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오른쪽 폐 - dalligi oleunjjog pye

숨쉴때 오른쪽 가슴통증 유발하는 주요원인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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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증상은 단순한 근골격계 이상에 의한 신체증상에서부터 불안증-화병 등에 의한 자율신경 반응, 심장이나 폐 질환 등에 의해서 유발될 수 있는만큼 통증이나 발병 양상 등을 잘 구분하여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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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흉곽을 구성하고 있는 가슴 전면부나 옆구리 근처의 근육, 등뒤쪽의 근육에 경직 또는 과긴장 현상이 발생하면, 그 통증이 가슴 앞쪽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이는 흉곽 전체를 부드럽고 유연하게 감싸고 있어서, 호흡을 할 때 적절히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해야하는데, 딱딱하게 긴장된 부분이 있으면 이 때문에 흉곽이 제대로 늘어나질 못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가슴쪽 특정 부위로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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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무리하거나, 짐을 나르거나, 불량한 자세로 근육에 무리를 주거나할 경우 흔히 "담결렸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바로 이런 예다. 그래서 골포나 헬스, 테니스 등 상체 운동을 무리하게 한 뒤에 이런 현상도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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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각 주변의 늑간근이나, 가슴의 대흉근, 소흉근, 등뒤의 대원근, 승모근 등이 과긴장 되어도, 호흡할 때 폐를 압박하는 양상이 발생해서 숨쉬는 것이 갑갑하거나 통증 형태로도 이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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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는 침이나 부항 요법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근육을 치료해주면 단기간에도 호전이 된다. 특히 이런 경우에는 상체의 특정 동작을 할 때 유독 더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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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살펴볼 부분은, 폐와 심장의 이상이다. 평소 천식이나 기관지염이 있는 상황에서 잦은 기침이 진행되면 폐 점막의 수분이나 진액이 말라가는 과정에서 나중에는 숨쉴때 오른쪽 가슴통증이나 가슴답답함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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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평소에 이런 폐 질환이 전혀 없었는데, 폐에 주사바늘이나 침 등으로 인해, 혹은 폐가 서서히 건조해지던 과정에 물리적 충격 등에 의해 기흉이 생길 수 있다.

이는 한마디로 폐라는 공기주머니에 구멍이 난 상황이다. 이때도 호흡곤란과 함께 흉통이나 가슴답답함 등이 잘 나타난다. 그리고 이때는 빠른 응급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아무리 안정을 취한다고 해서 저절로 회복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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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점검할 부분은 심장병이다. 심장이 심장 자신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일부분이 막히거나 좁아지는 양상이다. 이때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같은 허혈성심장질환이 생기는데, 이때 흉통 증상이 잘 나타난다.

물론, 심장은 흉곽의 왼쪽에 위치하지만, 그 방사통이 꼭 왼쪽 가슴으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실제 심근경색 등으로 병원을 내원한 한 연구조사결과로는, 심장질환시 오른쪽 통증과 왼쪽 통증의 비율이 크게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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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때로는 명치쪽으로 방사통이 나타나기도 하고, 상당수는 아예 이런 전조증상이 없이 심장마비로 바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심장 질환 여부를 검사해도 아무 이상이 없는데, 가슴쪽 불쾌감이나 통증은 지속될 때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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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는 자율신경 과민반응에 의한 신체형장애를 점검해봐야 한다. 심장과 폐, 그리고 흉곽을 둘러싼 각종 근육들은 자율신경의 지배를 받아 평소 처한 신체적 심리적 환경에 따라서 그 기능들이 조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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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컨대, 잠을 잘 때는 폐나 심장도 천천히 박동하게 조절된다. 그러다, 달리기나 일을 하게 되면 심장박동도 빨라지고 폐 호흡도 잦아지게 조절된다. 이런 조절을 담당하는 것이 바로 자율신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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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것이 이런 신체적 조건에만 연동되어 변화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일을 할 때도 심장이 두근거리지만, 심리적으로 불안하거나, 긴장, 흥분, 분노 등의 상황이 있어도 자율신경이 과민해지면서 심장두근거림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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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심리적 스트레스 자극이 알게 모르게 지속되던 중에 자율신경이 과민해지고, 그로 심장이나 폐, 흉곽을 둘러싼 근육들도 모두 긴장성 반응이 잘 나타나게 된다.

