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 경고등 수리비 - ABS gyeong-godeung sulibi

안녕하세요. 원시남 3355입니다.

ABS 모듈이라고 들어보셨나요?

Anti-lock Break System이라고 해서 제동 시 바퀴가 한쪽이 먼저 잠기는 것을 방지해주는 부품입니다.

제조사나 경우에 따라 Anti skid Break System등 다른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역할은 같습니다.

급 제동, 혹은 큰 제동력이 필요한 경우에 브레이크가 미끄러지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는 부품입니다.

악명높은 몸값으로 인해 고장이나서 ABS모듈을 교환 하려고 했더니 수리비가 백만원이 넘어가서 스트레스를 겪어본 분도 있으실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저 또한 그 중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ABS모듈이 도대체 어떤놈인지

고장이 났을 때 어떤현상이 발생하는지

수리를 안하면 운행할 수 없는지에 대해 알아봐야할 것 같습니다. 

ABS 경고등 수리비 - ABS gyeong-godeung sulibi

ABS모듈의 역할

가장 효과적인 제동방법은 무엇일까요?

브레이크를 밟는 순간 모든 구동바퀴의 제동력을 0에 수렴하도록 하여 마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게임을 하는 것처럼 멈춰 세우는 것일까요?

그럴수만 있다면 좋겠지만, 실제 도로의 지면과 접촉하고 있는 타이어와의 마찰계수는 달리던 관성을 이길만큼 크지 않습니다.

즉, 차량을 거짓말과 같이 멈추게 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바퀴 4개에 균등한 제동력을 가하여 멈추게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까요?

이 방법이 ABS모듈 없이 제동하는 방법입니다.

사실 글만 읽어보면 맞는소리 같지만 상당히 위험한 제동방법입니다.

통상적으로 2륜, 즉 전륜구동이나 후륜구동의 경우 앞바퀴와 뒷바퀴의 굴러가고자 하는 힘인 구동력이 다릅니다.

구동바퀴에 비해 차가움직이니 따라서 회전만 하는 바퀴의 구동력이 훨씬 약하다는 소리입니다.

예를들어 뒷바퀴는 회전을 멈추지 않았는데 앞바퀴가 멈춰버린다면 어떻게 될지 생각해보셨나요?

ABS 경고등 수리비 - ABS gyeong-godeung sulibi

이렇게 차가 돌아버릴 겁니다.

그렇다면 4륜구동방식은 괜찮을까요?

아닙니다. 타이어의 상태, 차량의 부하(짐이 있는 위치, 탑승한 승객의 중량차이), 도로의 상태에 따라 각 바퀴에서 구동하는 힘은 다 다를겁니다.

그래서 실제 바퀴의 속도를 휠스피드센서로 검출하여 제동 시 각바퀴에 다른힘의 제동력이 분배되도록해 제동거리를 단축시켜주고 안정적인 제동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핵심부품이 ABS모듈입니다.

물론 휠스피드 센서의 인식과 동작명령을 내려주는 것은 컴퓨터에서 하겠죠.


그럼 ABS모듈이 고장이나면 어떤 현상이 발생할까요?

가장 단순하게 생각할 수 있는 건 급제동 시 차가 회전을 하겠구나,, 라고 생각할 수 도 있겠습니다만,

브레이크 스펀지 현상이 일어납니다.

어떤 증상이 있냐면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평소보다 2배이상 더들어가는 느낌이 듭니다.

말그대로 스펀지를 밟는것처럼 브레이크 페달이 많이 밟힌다는 소리죠

물론 이런 증상은 브레이크 라인에 균열이 발생하여 브레이크 오일이 샌다거나,

브레이크 라인에 공기가 유입된 경우, 마스터 실린더가 고장난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지만

스펀지 현상이 발생하면서도 제동은 문제 없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또는 ABS경고등을 점등시킬 수 도 있겠죠.


브레이크 페달이 깊게 밟히다보니 당황해서 정비소를 가서 점검을 받아보니 

ABS모듈이 고장이나서 교환을 해야한다고합니다. 그래서 얼마냐고 물어보니 100만원이랍니다.

기가차고 황당합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아니 페달은 확실히 많이 들어가지만, 정비소까지 오면서 운전해보니 그래도 나름 적응되니 운전할만한데 수리 안해도 되지 않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하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단순히 ABS모듈만 고장이 난것이라면 말이죠.

