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측만증 수영 - cheogchu cheugmanjeung suyeong

척추측만증에 수영은 좋을까?

Q :  

21세 남자입니다.

제가 척추측만증과 골반틀어짐 일자목 등을 가지고있는데 수영하면 척추측만증과 일자목이 개선될까요??     

그리고 척추측만증이있으면 오래달리기나 달리기같은거는 안좋나요??

A :

측만증에 대해 오랜 기간 연구하고 진료, 치료를 하다보니

세간에 알려져 있는 측만증에 대한 소개나 치료법 들이 너무나도 잘못된 것들이 많고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분들을 기만하고 있는 사이트나 글들을 많이 봅니다.

부디 잘못된 글들에 현혹되지 마시고 미약하나마 제 짧은 글에 도움을 받으셔서

향후 측만증을 치료 받으시고 이겨내며 살아 가시는데 제대로 된 방법을 신중히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척추 측만증은 질환이며 질병입니다.

제대로된 치료를 받아야 좋아지는, 측만전문병원에서 치료를 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척추 측만증 수영 - cheogchu cheugmanjeung suyeong

1. 측만증이란 ?

측만증은 척추가 옆으로 휘는 질환을 말합니다.

척추가 옆으로 휘는 것은 단순히 이차원적 문제가 아닌 회전을 동반한 삼차원적 문제입니다.

측만증은 회전이 같이 동반된 문제이므로 척추 뿐 아니라 골반, 하지, 날개뼈 및 상지, 얼굴,

발까지 신체 모두가 틀어지는 질환입니다.

바꿔 말하면 신체 일부분에 국한된 치료법으로는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요즘 갑자기 척추측만증을 치료한다는 병원 부속 센터들이 갑자기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요..

실력이 없는 , 그냥 운동만 시키는 곳들도 많으니

밑의 글을 잘 읽어 보셔서 제대로 치료하는 병원을 선택하시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2. 측만증의 원인

측만증은 원인별로 크게 두가지로 나뉩니다. (질환에 의한 이차성 측만증은 논외로 하겠습니다.)

발병원인을 아직 명확히 모르는 특발성 측만증 , 그리고 발병원인이 잘못된 습관 및 자세에 기인한

기능성 측만증 입니다.

원인별 측만증의 구별은 치료에 있어 아주 중요한 분류 입니다.

특발성 측만증

기능성 측만증

특징적 휨 양상

- 전형적인 커브 형태를 가짐

 - 회전을 많이 동반

 - 신체 전반적 틀어짐을 동반

- 일정한 틀어짐 양상이 없음

 - 회전을 많이 동반하지 않음

 - 신체 국소적, 부위적 틀어짐

 치료 목표

발견 시기나 발견당시 상태에 따라 다름

- 척추를 보다 많이 펴는 것도 중요하지만 신체 전반적 정상화 및 일상 동작에서의 바른 척추 움직임 및 합병증 예방도 중요

- 척추를 바로 펼 수 있으므로 정상화되도록 목표를 정함

- 국소적, 부위적 틀어짐이므로 특정 부위의 배열 및 기능 회복에 목표를 둠.........

정적 교정

-추나, 카이로프락틱 등 -

깔창, 견인치료 등의 치료 효과

 - 이런 단독 치료만으로는 척추를 펴는 효과는 없다.

-기타 골반 교정 및 하지 교정 등의 효과로 통증을 조절하고 하지나 골반의 부정렬에 대한 효과는 있을 수 있다.

 - 국소적 부위적 효과로도 척추를 펼 수 있으며 지속적 치료로 일정 부분 효과를 볼 수 있다.

- 물론 경험이 많은 곳에서 시행해야 효과가 있지만....

일반 운동

(수영, 요가, 스트레칭, 줄넘기, 런닝머신 등)

 - 일반적 운동으로 척추를 펼 수는 절대 없다

 - 운동을 통한 근력  및 유연성 증진으로 통증 예방 효과

 - 하지만 무리한 운동은 척추를 더 휘게, 합병증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높아 지상운동은 절대 무리해서 하면 안됨.

 - 장기간의 지속적 운동 및 바른 자세로 특별한 치료 없이도 바른 척추로 되돌릴 수 있다.

물론 심한 경우는 불가능 하지만

- 운동에 큰 제약이 없다.

왠만큼 심하지 않고는 잘못된 운동으로 큰 문제가 발생되지 않는다.

