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간식 추천 - dog-il gansig chucheon

커리부어스트는 독일 요리 중 하나로, 구운 소시지 위에 케찹과 카레파우더를 뿌려먹는 음식입니다. 

우리나라의 떡볶이처럼 독일에서 즐기는 국민푸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레시피는 독일식 정통 스타일이기보다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변형한 레시피인데요. 짭짤한 소시지와 부드러운 카레가 잘 어울려요. 바게트나 감자튀김을 곁들일 수 있습니다. 

집에서 직접 만든 커리부어스트에 시원한 맥주 한 잔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 재료

(필수 재료) 소시지2개, 올리브유1T

(양념) 카레 약간 매운맛 고형1조각, 다진 양파2T, 다진 마늘1T, 물75ml, 케찹 적당량

(선택 재료) 감자튀김90g, 하드롤 바게트1개, 파슬리가루2t

■ 만드는 방법

독일 간식 추천 - dog-il gansig chucheon
(사진=오뚜기 오'키친)

Step 1. 전자레인지 용기에 카레, 양파, 마늘, 케찹, 물을 모두 넣고 1분간 조리 후, 용기를 꺼내서 잘 섞어 1분간 추가로 조리해 주세요. (700W 기준)

독일 간식 추천 - dog-il gansig chucheon
(사진=오뚜기 오'키친)

Step 2. 소시지는 칼집을 낸 후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준비해 주세요.

독일 간식 추천 - dog-il gansig chucheon
(사진=오뚜기 오'키친)

Step 3. 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데친 소시지의 겉이 노릇해질 때까지 구워 주세요.

독일 간식 추천 - dog-il gansig chucheon
(사진=오뚜기 오'키친)

Step 4. 접시에 소시지를 담고, 1의 소스에 파슬리가루를 적당히 올려 주세요.

독일 간식 추천 - dog-il gansig chucheon
(사진=오뚜기 오'키친)

Step 5. 바게트, 감자튀김 등을 곁들여 완성합니다.

독일 간식 추천 - dog-il gansig chucheon
(사진=오뚜기 오'키친)

도움말: 오뚜기 오'키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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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선 매일 밥을 먹지만 독일에선 매일 빵을 먹는다. 어쩜 그렇게 빵을 매일 먹나 싶기도 한데 독일인들도 한국인들이 맨날 밥을 먹는 걸 보면서 '어떻게 밥을 매일 먹지?' 이런 생각을 하려나? 한국에서는 빵이 디저트 또는 간식이라 달달한 빵이 많은데 독일은 밥 대신 먹다 보니 치아바타처럼 달지 않고 고소한 빵들이 많다. 

독일인들은 특히 아침에는 꼭 빵을 먹는데 버터를 바르고 살라미, 치즈, 햄, 야채를 올려먹기도 하고 잼, 마멀레이드, 후무스 등 각종 스프레드만 발라서 먹기도 한다. 빵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도 빵에 발라먹으니 진짜 맛있다 싶었던 스프레드들이 있어 소개해 본다. 나중에 한국에 선물로 가져가고 싶을 만큼 맛있다. 

1. 아이올리

독일 간식 추천 - dog-il gansig chucheon

마늘을 좋아한다면 꼭 먹어봐야 할 아이올리!!! 아이올리는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요리에서 볼 수 있는 소스로 올리브 오일에 마늘을 넣고 갈아서 만든다. 레스토랑에 가끔 직접 만든 아이올리가 나오는데 빵만 찍어 먹어도 맛있고 다른 음식과 먹어도 맛있다. 아이올리는 독일 슈퍼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긴 한데 레스토랑에서 나온 아이올리를 먹다가 슈퍼마켓 아이올리를 먹으면 엄청 실망할 것이다.

