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이야기 게임장 - badaiyagi geimjang

내년 1월부터 정규대회 시작…7월 결승전 e스포츠 전문 기업 빅픽처인터렉티브는 e스포츠 국제대회 'WCG(월드사이버게임즈) 2022-23' 개최를 기념해 국가 대항전 'WCG 라이벌즈 한일전'을 16∼18일 연다고 14일 밝혔다. 종합 e스포츠 국제 대회인 WCG는 2000년 첫 개최를 시작으로 2013년까지 개최되며 한때 'e스포츠의 올림픽'으로 불렸으나, 대회 운영권을 갖고 있던 삼성전자가 관련 사업을 철수하며 2014년 이후 열리지 않았다. 이후 스마일게이트가 WCG의 운영권을 인수해 2019년과 2020년 연달아 개최했고, 올해 초에는 빅픽처인터렉티브가 WCG 주최 법인을 인수하면서 재출범하게 됐다. 빅픽처인터렉티브는 오프라인 대회 위주였던 기존의 WCG를 개편해 전 세계 게이머누구나 온라인으로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먼저 내년 1월부터 4달 동안 온라인 상설대회 'WCG 오픈'을 종목별로 열어 본선인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할 플레이어를 선발한다. 이어 7월 중 본선에서 최상위권에 든 선수들이 맞붙는 결승전을 국내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정규 대회 외에도 당초 WCG의 취지였던 국가 대항전을 중심으로 한 방송 콘텐츠 'WCG 라이벌즈'도 열린다. 첫 'WCG 라이벌즈' 경기인 한일전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리며, 한국과 일본 프로팀 및 인플루언서 팀이 하스스톤·클래시 로얄·발로란트 3개 종목에서 국가대표 자격을 걸고 맞붙는다. WCG 라이벌즈 대회는 3일간 유튜브, 트위치, 아프리카TV에서 한국어, 일본어, 영어로 동시 송출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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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규 하이디어 대표,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대통령표창 수상

    네오위즈 자회사 하이디어의 김동규 대표가 '2022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의 게임산업발전유공 부문 게임문화진흥 분야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이 주관하는 '2022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은 매년 △해외진출유공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 △게임산업발전유공 총 3개 부문으로 나누어 훈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등을 수여한다. 김동규 대표의 수상은 '장르의 결합', '새로운 장르 도입', '콘텐츠 다변화' 등 색다른 시도를 통해 게임의 다양성을 확장하고, 모바일 게임 '고양이와 스프'의 흥행으로 인디게임 개발 의욕을 고취한 점 등을 인정받은 결과다.시상식은 14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됐다. 김동규 대표는 "이 자리를 빌어 모든 관계자와 전 세계 이용자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네오위즈와 함께 따뜻하고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김 대표는 2012년부터 1인 개발사 하이디어를 운영하며 힐링 방치형 게임 '고양이와 스프'를 개발한 주역이다. '고양이와 스프'는 만화풍의 아기자기한 일러스트와 손쉬운 조작법이 특징으로, 출시 이후 1년여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3000만 건을 돌파하며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이디어는 2021년 11월 네오위즈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장동준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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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일게이트, '겟앰프드' 채널링 사전예약 실시

    스마일게이트 스토브(대표 한영운)가 난투형 액션 게임 대명사 '겟앰프드'의 스토브 채널링 정식 입점을 앞두고 사전예약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겟앰프드'는 2002년 11월에 출시된 스테디셀러 게임이다. 누적가입자 1600만명, 동시 접속자 최고 2만명을 달성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60여 종의 다양한 캐릭터와 1000여 개가 넘는 액세서리를 활용하여 다양한 조합을 즐길 수 있다. 빠르고 경쾌한 게임 진행과 난투형 액션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스마일게이트 스토브는 '겟앰프드' 채널링 입점에 앞서 '스토브 겟앰프드' 이용자에게 전용 혜택을 지급하기 위한 사전예약 이벤트를 실시한다. 우선 5만 GM과 스토브 캐시 3000원을 '스토브 겟앰프드' 이용자 전원에게 제공한다. 보상은 스토브 런칭 후 '스토브 겟엠프드' 게임 접속 시 지급된다.스토브는 사전 예약 달성 수에 따른 추가 보상도 준비했다. 스토브 론칭 시까지 사전예약자 수가 5000명에 도달하면 '+10 속성별 공격강화 소재' 6종을, 1만 명이 넘으면 'GM 5인방 코디 액세서리 상자'와 '액세서리 옵션 커스텀 카드'를 '스토브 겟앰프드' 회원 전원에게 제공한다. 3만명 이상을 돌파하면 '레어 액세서리 상자 A', '레어 액세서리 상자 B'도 '스토브 겟앰프드' 회원 전원에게 추가로 지급한다.스마일게이트 스토브 한영운 대표는 "사전예약 달성수에 따라 론칭 후 역대급 보상을 스토브 겟앰프드 회원 전체에게 지급하는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새롭게 겟앰프드를 플레이하는 이용자나 기존 이용자 중 새로운 계정으로 플레이를 원하는 이용자에게 좋은 혜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동준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오락기에서 나온 경품을 게임장 바깥 환전소에서 돈으로 교환하는 식으로 당국의 규제를 피했던 바다이야기를 '저격'하려고 만든 조항이지만, 이 때문에 건전한 아케이드 게임을 제공하는 오락실에서도 경품 제공이 불가능하게 됐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기술서비스심의위원회가 규제유예(규제샌드박스) 제도로 4개 국내 업체에 점수보상형 아케이드 게임(리뎀션 게임) 시범사업을 2년간 허용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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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환 기자 기자 페이지

