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탁스 필름 종류 - inseutagseu pilleum jonglyu

 인스탁스 미니 필름 비교분석- 미션도 아니고 해야하는 포스팅도 아니지만 재미로 작성하는 것임을 밝힙니다. 일부 필름은 후지필름에서 제공받거나 이벤트 경품으로 받았지만 대부분의 필름과 앨범은 직접 구입!

인스탁스 카메라와 필름은 종류가 더 다양하지만 저는 직원이 아닌지라(...) 소장하고 있는 제품들만 활용했습니다.

  일단 제가 가지고 있는 필름들입니다. 원래는 더 많았었는데 꽤 많이 사용했네요. 2013년에 처음 인스탁스 미니8을 구입할 때 필름 100장도 함께 구입했습니다. 오픈마켓에서 구입할 때는 수량이 많을수록, 유통기한(사용기한)이 짧을수록 저렴해집니다. 필름이 소모품이고 가격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많이 구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작년에 구입해서 지금까지도 잘 사용하고 있는 미니 8 핑크입니다. 요즘은 인스탁스 쉐어에 밀려서 많이 예뻐해주지는 못하고 있네요. 제 사진 실력이 부족하다 보니 광량 조절을 잘 못해서 지나치게 밝거나 어두운 사진이 나온 적도 많아요.  

 후지필름 블로그 서포터즈 9기로 활동하면서 사용하게 된 인스탁스 쉐어, SP-1입니다. 일명 스마트폰 포토프린터라고도 하죠. 앱을 이용해서 스마트폰 사진을 바로 출력할 수 있습니다.

 두 기계의 공통점은 똑같은 인스탁스 미니 필름을 사용한다는 점. 뒤에 문(?)을 열고 노란 선에 맞춰 인스탁스 필름을 넣으면 됩니다.

 인스탁스 필름 한 세트에는 10장 + 검은색 뚜껑(?)이 들어 있는데요. 인스탁스 쉐어의 경우 필름을 삽입하면 곧바로 이 까만 애가 튀어나오지만, 미니 제품은 한번 아무데나 셔터를 눌러주어야 얘가 나옵니다.

 인스탁스 미니 / 쉐어 제품을 사고 나면 필름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데요. 저도 한참 고민하다가 그냥 플레인 100장 질렀던 기억이 나요. 그럼 지금부터 필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본 필름, 플레인 필름입니다.

http://shop.fujifilm.co.kr 후지필름 공식 쇼핑몰에서 20장에 190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와이드 제품용 필름은 더 비싼데, 필름 크기가 두 배 가까이 큽니다. 와이드 필름 20매 가격은 24600원이네요. 오픈 마켓에서 사면 조금 더 저렴하고, 일본에서 사도 저렴합니다. 저는 사실 미니 8이 있었음에도 인스탁스 미니 90 네오 클래식 제품이 너무 갖고 싶어서 (...) 일본 갈 때마다 돈키호테를 드나들었는데요.... 반년이 넘게 지난 아직까지도 고민 중입니다. 저는 사용기한이 1년 반 정도 남은 필름 100장을 한번에 구입해서 6~7만원선에 구했던 것 같습니다. 

+플레인 필름은 데코펜, 스티커, 다이모 등으로 꾸미기 좋습니다.

+인스탁스 미니 필름은 기본적으로 ISO 800입니다.

+기본 필름은 20개 들이, 아트 필름은 10개 들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미니 필름의 크기는 사진 프레임  8.6cm * 5.4cm

안에 들어가는 이미지 6.2cm * 4.6cm 입니다.

 판도라 필름. 인스탁스 미니의 대표적인 아트 필름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고급스럽고 예쁘다고 생각하는 필름 중 하나입니다.

후지필름 공식 쇼핑몰에는 나오지 않지만 인터넷 최저가 9500원 + 배송비 정도의 가격입니다. 이 필름은 저도 여러 팩 가지고 있고(사용기한이 얼마 안 남았다?!) 이 필름으로 찍은 사진도 많이 있습니다.

 아트필름에는 이렇게 결과물 예시가 박스에 나와 있기도 합니다. (없는 제품도 있음) 어떻게 이미지가 나오는 지 보고 고를 수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분위기를 확실히 알기 어렵습니다.

 인스탁스 미니 필름들의 사이즈는 모두 동일합니다. 인스탁스 와이드 필름의 사이즈만 8.5cm * 18cm 로 다릅니다.  

그리고 현상하지 않은 필름은 수화물에 넣지 말고 기내반입을 권장한다고 합니다. 필름도 화학 물질이다 보니 사용기한이 있고, X선을 받게 될 경우 품질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 모양입니다. 다음 달에 일본 가져갈 건데... 가지고 타야겠어요.

