오늘은 몇 개월 동안 단 하루도 빠짐없이 달리고 몸소 느낀 점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저는 평소 매일 꾸준히 달리기를 하면 정말 효과가 있을까?라는 의문을 갖고 있었습니다. 달리기 운동효과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2020년 12월 말부터 2021년 2월 말까지 하루 약 30분 꾸준히 달려보았습니다.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나서부터 운동과 연을 끊은지도 어느덧 3년이 다 되어가더라고요. 평소 바쁘다는 핑계로 운동을 거의 하지 않았는데요. 그러다 보니 69kg이었던 몸무게는 어느새 80kg까지 늘어났더라고요. 살이 많이 찌고 난 후로부터 잠도 많아지고 점점 게을러지더라고요. 거울에 비친 불룩 튀어나온 배를 보고 올해는 운동하여 제 삶을 변화시키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매일 30분 달리기 도전
어떤 운동을 해야 꾸준히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했었는데요. 처음부터 몸에 부담가지도 않고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운동이 달리기가 제 성향상 맞을 것 같아서 매일 저녁 집근처 공원에 나가 무작정 달렸습니다. 처음에는 조금만 달려도 숨이 차고 힘들었었는데 10일 정도 꾸준히 하다 보니 적응이 되더라고요. 지난 한 달 동안 단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30분씩 달렸습니다.
달리기 시작하고 나서 변화된 내 삶은?
사실 중간에 포기하고 싶었던 적도 정말 많았습니다. 날씨도 유독 춥고 눈이 많이 내렸을 때는 하루 정도 쉬어도 괜찮겠지라는 생각도 하고 할 일 산더미로 쌓여 있었을 때도 하루 정도는 그냥 넘어갈까도 생각했었죠. 하지만 한달 넘게 꾹 참고 매일 달리기를 하니 저한테 정말로 많은 변화가 생겼더라고요.
첫째, 나름 슬림해진 몸매입니다.직장을 다니고 난 후로부터 출근해서 하루종일 앉아서 일하고, 퇴근해서 가끔 술도 마시고 밥 먹고 침대에 누워 뒹굴거리다 잠드는 게 저의 패턴이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점점 아저씨 배가 되었더라고요. 하지만 매일 30분씩 달리기를 하다 보니 몸에 있는 살이 전체적으로 빠졌습니다. 참고로 저는 달리기를 하면서 식단 조절 없이 먹고 싶은 음식을 다 먹으면서 달리기를 하다 보니 몸무게는 드라마틱하게 엄청 빠지지는 않았습니다. 80.3kg로에서 78.1kg로 약 2kg 정도 빠졌습니다.
둘째, 체력이 좋아졌습니다.처음에는 4km 달리는 것도 매우 힘들었는데요. 몇미터 달리고 숨이 차서 달리지도 못했지만 몇 달이 지난 지금은 4km를 약 20분에 완주할 수 있게 되었고 더 나아가 한 번에 6km도 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처음에 달리고 나서 아팠던 무릎도 좋아져 지금은 아프지 않더라고요.
셋째, 무기력함에서 벗어나 긍정적인 에너지가 생겼습니다. 매일 조금씩 어제의 기록보다 3~5초 줄이는 목표로 세우고 달성하다 보니, 긍정적인 에너지 발생하여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힘이 생긴 것이였습니다. 달리기를 시작하기 전에는 무엇을 하기 전에 난 안될 거야 하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했지만, 지금은 어떠한 목표도 작은 것 하나하나 시작하여 노력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넷째, 규칙적인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달리기를 하기 전에는 보통 퇴근 후 저녁을 먹고 침대 혹은 쇼파에 누워 티비를 보던가 유튜브를 보는 시간이 많았는데요. 하지만 매일 저녁 먹고 달리기 하는 루틴이 생기다 보니 시간을 보다 가치 있게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달리기를 열심하고 집에 돌아와 씻고 일찍 잠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아침도 더 일찍 일어나게 되어 규칙적인 삶을 살게 되었어요.
이렇게 매일 달리기를 하고나서 변화된 제 모습을 보니 정말 뿌듯한데요. 왜 진작 시작하지 않았을까라는 후회가 될 정도이네요. 달리기는 운동화만 있으면 누구든 바로 시작할 수 있어 최고의 운동이라고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저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달리기를 꾸준히 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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