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 마케팅 전략 - hwilla maketing jeonlyag

입력 2022-02-07 10:38 | 수정 2022-02-07 11:21

휠라 마케팅 전략 - hwilla maketing jeonlyag

▲ 휠라 로고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가 또 한번 변신을 시도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영 불확실성, 브랜드간 경쟁 치열 등 급변하는 트렌드에 발 맞춰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lt;br&gt;&lt;br&gt;7일 업계에 따르면 휠라는 최근 글로벌 그룹 차원에서 중장기적 전략 재정비에 돌입했다. 단기적인 유행에 흔들리지 않고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브랜드를 만드는 것은 골자로 한다.&lt;br&gt;&lt;br&gt;이에 따라 상품 제품군 강화, 라인 리뉴얼과 이커머스 확대 등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lt;br&gt;&lt;br&gt;휠라 관계자는 "재정비를 통해 브랜드 가치 강화를 통한 지속 성장을 위함"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lt;br&gt;&lt;br&gt;앞서 휠라가 지난해부터 브랜드 본연의 정체성을 되살려 퍼포먼스(기능성 스포츠 제품) 라인을 강화하기로 방향성을 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오랜 시간 축적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켈레톤화와 사이클화, 러닝화 등 퍼포먼스 슈즈를 잇따라 선보였다. 기존 휠라를 비롯한 케즈, 스트리트 브랜드 쥬욕까지 운영하며 다각화된 포트폴리오 구축을 완료한 상태다.&lt;br&gt;&lt;br&gt;휠라는 수년간 침체기를 겪다가 지난 2016년부터 성장가도를 달렸다. 기존의 3040대 이상이었던 고객층을 1020대로 낮춘 결과다. 복고 트렌드에 맞춰 브랜드 헤리티지를 강화한 제품을 선보여 시장을 주도했다. 그 결과 지난 2019년 매출 3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lt;br&gt;&lt;br&gt;특히 스포츠 브랜드의 핵심인 신발 사업에 집중, 소싱력 강화를 통한 합리적 가격 정책을 통해 등 브랜드 변화를 주도했다. 그 결과 신발 상품인 디스럽터 2는 출시 1년 반에 1000만족을 팔렸다.&lt;br&gt; &lt;div class="imgframe sm-image-c" style="max-width:600px;width:100%"&gt; &lt;img xtype="photo" src="https://image.newdaily.co.kr/site/data/img/2022/02/07/2022020700051_1.jpg" title="ⓒ휠라"&gt; &lt;div class="imgcaption2"&gt; &lt;p&gt;▲ ⓒ휠라&lt;/p&gt; &lt;/div&gt; &lt;/div&gt; 하지만 코로나19 여파와 함께 스포츠 브랜드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휠라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휠라홀딩스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2조93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677억원으로 71% 신장했다.&lt;br&gt;&lt;br&gt;골프 브랜드 타이틀리스트를 보유한 자회사 아쿠쉬네트가 골프 산업 호황으로 호실적을 기록한 덕분이다. 아쿠쉬네트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9533억원, 31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137% 증가했다.&lt;br&gt;&lt;br&gt;하지만 본업인 패션 부문 매출을 살펴보면 주춤하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된 국내 매출은 38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3분기만 살펴보면 매출은 10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5억원으로 전년 보다 28.2% 줄었다.&lt;br&gt;&lt;br&gt;이 때문에 아쿠쉬네트가 높은 성장을 이루고 있지만 휠라 브랜드는 정체기에 접어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하다는 평가다.&amp;nbsp;&lt;br&gt;&lt;br&gt;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상반기 연결 실적 성장을 이끌었던 아쿠시네트의 역기저 부담이 존재하고 있어 올해 상반기 실적 성장 모멘텀은 약화되는 가운데 본업 휠라 등 브랜드 강화를 위한 마케팅 투자 발생을 예상한다"면서 "휠라 본업 회복 및 브랜드 강화 전략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lt;/div&gt; &lt;script&gt; if(!IS_MOBILE) { //document.writeln("&lt;script type=\"text\/javascript\" src=\"\/\/cdn.interworksmedia.co.kr\/js\/media\/newdaily_biz\/pc\/interplay.js\" async&gt;&lt;\/script&gt;"); // 2019.8.22 // &lt;!-- 뉴데일리_뉴데일리비즈_기사_인터플레이_640X360_중앙중단 --&gt; document.writeln("&lt;div id=\"iwmads\" data-ad=\"{\'id\':\'4D3F84F5\', \'site\': \'newdaily_biz.newdaily.co.kr_NEWS_IP_640X360_CMTF\', \'page\':\'page\'}\" style=\"display:none;\"&gt;&lt;\/div&gt;&lt;script type=\"text\/javascript\" src=\"\/\/cdn.interworksmedia.co.kr\/js\/tm\/ip\/latest\/interplay.js\" async&gt;&lt;\/script&gt;"); } else { if(!IS_APP) { // &lt;!-- 뉴데일리_뉴데일리비즈_기사_인터플레이(M)_300X250_중앙중단 - 20190822 NIX --&gt; // document.writeln("&lt;div class=\"iwm_aip\" data-ad=\"{\'id\':\'73004EB0\' , \'selector\':\'newdailybiz\'}\" data-ad-center style=\"display:inline-block;width:100%;\"&gt;&lt;\/div&gt;&lt;script type=\"text\/javascript\" src=\"\/\/cdn.interworksmedia.co.kr\/js\/tm\/media\/newdailybiz\/mo\/ainterplay_300_250.js\" async&gt;&lt;\/script&gt;"); // 2021.11.19 신규 document.writeln("&lt;div class=\"iwm_aip\" data-ad=\"{'id':'73004EB0' , 'selector':''}\" data-ad-center style=\"display:inline-block;width:100%;\"&gt;&lt;\/div&gt;&lt;script type=\"text/javascript\" src=\"//cdn.interworksmedia.co.kr/js/tm/aip/latest/aip.js\" async&gt;&lt;\/script&gt;"); } } <div class="clearfix" style="margin:20px 0"> <div class="biz-writer"> <div class="biz-writer-name">김보라 기자 <span class="biz-writer-email"></span> </div> <a class="biz-writer-more" href="https://www.newdaily.co.kr/news/search_result.html?search=%EA%B9%80%EB%B3%B4%EB%9D%BC&e=" target="_blank">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a> </div> <div class="nd-news-ad-bottom display-md-hidden"> <script> if(!IS_MOBILE) { // document.writeln("<iframe id=\"iwmIframe\" style=\"float:left; padding:10px 15px 10px 0;\" src=\"\/\/cdn.interworksmedia.co.kr\/google\/newdailybiz\/pc\/google_300_250.html\" frameborder=\"0\" allowtransparency=\"true\" hspace=\"0\" marginwidth=\"0\" marginheight=\"0\" scrolling=\"no\" vspace=\"0\" width=\"300\" height=\"250\"><\/iframe>"); document.write("<script type=\"text\/javascript\" src=\"\/\/tm.interworksmedia.co.kr\/ads.js\/ED8FB052\"><\/scrip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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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 마케팅 전략 - hwilla maketing jeonlyag