그런데, 폐는 긴장이 되면 평소보다 얕고 빠른 호흡을 하게 된다. 그래서 오히려 깊은 숨 쉬기가 잘 안되면서 가슴쪽에 불쾌감이나 호흡곤란, 질식감 등이 타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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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흉곽 주변의 전후좌우 모든 근육들도 과긴장된다. 그러면 흉곽이 호흡과정에서 늘어나야 하는 여유공간이 부족해지고, 그런 상황에서 폐 호흡도 여유롭지 못한 상황이 되면서 숨쉴때 오른쪽 가슴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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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환자는 오른쪽 증상이 있다가, 어느날은 왼쪽으로 옮겨져서 나타나기도 한다. 그래서 사실상 오른쪽이냐 왼쪽이냐는 큰 의미는 없다고 봐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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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증상으로 한의원에 내원한 40대 여성 A씨의 예를 보자. 그동안 여러 병원을 다니며 검사를 했다. 당연히 호흡기 이상이라고 보고 폐와 심장쪽 검사를 했지만 이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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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병원에서는 목디스크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해서 도수치료도 여러차례 받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또 어느 병원에서는 척추측만증이 확인되었는데 이때문에 그럴 수 있으니 이 부분 치료를 받았지만 반응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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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여러병원에서 검사를 해도 제대로 원인조차 못 찾고 치료가 안된 것일까. A씨의 경우 진짜 원인은 화병에 의한 신경쇠약과 자율신경 반응이 흉통으로 나타난 경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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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수개월 전에 이사를 하려고 했다. 지금 사는 곳의 아파트를 팔고, 대출을 받아서 학군이 조금 더 좋은 지역으로 이사를 하고 싶었다. 아이가 공부도 곧잘해서 이제 중학교에 다니는데 여러모로 좋은 교육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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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집을 옮기기로 한 시점에서 대출에도 문제가 생겼고, 남편의 반대로 결국은 이사를 하지 못했다. 그 뒤로 얼마 지난 뒤에 금방 옮기려고 했던 곳의 집값은 더 올라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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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로 밤에 잠도 잘 자지 못하고, 남편에 대한 원망, 그리고 아이에 대한 미안함, 자신의 가족에 대한 미래 불안으로까지 확대 되면서 이런저런 마음 고생을 해답도 없이 계속 지속해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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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분노의 감정을 어디론가 해소하지도 못한 채, 계속 참기만 하던 중에 어느날 갑자기 숨쉬기가 쉽지 않고 한쪽 가슴쪽이 뜨끔뜨금하면서 아프기 시작했다. 그러나 며칠 좀 덜해지는가 싶으면 이제는 옆구리쪽으로 뭔가 덩어리가 같은게 계속 움직이는 느낌까지 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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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의 경우 이런 문제로 내원했지만, 다른 환자들은 또 다른 원인이 있다. 대인기피증을 갖고 있던 B군의 경우에는 어느날 부터는 학교에만 가면 이런 신체증상이 나타나서 힘들다며 학교를 자퇴하고 싶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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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씨의 경우는 남편의 외도 후에 이혼을 할 것인가 말것인가를 놓고, 한편으로는 용서되지 않는 마음 때문에, 다른 한편으로는 이혼을 하게 될 경우 맞딱뜨릴 불안감 등이 원인이 된 경우다.

D씨는 직장에서 마음에 맞지 않는 상사와 번번히 업무 방향을 놓고서 충돌하게 되면서 가슴에 불쾌감이 지속된 경우다. 이처럼 저마다 다른 정서적 불쾌감과 스트레스가 누적되던 과정에서 한계치에 이르면 자율신경 반응에 의해 실제 심장이나 폐 자체에는 아무 이상이 없어도 이런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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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를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자율신경을 안정시키는 한약이 효과적이다. 여기에 화병이 연관되어 있는 경우에는 체질에 맞는 화병 한약을, 불안증이 연관된 경우에는 불안증 치료 한약을 함께 써주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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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개개인의 심리적 갈등이나 자신도 미처 몰랐던 마음고생 등을 해소하고 마음정리를 할 수 있는 대안적 방법을 함께 찾아보는 것도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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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강용혁 원장(분당 마음자리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