통상 환자 분들이 접하는 인터넷, 운동센터, 일반 교정원 , 요가센터, 수영 센터 심지어 측만증을 치료하는 병원에서 조차도 벌어지고 있는 가장 큰 오류는

측만증으로 고민하는 대부분의 환자 분들은 특발성 측만증으로 고민을 하고 고통을 받고있지만

치료적 접근이나 운동에 대한 소개는 기능성 측만증에 국한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일들은 의료보험공단에서 즉 나라에서 운영하는 곳의 측만증 소개 영상에서도

똑같은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

3. 측만증의 연령대별 분류

교과서 적으로 측만증을 분류하면 신생아, 유아기, 청소년기 측만증으로 나눌 수 있지만

이는 일반인들에게는 별로 안 중요할 듯 하고요.

발견되는 시기에 따라 치료 방침이나 목표가 완전히 다르므로 이에 따른 간단한 설명을 드립니다.

(기능성 측만증은 언제 발견되든 바르게 펼수 있으므로 이는 논외로 하고 특발성 측만증만 설명합니다.)

이차성징 이전

이차 성징 이전에는 아직 심하게 나빠지는 코스를 보이지 않으므로 최대한 척추의 배열을 정상적 범주 내로 펴고 자세와 습관, 움직임, 근육의 상태를 바꿔 이차성징 이후 나빠지는 시기가 되더라도 이를 이겨 내 척추가 휘지 않도록 하여 최대한 정상 척추 형태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이차성징 이후 (성장기)

심하게 악화 될 수 있는 시기이며 이 시기를 잘못 보내면 돌이킬 수 없는 상태가 되므로 최대한의 관심을 기울이는 시기 입니다. 키가 크면서 대개 악화가 되지만 이 시기에 제대로 치료를 하면 키가 크면서 휘어진 척추가 펴질 수도 있는 위기이자 기회의 시간입니다.

성장기 이후

이미 휘어진 상태로 굳은 경우가 많아 질환의 예방 및 통증 조절 , 외형적 모습 등을 목표로 치료를 하지만 이 시기에도 휘어진 척추를 어느 정도는 펼 수 있으므로 최대한 척추를 펴며 신체 전반적 틀어짐을 조절합니다.

물론 아이들의 경우나 아주 심한 경우는

고식적 치료 방법인 보조기 요법 과 수술 은 적절한 시기에 병행 시행 할 수도 있습니다.

보조기 요법 - 성장기의 나빠질 가능성이 높은 20~25도 각도 이상의 흉추 9 미만 꼭지점의 측만증

수술 요법 - 심장기능이나 폐기능의 동반 이상으로 생명유지에 문제가 발생한 45도 이상의 측만증

4. 현재 시행되고 있는 치료법

-

단순 교정치료 (추나 , 카이로 프락틱 등)

   : 경험 많은 곳에서의 치료는 기능성 측만증에는 척추를 펴는 효과가 있습니다.

   : 특발성 측만증 경우 골반이나 하지의 뒤틀림의 정상화에는 효과적 이지만

     도수 치료 단독으로는 휜 척추를 펴는 데는 이론적으로나 논리적으로, 경험적으로 볼때 효과가 없습니다.

    (제대로 된 교정운동을 동반하는 경우 일정 부분 효과는 있습니다)

 , 단순교정치료 단독으로는 기능성 측만증의 경우 효과가 있을 수 있으나

  특발성 측만증의 경우 특별한 목적(통증 완화, 골반 정상화 등)에는 효과가 있지만

  특발성 측만증의 척추를 펴기 어렵습니다.

- 깔창 치료

  : 골반이나 하지에서 기인된 기능성 측만증의 경우 효과적입니다.  

  : 특발성 측만증의 경우 단순 발 교정으로 척추의 3차원적 휨은 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측만증으로 인한 하지 틀어짐에 대한 효과는 부분적으로 있습니다.

, 깔창 치료 단독으로는 하지 기인의 기능성 측만증의 경우 효과가 있을 수 있으나

특발성 측만증의 경우 특별한 목적(하지 교정, 하지 및 골반부 통증 완화 등)에는 효과가 있지만

휜 척추를 펴는 데는 효과가 많지 않습니다

 

- 일반적 요가 , 스트레칭 운동, 줄넘기, 런닝머신 

 : 특발성 측만증이 운동만으로 좋아지지는 않지만

측만증 환자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유연성, 유산소 운동은 꼭 필요합니다.