FILA 전략제안

28기 김오정 27기 강현진 정윤재 조유빈

1. About FILA

1-1. FILA Holdings 소개 및 선정 이유

FILA Holdings는 의류 및 스포츠용품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이탈리아계 국내 기업이다. 이탈리아 기업으로 출범하였으나 유럽에서 매출 부진을 겪었고, FILA코리아가 2007년 글로벌 브랜드 사업권을 인수하며 모든 FILA 브랜드를 관리하게 되었다. 전성기 이후 올드한 이미지로 인한 브랜드 영향력 약화 및 경영 위기로 고전하였으나, 젊은 스트리트 스포츠/올드스쿨룩의 이미지로 브랜드를 리뉴얼했다.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한 FILA는 올드스쿨이나 복고풍이 크게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는 중이다.

FILA Holdings를 선정한 첫 번째 이유는 상술한 바와 연결된다. FILA는 침체기를 겪으며 위기를 맞았으나, 브랜드 리뉴얼 후 회생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흥미로우며, 분석의 가치가 있는 기업이다. 또한 현재의 성공이 단순 올드스쿨의 부흥으로 인한 유행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CSR 활동을 통한 전략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둘째, FILA는 브랜드 파워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0년 패션 경영 전문 미디어 Fashion Insight가 선정한 <한국패션시장 변화 주도할 지속성장 50대 패션기업>에서 5위를 차지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성공을 거두고 있는데, 미국 신발 전문 미디어 풋웨어 뉴스에서는 FILA디스럽터올해의 신발로 선정하기도 했다. 국내외로 영향력을 확장 중인 FILA가 실행하는 CSR 활동은 많은 이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마지막으로, FILA Holdings2020년을 지속가능경영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공표했다. CSR 활동에 막 박차를 가하기 시작한 기업이기에 해당 기업의 향후 CSR 전략에 주목할 가치가 있으며, 유의미한 전략 제안이 가능할 것이라 판단했다.