식당에서 나오는 아이올리에 비해 슈퍼마켓 아이올리는 마요네즈에 향만 입힌 정도다. 반면 이 브랜드 아이올리는 슈퍼마켓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마늘 맛이 엄청 난다. 빵에 발라먹어도 맛있고 피자랑 같이 먹어도 맛있다. 특히 피자 빵 부분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아이올리가 있다면 피자 빵 부분도 먹을 만큼 맛있다. 이거 사 먹어보라고 여기저기 추천하고 다닌 아이올리 소스!! 안 먹어봤다면 꼭 먹어보길~~ 다른 브랜드가 아닌 꼭 이 브랜드여야 한다. 

2. 본 마망 캐러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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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프랑스 잼 브랜드 본 마망. 맛있다길래 여러 번 사 먹어봤는데 딱히.. 잼이 특별하게 맛있진 않았다. 그러다 페니에서 우연히 발견한 본 마망 캐러멜. 한국에서 사 온 캐러멜 스프레드, 밀크티 스프레드를 Arne가 엄청 좋아했던 게 생각나서 냉큼 사 왔다. 잼이라기보단 딱 캐러멜 질감으로 쫀득한 게 빵에 발라먹어도 맛있고 저번에는 다쿠아즈 크림에 섞어서 캐러멜 크림을 만들었는데 맛있었다. 맛도 맛이지만 여러모로 활용 가능한 캐러멜 스프레드라서 추천한다. 

3. Karls 농장의 Erdbeertraum 딸기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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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말했다시피 딱히 과일 잼 종류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 맛있다고 유명한 샹달프, 본 마망 등 여러 브랜드를 먹어봐도 딱히 맛있다고 생각한 적 없다. 그래서 과일잼 종류는 잘 먹지 않는데 저번에 친구네 집에 놀러 갔을 때 친구 동생이 여행 갔다 와서 사 왔다면서 이 딸기잼을 꺼내왔다. 여행 갔다 오면서 선물로 다른 것도 아니고 딸기잼이라니(?) 싶어 가지고 한 번 먹어봤는데.... 진짜 너무 맛있었다 🤤  그 흔하디 흔한 딸기잼인데 처음으로 딸기잼이 맛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 과일잼 특유의 시큼한 맛도 없고 빵에 바른 버터랑 너무 잘 어울렸다. 

너무 오랜만에 잼을 먹는 거라 원래 딸기잼 맛이 이런데 내가 오버하는 걸까 싶어서 다른 브랜드 딸기잼도 사봤는데 이 딸기잼보다 다 맛이 없었다. Karls 브랜드에 대해 찾아보니까 딸기 농장을 가지고 있고 테마 파크처럼 운영하고 있어서 가면 딸기 수확 체험도 가능하고 딸기잼 등 여러 가지 음식도 살 수 있었다. 슈퍼에서도 살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아직 슈퍼에서는 한 번도 못 봤고 직접 농장에 가거나 온라인으로 주문 가능하다. 

Karls 딸기잼 온라인 구매 👉 https://www.karls-shop.de/karls-erdbeertraum-hausgemacht.html

4. 무화과 잼

독일 간식 추천 - dog-il gansig chucheon

장을 보다가 '무화과 잼도 있네' 해서 사 본 건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놀랐다. 그 무화과 특유의 씨앗 같은 게 톡톡 씹히는 식감도 좋고 무화과 향과 맛이 은은하게 나서 실제 무화과보다 이 잼이 더 맛있게 느껴졌다 😂 한 숟갈 먹어보고 너무 맛있어서 당장 슈퍼로 가서 한 병 더 쟁여놓을까 계속 고민했다. 가격도 다른 잼들과 비슷하게 1유로였던 걸로 기억한다. 다른 브랜드 무화과 잼을 안 먹어봐서 이 브랜드가 엄청 맛있다라고는 말 못 하겠다. 그렇지만 무화과 잼은 맛있으니 슈퍼에서 본다면 한 번 사 먹어보는 걸 추천한다. 마카롱 만들 때 필링에 무화과잼을 넣어서 무화과 마카롱을 만들어도 맛있을 것 같아서 해볼까 생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