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배수구 뚫기 - daiso baesugu ttulhgi

나는 서울에서 자취를 시작한 지 어느덧 3년 차에 접어들어간다. 화장실 사용하면서 가장 불편한 점은 배수구 막힘! 칫솔로 머리카락을 빼내도 금방 다시 막힌다. 그래서 오늘은 화장실 청소도구도 살 겸 다이소로 찾아가 보기로 했다.

매일 밤 샤워를 하는 건지 수영을 하는 건지 헷갈렸어요...

-다이소 가던 칩칩이-

다이소에 가니깐 화장실 청소를 위한 다양한 제품들이 있었다. 사실 배수구 막힌 거 뚫는 액만 사려고 했는데, 향락스랑 변기 프렌즈, 청소 솔까지 사버렸다.

화장실 청소하기 / 하수구 뚫기

배수구 뻥, 향락스, 변기 프렌즈

시원하게 뚫립니다! 배수구 뻥! 다른 것도 많았지만 일단 용량 대비 가장 싸서 이걸 골랐다. 취급주의해야 하는 화학약품이라 그런가 병이 빨간색이다.

가격은 1,000원이다. 다이소 정말 저렴하다. 이걸로 뚫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사용해보기로 했다.

설명서에 적힌 데로 배수구 있는 곳에 반 정도 부었다. 10~15분 정도 지났을까? 이제 뚫렸겠지 생각하면서 샤워기로 물을 틀어봤다. 하지만 아직 막혀있었다.

아... 역시 이걸로는 안되는 건가 생각이 들었지만 이왕 산 김에 혹시나 해서 다 부었다. 그리고 1시간 정도 화장실 청소를 하고 다시 물을 내렸는데 뚫! 렸! 다! 오예!!

설명서에는 반 정도 사용하면 뚫린다고 되어 있었는데, 한통 다 써야 되는 것 같다. 아니면 내가 너무 빨리 물을 부어서 그런가? 아무튼 한 통이면 뻥 뚫린다. 일단 우리 집 화장실은 뚫렸다. 막힌 게 어느 정도였냐면, 샤워를 하면 발목까지 물이 찼었다. 물론 물은 엄청 느리게 빠졌었다. 그런데 지금은 물이 차지도 않고 바로바로 빠진다. 너무 좋다.

이것도 배수구 뻥과 같이 1,000원이다. 두 개가 들었기 때문에 두 번 사용할 수 있다. 변기통에 넣어두면 똥이나 오줌 쌀 때 뭔가 더 상쾌하고 고급스러움을 만날 수 있다.

하나 뜯으면 이렇게 랩으로 싸여져 있다. 비닐 랩을 제거하고 변기통 뒤에 물 차는 곳에 넣으면 된다. 혹시나 걱정돼서 그러는데 똥 싸고 오줌 싼 우는 데다가 넣으면 안 된다. 반드시 물이 차는 변기통 뒤에 네모난 통에 넣어야 한다.

변기통 뒤에다가 넣으면 물이 이렇게 파란색으로 나오게 된다. 깨끗하게 세정도 되고 악취도 제거되기 때문에 많이 사용한다. 변기 프렌즈 넣자마자 바로 사진을 찍어서 물이 옅은데 시간 좀 지나면 더 진해진다. 그리고 거의 다 사용하면 또 이렇게 옅어진다.

마지막으로 화장실 청소를 책임질 향락스와 청소 솔이다. 매번 칫솔로 화장실 바닥 청소를 했는데 진작 살걸 그랬다.

향락스도 1,000원이고 청소솔도 1,000원이다 부담 없다.

화장실 계속 청소해도 2주 정도 지나보면 또 타일에 때랑 곰팡이가 껴있는 걸 볼 수 있다. 화장실이 물이 계속 있다는 특성상 더 자주 청소해줘야 하하는 것 같다. 아무튼 이번엔 락스도 샀겠다. 제대로 청소해보기로 했다.

칫솔은 면적이 작아 엄청 많이 문질러야 했는데, 이제 청소 솔이 있으니 더 편해진 것 같다.

이전에 사용했던 칫솔은 저기 던져두고 청소솔을 장착했다. 바닥에 락스를 뿌렸다.

천연의 향이라고 적혀져 있는데, 그냥 레몬 섞인 락스 냄새가 난다. 락스 냄새 맡으니 세균들이 왜 죽는지 알 것 같다.

락스를 뿌리고 솔로 박박 닦았다. 왼쪽이 솔로 문지른 거고 오른쪽이 아직 청소하지 않은 부분이다. 청소 다 해보면 비슷비슷한데 청소 중에 찍어보면 이렇게 차이가 난다.

빨간색 곰팡이도 싹 없애고 타일에 껴있던 때도 거의 다 씻어 냈다. 자취방이라 화장실도 작은데 화장실 청소 시간은 정말 오래 걸린다. 그래도 배수구 막힌 거 덕분에 또 이렇게 청소를 하게 됐다.

다이소 청소 도구 가격

배수구 뻥 1,000원

변기 프렌즈 1,000원

향락스 1,000원

청소솔 1,000원

Total 4,000원

칩칩이의 리뷰일기

포스팅 관련 문의는 쪽지로 부탁드려요 :)

Toplist

최신 우편물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