1-2. SWOT 분석

FILA의 지속가능한 CSR 전략을 세우기 위해 SWOT 분석을 진행했다. 먼저 FILASTRENGTH2020년을 지속가능경영 원년의 해’로 삼고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수립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FILA<FILA REPORT>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공개했으며, 직접 제작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또한, FILAMZ세대를 주 고객층으로 설정하여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SNS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 중이다.하지만 아직 지속가능경영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CSR/ESG RANKING이 높지 않다는 점과, 핵심 이슈 내에 환경 관련 이슈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이 WEAKNESS로 작용한다.

 FILA가 마주하고 있는 OPPORTUNITY는 다음과 같다. FILA는 유행하는 이벤트나 챌린지에 열광하는 MZ세대의 트렌드에 발맞추어 다양한 SNS콘텐츠를 발행 중이며, 디지털 채널 확대를 통해 시장 입지를 강화시키고 있다. 또한, 운동복에 국한되지 않은 의류 카테고리를 확대하였으며, 친환경 소비 트렌드를 따라 환경을 위한 가치경영을 실현 중이다. 하지만, 빠르게 변하는 패션 유행 및 FAST FASHION THREAT으로 작용한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로 인해 경제가 침체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야외 활동이 자제되면서 전통적 스포츠웨어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 위기로 간주된다.

1-3. FILACSR

FILA지속가능한 가치 경영을 실현하는 글로벌 기업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사람, 환경, 사회를 위한 가치 경영을 세 가지의 주요 지속가능경영 주제로 명시하고 있다. 중대성 평가에서 핵심 이슈는 제품의 질 및 안전성 제고’, ‘윤리경영 실천’, ‘다양성 및 포용성 제고’, ‘지배구조 투명성 개선으로, 환경 관련 이슈는 잠재 이슈 바깥의 매우 중요하지 않은 이슈로 다루어지고 있었다.

‘Caring for our People(사람)’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CSR 활동으로는 고객과 공급망 관리, 직원 역량 강화의 내용이 주를 이루었고, ‘Preserving the Environment(환경)’ 주제로는 기후변화와 친환경 제품 생산의 노력을 하고 있었다. 마지막 ‘Creating Social Impact(사회)’ 주제에 대해서는 지역 커뮤니티의 스포츠를 지원하거나 운동선수를 직접 지원하는 방식의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다만 FILACSR 활동들은 다소 미흡한 점이 많았는데, 먼저 핵심 이슈 내에 환경 관련 이슈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타 SPA 브랜드들이 환경 이슈를 가장 핵심적인 영역으로 두는 것과 상당히 대조적이었다. 또한 구체적인 전략이 부족하다는 점도 한계점으로 지적되었는데, 당연히 지켜야 하는 규제 준수에 대한 제시 차원에서 활동 내용이 그치고 있고, 단순하게 후원금이나 기부금을 전달하는 수준으로 그치는 활동도 많다. 따라서 FILA에 대한 전략 제안은 환경 관련 전략을 보충하며, 구체적이고 소비자가 체감 가능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전략을 제안하였다.

2. 전략 제안

# Preserving the Environment

패스트패션(Fast Fashion) 혹은 SPA 브랜드는 짧은 주기로 저가의 옷을 대량생산하는 업종으로, 자라, H&M 등이 대표적이다.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지만 동시에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기도 한다. 매년 의류와 신발이 6만톤 이상 만들어지지만 그 중 70% 이상이 그대로 폐기되고 있다. 또한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0%를 의류 생산이 차지한다. 이는 항공과 해운 산업을 합친 것보다 높은 수치이다. 이외에도 수질오염의 20%, 바다로 유입되는 미세 플라스틱의 약 3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패션 업계에서 필()환경의 바람이 불며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한 지향이 나타난다. 친환경 소재, 플라스틱을 활용한 재생원단, 업사이클링 등을 이용해 옷과 신발을 만들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리사이클링 원단과 함께 천연 울 소재를 사용한 친환경 신발을 출시했으며, K2는 폐페트병에서 추출한 재생 폴리에스터 원사를 사용한 플리스 재킷을 출시했다.

