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다 야숨 말 종류 - jelda yasum mal jonglyu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좋은 품종의 야생마를 애마로 만들기'

그간의 시리즈들과 달리, 활동영역이 엄청나게 넓어진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에서 말(馬)은 링크 = 플레이어와 여행을 함께 하는 동반자이자, 몬스터/가디언, 심지어 재앙 가논과의 최종 전투에서도 든든한 다리가 되어주는 최고의 파트너이면서, 한번 관계를 맺으면 죽을 때까지 주인에게 충성을 바치는 그런 확고한 캐릭터성이 생겼습니다.

단순히 캐릭터성만 생긴게 아니라, 시스템적인 측면에서도 그동안의 게임들에 나왔던 승마 시스템과 달리, BOTW의 말에게는 자체 AI가 있어, 별다른 지시없이도 알아서 길을 따라 달리거나, 위험한 장애물이 보이면 알아서 멈추고, 위험한 지형으론 가지 않겠다고 꿋꿋이 버티는 모습을 보이는 등, 그동안의 승마 플레이가 가능한 게임에서 플레이어가 말을 조작하며 말에게 까라면 까라고 무리한 명령을 서슴치 않는 일방적인 주종관계가 아닌(예를 들면 무쌍시리즈라던가..), '플레이어가 조작하는 링크가 자체 AI가 있는 말을 다루는 식'이 되어, 단순한 탈 것이 아닌 라이더와 말 사이의 파트너쉽을 게임상에서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었던 것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자, 여기서 저 아래까지 폼나게 점프해서 내려가자. 어? 왜 안 가?"

"히힝~(이 높이에서 뛰어내렸다가 잘못해서 다리라도 부러지면 주인님이 책임지실래요? 전 죽어도 이 길로는 못 가겠으니까 가려면 주인님 혼자 가시던가요.)"

친밀도를 MAX까지 채운 말은 똑똑하고 충성심이 높을 뿐만 아니라 매너도 지킬 줄 안다. 특히 마을 안에선 아무리 주인이 빨리 가자고 재촉해도, 절대 안 된다고 고개를 저으며 되려 주인의 비매너를 질타하기도..

"아~ 쫌! 빨리 가자~ 나 급하다고!"

"히히힝~ (마을 안에선 저속 매너주행이 기본인거 모르셈? 마을 밖으로 나갈 때까진 절대 안 뛸 거니까 그만 좀 재촉하셈.)"

근처 지근거리에 몬스터들이 있어도 몬스터나 가디언은 절대 들어오지 못하고, 설령 강제로 데리고 와도 사람들에게 위해를 끼치지 못하는 마구간들. 아마 이 마구간에는 말의 요정 마용의 보이지 않는 힘이 작용해서 지켜주기 때문에 그런게 아닌가..하는 주장도 있다.

게다가 BOTW의 세계관에서 하이랄 전역에 있는 마구간 같은 경우엔, 대재앙이 한바탕 휩쓸고 지나간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황폐한 세계에서도 이상할 정도로 잘 정리된 인프라(...)가 구성되어 있어서, 말을 타고 하이랄 전역을 여행하는 여행자들에게 만족스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런 곳이기도 한데요.

들판에서 포획한 야생마를 데려가 등록만 하면, 20루피만 받고 기본 안장과 고삐 제공은 물론이거니와, 이후엔 무상으로 말들을 관리해주는 것도 모자라..

마치 전국 모든 은행 ATM에서 자신의 예금을 찾을 수 있는 것처럼, 등록만 해놓으면 전국의 모든 마구간에서 위탁한 자신의 말을 아무 때나 데려갈 수 있고, 심지어 아주 멀리 두고 온 말들도 직원들이 금방 데리고 오는 등, 서비스가 정말 장난이 아닐 정도입니다.

더 대단한건 이 과정에서 추가 요금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

이 밖에도 말에게 입힐 수 있는 마구를 구해서 일부 마구간에 있는 코디네이터 언니한테 부탁을 하면 애마의 코디(...)도 무료로 해주는 등, 하이랄의 마구간 인프라는 정말 대단한 수준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힘들게 구한 마구인 기사의 안장과 고삐..

대신 말을 꾸밀 수 있는 마구들은 마주(馬主)가 직접 준비를 해야한다는게 문제지만..^^

하이랄 전역에서 비교적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야생마들이지만, 이 야생마들도 털의 무늬와 색깔에 따라 '얼룩종'과 '단색종'으로 나뉘는데, 얼룩종은 성격이 온순해서 길들이기 쉽지만 스탯이 그리 높지 않은 반면, 단색종은 성격이 거칠어 길들이기가 조금 어렵지만, 체력을 비롯한 스탯이 얼룩종보다 높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얼룩종과 단색종의 스테미너 차이. 단순 비교를 해도 1.5~2배 정도 차이가 난다.

이들 평범한 야생마들 말고도 미니 퀘스트로 포획할 수 있는 백마나..

야생마들의 왕초(...)인 겔드 종마같은 레어한 말들도 있고..

