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roid/Galaxy S II 2011. 12. 21. 11:46 지난 2일 삼성 갤럭시 시리즈가 2.3.6으로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되었다. 부모님 핸드폰이 갤럭시 K인데 업그레이드가 안되는 것이 S나 S II 이상만 진행된것 같다. 아무튼 업그레이드를 하고 나니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음성 대화, 음성 명령 기능이었다. 왠지 iPhone의 시리를 의식한듯한 느낌이다. 실행해 보았다. 실행하자 약관동의가 나온다. 별 내용없다. 동의. 동의하자 사용방법과 자동실행 방법 설명이 나온다. 다음을 눌러 진행. 메뉴별 명령어 예시가 나온다. 파란색으로 표시된 글이 기본 명령어이다. 확인했으면 완료. 이제 사용을 해보자. 음성대화를 실행하면 이런 화면이 나오는데, 하단에 보면 누르고 말하기와 또는 하이 갤럭시라고 말하기라고 되어있다. 누르고 말하기를 누르면 화면이 변경되며 한 여성분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라고 물어본다. 운전중이거나 화면 터치를 못할경우 "하이 갤럭시"라고 말하면 동일하게 화면이 변경되며 여성분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라고 물어본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할건지 말하면 된다. 화면에 나오는 예문 말고 좀 전에 본 메뉴멸 명령어 예시의 내용을 말해도 된다. 밑의 누르고 말하기를 누르지 않고 위의 아이콘을 누르면 각 아이콘에 해당하는 화면으로 이동한 후 그에 맞는 질문이 나온다. 사용을 해보니 생각보다 명령어 음성 인식은 잘 되었지만 받침이 많은 우리 언어 특성상 메시지 작성에 있어서는 발음을 정확하게 하지 않으면 표기 오류가 자주 발생했다. 음성대화 이외에 음성 명령도 있는데, 이건 명령 실행밖에 시키지 못했다. 음성대화에서 메시지 보내기를 모두 말로 했다면 음성 명령은 메시지창까지만 띄워줄뿐 메시지 작성은 직접 손으로해야했다. 비슷해 보이지만 두 어플에 미세한 차이가 있었다. 시리를 써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아직은 멀은것 같다. 안내하는 여성분의 목소리의 억양도 너무 부자연스러워 약간의 거부감도 든다. 하지만 더 좋아지리라는 기대를 조심스레 해본다. ^^ 아무래도 삼성에서 애플을 많이 의식하나 보다. ㅋ 두 회사 제품을 모두 사용하는 나로서는 아주 기분 좋은 현상이다. ^^ 'Android/Galaxy S II' Related Articles
엄청난 내구성 덕분에 명기 소리를 듣는 갤럭시 S2. 다만 요즘 실사용으로 쓰기엔 스펙이 좀 떨어지게 된 스마트폰이기에 회선 유지용으로 중고폰이 저렴하게 유통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10,000원 주고 하나 사봤습니다.  동생 폰 잠깐 빌려 쓸 때 건드려본 오래된 UI를 요리조리 눌러 펌웨어를 확인해보니 안드로이드 2.3.3 진저브레드. 나중에 안드로이드 4.1 젤리빈까지 업데이트됐는데 제가 산 폰은 거의 초기 상태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공식적으로 적용된 소프트웨어 지원은 젤리빈까지인데 이 훌륭한 스마트폰을 가만 둘 수 없었던 XDA 포럼에서는 갤럭시 S2에 별의별 버전을 깔아버려서 2021년 현재 안드로이드 11까지 설치하는 데 성공했는데요. 10년 전인 2011년에 출시된 폰에 안드로이드 11을 설치한 선구자를 따라서 저도 갤럭시 S2에 안드로이드 11을 설치해보겠습니다. 영어로 돼있긴 하지만 XDA 포럼에 설치방법이 친절하게 적혀있는데요. 우선 갤럭시 S2 전원을 끈 뒤 볼륨 다운 버튼과 홈버튼, 전원 버튼을 동시에 길게 눌러 다운로드 모드에 진입하고 볼륨 업 버튼을 눌러줍니다. 