전략1. 스토리 요소가 결합된 친환경 제품 라인 론칭

상술한 바와 같이 많은 패션 브랜드들이 친환경적인 제품 생산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이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친환경 가치가 중요도 높게 인식되어 업사이클링 등 친환경을 내세운 브랜드들이 성공을 거두고 있는 유럽 등의 지역과 달리, 국내에서는 그린슈머의 파워가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다. 친환경 요소는 구매 가능성을 높일 수는 있지만 결정적 구매 요인으로는 작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친환경 요소를 강조하는 것만으로는 마케팅 효과를 얻기 어렵기에, 단순 친환경 가치를 넘어선 재미와 같은 정서적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은 기업의 일방적 기부로 이루어지는 CSR 활동보다 소비자 참여 요소가 포함된 것을 더욱 진정성 있는 활동으로 받아들인다. 김수연·김인기·김유별(2013) 연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기업이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CSR 활동보다 소비자 참여형 CSR 프로그램에서 사회/기업과의 연결성을 더 밀접하게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때문에, 소비자 참여 요소가 내재된 CSR 활동이 필요할 것이다.

따라서, 스토리 요소가 결합된 친환경 제품 라인을 론칭하고 이를 소비자 참여형 기부 캠페인과 연결 지을 것을 제안하고자 한다. 스토리 요소는 정서적 가치를 추가로 제공할 뿐 아니라 기업의 친환경 활동에 생동감을 부여함으로써 다른 기업과의 차별화도 가능하게 할 것이다. 본 전략제안 팀에서는 그 예시로, 플라스틱으로 인해 고통받는 펭귄의 이야기를 구상해 보았다. 그리고 각 스토리 단계별로 신발, 티셔츠, 모자 순으로 제품을 출시한다.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을 지적하는 스토리이기 때문에, 재생 플라스틱 섬유로 제작한 제품 라인을 런칭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해당 제품 라인을 소비자 참여형 기부 캠페인과 연동시킬 수 있을 것이다. 첫째, 해당 제품을 구매할 때마다 FILA에서 1,000원씩 펭귄 보호를 위해 기부한다. 둘째, 인스타그램에서 해시태그와 함께 해당 제품 착용샷을 업로드하면 이후 출시될 제품의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발 착용샷을 업로드하면 이후 출시될 티셔츠의 할인 쿠폰을, 티셔츠 착용샷을 업로드할 경우 이후 출시될 모자의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마지막 단계에 해당하는 모자의 경우, 이벤트 참여 후 FILA에서 제품을 구매하면(전 품목 해당) 펭귄 캐릭터 뱃지나 책갈피를 함께 제공하는 방식이 될 것이다. 이는 이벤트 상품 발송만을 위한 택배 포장 및 발송으로 인해 오히려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소비자 참여형 캠페인의 경우, 소비자가 함께 유의미한 영향력을 만들어나가고 있다는 인식을 드높여 효과적 인게이지먼트 유도가 가능할 것이다.

해당 전략이 창출 가능한 가치는 기업의 측면과 환경의 측면으로 구분하여 살펴볼 수 있다. 기업의 측면에서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윤리적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공고히 할 수 있다는 점, 신제품 홍보 및 제품의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친환경 가치와 재미 요소를 결합한 마케팅 방식으로 충성고객을 유입할 수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환경의 측면에서는 펭귄 보호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재생 섬유를 통한 제품 제작을 통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바가 있을 것이다.

전략2. 중고시장 Resell Market

  언급했듯이 수시로 변하는 트렌드를 좆아 새 옷을 사고, 또 싫증이 나면 금방 버리는 소비는 최근 주된 의류 소비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따라 의류폐기물 발생량은 급증하게 되었지만, 의류폐기물은 다른 폐기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환경오염원으로 인식되지 않으며,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의류폐기물 문제의 지속가능한 대안에는 중고거래 플랫폼을 활용하여 중고의류를 재판매, 재사용하는 방안이 있을 것이다. 실제로 대표적인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은 전국 단위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계산한 결과 약 19만톤의 저감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생활 폐기물을 줄이고 쓰레기장으로 향하던 물건이 중고거래를 통해 새 주인을 찾는 일이 일상이 되면서 환경보호 실천의 장벽을 낮춰준 것이다. 하지만 기존 대부분의 중고마켓들은 판매자가 직접 사진을 촬영해 올리고 가격 협상에서 배송까지 해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한다. 또한, 대형 가전제품 등의 고가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옷, 신발들은 중고품으로 거래되기보다 고민 없이 쉽게 버려지곤 한다.

