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한국 입국 무비자 - ilbon-in hangug ibgug mubija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2년 넘게 각종 규제를 시행해왔던 일본 당국이 다시 자유 여행 목적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단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여야 하며 코로나19 음성 확인서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1일부터 비자 없이도 일본에 입국할 수 있으며, 올해 6월부터 시행해 단체 관광만 허용하던 방침도 바꿔 개인적인 자유 여행도 가능하다.

이번 조치로 일일 입국자 숫자 제한도 폐지될 전망이다.

단 3차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여야 하며, 입국 시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에 따라 여행객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일본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본 엔화의 가치는 미국 달러 대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일본은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국경 통제 조치를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관광 비용을 지원하며 테마파크와 스포츠 행사 및 콘서트 입장료 등을 할인해주는 국내 여행 촉진 제도도 함께 발표했다. 일본 국민들은 개인당 총 1만1000엔(약 10만원)을 지원받는 셈이다.

이는 국민들의 소비를 장려하고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점에서 다른 국가에서 시행한 정책과 비슷하다.

한편 전 세계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도 생활비 상승이 서민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세계 3위의 경제 대국인 일본은 코로나19 방역 조치의 일환으로 입국에 제한을 둔 마지막 아시아 선진국 중 하나였다.

일본이 코로나19 관련 사망률은 전 세계 부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이며, 백신 접종률은 상위권에 속한다. 일본 당국은 의무적인 봉쇄 조치나 마스크 착용 정책을 펼치진 않았으나, 국민들이 방역 조치에 비교적 쉽게 협조했다.

한편 코로나19 팬데믹이 발발하기 전인 2019년 기준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수는 거의 3200만 명에 달했으나, 최근 몇 개월간의 여행 제한 조치로 인해 그 수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는 '#설레는 한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 광역시도와 여행업계 등 15개 기관과 30개 부스로 한국관을 운영한다. 지역·기관별 테마 홍보전과 한국문화 체험프로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무대 이벤트 등을 마련했다. 24일에는 기존에 온라인으로 진행했던 한국여행퀴즈 ‘한국여행검정’의 오프라인 특별편이 진행되고, 25일에는 배우 이가은과 함께하는 한국여행 토크쇼를 개최해 부산 등 지방관광의 매력을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 주문진의 BTS 버스정류장을 실물크기로 재현한 포토존과 K-드라마를 테마로 한 대형 포토월을 설치해 SNS를 통한 홍보 효과도 노린다. 

일본인 방한관광객은 방한관광비자 발급을 개시한 지난 6월 이후 꾸준히 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일본인 관광객이 7월에는 전월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한시적 무비자 입국이 시작된 8월에는 다시 전월대비 2배 이상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10월에는 부산 원아시아 페스티벌 등 대형 한류 이벤트가 잇달아 개최돼 일본인들의 방한열기가 고조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엑스포 참가를 통해 일본시장 내 방한관광 회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국관광공사 정진수 도쿄지사장은 “지난 2년간 일본에 한류 열기가 전에 없이 뜨거운 가운데, 8~10월 한시적 무비자 입국 허용 등 방한관광 시장이 드디어 기지개를 켜고 있다”라며 “이번 한국관 운영을 통해 지난 2년간 새로워진 한국의 한류관광지, 다채로워진 전통시장 등 관광콘텐츠를 소개하며, 지자체와 관광업계가 함께 총력을 다하여 한국 관광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세계

일본인 한국 입국 무비자 - ilbon-in hangug ibgug mubija
윤성철

일본, 한국 등 68개 국가·지역 무비자 관광 내일부터 허용

일본, 한국 등 68개 국가·지역 무비자 관광 내일부터 허용

입력 2022-10-10 09:48 | 수정 2022-10-1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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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한국 입국 무비자 - ilbon-in hangug ibgug mubija

사진 제공: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한국인의 무비자 일본 관광이 2년 7개월여 만에 다시 허용됩니다.

일본 정부는 한국 등 전 세계 68개 국가와 지역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를 내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인은 비자가 없어도 관광이나 친족 방문, 견학, 시찰, 단기 상용 등의 목적으로 최대 90일간 일본에 머물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일본 정부는 하루 5만 명 수준으로 유지해 온 입국자 수 상한선도 폐지하고 개별 자유여행객의 입국도 허용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으로 입국 규제를 완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코로나19 방역 절차도 대폭 간소화돼 세계보건기구가 인정하는 백신을 세 차례 접종했다는 증명서를 소지한 경우는 일본행 항공기 탑승 전 검사가 면제됩니다.

백신 3회 증명서가 없는 경우에는 출발 전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증명서를 제출하면 됩니다.

일본 도착 후 검사와 입국 후 격리 절차는 원칙적으로 없어집니다.

#일본 #무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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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한국 입국 무비자 - ilbon-in hangug ibgug mubija
윤성철

오늘부터 일본 무비자 관광‥2년 7개월 만

오늘부터 일본 무비자 관광‥2년 7개월 만

입력 2022-10-11 06:40 | 수정 2022-10-1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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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일본 무비자 관광이 오늘부터 다시 가능해집니다.

방역 절차도 간소화됩니다.

윤성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한국인의 무비자 일본 관광이 2년 7개월여 만에 다시 허용됩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했던 한국 등 전 세계 68개 국가·지역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를 오늘부터 재개합니다.

한국인은 비자가 없어도 관광이나 친족 방문, 견학 등 목적으로 최대 90일간 일본에 머물 수 있습니다.

한국인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재개하는 건 약 2년 7개월 만입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지난 달 뉴욕]
"10월 11일부터 일본은 국경 통제를 완화해 무비자 여행과 개인 여행을 재개할 것입니다."

코로나19 방역 절차도 대폭 간소화됩니다.

세계보건기구가 인정하는 백신을 세 차례 접종했다는 증명서를 소지한 경우는 일본행 항공기 탑승 전 검사가 면제됩니다.

백신 3회 증명서가 없는 경우는 출발 전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증명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일본 도착 후에도 특별한 감염증상이 없으면 검사와 격리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여행업계는 오랫동안 일본 여행에 대한 기대가 눌려왔던데다 최근 엔화 가치 하락으로 일본 물가가 상대적으로 싸지면서 일본 여행 수요가 빠르게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미 일본 지방자치단체들도 한국 여행객 증가에 대비해 항공노선 확대를 대거 요청한 상탭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일본 #무비자관광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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