 : 주변의 운동 센터 등에서 이런 운동을 통해 척추 측만증을 편다고 말하는 곳이 있는데요,

 장기간 꾸준히 시행한다면 심하지 않은 기능성 측만증에는 도움이 될 수 있으나

 특발성 측만증의 경우 되려 더 심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절대 무리해서 시행하면 안됩니다.

특발성 측만증 환자는 중력을 이겨야하는 지상운동은 절대로 심하게 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가볍게 줄넘기 하는 것을 자제할 필요는 없지만 몸을 펴겠다는 목적으로 힘들도록 심하게 하면

척추를 더 휘게 하거나 눌림현상이 강해져 통증이 발생되거나 합병증이 발생됩니다.

런닝머신은 더더욱 위험할 수 있습니다. 몸푸는 정도의 목적 외에는 하지 마시고 걷거나 뛰는

유산소 운동을 하고 싶으시면 실외나 실내 트랙 등에서 뛰십시요..

측만증 환자의 일반적 지상 운동은 정상인에 비해 훨씬 가볍게 시행하셔야 하며 척추를 편다고

 말하는 운동법에는 절대 현혹되지 마십시요.

 특발성 측만증은 운동만으로 절대,,, 척추가 펴지지는 않습니다.

-

일반적 근력운동

 : 단순한 근 약화나 부조화로 측만증이 발생되는 것은 아닙니다.

 근력강화나 균형 회복이 휘어진 척추를 바르게 만들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근력 운동은 측만증 환자에게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한 중요한 운동입니다

 : 기능성 측만증 환자는 근력운동을 자제 할 필요는 없습니다.

 특발성 측만증 환자는 본인의 능력을 넘어서는 무게는 측만증으로 인한 다른 문제를 야기하거나

척추를 더 휘게 하므로 가벼운 무게로 반복 횟수를 증가 시키며 운동을 합니다.

- 인터넷 상의 측만증을 좋아지게 한다는 운동법

 : 기능성 측만증 환자에게 합당한 이야기입니다.

특발성 측만증의 경우 이런 운동으로 척추를 절대 펴지 못합니다

아니 잘못하면 되려 몸에 이상이 생기거나 척추가 더 휩니다.

하지만 유연성에는 도움이 되니 힘들지 않을 정도로 가볍게 시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거꾸로 매달리기, 견인

 : 수백 전 부터 측만증 환자에게 거꾸로 매달기를 시행했다고 합니다.

 거꾸로 매달려 모든 것이 해결되었다면 이미 측만증은 정복된 질환이겠지요 ?

 거꾸로 매달리기는 일반 운동과 같습니다. 지속적으로 힘들지 않게 시행하면 도움이 되지만

이것 만으로 척추가 펴지지는 않습니다.

- 수영 등 물에서의 운동

 : 기능성 측만증은 척추가 펴질 수도 있고

 특발성 측만증은 부상당하거나 더 휠 염려 없이 마음 놓고 스트레칭 & 근력 강화 효과를

볼 수 있는 운동입니다. 수영 역시 특발성 측만증을 펼 수는 없지만 환자 분들이

특별한 운동 기술이나 주의점 없이 시행할 수 있는 유일한 운동입니다.

5. 특발성 측만증에 대한 논리적,  이론적으로 제일 좋은 치료법

- 척추와 신체를 최대한 정상화 하며 이를 유지할 습관 훈련 및 꾸준한 운동

척추나 신체가 왜 휘고 틀어지는지 아직 명확한 원인을 알 수 없어 현재의 상태를 좋아지게 한 후

이를 꾸준히 유지하는 방법 외에는 아직 없습니다

병원을 다닐 때만 좋아지는 것은 별 의미가 없는 치료법 입니다.

