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연가스 매장량 - hangug cheon-yeongaseu maejanglyang

경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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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바다위 천연가스 생산공장 한국이 싹쓸이!
담당자이경수 담당부서홍보담당관
연락처
등록일2021-11-17 조회수/추천1,010
내   용

바다위 천연가스 생산 공장 FLNG(LNG FPSO)를 아세요?

해상에서 채굴한 천연가스를 배 위에서 정제하고 액화해 저장하역할 수 있는 해양플랜트로, 육상플랜트와 달리 액화저장 설비 및 해상파이프를 설치하지 않아 비용 절감, 환경 보호, 이동 가능 등의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전 세계에는 총 4기의 대형 FLNG가 건조됐는데, 이것 모두는 우리나라 조선소가 수주한 것입니다.

한국 천연가스 매장량 - hangug cheon-yeongaseu maejanglyang
 

이 중 3척은 현재 호주와 말레이시아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나머지 1척은 1116일 경남 거제에서 아프리카 모잠비크 코랄 가스전을 향해 출항, 20221월 초 도착할 예정입니다.

모잠비크 코랄 가스전은 한국가스공사가 지분 10% 규모로 참여하고 있는 해상광구로, 2020년 국내 액화천연가스(LNG) 소비량 기준 약 30년간 사용할 수 있는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가스전 개발을 통해 천연가스를 추가로 생산할 경우 이를 운반할 LNG운반선 발주가 예상돼 국내 조선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미 우리나라는 2020년 모잠비크 천연가스 프로젝트에 투입될 LNG운반선 17척을 수주한 바 있습니다.

* 보다 자세한 내용은 조선해양플랜트과 여수항 사무관(044-203-4332)에게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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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부서 : 홍보담당관

  • 담당자 : 이경수 주무관

  • 연락처 : 044-203-457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발언 팩트체크

“우리나라는 우선 에너지가 한 방울도 나오지 않는 나라이다. 기름 없는 나라고, 가스도 없는 나라이다. 그나마 우리가 만들어냈던 에너지가 원전에너지였다.”

"우리나라는 기름 한 방울 나지 않지 않고, 가스도 없어 남아 있는 에너지는 원자력 발전밖에 없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전국을 순회하며, 핵발전을 옹호하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핵발전 중심의 전력정책은 자유한국당의 주요 정책 방향이기도 하고, 그동안 수없이 주장해온 것이기 때문에 별로 새로울 것이 없다. 하지만 그의 발언 첫머리마다 나오는 ‘석유 한 방울 안 나오는 대한민국’은 제1야당 대표의 발언이라기엔 안타까운 내용이다. 사실도 아니며, 너무 옛날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한때 ‘석유 한 방울’ 생산되지 않는 국가였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아주 많은 양은 아니지만, 석유가 생산되기 시작한 지 벌써 15년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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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가스전 위치

현재 석유가 생산되고 있는 곳은 울산 앞바다이다. 울산에서 남동쪽으로 58km 떨어진 울릉분지 내에 있는 동해 가스전에서 천연가스와 석유가 생산되고 있다. 이 지역은 1970년대부터 석유탐사가 진행되었던 곳이다. 당시 석유 시추기술과 자본이 부족했던 우리나라는 네덜란드 셸(Shell)사에 조광권(타인 소유 토지에서 광물을 탐사·채취할 수 있는 권리)을 주고 탐사를 계속했다. 하지만 탐사가 계속 실패하자 셸사는 철수하고 1983년부터 석유공사가 탐사를 이어갔다. 1995년까지 진행된 10곳의 탐사에서 다섯 군데에서 천연가스가 발견되기는 했지만, 경제성이 떨어져 개발되지 못했다. 그러다가 1998년 현재 위치에서 천연가스층이 발견된 것이다.

이후 석유공사는 가스전 개발을 계속해서 2004년 7월부터 생산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95번째 산유국이 되었다. 천연가스와 석유는 함께 매장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매장량에 따라 석유의 양이 많으면 유전, 천연가스의 양이 많으면 가스전이라고 부른다. 동해 가스전의 경우, 천연가스가 주 생산품이고, 부산물로 원유(초경질원유)가 생산되고 있다.

동해가스전에서 생산된 천연가스와 석유는 해저 배관을 통해 울산으로 옮겨져 산업체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처음 개발된 ‘동해-1 가스전’에는 천연가스 총 1862억 입방피트, 초경질원유 324만 배럴이 매장되어 있다. 생산 초기 동해 가스전에서는 하루 천연가스 1천 톤, 초경질원유 1200배럴이 생산되었다. 이정도 양이면 하루 34만 가구에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고, 하루 2만 대의 자동차에 원유를 공급할 수 있는 양(2007년 산업자원백서)이다. 이후 생산량은 조금씩 줄어 2017년 기준 동해가스전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는 하루 1100만 입방피트, 초경질원유는 185배럴 정도이다.

처음 가스가 생산되던 ‘동해-1 가스전’은 2017년 생산이 종료되었지만, 2016년 ‘동해-2 가스전’이 개발되면서 2021년 6월까지 천연가스와 원유가 생산될 예정이다. 가스 공사는 지난 4월 보도자료를 통해 호주 석유개발회사인 우드사이드(Woodside)와 함께 동해 ‘8광구’와 ‘6-1광구 북부’에 대한 조광권을 확보하고 탐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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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표가 사용한 ‘석유 한 방울 안 나는 우리나라’라는 표현은 석유파동과 자원 절약 운동이 한 참 벌어지던 1970년대 유행하는 표현이다. 당시엔 이 말이 맞는 표현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양이 적을 뿐 우리나라에서 석유와 천연가스가 생산되고 있다. 그런데도 국무총리까지 지낸 제1야당의 대표가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우리나라는 석유도 천연가스도 없다’고 말하고, 이를 언론이 그대로 받아적고 있는 현 상황은 답답하기 이를 데 없다. 황교안 대표 본인이 에너지 현황에 대해 잘 모른다면, 참모진이라도 제대로 된 사실을 알려줘야 하지 않을까? 탈핵 정책에 대한 찬반 여부를 떠나 석유, 천연가스, 석탄, 재생에너지 등 우리나라 에너지 정책 현황이라도 다시 살펴볼 것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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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정의행동 대표. 1998년부터 핵발전과 에너지 분야 활동가로 일하고 있다. 국가에너지위원회 사용후핵연료 TF(2007년), 국회 밀양송전탑 전문가협의체(2013년), 산업부 고준위방폐물관리계획 재검토 준비단(2018년) 에 참여했다. <기후변화의 유혹, 원자력>, <탈핵학교> 책의 공동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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