 초점이 필름에 맞지 않아... 다소 알아보기 어렵지만, 단색으로 필름 상, 하단에 무늬가 그려져 있는 필름입니다. 인스탁스 미니 필름은 필름마다 무늬가 조금씩 달라 뽑는 재미가 있습니다. 찍다 보면 '비싼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두 사진 모두 미니8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미니8은 풍경도 예쁘게 잘 찍어서 좋아하는 제품입니다. 무튼 판도라 필름은 신비롭고 고급스러우면서 예쁜 디자인입니다. :)

 영국 브랜드 캐스키드슨과 콜라보레이션한 필름입니다.

역시나 후지필름 공식 쇼핑몰에서는 자취를 감추었고, 인터넷 최저가 12500원 + 배송비 정도의 가격입니다. 작년에 한창 캐스키드슨 붐이 일 때 캐스키드슨 미니 25와 함께 출시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 제품도 색감이 정말 예뻤는데, 제가 미니 8사고 나서 출시했죠... 캐스키드슨 필름은 3가지인가 색상이 다양합니다. 꽃무늬가 발랄해서 여성 유저들이 좋아할 것 같더라고요. 물론...저도...  

  캐스키드슨 핑크 필름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사용 제품은 미니25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꽃무늬가 발랄발랄해서 따로 꾸미지 않아도 정말 예쁘더라고요.

 일본에서 막 건너온 듯한 미키 필름. 디즈니와 콜라보레이션한 제품은 미키와 곰돌이푸 필름이 있습니다.

미키 캐릭터 필름은 후지필름 공식 쇼핑몰에서 15000원에 판매되고 있네요. 이 제품도 프레임 디자인이 여러 가지로 구성되어 있어서 찍을수록 마음에 드는 제품입니다. 디자인 예시는 아래 제 사진에서 볼 수 있어요. :)

 미키 & 프렌즈 디자인 그림이 들어간 프레임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위, 아래 디자인이 다르죠? 미키와 친구들이 다양하게 들어가 있어서 재미있는 필름입니다. 캐스키드슨에 비해 깔끔한 디자인이라 앨범 속에서도 은근히 튀면서 돋보이는 디자인이랄까, 암튼 귀여워요... 이 미키 필름 끼우면 이상하게 금방 다 써버려요, 미키가 끼워져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있을 때 다 찍어서 소장하고 싶어하는 것 같기도.

 서포터즈 제공 필름으로 최근에 지원받은 신제품, 캔디 팝 필름입니다. 공식 쇼핑몰에서는 125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라이센스 제품이 아니어서인 듯?) 저는 아직 사용해보지 않았지만 다른 분들 찍은 사진 보니 아기자기하고 귀엽더라고요. 확실히 인스탁스 미니 제품은 여성 취향의 제품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함께 지원받은 핑크 도트(핑크닷) 필름입니다. 요것도 12500원. 아직 안 써봤습니다.

이 핑크닷 필름은 후지필름 공식 쇼핑몰에서 그냥 필름과 패키지로 조금 할인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플레인 필름과 함께 구입하실 분들이라면 할인 찬스를 노려보는 것도 좋을 듯.

 내사랑 리락쿠마...(...) 리락쿠마도 인스탁스 미니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었습니다.

 이 리락쿠마 와이드 필름은 공식 쇼핑몰에서 131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미니 필름은 인터넷 최저가 10000원 정도인 것 같습니다. 단종되기 전에 저도 좀 사둬야겠어요...(...) 리락쿠마 와이드 필름은 후지필름 측에서 빌려주셔서 잠시 사용해 보았지만, 미니 필름은 사용해보지 못했습니다.

 참고로 지난 2014 P&I에서는 리락쿠마 미니 7S와 콜라보레이션한 제품이 전시되었습니다. 미니 8 살 때 이 제품이랑 정말 고민 많이 했었는데 말이죠... 같이 전시된 리락 인형이랑 10주년 리락쌓기...가 탐나네요. 저 리락쌓기 소품은 일본 가면 흔하게 구할 수 있긴 하지만 가격이 조금 사악해서 매번 내려놓고 있습니다... ;ㅅ;

가운데 놓인 리락쿠마 필름은 정말 귀여운 것 같습니다.. 저는 리락이 매니아니까 몇 통 사두어야 할 듯. 사실 구할 수 없는 것에는 손을 대지 않는 편이지만, 최근에는 리락쿠마 경매(!)에도 살짝 손을 대고 말았네요. (ㅋㅋㅋ) 큐슈 여행 숙소도 일부러 덴진에 잡았습니다....