  이에 따라 다수의 중고신발들을 표준화된 프로세스에 따라 한꺼번에 수거하여, 보다 편리하고 신뢰성 있게 중고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는 플랫폼인 FILA Resell market을 제안하고자 한다. FILA Resell market의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을 것이다. 집에 더 이상 신지 않는 FILA 신발이 있다면, 소비자들은 FILA 매장 방문 시 중고신발을 매장 내 구비된 수거함에 넣는다. 전국적으로 수거된 중고신발들은 FILA가 상품 세탁, 상품 촬영, 판매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대행한다. 중고 상품은 원가보다 60%이상 저렴하게 판매하며, 판매되지 않은 제품에 대해서는 취약계층에게 기부할 수 있도록 한다.

해당 전략이 창출 가능한 가치는 기업의 측면과 환경의 측면으로 구분하여 살펴볼 수 있다. 먼저 기업의 측면에서는 의류폐기물에 대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 FILA 제품의 가격이 부담스럽게 느껴져 FILA의 주 소비자가 아니었던 사람들을 FILA의 새로운 고객으로 유입하면서 수익을 늘릴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 하는 윤리적 기업으로서 이미지를 확보할 수 있다. 사회의 측면에서는 의류폐기물 감소를 통한 온실가스를 저감시킬 수 있고, 순환경제 및 지속가능한 소비를 실천할 수 있다.

전략3. FILA X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콜라보

패션업계에서는 콜라보레이션이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식품업계와 콜라보가 활발해서, 이러한 콜라보를 푸드 패션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익숙한 음식 브랜드와 패션 브랜드의 콜라보레이션이 밀레니얼 세대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힙한 패션의 대표 주자가 되고 있다. 이렇게 출시한 협업 상품은 신선하고 이색적인 방법으로 브랜드를 경험하는 기회를 선사하고 있다.

FILA는 타 브랜드와의 이색 협업 활동인 휠라보레이션 (FILA X콜라보레이션)으로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이러한 휠라보레이션은 최신 유행,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FILA의 마케팅 및 매출 상승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러한 휠라보레이션이 단순 유행을 따르는 것을 넘어서 환경문제와 접목되어 잘 활용된다면, 10-20대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친환경 소비 문화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해보았다.
  
따라서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FILA의 다음 콜라보 상대로 선정해보았다.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는 바나나맛 우유의 용기와 뚜껑의 소재가 달라 뚜껑이 붙은 상태로 배출할 경우 재활용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뚜껑을 제거하고 용기를 물로 씻어 분리 배출해야 한다는 내용의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바나나맛 우유가 진행중인 친환경 캠페인에 FILA가 동참하여 친환경 제품을 출시하고 분리배출을 유도하는 쉽고 재미있는 캠페인을 함께 진행한다면 소비자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소비자들의 친환경 행동을 유도하고 친환경 소비 문화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FILA X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콜라보레이션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다친환경 캠페인의 취지에 맞게 환경 요소를 고려하여 FILA X 바나나우유 콜라보 제품들을 기획 및 디자인한다. 친환경 원단이나 플라스틱 폐기물로 만들어진 재활용 폴리에스테르를 활용하여 제작하고, 포장 및 배송 또한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제품이 출시되면 SNS콘텐츠를 통해 상품을 발행 및 홍보한다. 오프라인 매장에는 FILA X 바나나맛 우유 ZONE을 설치하고, 매장을 직접 방문한 고객에게는 사은품으로 바나나맛 우유를 증정한다. 또한, SNS를 통해 소비자가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분리배출 캠페인을 동시에 진행한다면 캠페인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을 것이다.

