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극초기 분비물 - imsin geugchogi bunbimul

임신과 출산은 여성에게 있어서 일생일대의 대형 이벤트가 아닐 수 없습니다. 마음이나 신체에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과 변화들이 나타나며 임신을 깨닫게 되는데요. 예정일이 지나도 생리가 오지 않아 임신을 깨닫게 되는 사람도 있지만 임신0~3주차에도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 더 빨리 임신을 깨닫게 될 수 있습니다. 임신을 빨리 눈치채고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임신 극초기 증상의 14가지 체크항목과 임신확인방법 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임신 극초기라는 말은 의학적인 전문용어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수정란의 착상에서 생리 예정일까지 임신 0~3주차를 임신 극초기라고 하며 이때 나타나는 증상을 임신 극초기 증상이라고 합니다. 임신 극초기부터 임신 초기는 몸과 마음이 점점 변화해 가는 기간입니다. 호르몬의 균형이 무너지는 것을 시작으로 하여 여러가지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 임신 극초기 : 임신0~3주* 임신 초기 : 임신 1~2개월부터 4개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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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분비물의 색상이 바뀌고 양이 증가합니다.

여성의 분비물은 생리 주기에 따라서 그 형태나 양이 변화합니다. 개인차가 있을 수 있지만 임신 극초기부터 초기무렵의 분비물은 묽어지고 양이 증가하게 됩니다. 색상은 투명에서 유백색, 계란의 흰자를 연상시킵니다. 냄새는 약간 시큼한 냄새가 강해질 수 있습니다.

코티지 치즈와 같이 하얀 덩어리 형태의 분비물이 나오거나 냄새가 강한 노란색 또는 약간 연두색같은 분비물이 나온다면 감염에 의한 증상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많은 양의 피가 섞여 있는 분비물이 나온다면 빠른 시일내에 병원에 방문하여 진찰을 받도록 합니다.

2. 소량의 출혈이 있다.

생리 예정일 전후에 소량의 출혈이 있다면 착상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착상혈은 수정란이 자궁내에 착상할 때 일어나는 출혈을 말하며 혈액의 양도 생리보다 적고 기간도 1~3일 정도로 짧습니다. 이 착상혈은 임신한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는 증상은 아니며 임신한 여성의 25%정도만 경험한다고 합니다. 또한 착상혈이 나타난 후의 분비물은 갈색빛을 띄게됩니다.

생리와 같은 출혈이나 그보다 많은 양의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병원 진찰을 받아볼 것을 추천합니다. 자궁 내에서 이상문제가 발생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3. 미열이 계속된다.

임신 초기에는 임신을 유지하기 위한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37도에 가까운 미열이 나타납니다. 배란일에서 시작되는 고온기가 생리 예정일 후에도 계속되어 체온이 내려가지 않습니다. 감기 증상과의 차이는 미열이 계속되지만 감기에 따른 여러증상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 임신초기의 미열은 열기, 화끈거림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4. 강한 졸음이 계속된다.

임신 초기증상으로 많이 나타나는 졸음은 여성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황체 호르몬)에 의한 것입니다. 프로게스테론은 임신을 유지하기 위해 일하거나 모유를 준비하는 호르몬이기 때문에 엄마의 몸을 쉬게하려는 작용을 하여 졸음을 쏟아지게 합니다. 임신의 가능성이 있다면 졸음이 계속된다고 해도 카페인이 들어있는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산부가 카페인을 다량 섭취하면 태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임신초기에 카페인을 많이 섭취한 임산부의 아기가 체중이 더 적게 나간다는 연구결과도 있었습니다. WHO에서도 임산부의 카페인 섭취를 권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5. 하복부 통증과 위화감

자궁은 평상시 10-50ml정도이지만 임신을 하게되어 출산이 임박하게 되면 최대 5L까지 크기가 커지게 됩니다. 자궁은 수축을 반복하며 크기를 늘리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생리통과 비슷한 하복부 통증과 위화감이 일어나게 됩니다. 또한 임신 중에는 위장활동도 느려져 복부 팽만감이 느껴질 수 잇습니다. 이 복부 팽만감을 통증이나 위화감으로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6. 가슴이 뻐근하고 아프다.

가슴이 당기고 아픈 증상도 여성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과 관계있습니다. 임신 중에는 프로게스테론이 많이 분비되어 가슴에서 모유를 만들 준비를 하게 되는데 이 영향으로 가슴이 뻐근하거나 아픈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임신초기에 가슴이 당기가 아픈 증상은 호르몬의 변화에 신체가 익숙해져 가면서 나아집니다.

7. 속이 울렁거리거나 메스껍다.

위장의 더부룩함이나 메스꺼움은 임신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원인일 수도 있지만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의 영향이 큽니다. 프로게스테론은 자궁 수축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데 이 자궁 수축을 억제하기 위하여 자궁 부근에 있는 소화기관의 근육까지 수축을 억제하게 됩니다. 즉 소화기간의 기능이 약해져 더부룩함, 메스꺼움, 트림 등 불쾌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단, 임신이 의심된다면 위장의 속쓰림, 메스꺼움, 더부룩함이 느껴지더라도 아무 약이나 먹어서는 안됩니다.

8. 부종이 신경쓰이기 시작한다.

임신하면 프로게스테론 (황체호르몬)의 분비량이 증가합니다. 프로게스테론은 임신한 상태를 유지하고 안정시키기 위하여 여러가지 증상을 일으키게 되는데 그 중 하나가 수분을 몸안에 모아두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임산부는 붓기증상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9. 짜증이 나거나 불안함을 느낀다.