인스탁스 필름 종류 - inseutagseu pilleum jonglyu

+소개된 필름 외에도 레인보우 필름, 달마시안 필름, 헬로키티 필름 등이 있습니다.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마다 천차만별이니 배송비와 구매 수량을 함께 고려해서 구매하세요.

+ 제조상의 원인으로 품질불량이 발생한 경우 후지필름 측에서 새 제품으로 교환해 준다고 합니다.
+필름은 5~40도 사이에서 촬영할 때 최상의 품질로 인화된다고 합니다. ( 제품 상자에 적혀 있는 부분인데 '최상이 품질'이라고 오타가 있더라는.)

 그.리.고... 인스탁스 미니 필름에는 USE BEFORE이라는 사용기한이 있습니다. 보통 이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제품일수록 저렴합니다. 후지필름 측에서는 유통기한 지난 필름을 사용한 경우 품질보증을 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사용기한이 있는 이유는 이 제품이 화학적인 알칼리 성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 같습니다. 이 성분이 증발하고 사진이 인화되는 것이겠지요.

  저도 애매하게 사용기한 지난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특별히 눈에 띄는 문제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화학적 물질이기 때문에 오래 될 경우 색감이 달라지거나 품질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상온에서 제대로 보관한 제품이라면 몇 달 정도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치만 꺼림칙하니 일단 저도 한달 지난 필름을 얼른 소진해야겠어요...(...많은데... )

 참고로 오래된 필름의 색감을 좋아해서 일부러 묵히시는 분들도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인스탁스의 색감을 좋아한다면 빠르게 사용하는 것이 좋겠죠? 인터넷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구매할 때는 보관 상태를 유심히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참고로 최근에 출시된 필름 제품은 기존 제품과 박스 디자인이 다릅니다. 저는 이런 걸 잘 눈치 못 채는지, 사진 찍으면서 알았네요... ;ㅅ;

 기본 필름 제품 뒷면의 설명. 부식성 현상물질이 있어 인화 전에는 닿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인스탁스 미니 앨범 이야기. 저는 지금까지 꽤 많은 앨범을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위메X에서 저렴하게 구입한 신지카토 앨범도 있고, 아트박스에서 구입한 앨범도 있습니다. 그냥 흔히 불리는 '폴라로이드 앨범'을 구입하면 됩니다. (폴라로이드와 인스탁스는 다른 회사입니다. ) 위의 사진 크기 8.6cm * 5.4cm 를 고려해서 구입해도 됩니다.

 참고로 카드 크기와 인스탁스 미니 필름 크기는 거의 비슷해서, 저는 스타벅스 카드 수집하는 앨범도 겸하고 있습니다. 사진 속 카드는 일본 사쿠라 2012, 2013 카드네요.  2014카드는 시즌에 일본 가서 겟!했죵...  위에 보이는 앨범에 카드와 인스탁스 사진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앨범은 즉석 사진/ 폴라로이드 사진 / 카드 앨범으로 저렴하거나 예쁜 걸 구입하면 됩니다. 종종 소셜커머스에 저렴하게 올라온 제품을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공식 쇼핑몰에서도 6000원대에 구매가 가능하지만 현재는 품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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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인스탁스 미니 홀더라는 제품이 있습니다. 옥스포드와 콜라보레이션한 제품인데, 블럭을 조립해서 인스탁스를 끼우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저는 ...  P&I에서 보고 눈이 돌아가서 바로 구입했네요. 공식 쇼핑몰에는 키티 제품도 있습니다. 옥스포드답게 약간의 삐걱거림이 있지만 저렴한 가격에 나름 재미있는 제품입니다. 시각적인 효과도 쏠쏠하고요.

  이렇게 집으로 된 홀더에 mini미니피겨 한 마리가 들어 있는 제품입니다.

 인스탁스 미니 사진 4장을 끼울 수 있습니다. 나름 재미있는 제품이라 지금도 책상 위에 잘 놓여 있습니다. 연필꽂이로도 활용이 가능...하긴 한데 부서질까봐 그냥 초코바보관함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진 속 사진은 P&I에서 찍어 주신 건데, 네오 클래식 제품과 함께 촬영할 수 있어서 재미있더라고요.

인스탁스 미니 필름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혹시라도 잘못된 정보가 있다면 수정하도록 할게요. :) 이 포스팅은 개인적인 관심으로 작성하게 된 내용입니다. 쓰면서 계속 생각한 건 08월까지였던 필름을 얼른 써야겠다... 와 리락쿠마 필름을 사야겠다 정도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