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에게 군대다녀오는거 좋은점과 나쁜점알려주세요
저 아들 키우고있는엄만데요
TheWfamous2015-12-20 19:09IP: 175.223.*.250좋은점 없다는 댓글은 좀 오버인듯. 부끄럼 많고 소심한 애들은 의외로 성격도 많이 바뀌고 친화력도 늡니다. 물론. 물론 케바케이긴 하지만. 군대라는 곳 특성상 그런 경험을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장소죠. 실제 사회에선 할 수 없는 행동과 어우러짐을 통해 분명 남자답게 달라지는 건 있습니다. 그리고 개죽음은.. 글쎄요. 군대 다녀온 저로선 저희 부대 한정해서 말씀드리자면 역대로 죽은 사람 아무도 없었구요. 너무 선입견이 강하신듯 하네요. 마치 교통사고 사망자수 몇 있다고 차운전하지 말라는 느낌. TheWfamous2015-12-20 19:12IP: 175.223.*.250엄마로서의 그 맘은 너무 잘 압니다. 우리 엄마 역시 그러셨으니. 하지만 언제까지 치마폭에 둘 순 없는 법입니다. 찬바람도 쏴면서 강해지는거죠. 특히나 남자라면요 워에 적었듯이 교통사고 사망자 있다고 차 타지 말라 이런식이면 집안에만 특어박혀야됩니다. 아들이 찬 바람 쐬고 돌아올 따뜻한 춤으로서요. 세오덴2015-12-20 19:13IP: 210.113.*.54안가면 좋은데 어차피 가야한다면 군대가 그렇게 안좋은점만 있는건 아니다.. 정도죠. 20대 초반이면 이런 저런 경험이 별로 없을때인데.. 군대가면 전국 각지에서 모인 다양한 인간상들을 만나게돼요. 그리고 좋은일 나쁜일 그지같은 일을 다 겪게 되기도 하죠. 살면서 못봤던 사람들, 살면서 겪어보지 못했던걸 많이 경험하게되니까.. 인생에 자극제가 돼서 철이 든다...라고 그냥 좋게좋게 말해주는거죠 뭐. TheWfamous2015-12-20 19:17IP: 175.223.*.250그리고 마지막으로 첨언하지만. 군대에서 장점 없었다는 사람들은 결국 본인들이 그런 사람들이고 그거밖에 군대생활 못한거고 거기까지 인 것 뿐입니다. 아런말까지 안하고 싶지만.. 어딜 가서 2년 가까이 시간 보내고서 아무것도 장점이 없었다는 사람은 군대가 문제가 아니라 어딜가도 딱히 큰 배움이 없는. 큰 그릇의 사람이 아니라 생각하니 그런 사람들 말은 귀기울일 필요 없다 생각합니다. 군대가 아니라 더 심한 곳을 가도 2년 가까이 시간 보내면 뭐라도 얻어와야 될성 부를 잎이겠죠. 임시완2015-12-20 19:18IP: 1.177.*.251[댓글수정]UKR-SHEVA// 폐급은 아니라도 중간은 했네요. 뭐 기준에 따라 폐급이라 볼수도 있겠지만 제가 2년간 갔다와서 행정병으로 느낀바로 전혀 장점 있다 생각해본적 없고, 온갖 악습, 비리에 뭐 이딴데가 있나 싶었네요 자 장점이라고 보는 것들, 온갖 팔도에서 온 사람을 만나 다양한 인간상을 볼 수 있다. 뭐 참을성, 인내력 배운다. 조직생활 뭐 있겠지만 장점치고 다른 큰 단점이 장점 다 상쇄하고도 남죠. TheWfamous님은 저 같은 사람에게 그릇 따질빠에 님 그릇은 참 크신가봅니다 그렇게 느끼는 사람도 있는데, 말 들을 필요가 없다는 거 보니 님 그릇도 그렇게 크신거 같지가 않네요 김민우2015-12-20 19:21IP: 175.193.*.71군대가면 사회생활 잘할수있고 인맥 잘 쌓을수있다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반박하세요 그렇게 따지면 연구소생활하면서 대체복무하는 박사학위소유자들은 사회생활 못하고 메달딴 운동선수들도 못하겠군요. 의치한의사들도 마찬가지구요. 군밤햇밤2015-12-21 11:49IP: 220.118.*.246저는 운전병으로서 이것저것하다가 장군차몰고 제대했습니다 (Z)얼레한디려2015-12-21 12:17IP: 211.181.*.73각종 대한민국 사회의 부조리를 체득하고 무언가가 문제이거나 좋은점은 라이트윙2015-12-21 12:25IP: 175.214.*.247좋은점 : 크게 다치면 국가유공자가 될 수도 있다. 참고로 군병원 가보면 별 사람 다 있어요. 팔이 감전되어 잘라버린 사람, 전차 궤도에 손가락 4개 다 잘린 사람, 군의관 실수로 절름발이 된 사람, 낙하산이 안 펴져서 강에 떨어져 식물인간 된 사람 등등 행자22015-12-21 13:13IP: 112.162.*.47군대에 대해 호의적인 댓글 다시는 분들 그래서 좋은 점은 어떤점인가요? 정신적인 성숙 이런건가요? 민방위도 이제 싸인만 하면 되는 나이입니다만 장점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부당함에 복종하게 되는 아주 나쁜 습관이 들어서 오죠. 전 기업 문화가 이따위인 것도, 가부장적인 사회 분위기가 되는 것도 군대가 상당히 크다고 봅니다. 고부기야2015-12-21 13:17IP: 110.70.*.1622010년 입대하고, 예비군 4년차 훈런까지 끝낸 사람입니다. 군대에서 많은걸 배우죠. 사회생활 요령이라든지.. 뭐 여러가질 배울 수 있다고들 하고, 저도 이것저것 배우긴했네요. 근데 군대에서 배울 수 있는건 사회에서 다 배울 수 있는겁니다. 그래서 군에서만 얻을 수 있는건 없다고 봅니다. 세실메이코2015-12-21 13:27IP: 123.141.*.210일단 전 병역특례로 3년 벤처근무한 사람입니다. 단점 장점.