    과기정통부 규제샌드박스로 2023년까지 시범사업 허용

    '가족형 오락실' 문화 생길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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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은평구에 문을 연 점수보상형 아케이드 '짱구게임장'

    [촬영 김주환]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2006년 한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바다이야기' 사건은 국내 아케이드 게임(오락실용 게임) 업계에 찬물을 끼얹었다.

    '사행성 게임 규제'에 칼을 빼든 정부는 같은해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게임산업법)을 제정하고, 이듬해 법 개정을 통해 1만원 이상의 경품을 제공하는 행위, 게임물 이용을 통해 획득한 결과물을 환전·재매입하는 행위를 전면 금지했다.

    오락기에서 나온 경품을 게임장 바깥 환전소에서 돈으로 교환하는 식으로 당국의 규제를 피했던 바다이야기를 '저격'하려고 만든 조항이지만, 이 때문에 건전한 아케이드 게임을 제공하는 오락실에서도 경품 제공이 불가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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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따라 한국은 점수보상형 오락실이 오래전부터 패스트푸드점, 패밀리레스토랑, 놀이공원 등과 결합해 가족형 복합 놀이 공간으로 정착한 미국이나 일본 등의 사례와 정반대 길을 갔다.

    변화는 15년만에 생겼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기술서비스심의위원회가 규제유예(규제샌드박스) 제도로 4개 국내 업체에 점수보상형 아케이드 게임(리뎀션 게임) 시범사업을 2년간 허용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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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수보상형 게임기에 카드를 태그하는 모습

    [촬영 김주환]

    ◇ 게임 즐기고 포인트 쌓아 인형·장난감 등과 교환

    지난달 말 서울 은평구에 처음 문을 연 점수보상형 아케이드 시범사업장 '짱구게임장'을 기자가 지난 2일 찾아가 봤다.

    외관은 번화가에서 찾아볼 수 있는 보통 오락실과 다를 바가 없었지만, 이곳의 아케이드 게임기에는 동전 투입구 대신 카드리더기가 하나씩 붙어 있다는 점이 달랐다.

    카운터에서 발급받은 카드에 돈을 충전하고, 점수보상형 게임을 즐긴 뒤 결과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었다.

    게임 종류는 BB탄 사격, 고리 던지기, 농구공 던지기, 핀볼형 게임 등으로 다양했다.

    한 판에 1천 원짜리 게임을 하면 결과에 따라 적게는 10포인트부터 많게는 100포인트 넘게 적립할 수 있었다. 이렇게 쌓인 포인트는 매장 한편에 있는 다양한 경품과 교환하는 데 쓸 수 있었다.

    인형 열쇠고리가 300포인트, 작은 인형이 500포인트, 큰 인형이나 소형 레고 장난감이 1천∼2천 포인트대다. 2만 포인트가 넘는 고가의 장난감, 주방용품·가전제품 등 실용적인 경품도 있었다.

    손재주 없는 기자는 1만 원가량을 쓰고 400포인트 정도만 얻을 수 있었지만, 자신 있는 게임 위주로 공략한다면 더 많은 포인트를 노려볼 만했다.

    2층과 지하 1층에는 포인트 적립이 되지 않는 일반적인 아케이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같은 건물에 당구장과 코인 노래방, PC방도 영업을 준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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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수보상형 오락실에서 교환 가능한 경품들

    [촬영 김주환]

    ◇ 2023년까지 시범운영…새로운 '가족형 오락실' 문화 생길까

    정부는 2023년까지 점수보상형 게임의 운영 환경과 안전성, 이용자들의 만족도 등을 시범운영을 통해 검증하고 추후 규제개혁 논의 과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시범사업자와 아케이드 게임 공급 업체들은 지난달 경기 고양시에서 열린 게임쇼 '플레이엑스포'에 참가해 점수보상형 게임을 선보인 바 있다.

    '짱구게임장' 운영사인 '영배' 관계자는 "다양한 놀이 시설과 연계해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놀이 공간을 지향하고 있다"면서 "기존 아케이드 게임과 점수보상 시스템을 연동하거나, 지역사회 상권에서 포인트를 쓸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포인트 충전, 적립, 경품 교환 내역을 투명하게 전산에 기록하는 만큼 사행성 게임으로 변질될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아케이드 게임기 수입·제조업체 '유니아나' 관계자는 "그간 국내 업체들은 우수한 점수보상형 게임을 만들어 해외로 수출하면서도, 자국에서는 테스트할 수 없었다"면서 "규제가 완화될 경우 그간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국내 아케이드 게임 시장의 지평도 넓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