임신초기의 초조함이나 불안감도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의 영향이 큽니다. 이 호르몬은 임신 중에는 신체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것으로 정신적은 측면에도 영향을 줘서 정서적 불안정감을 유발하고 불안감을 증대시킵니다. 불안감이 느껴질때는 가능한 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10. 몸이 나른하고 기력이 없다.

의욕이 없어지는 것도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의 영향입니다. 그만큼 임신기간 중에는 몸과 마음에 미치는 호르몬의 영향을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에도 마찬가지로 되도록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욕이 없고 나른하다고 해서 자신을 몰아붙이지 말고 그냥 임신했기 때문이라고 마음편히 생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11. 식욕이 왕성해지거나 혹은 식욕이 없다.

식욕부진도 프로게스테론 호르몬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프로게스테론에 의해 위장의 움직임이 억제되어 소화불량이나 식욕부진에 빠지게 됩니다. 이는 입덧의 일부로도 여겨지고 있습니다. 입덧의 일종으로 식욕이 왕성해지는 먹덧도 있습니다. 식욕이 없을때는 너무 무리해서 시도하지 말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하며 천천히 영양분을 고려하여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욕이 너무 왕성해지는 먹덧의 경우, 지나친 체중증가는 임신기간 동안에 좋지않은 영향을 줄수 있으므로 이를 의식하며 먹는 것이 좋겠습니다.

12. 화장실 횟수가 늘어난다.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는 것을 빈뇨라고 합니다. 임신 초기의 빈뇨는 프로게스테론에 의해 방광 주위의 근육이 느슨해지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빈뇨가 되었다고 해서 화장실을 참거나 물 마시기를 참거나 하면 안됩니다. 둘다 방광염의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13. 현기증과 어지럼증이 증가한다.

현기증이나 어지러움은 호르몬 밸런스의 변화로 자율 신경이 흐트러져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빈혈이나 기립성 저혈압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임신 초기에는 이러한 증상이 특히 더 일어나기 쉬운데 현기증이나 어지러움이 느껴진다면 즉시 주저앉거나 누워서 휴식을 취하도록 합니다. 무리하게 서 있다가 쓰러지게 되면 부상을 당하게 될 수 있습니다.

14. 예정일이 지나도 생리가 오지 않는다.

기초체온은 배란일이 되어 고온기를 맞이하며 그 고온기가 16일 이상 지속될 경우 임신 가능성을 의심합니다. 고온기에는 37도 정도의 미열이 나타나게 되며 생리가 시작하면서 36.5도의 저온기로 돌아오게 되는데 임신이 됐다면 37도의 미열이 계속 유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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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초기 증상과 생리전 증상의 차이

임신초기 증상과 생리전 증상은 매우 비슷합니다. 생리전 증상으로 대표적인 하복부의 복통 등은 임신 초기 증상에도 해당되며 가슴 당김이나 졸림, 초조함 등의 증상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체온은 생리전 증상과 임신초기 증상이 서로 다릅니다. 생리가 오기전의 체온은 고온을 유지하고 있다가 생리예정일이 오면 다시 36.5도의 저온기에 돌입하게 됩니다. 임신이라면 저온기가 오지 않고 그대로 37도 정도의 고온기를 유지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도 임신당시 코로나시기였던 탓에 회사에서 매일아침 체온체크를 했었는데 임신초기 3~4개월까지는 계속 37도 언저리의 미온이 계속됐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러나 체온만으로 임신했는지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병원에 방문하여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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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확인시 주의사항

임신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증상이 강하게 나타나는 사람이 있는 반면, 거의 없는 사람도 있기 때문입니다. 임신 초기 증상이 거의 없으면서도 원래 생리불순이 있었다면 임신을 깨닫는 것이 더욱 늦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궁외 임신이나 포상기태 등의 이상임신은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을 정도로 치명적입니다. 임신 가능성을 두고 성관계를 하는 경우에는 기초체온을 체크하고 배란일과 생리예정일의 상태를 확인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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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확인방법

1. 시판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한다.

시판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하여 임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 임신을 판단할 수 있는 얼리테스트기도 많이 나와있기 때문에 보통은 임신예정일 (배란일로부터 14일 뒤)에는 임신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첫 소변으로 테스트하는 것이 좋으며 hCG호르몬을 포함한 배란유도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임신하지 않았어도 양성으로 표시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2. 혈액검사

병원을 방문하여 혈액검사를 하는 경우에는 배란일 또는 관계 후 14일 전에도 임신가능성을 조기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초음파 검사

임신예정일로부터 1주일이 지난 후부터 초음파 검사로 임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상임신인지 자궁외 임신등의 이상임신인지도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임신극초기 증상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임신여부를 초기에 확인하여 적절한 대응을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임신몇주인가요?

임신은 수정일(수태)로부터 평균 266일(38주) 또는 월경이 28일로 규칙적일 경우 마지막 월경의 첫날로부터 280일(40주)입니다.

임신 몇주부터 증상?

임신 초기의 가벼운 구토를 유발하는 입덧은 임신부의 약 80%에서 불편함을 느낄 정도로 흔하게 발생한다. 보통 임신 4~8주 사이에 시작하는 입덧은 약 35일 정도 지속되며 임신 11~13주 사이가 가장 심하다.

임신 몇주차 배?

일반적으로 임신 12에서 15 정도가 되면 태반이 완성되어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임신 5개월차부터는 배가 나오기 시작한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