조심조심히 과속하지 않고 정속주행하고 앞차와의 안전거리 확보하면서 방어운전을 한다면 교환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런데, 운전을 해보셨으면 아시겠지만 도로위의 상황이 제마음대로 통제가 되던가요?

진짜 가끔씩보면 면허를 어찌 땃나싶을 정도로 운전하시는 분도 있고 끼어들고나서 세레모니로 깜빡이 울리시는 분들부터 정말 당황스러운 운전자가 도로위에는 나와같이 핸들을 잡고 운전하고 있습니다.

그 모든 변수를 완벽하게 통제할 방법이 없다면, 교환하시는게 맞습니다.

물론 신품보다 저렴한 재생품을 사용하여 교체할 경우 교체 비용부담도 많이 줄어듭니다. (물론 품질에 대한 믿음도 줄어듭니다.)


여담으로, ABS 모듈은 왜 고장이 나는 걸까요?

검색포털에 차종과 ABS모듈을 검색하면 수도 없이 교환했다는 검색결과가 나오는데 이렇게 비싼 장비가 이렇게 많이 고장이 나도 되나 싶을정도입니다.

타 차종은 안타봐서 모르겠지만, 현대자동차의 경우 취급설명서에 기재된 브레이크 오일 교환주기가 4만Km입니다.

브레이크 사용시 오일이 열을 받게되고 식으면서 수분이 유입되고, 그 유입된 수분이 각 브레이크 라인내부에 있기 때문에 속에서부터 부식을 시키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교환하여 브레이크 장치의 수명을 늘리기 위함인데요.

일반적인 운전자는 엔진오일은 매번교환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브레이크 오일은 글쎄요, 인지도가 낮은게 사실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라고만 말하면 현대자동차 대변인이겠지요..

저같은 경우는 매번 정해진 주기에 브레이크 오일을 잘교환했는데도 고장이 나더라구요.

진실은 저넘어에 있겠지만 아시는 분은 제보좀 부탁드립니다.

Q/A ABS 경고등에 대해서 7

ABS 경고등 수리비 - ABS gyeong-godeung suli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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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처음 겪어보는 일이라서 질문 드려 봅니다.

어제 밤에 비가 많이 왔었죠.

차는 마티즈크리에이티브 2011년식이구요, 풀옵션이었습니다.

평소 출퇴근길을 가는데 계기판에 노란색으로 ABS 경고등이 켜지더랍니다.

어? 불들어오는거 첨보네? 했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ABS가 작동하던 구간에서 시험을 해봤는데, ABS 가 작동하지 않고 그냥 브레이크만 걸리더군요.

서행하여 목적지에 도착했고 시동을 껐습니다.

일을 보고 30분후 다시 시동을 켜고 나오는데

ABS 경고등이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시내 주행중에 차라라라라 하는 소리들이 여러군데에서 들리는겁니다.

황급히 라디오를 끄고 들어보니 네군데의 바퀴쪽에서 들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어느새 ABS 경고등은 꺼져 있더라구요.

시내 주행중이라 서행중이었는데, 이정도면 ABS 가 작동할만한 브레이킹이 아닌, 발만 살짝 올렸는데도 ABS 가 작동 하더라구요.

아 무섭... 

그러다가 다시 ABS 경고등이 들어오고 ABS가 작동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집에 와서 지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금일 아침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ABS 경고등이 들어왔고, 오늘은 정비소에 가야지 생각 했습니다.

아파트 지하 주차장을 빠져 나오고 보니 ABS 경고등이 또 꺼져 있더라구요.

조심조심 운전해서 평소 다니던 길에, ABS 가 작동하는 구간에서 브레이크 밟아 봤더니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차라라라 소리도 안들리구요.

그래도 정비소에 가보는게 낫겠죠? 며칠이나 차 못쓰게 되면 출퇴근에 어마어마한 지장이 있는데 큰일이네요.

비와서 브레이크쪽에 빗물 들어가서  ABS 가 안된거라면, 사실 그게 더 문제잖아요. 빗길에서 더 잘 써야 되는 ABS 인데..

여태껏 잔고장 한번 없었는데, 슬슬 고장이 찾아오는 모양입니다.

여튼, 정비소엔 꼭 가봐야 겠죠? 경험있으신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