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면접 장점 - daehag myeonjeob jangjeom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말하시오!'라는 질문은 약방의 감초라 할 수 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부터 웬만한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면접고사에서 한 번씩은 빠지지 않고 나왔던 질문이다. 얼핏 질문을 보면 참 쉽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하지만 막상 답을 하려니 딱히 대답이 떠오르지 않는다. 실제 지원자들의 답변을 봐도 그렇다. 근사한 답변은 찾아보기 힘들다. 대부분은 '나의 장점은~', '나의 단점은~'으로 시작해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또는 '~자신이 있습니다'라는 문장으로 끝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질문의 의도는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바로 학생부종합전형 키워드 중 하나인 인성이다.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묻는 질문을 통해 인성을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장점과 단점은 결국 동전의 양면이다. 동전의 양면을 통해 불량 동전인지 아닌지를 가리겠다는 의도인 것.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말하시오'라는 기본적인 패턴외에 ‘자신의 단점이 있다면 무엇이고 어떻게 극복했는지 말해보라’라는 응용문장으로 변화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답을 하는 것이 좋을까? '장점과 단점을 솔직히 이야기하면서 단점은 어떻게 고쳐나가고 있다'라는 형태로 말해주면 되겠다. 예컨대 ‘제 단점은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성격은 제가 조장을 맡았을 때 조원들간 의견조율을 어렵게 했고 00이 쓴 00이라는 책을 읽으며 이런 단점을 극복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라는 형태로 답을 하면 되는 것.

또 하나의 의도는 지원동기를 묻는 것이다. '자신의 장점을 학과와 관련해서 말해보시오' 또는 '자신의 단점을 학과와 관련해서 말해보시오'라는 돌직구를 던져 지원자를 당혹스럽게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미처 이런 질문까지 나오리라 생각하지 못한 수험생들은 답변이 막힐 수 밖에 없다. 이 같은 질문의 모범답안은 아래와 같다. 실제 법학과에 지원한 수험생이 답변한 내용이다.

"법학과에 가장 어울리는 장점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목표의식이 뚜렷하고 끈기가 있기 때문에 오랜 시간 법 공부를 하는 것을 누구보다 열심히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 꿈을 목표로 법을 공부하는데 있어 끈기 있게 노력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장점이 지원한 학과에서 어떤 식으로 활용이 될 수 있는지를 군더더기 없이 잘 설명하고 있다.

[직장생활 어떻게 할 것인가] 면접 장점 단점 질문을 하는 이유?

잡코리아 2022-05-27 12:55 조회수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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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면접 장점 - daehag myeonjeob jangjeom
 

 

대학 면접 장점 - daehag myeonjeob jangjeom

학습하는 동물을 채용하라

 

구글!! 잘 아시죠?

 

<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라는 책에 보면 1998년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구글을 창립하며 한 가지 원칙을 세웠습니다. '사용자에 초점을 맞춘다'가 바로 그것입니다. 최고의 검색엔진을 만드는데 집중을 하였습니다.

 

뛰어난 서비스를 제공하면 돈은 저절로 따라온다고 믿었습니다. 그러기 위해 엔지니어를 많이 채용하였고 그 직원들에게 자유를 많이 주었습니다. 기존의 다른 회사들과 다른 방식으로 운영하며 어떻게든 사용자에 초점을 맞춰 서비스를 만들었습니다.

 

그들은 전문성과 창의력을 가진 사람을 채용하고 그들이 스스로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려고 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이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새로운 관점으로 결과물을 내도록 만들었습니다.

 

헨리포드는 "배우기를 멈추는 사람은 20세건 80세건 늙은 것이다. 반대로 계속 배우려고 하는 사람은 나이에 상관없이 젊다고 할 수 있다.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것은 마음을 젊게 유지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우리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지원자는 롤러코스터를 선택하는 사람으로 배움을 멈추지 않는 사람이다. 이 "학습하는 동물"은 거대한 변화에 대처하는 지적 능력과 변화를 좋아하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 / 157p / 에릭 슈미트, 조너선 로젠버그, 앨런 이글 / 김영사>

 

그런 구글은 어떤 사람이 전문성과 창의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지, 어떤 지원자를 이상적인 지원자라고 생각하는지 말을 하고 있습니다. 배움을 멈추지 않는 사람 즉, "학습하는 동물"을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지원자라고 합니다.