대난투 링크/황혼의 공주 링크 아미보 특전으로만 구할 수 있는 '전설의 말' 에포나같은 레어한 말도 있는가 하면..

심지어 숲속에 사는 사슴이나 곰(!)을 길들여서 탈 수도 있고..

밤에 나타나는 스탈 몬스터들이 타고 다니는 스탈 호스나..

심지어 사토리산의 산신령이라 할 수 있는 산의 주인도 길들여서 탈 수 있긴 합니다.

사슴은 내리면 내리자마자 바로 도망가고, 곰은 난폭해서, 스탈 호스는 몬스터라 다른 말들을 잡아먹을까봐, 산의 주인은 함부로 등록했다가 천벌을 받을까봐 마구간에서 안 받아줘서 문제지..

이 산의 주인의 모델은 바로 전 닌텐도 회장이었던 故 이와타 사토루 회장이라고 한다.

현재 발견된 말들 중에서 얼룩종은 총합 별 9개가 최고 스탯이고, 단색종은 총합 별 13개로 이는 레어말인 백마, 에포나의 12개보다 한 개 많습니다. (겔드 종마는 스테미나 항목 자체가 불명이라 패스..)

다만 이 별들이 어떻게 배분되느냐에 따라서 말의 종합적인 성능이 달라지는데, 오늘은 하이랄에서 좋은 단색종 야생마들이 서식하는 장소와 그 중에서도 가장 좋은 말을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일단 가장 접근성이 좋은 첫번째 장소는 필로네 지방의 고원의 마구간 바로 앞에 있는 아라프라 평원.

이곳은 마구간이 바로 근처에 있어서 포획한 야생마를 바로 등록할 수 있다는 지리적 이점이 있습니다.

두번째 장소는 아라프라 평원에서 조금 서쪽으로 이동하면 보이는, 마상 활쏘기 연습장이 있는 카사이 평원 근처.

여기서 조금만 서쪽으로 더 가면 말을 타고 있는 보코블린 6마리가 진을 치고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세번째 장소는 마상 활쏘기 연습장에서 조금 더 서쪽으로 이동하면 보이는 밥오바 초지.

이곳은 겔드 종마 미니 퀘스트를 진행할 때 들리는 곳이기도 한데, 다른 곳은 2~3마리 밖에 없는 단색종 야생마가 이곳은 최대 6마리가 보이는 등, 꽤 많은 말들을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말들의 서식지로 가는 길목을 라이넬 두 마리가 지키고 있어서, 이 두 놈을 때려잡던가, 아님 피해서 멀리 돌아가던가 해야한다는 약간의 수고스러움이 필요하다는 점..^^

네번째 장소는 밥오바 초지에서 좀 더 북쪽으로 올라와, 산의 주인이 사는 사토리산과 백마를 발견할 수 있었던 사딘 공원 옛터 사이에 있는 니켈 평원.

다섯번째 장소는 하이랄 성 서쪽에 있는, 왕립 연구소 옛터가 있는 북하이랄 평원.

이곳도 말을 타고 멧돼지 사냥을 하는 보코블린들이 있어 주의를 요하는 편입니다.

여섯번째 장소는 타반타 대교 마구간에서 북쪽으로 가면 발견할 수 있는 마라톤 접수처가 있는 로암산 기슭.

일곱번째 장소는 시자기 마을이 있는 추낙호에서 로베리 고대 연구소가 있는 북쪽으로 이동하는 길목에 있는 동추낙 평원.

이곳은 밤에 스탈 히녹스가 출몰하는 곳이니 야간통행을 할 때 주의하는게 좋습니다.

여덞번째 장소는 동추낙 마구간 바로 근처에 있는 북추낙 평원.

여기서 남쪽으로 가면 공중 가디언들이 지키고 있는 힘의 샘이 있고, 북서쪽의 골짜기로 조금만 더 들어가면 기마 보코블린 패거리나 라이넬과 마주칠 수 있으니 그냥 말만 포획하고 싶으신 분들은 말만 챙겨서 근처 동추낙 마구간으로 직행하시길 권합니다.

"헤이 뿌라더~"

"어이구~ 귀한 곳에 누추한 분이 오셨..다가 아니고! 저 시키 저거 또 왔어?!!"

이상, 이 장소들에서는 일단 별 13개짜리 단색종 중에서도 튼튼함 4/스피드 4/스테미나 5라는 가장 스탠다드한 스탯의 말을 포획할 수 있습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말에 올라타, 이렇게 로데오를 해서 말을 진정시킨 다음, 습보 상태로 달렸을 때 보이는 박차 게이지 숫자를 보면 대략 이 말의 스테미나가 별 몇 개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후 안 따라 가겠다고 뻐팅기는 녀석을 얼르고 달래가며 근처 마구간으로 데려가서 이름을 지어주고 등록을 하면, 비로소 자신의 애마가 됩니다.

처음 데려왔을 땐 친밀도가 낮지만, 가장 흔해빠진 과일인 사과를 한 10개 정도 먹이면 금세 친밀도를 MAX를 찍어서 그 다음부턴 말도 잘 듣습니다.