군대다녀오면 좋은점에 대한 반박도 좀 적어보자면, 물론 굳이 가고자 한다면 무조건 말리는 것도 좋은 것은 아니겠지만, 가능하면 병역특례로 빠지는 것을 추천합니다. 스토브타임2015-12-21 14:14IP: 183.101.*.192[댓글수정]굳이 꼽자면 외지에서 홀로 살아남는 거라 독립심이 키워지는 측면은 있죠. 우리나란 서양에 비해 독립이 너무 늦거나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그래도 뭐 일찍 경제적 독립을 시키거나 유학같은 걸 보내는 게 군대보단 낫긴 하겠죠. 그럴 기회조차 없는 경우만 그럴뿐. 근데 대부분은 군대를 가야 합니다. 피할 수 없다면 차라리 직업군인이나 특수부대 보내서 하나라도 이득이 되는 게 나을 수도 있어요. 제가 얼결에 특전사를 다녀왔는데 119 같은데 아니더라도 이력서에 쓰면 좀 플러스로 쳐주는 곳이 간혹 있더군요. 실제 추가점수가 없더라도 고용 후 심적으로 더 믿어주는 경우도 많이 겪었구요. 전 파병까지 다녀온 터라 낙하산 훈련 경험 뿐 아니라 이색 경험을 좀 과장해 이야기 하기도 하는데 범생이 인상이라 그런지 이미지 재고에도 조금은 도움이 되긴 했습니다. 그래도 잃는 게 얻은 것보다 많았겠지만요. 글이팬2015-12-21 14:19IP: 175.246.*.196공구 다루는 기술이나 낯설은 환경에서의 적응력 같은건 싫어도 저절로 길러지는 곳이긴 하죠 총을 다룰줄 알게된다.. 이게 장점이라고 할수나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많이 넣어줘도 그정도?;; 갔다온 사람들은 다 공감하지만 Jungho-ho2015-12-21 14:23IP: 118.39.*.81군대의 장점은 없습니다. 단 하나 얘기 한다면 대부분이 가는 상황에서 빠지게 된다면 은근한 무시와 역차별이 있을 수는 있겠습니다만 살면서 크게 문제될 점도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군대를 가야한다 빠질 수 있다면 빠져야 한다는 말 보다는 군대 갈 나이 정도 된 아들이 자신의 의견이 있다면 묵살하지 말고 존중해주셨으면 합니다.내 의견이 옳다는 논거가 상대방의 의견이 잘못됐다는 논거들 보다 많을 수도 그게 더 옳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아드님 역시 성인이고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고 자신의 결정에 책임을 질 정도는 되리라 생각합니다. 아드님의 의견을 존중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종이울리네2015-12-21 14:58IP: 58.234.*.149현역판정받았단건 내아들 건강하단거잖아 -> 아닙니다. 운동잘하는 선수들도 공익이나 면제로 빠지기도 하고 자랑할게 안됩니다. ------ 성욕2015-12-21 15:16IP: 106.248.*.23그리고 군대에서 일 잘한다고 칭찬듣는거 뭐 죄다 별거 아닌것들뿐.. 페인트칠 일이병들 이끌고 빨리 하면 잘했단 소리 들었습니다. 뭐 도움이 되겠습니까 그게? 솔직히 군대가야 사람된다 군대가야 일잘한다 이런 분들은 걍 인생에 있어서 인정받은게 군대에서 누구나 할수있는거 좀한것 뿐이에요. 부조리 보고 참는건 가끔 필요한데 그건 알바 3달하면 더 잘배웁니다. No18傳說2015-12-21 15:44IP: 125.132.*.249군 제대한지 쫌 되긴 했는데 나름 말씀드리면.... 장점: 짧은기간동안 천민(이병)에서 왕(병장)까지 모두 경험....(사회에서 절대 할수 없는 경험) 결론 : 그 기간동안 사회에서 겪으면 비슷한 장점을 가진다고 말들 하지만.............그 기간동안 엄마 품에 있으면서 과연 그