특발성 측만증의 의미 있는, 효과 있는 치료법은

척추와 신체 전부를 현재보다 많이 펴는 것도 중요하고 이런 올바라진 신체를 일상 동작 모두에서,

하루종일 바르게 유지하고 사용하는 법을 익혀 이를 스스로 모든 동작에서 실행하여 추후에는 허리를

굽히고 목을 움직이고앉고 일어서고  걷고 뛰고 물건을 들고 공부를 하고 밥을 먹고 심지어는

매 순간 쉬고 있는 숨을 쉬는 동작까지도 척추를 바로 펴고 신체가 정상적인 움직임이 일어나도록

만들어야측만증을 이겨내 향후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특발성 측만증의 합리적 치료는 일상의 모든 동작에서 척추를 펴고 신체를 바르게 움직이는

능력을 만들어 주어 이를 스스로 시행할 수 있는 습관을 형성하여, 꾸준히 평생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적 자세, 동적 움직임, 일상생활동작의 습관 등 모든 자세와 행동에 대해 무의식적으로도 바른

척추 및 신체 모양과 움직임을 유발할 수 있도록 교정해야 합니다.)

운동은 근력강화 , 유연성 운동,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같이 해야 합니다만 측만증 환자의 경우 중력을

이겨내는 것이 쉽지 않고 척추나 신체의 특정 부위가 굳어 있어 일반인에 비해 정상적 움직임이 일어나지

않아잘못된 자세의 운동이 유발되 되려 독이 되므로 부상의 염려가 적은 물에서의 운동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일상적 지상운동을 가볍게 시행하는 것은 그리 문제가 되지는 않으니 물에서 하는 운동이

어려우시다면 가볍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근력 및 유연성을 위한 지상운동을 하셔야 합니다

6. 척추 측만증 환자 분들의 치료법 & 운동법 선택 시 유의 사항

치료의 목표나 방법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기능성 측만증증 /  특발성 측만증에 대한 명확한 구분이

중요합니다.

- 측만증의 종류에 따라 현재의 나이에 따라 치료 방법, 기간,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워야 합니다.

 측만증은 결코 단시간의 치료로 완치되는 질환이 아닙니다.

 특발성 측만증은 평생을 이겨내며, 유지하며 살아야 하는 질환 입니다.

- 기능성 측만증의 경우 환자 분의 현 상태에 따라 여러 치료 방법을 선택하여 효과를 볼 수 있지만 

특발성 측만증의 경우 치료방법을 신중히 결정해야 합니다.

특히 악화 가능성이 높은 성장기의 특발성 측만증 환자의 경우 한 번의 잘못된 선택이 평생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 정적 자세에서의 단순한 교정기, 보조기, 깔창 등에 의존하는 것은 편협한 접근으로 일정 부분에서는

도움을 받을 수 있으나 이런 치료의 조합으로는 절대 지속적으로 신체가 펴지지 않습니다.

- 운동으로 척추가 펴지는 경우는 심하지 않은 기능성 측만증 뿐입니다.

단순히 척추의 앞사진,골반사진 만을 비교하고 설명하는 방법은  좋은 치료 접근을 못하는 곳입니다.

측만증 치료시 x-ray 검사를 동반하지 않는 곳은 정확성이 많이 떨어집니다.

- 특발성 측만증 환자 분들은

 : 단순한 척추 전면부의 사진 만이 아닌 신체 전반적으로 , 통합적으로 접근 하는 병원을

 : 정적 자세 즉 누운 상태에서만 교정하는 것이 아닌 앉은 자세, 서 있는 자세 ,

   보행 등의 움직임까지  교정하는 병원을

 : 단기간 치료 뿐 아닌 향후 환자 분께 벌어질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나 상태를 예견해 주고

   이를 이겨내기 위해 평소에 할 방법이나 움직임, 자세까지 치료를 하는 병원을

 :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치료법이나 운동법을 주는 것이 아닌 환자 개인별로 다 다르게 접근하는 병원을

 : 치료에 대한 여러 다각적 시각을 가지고 다차원적으로 접근하는 병원을

  찾으셔야 제대로 된 치료법으로 바른 척추 및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실 수 있습니다

질문하신 분의 경우는

지금 각도가 얼마나 휘어 있는지 모르겠으나 척추를 펴기에 아직 늦은 나이는 아닙니다.

물론 성장이 다 끝나기 전에 치료를 하는 것보다 효과는 떨어질 수 잇지만

지금 나이에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으시면 얼마든지 척추를 펼 수 있으니

희망을 버리지 마십시요.. ^^

척추 측만증 수영 - cheogchu cheugmanjeung suyeong

척추 측만증 수영 - cheogchu cheugmanjeung suyeong

< 두 분 모두 20대 초반의 환자 분 입니다> 

이상 재활의학과 전문의 고재현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www.seoulhy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