 

 

대학 면접 장점 - daehag myeonjeob jangjeom

새로운 것을 배워나가는 자세

 

이처럼 많은 기업에서는 유능하고 뛰어나기만 한 사람보다는 스스로 발전이 가능한 직원을 채용하고자 하는데요. 이는 삼성전자 권오현 상근고문의 저서 '초격차'에서도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공부만 열심히 한 평범한 명문대생보다 특별한 경험을 가진 지방대생이 훨씬 낫습니다.

 

<중략>

 

다른 분야, 내가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는 책을 통해서, 혹은 그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서 새로운 것을 배워나가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넘볼 수 없는 차이를 만드는 격 초격차 255p/ 권오현 / 샘앤파커스>

 

권오현 회장은 모든 조건이 완벽한 인재는 없다고 하면서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 최고의 인재라고 합니다. 이는 구글에서 말하는 인재상과도 일치합니다.

 

"나는 특별한 재능이 없습니다. 다만 호기심이 많을 뿐입니다."라는 대답이 나올 수도 있다. 이것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한 말이다. 이런 대답을 하는 사람이라면 우리는 즉석에서 채용할 것이다.

 

<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 / 160p / 에릭 슈미트, 조너선 로젠버그, 앨런 이글 / 김영사>

 

하지만 이 "학습하는 동물", "호기심이 많은 사람"을 찾아내는 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더군다나 서류 전형과 몇 번의 면접으로 그 사람이 학습하는 동물, 배움을 멈추지 않는 사람인지 파악하기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럼에도 회사에서 호기심이 많은 사람, 학습하는 동물을 선호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어떤 회사, 어떤 자리도 그 자리에 완벽하게 들어맞는 사람은 없습니다. 학교에서 1등만 했던 사람도 현업에 와서는 새로 배워야 하고 전 회사에서 인정받았던 인재도 회사를 옮긴 다음에는 적응 기간이 필요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모든 것이 잘 맞아떨어져 적절하게 그 자리에 들어맞으면 참 좋겠지만 실상은 그렇기가 힘들죠.

 

수많은 변수가 있고 수치화, 계량화가 되지 않은 암묵적 능력도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기업에서는 호기심이 많은 사람, 학습하는 동물을 선호하는 것입니다. 한 번의 실수, 잘 모르기 때문에 주저하는 사람과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며 그 실수를 바탕으로 성장해나갈 줄 아는 사람누가 회사에 도움이 될까요? 그렇기에 구글, 삼성 등 대부분의 기업은 학습하는 동물을 채용하고 그 직원을 어떻게 양성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시도합니다.

 

 

대학 면접 장점 - daehag myeonjeob jangjeom

면접에서 장단점을 물어보는 이유?

 

그렇다면 면접을 보며 내가 학습하는 동물,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라는 것을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요?

 

자기소개서 또는 면접을 진행할 때 본인의 장단점을 말해보라는 질문을 많이 받으시지 않나요? 아니면 힘든 일이나 실패했던 경험을 이겨낸 사례를 말해달라고 하거나요.

 

그것이 바로 내가 학습하는 동물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기회로 삼으시면 되겠습니다. '어려운 일이 닥쳤지만, 노력을 해서 헤쳐나갔다'라는 식으로 말이죠.

 

예를 들어

 

"제 단점은 주전공이 마케팅이 아닌 것입니다. 때문에 학교 성적은 좋았지만 마케팅 분야에 일을 하기에는 기초지식이 적었습니다. 하지만 작년부터 ㅇㅇ회사 마케팅팀에서 일을 하고 싶은 목표가 생겼습니다. 알아보니 마케팅을 공부하기 위해선 ㅇㅇㅇ교수님의 ㅇㅇㅇ책이 기본이라는 것을 알고 그 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0권의 마케팅 관련 서적을 읽었고 읽은 책은 서평 및 독서록을 작성하였습니다."

 

비록 작은 예지만 나만의 단점이 있다면 위와 같이 스토리를 만들어서 작성 또는 이야기를 하시면 좋습니다. 단 거짓이면 안 됩니다. 또한 지금의 내가 학습하는 동물,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면 당장 변하십시오. 늦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