경험을 할 수 있을까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군대의 장점은 확실하게 남성성을 갖추게 만들어 줍니다. 날세2015-12-21 17:26IP: 211.189.*.180예비군 5년차입니다.좋은점 없습니다. 있다해도 다른사회생활,학교생활, 아르바이트, 직장생활하면서 더 제대로 배우는게 낫죠..인맥 이야기꺼내신분은 어디로 다녀 오신건지요.. 군대다녀와서 뭔가 해냈다 이겨냈다 이런거 없습니다. 누구나 억지로 어쩔수없이 하는거니까요. 황갈치2015-12-21 18:14IP: 223.62.*.157여기 쓰레기같은 사람들 정말많네요.. 누군가는 꼭 해야하는 일인데 다들 저마다 좋은점 하나도 없다며 기피하려한다니... 군인 대우가 왜그러냐고 하기전에 군을 기피하고 무시하는 구 생각부터 뜯어고쳐아할듯 야운2015-12-21 18:27IP: 183.96.*.23님눈에는 윗분들 다 한심해 보이겠지만 그걸 쓰레기같은 사람이라고 표현하시다니 진짜 습자지같은 깊이를 가지고 계시네요 3번타자2015-12-21 18:40IP: 118.35.*.7황갈치// 군인 대우는 거의 없다시피한데 2년(현재는 육군 21개월)의 시간동안 그런 고통 속에서 사니까 당연하게 나오는 이야기죠. 군대 안 가는 사람이 더 대우받을 수 있는 사회인데 야운님께서도 이야기하셨지만 군대 안 가고 먼저 취업한 사람은 그 기간 돈도 벌고 연차 쌓고(혹은 호봉), 경력 인정받을 때 군대 간 사람은 2~3년 늦게 취업해서 아무것도 못 받거나 고작 일부 경력 인정받을 뿐인데요. 경력을 모두 인정받아도 손해임. 군대 안 가는 면제자 A 26세 취업, 군대 가는 군필자 B 28세 취업 A 면제자는 26세 1년차 연봉 군필자 B는 경력 인정받아도 28세 3년차 연봉 2년간 연봉은 날아감. 그나마 이러한 경력 인정 안 해주는 곳도 많고요. 군대 갔다 온 사람들이 더 대우받는 사회여도 강제로 가는 건 싫을텐데. 한국만 그런 것이 아니라 군대 징병되어서 좋다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야운2015-12-21 18:48IP: 183.96.*.23차이나는 초반연봉 사실 별거 아닙니다 3번타자2015-12-21 18:56IP: 118.35.*.7글을 쓰고 보니 생각난 건데 한국은 산수와 수학을 왜 배우는지 모를 때가 있는데요.앞서 이야기했지만 2년간 경력 인정해도 2년 늦게 취업해서 손해를 보는데 그걸 혜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 불펜에서도 여럿 봤네요. 어제도 다른 사이트였지만 취준생 여자가 남자 군대 2년 인정해 준다고 그럴 거면 다 같이 군대가서 여자도 대우 받았으면 좋겠다는 글을 보고 실소를 금할 수가 없더군요. 자신은 군대를 안 갔기에 2년 먼저 취업해서 경력 인정받을 수 있다는 생각도 못하는 사람이 군대가 무슨 대단한 혜택을 주는 곳인지 알고 써놓았으니. 의외로 이런 글 종종 봄. 황갈치2015-12-21 19:00IP: 223.62.*.157장점은 있죠.....확실히 다른 어떤것으로도 얻을수 없는 장점은 있죠 ㅢ그래도 우리나라 지켯다는 자부심.. 물론 저는 징병제로 군에 몸담은사람이 아니라 여러분 기분이나 생각을 완전히 이해하진 못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아무짝에도 쓸모없는군대. 의미없는 군대라고 할 때 기분이 나쁠정도로 군을 사랑하는 사람도 잇다는것만큼은 알아줬으면 하네요 3번타자2015-12-21 19:04IP: 118.35.*.7[댓글수정]다른 사람을 다 쓰레기로 몰아 넣고 무슨 이야기하는 겁니까? 글구 징병제로 군대가지 않았다면 군대를 안 갔거나 `직업`으로 선택한 사람일텐데 그런 사람은 별 관계없는 케이스인데요? 군대는 가기 싫지만 어쩔 수 없이 가야하는 군대여서 돈이라도 벌고자 단기 복무 장교나 부사관 지원했다면 모를까 그런 사람도 아닌 거 같고. 야운2015-12-22 13:20IP: 183.96.*.23사과를 하시려면 변명은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