해당 전략이 창출 가능한 가치는 기업의 측면과 환경의 측면으로 구분하여 살펴볼 수 있다. 먼저 기업의 측면에서 콜라보레이션은 브랜드의 리뉴얼 없이 두 브랜드가 서로 합쳐져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들어가는 비용 대비 수배에서 수십배의 마케팅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또한, 각각의 브랜드가 가진 장점을 극대화시킴으로써 소비자 이목을 집중시키고, 이는 매출 상승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다음으로, FILA의 친환경 제품을 확대시킬 수 있다. FILA가 지금까지 제작한 친환경 제품은 이전에 서브웨이와 콜라보 했을 당시 리사이클 페이퍼 소재를 사용한 운동화를 제작한 것이 전부이며, 아직 친환경 제품 생산에 대한 체계적인 프로세스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바나나맛 우유와의 콜라보는 FILA가 친환경 기업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윤리적 기업으로서의 이미지 또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환경적 측면에서 FILA X 바나나맛 우유의 콜라보는 소비자들에게 쉽고 재미있는 방법으로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제시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친환경 소비 문화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생산과정에서 환경적 요소를 고려함으로써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

# Caring for Our People

전략4. 개인 체형 맞춤 운동복 제작 서비스

현재 안다르, 나이키 등의 의류 브랜드와 더불어 빅토리와 시크릿 같은 속옷 브랜드까지 Body Positivity(자기 몸 긍정주의) 운동을 CSR 전략에 반영하고 있다. 다양한 체형의 모델을 기용하기도 하고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자신의 체형에 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 사진을 찍어주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기존의 의류는 한정된 사이즈만을 가지고 있어 소비자들이 몸을 사이즈에 맞춰야 했으며, 더 작은 사이즈를 입기 위해 무리한 다이어트를 감행하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서 자기 몸 긍정주의 전략들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따라서 소비자 체감 전략이 부족한 FILA 또한 관련 CSR 전략으로, 소비자 개인의 체형에 맞는 맞춤 운동복 제작을 제안하였다.

실행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다. 우선 소비자 개개인에 맞는 운동복을 개별제작해야 하기 때문에 그 준비 단계가 중요하다. 우선 서비스를 적용할 대상 의류를 선정하고 소재와 디자인을 확정한다. 브라탑, 레깅스, 긴팔 티셔츠와 같은 단순한 의류의 색상을 다양화하는 것부터 시작하고, 이후 주문 건에 맞추어 생산을 다변화할 수 있는 공장 라인을 확보하고 가격대를 설정한다. 소비자들은 FILA 온라인 홈페이지에 신설된 탭을 통햬 새로운 라인을 주문할 수 있다. 원하는 의류와 디자인을 선택하고 FILA에서 요구하는 상세 사이즈를 입력하면 된다. 만약 자신의 사이즈를 잘 모르는 소비자가 있다면 FILA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여 무료로 사이즈 측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렇게 주문한 의류 배송 시에는 자기 몸 긍정주의 메시지를 담은 카드와 소비자의 사이즈를 담은 라벨을 함께 발송하여 스스로의 몸이 하나의 사이즈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전달하고자 한다. 누적 세 벌 이상 구매한 소비자에게는 바디 프로필 촬영 할인 바우처를 증정하고자 한다. 바디 프로필은 주로 다이어트나 헬스 후 자신의 몸이 가장 최상의 상태라고 여겨질 때 촬영하고는 한다. 이런 바디 프로필 촬영을 독려함으로써 현재 자신의 몸 또한 아름답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다. 촬영된 바디 프로필은 원하는 소비자에 한해 홈페이지 피팅컷으로 제공받아 전문 모델의 피팅컷 대신 사용해 타 소비자로 하여금 제품을 더 가깝고 현실감 있게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 전략은 소비자와 FILA 모두에게 유의미한 전략이 될 수 있다. 우선 소비자들이 무리한 다이어트에서 벗어나 건강 인식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한다. 나아가 자신의 신체도 충분히 아름답다는 건강한 자의식을 함양하도록 할 수 있다. 기업 차원에서 FILA는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전략을 통해 소비자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기업이라는 이미지 향상의 효과를 노려볼 수 있다. 현재 의류 기업의 트렌드에서도 뒤처지지 않을 수 있으며, 사이즈가 맞지 않아 옷 선택의 폭이 좁았던 소비자들 또한 도전할 수 있게 하여 소비자층의 확대의 가능성 또한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Creating Social Impact

전략5. 지역커뮤니티 공유옷장 기부

FILA의 지역 커뮤니티 관련 CSR 전략은 단순히 후원금을 전달하는 형식에만 그치는 경우가 많고, 저소득층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다양한 스포츠를 향유하는 데에는 스포츠의류 부분에서 비용 부담이 매우 크다. 따라서 FILA의 지역 기반 CSR활동이 많은 잠재 소비자들로 하여금 체감 가능하도록 이루어진다면 FILA가 추구하는 지역사회 스포츠 문화 활성화라는 목표를 달성할 뿐 아니라 스포츠 의류 업계로서의 FILA의 정체성을 제고하며 소비자층을 확장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따라서 지역 기반 스포츠센터에 공유옷장을 기부하는 전략을 제안해보았다.

