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통가옥 종류 - ilbon jeontong-gaog jonglyu

일본 전통가옥 종류 - ilbon jeontong-gaog jonglyu

일본 전통가옥 畳 (たたみ,다다미)의 특징

다다미(일본어: 畳 (たたみ) 다타미[*])는 일본에서 사용되는 전통식 바닥재를 말한다. 속에 을 5cm 두께로 넣고 위에 돗자리를 씌워 꿰맨 것으로 직사각형의 형태를 띠고 있다.[1] 다다미의 종횡비는 2:1로 된 장방형과 그 반인 정방형 2종류가 있다. 크기는 3자×6자 (910mm×1820mm)로 된 것이 기본이지만, 방의 크기에 맞추어 주문 생산하는 경우도 있어 크기는 일정치 않다. 일반적인 규격은 교마(京間,본간(本間)), 주쿄마(中京間,삼육간(三六間)), 에도마(江戸間,오팔간(五八間), 단치마(団地間,오육간(五六間)로 된 4종류가 널리 사용된다. 그 밖에도 지역마다 다양한 규격이 존재한다.

일본 열도는 남북으로 길게 이어져 있어 북쪽의 홋카이도와 남쪽의 오키나와의 기후는 큰 차이를 보이지만,전체적으로는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많은 온대 몬순 기후입니다.
일본의 가옥은 대부분 목조 주택으로,
무덥고 습기가 많은 한여름에는 습도를 조절해주어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는데요.
여름과 함께 추운 겨울이 있는 일본의 기후에 맞게 통기성과 보온성을 고려하여
바닥을 30~45cm 정도 올려 방바닥 아래를 비워 두는 일본만의 독특한 주택 양식이 탄생하였습니다.
또, 방바닥에는 다다미(たたみ)를 깔아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온도가 너무 많이 내려가지 않도록 고안되었습니다.
  다다미가 깔려 있는 방, 와시쓰(わし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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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스톡​
'와시쓰'는 방이 많은 주택에서는 거실, 응접실, 침실 등 각각의 방의 용도가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지만,
방이적은집에서는 방 가운데에 좌탁을 놓고 식사를 하는 공간, 또는 손님이오면 응접실로도 사용합니다.
경우에 따라 이불을 깔면 침실로 사용하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합니다.
  공간을 구분하는 미닫이문, 후스마(ふすま)와 쇼지(しょう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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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통 가옥은 보통 와시쓰가 2~3칸 연이어 붙어 있는데, 이때 방과 방 사이의 경계벽이 '후스마'로 되어 있습니다.
벽으로 사방을 막으면 방 안에 습기가 차기 때문에 통기성을 고려하여 벽 대신에 후스마로 경계를 만든 것이죠.
또, 후스마에 바른 종이는 습기를 흡수해주어 실내의 습도를 낮춰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사람이 많이 모일 때는 후스마를 분리하여 떼어낼 수 있어 공간을 크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개인의 프라이버시는 그다지 지켜지지 않는 구조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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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지'는 우리의 한지와 같은 일본의 전통 종이인 와시(わし)를 바른 미닫이문으로,
주로 햇빛이 들어오는 복도 쪽에 있어 채광의 역할도 겸하고 있습니다.
후스마와 쇼지 둘 다 방과 방 사이의 경계를 만들어준다는 점으로 비슷하다 할 수 있는데,
채광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은 쇼지 뿐이며, 주로 햇빛이 잘 통하는 곳에 배치되어 있답니다.
  붙박이 벽장, 오시이레(おしい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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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시쓰의 한쪽 벽에는 '오시이레'라고 하는 붙박이 벽장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벽장이라 할 수 있는데요.
가운데 가름 막이 있어 위, 아래 두 단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주로 침구나 의류, 도구 등을 수납하는 공간으로 사용됩니다.
  실내의 습도를 조절해주는 다다미(たた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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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미'는 자연 소재의 짚과 골풀로 만들어져 습기가 많은 여름에는 습기를 흡수해주고,
건조한 겨울에는 수분을 내보내서 실내의 습도를 조절하며 공기를 정화해줍니다.
다다미는 짚으로 만든 다다미도코(たたみどこ)에 골풀을 엮어
돗자리 상태로 만든 다다미오모테(たたみおもて)를 감싸서 만듭니다.
가장자리는 다다미오모테를 고정하기 위해 다다미베리(たたみべり)라는 띠 모양의 천으로 박는데,
옛날에는 신분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다다미베리가 제한되었다고 합니다. 일부는 다다미베리가 없는 다다미도 있죠.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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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다미베리가 없는 모습
일본의 전통적인 목조 주택은 메이지 시대 말부터 서구의 건축 양식이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여러 가지로 개량되고 서구화되어 오늘날에 이르렀습니다.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현대인의 생활에 맞게 각 방은 후스마가 아닌 벽으로 바뀌었고,
바닥도 카펫이나 마루가 깔리고 내부 구조도 거실이나 식당을 중심으로 바뀌었죠.
그러나 이렇게 서구화된 주택도 다다미가 깔린 일본식 방 한 개 정도는 포함되어 있어
서양식과 일본식의 절충형 구조가 대부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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