다음으로 삼성 펌웨어를 건들 때 필수품인 오딘을 실행해서 커스텀 리커버리 모드인 TWRP를 설치할 건데요. 왼쪽 네모 박스 위에 있는 Options를 눌러 Auto Reboot는 체크를 해제하고 Re-Partition에 체크를 해줍니다. 다음으로 Pit를 눌러 XDA 포럼 글에서 다운로드한 i9100-LOS-16.0-Emulated-Storage.pit 파일을 넣고 오른쪽 AP(버전이 오래된 오딘에서는 PDA) 버튼을 눌러 i9100-LOS-16.0-Emulated-Storage-TWRP-3.3.1-1.tar.md5 파일을 넣어줍니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순식간에 왼쪽 위 창이 PASS로 바뀌는데요. 컴퓨터와 연결했던 케이블을 분리하고 볼륨 업 버튼과 전원 버튼, 홈버튼을 길게 눌러 시스템을 재시작하면 이렇게 TWRP가 제대로 설치된 화면이 나옵니다. 이제 기존 펌웨어를 날릴 차례인데요. Wipe 메뉴로 들어가서 Format Data를 누른 뒤 화면에 yes를 입력해 시스템을 포맷하고 포맷이 끝나면 뒤로 가기 버튼을 눌러 Wipe 메뉴에서 Advanced Wipe를 누른 뒤 Davik / ART Cache, Cache, System, Non-emulated Storage를 체크하고 Swipe to Wipe를 밀어 다시 시스템을 날립니다. 다음으로 안드로이드 11, 그러니까 리니지OS 18을 설치해보죠. 미리 리니지OS 18 설치 파일을 담은 마이크로 SD카드를 꽂아뒀는데요. Install 메뉴로 들어가서 SD카드에 담긴 리니지OS 18 설치파일을 고른 뒤 Swipe to confirm Flash를 밀어줍니다. 중간중간 에러가 일어난 듯한데 아무튼 설치는 성공했습니다. Reboot System을 누른 뒤 위의 두 체크박스를 모두 해제하고 다시 화면을 밀면 하도 여러 번 설치해봐서 이제는 익숙해진 리니지OS 로딩 화면이 나오네요. 엑시노스 4라는 오래된 AP로는 어쩔 수 없는 건지 엄청 버벅거리는 설정 단계를 거쳐 기본 런처까지 불러오는 데 성공했습니다. 설정으로 들어가 보니 모델명이 북미판과 같은 GT-I9100으로 바뀌면서 안드로이드 버전이 11로 올라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0년에 출시한 갤럭시 S20과 나란히 놓아보니 기분이 참 묘하네요. 외관만 봐도 차이가 많이 나지만 안에 들어간 기본 시스템 자체는 동일하니 말이죠. 이런저런 한계로 실제 사용은 무리지만 오랜만에 재미있게 갖고 놀아봤습니다. 안드로이드 11까지는 32비트와 64비트 AP 모두 지원하지만 안드로이드 12부터는 32비트 AP 지원을 중단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갤럭시 S2에 안드로이드 12가 설치될 수 있을지는 불분명했는데요. XDA 포럼에서 기어코 갤럭시 S2에 안드로이드 12를 설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구체적인 설치법은 11 설치때와 거의 같으니 패스. 커스텀 펌웨어는 리니지OS 19로 이스터에그까지 잘 들어가 있는 안드로이드 12입니다. 물론 설치만 될 뿐 실제로 할 수 있는 것은 없다시피 하니 큰 의미를 둘 건 아니지만 오래된 기기를 이렇게 써보는 게 괜한 재미를 주네요. HTC HD2를 뛰어넘은 좀비 같은 생명력에 감탄하면서 혹시 안드로이드 13도? 하는 괜한 기대도 해보고 전원을 껐습니다. ps. 원래는 집에서 잠자는 동생 폰으로 이 짓거리를 하려고 했는데 하필이면 동생이 쓰던 폰이 갤럭시 S2 LTE라서 폰을 따로 구했습니다. 갤럭시 S2 LTE나 LG U+향 S2는 하드웨어 구조가 글로벌 모델과 달라서 위의 커스텀 펌웨어 설치가 어렵습니다. |
갤럭시 S2 안드로이드 6 - gaelleogsi S2 andeuloideu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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