지역커뮤니티 공유옷장 기부 전략의 구체적인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다. 먼저 기부 대상이 될 지역 스포츠센터를 선정한다. 그리고 공유옷장에 구비할 FILA 제품군을 선정하고, 스포츠센터의 유형에 따라 공유옷장 내 FILA 제품을 어떻게 비치할지 계획한다. 또한, 기존의 FILA 멤버십인 FILA ONE 멤버십이 공유옷장 회원기능까지 취급하도록 하여, FILA ONE 멤버십 페이지의 ‘회원 혜택‘ 파트에 공유옷장에 대한 서비스 혜택을 안내한다. 다음 단계에서는 지역 스포츠센터에 계획한 대로 공유옷장을 기부하고, 스포츠센터 유형에 따른 제품군도 구비해둔다. 그리고 공유옷장을 관리할 직원을 배치하는데, 이 직원은 공유옷장의 옷을 회원에게 대여하고, 회원이 옷을 반납할 경우 이를 검수하고 보관하며 손상된 옷은 본사로 보내는 등 공유옷장 전반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공유옷장을 이용하고자 하는 FILA ONE 회원은 온라인 어플이나 오프라인 카드 형태의 회원권으로 옷을 대여하고, 대여한 옷은 이용한 후 셀프세탁을 거쳐 직원의 검수 후 반납한다. 또한 FILA 전체적으로 공유옷장 서비스를 홍보하고, 스포츠센터 이용객들에게 공유옷장에 스포츠웨어 기부를 독려한다. 이를 통해 FILA가 취급하지 않는 제품군 또한 공유옷장에 배치될 수 있어 이용객들이 더 많은 스포츠웨어로 다양한 스포츠를 향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전략이 창출 가능한 가치는 기업의 측면과 사회의 측면으로 구분하여 살펴볼 수 있다. 기업의 측면에서는 사회공헌을 하는 기업 그리고 스포츠의류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다는 점, 공유옷장의 FILA 제품을 착용해본 후 이것이 직접적인 구매로 이어지는 과정을 통해 FILA 제품을 홍보하고 구매를 유도할 수 있다는 점, 마지막으로 FILA ONE 멤버십 카드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FILA 멤버십 홍보 효과를 제고할 수 있다. 사회의 측면에서는 지역사회 스포츠 문화를 활성화할 수 있고, 지역 주민들의 스포츠 향유 비용 부담을 절감할 수 있다.

참고문헌

1) 권연수, “2019년 국내 패션기업 1 'F&F', 2 '신세계인터내셔날', 온라인 기업 성장 두드러져”, 디지틀조선일보, http://digitalchosun.dizzo.com/site/data/html_dir/2020/05/15/2020051580061.html, 2020.05.15.

2) 김성준, “휠라, 2020년 지속가능경영 원년”, TIN NEWS, http://www.tinnews.co.kr/19065, 2020.07.22.

3) 김수연·김인기·김유별, 「기업의 CSR커뮤니케이션 효과 분석 연구」, 『광고학연구』 24(6), 한국광고학회, 2013, pp.169-190.

4) 김희재, “2020년 필환경 캠페인 연말결산&2021년 환경 트렌드 전망”, 트렌드인사이트, http://trendinsight.biz/archives/50282, 2020.12.09.

5) 이선애, “"세계 시장을 홀린 휠라" 1분에 1켤레…'올해의 신발' 30억 성과급 잔치”, 아시아경제, https://www.asiae.co.kr/article/2019040315063654192, 2019.04.04.

6) 이태수,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용기 분리배출 캠페인”, 연합뉴스,

https://www.yna.co.kr/view/AKR20200204045300030?input=1195m, 2020.02.04.

7) 장병창, “H&M의 모험 ‘옷 사지 말고 빌리세요”, 어패럴 뉴스, http://www.apparelnews.co.kr/, 2019.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