"아닙니다, 공주님. 굳이 인내심을 갖고 쓰다듬을 필요없이, 얘들은 그냥 사과만 주면 장땡입니다."

친밀도가 MAX가 되어야 말 커스터 마이즈도 가능해진다.

하지만 스피드 4로 만족하지 못하는 스피드광(...)이나 튼튼한 중전차 같은 말을 원하는 전투광(...) 라이더들을 위해, 조금 특별한 말들이 서식하는 곳도 존재하는데요.

바로 이곳입니다.

북하이랄 평원과 로암산 중간에 있는 라브라 언덕 북쪽 지점.

이곳에 있는 단색종들은 스탯이 대부분 별 13개지만 항목별로 배분치가 달라서 약간씩 차이가 나는 편입니다.

우선 이곳에서 자리를 잡고, 만약 원하는 색상의 말이 없다면 원하는 색상의 말이 나올 때까지 세이브/로드를 해줍니다.

이곳에 있는 말들은 성깔도 좀 있고, 스탯이 높다보니 힘도 좋아서 산의 주인만큼은 아니더라도 로데오 할 때 스테미나 게이지가 3줄이라도 좀 버거운 감이 있는데, 스테미나 게이지가 짧은 분들은 원기 물약같이 스테미나를 보충할 수 있는 요리를 미리 준비해 두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말을 쫓다보면 북쪽의 쿠쿠쟈 계곡이 있는 낭떠러지로 말을 몰아가는 경우도 있는데, 이곳엔 바위록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포획한 말은 근처 마구간으로 데려가는데 거리상으론 남서쪽에 있는 타반타대교 마구간보다 북동쪽에 있는 마리타 마구간이 약간 더 가까우니 그 쪽으로 가길 추천합니다.

말들을 잡아서 습보상태로 달려보면 말의 스테미나와 대략적인 스피드를 알 수 있는데, 박차 게이지가 5개고 적당히 느리지도 않은 스피드를 보이는 말은 스탯이 4/4/5인 경우가 많고..

반면 박차 게이지가 5개인데, 습보가 약간 느린 느낌이 든다 싶어 확인해보면 아니나다를까 스탯이 5/3/5로, 이쪽은 말 그대로 몸빵(...)에 특화된 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박차 게이지가 3개인데 왠지 습보가 좀 빠르게 느껴지는 말은 스탯이 약간 낮은 2/5/3인데 이 스피드 5는 BOTW에 등장하는 모든 탈 것들 중에서 가장 빠릅니다.

이 녀석들을 길들인 이후에 승차감(...)을 비교해보면 확실히 같은 단색종이라도 항목별 스탯 배분치에 따라 미세한 차이가 느껴지는데, 4/4/5 같은 경우엔 아무래도 가장 밸런스가 잘 잡혀있다보니, 적당히 느리지 않은 속도에, 주행할 때도 안정감이 느껴지고, 전투시 난전에 휘말려 잘못 맞아도 잘 죽지 않는 튼튼함을 보여줍니다.

5/3/5 같은 경우 속도는 조금 느리지만 원체 튼튼하다보니 난전에 휘말렸을 때도 어지간해선 잘 죽지도 않고, 심지어 근처에 있는 몬스터를 뒷발로 걷어차는(!) 등 꽤나 성깔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몸빵 하나는 정말 끝내주지만 별 3개짜리 속도가 좀 아쉬운데, 이건 비슷한 스탯인 백마와 동일합니다.

마지막으로 2/5/3 같은 경우엔 종합 스탯은 위의 두 녀석보다 낮은 별 10개지만, 다른 항목이 낮은 대신 스피드만 5를 찍은 아주 특이한 녀석으로, 스피드 4와 별 한 개 차이지만 이 한 개를 무시 못할 정도로 체감속도 차이가 꽤 큰 편입니다.

속도가 좀 빠르다보니 가끔 달리다보면 제 속도를 못 이겨서 길에서 탈선(...)하는 경우도 종종 있어, 습보 상태에선 고삐를 잡고 길에서 벗어나지 않게 신경을 써줄 필요가 있습니다.

재밋는건 이 녀석은 스피드를 제외한 나머지 항목 스탯들이 낮아서 그런지, 위의 두 녀석보다 유난히 겁이 많고 눈치가 없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가끔 이렇게 보행형 가디언과 싸울 때 멀리 도망가지 않고 이렇게 멍하니 서 있다가, 난전에 휘말려 사망하는가 하면, 길가의 작은 돌부리가 있으면 뛰어넘지 않고 칼같이 멈추고, 풀밭에 불이 붙었을 땐 주인이고 나발이고 냅다 걷어차고 지 혼자 도망가는 등, 여러모로 튀는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너 어느 틈에 거기까지 갔냐?"

가끔 이렇게 가디언을 해치우고 난 뒤에 휘파람을 불었는데도 아무 소식이 없으면 그 말은 난전에 휘말려 비명횡사한 것..

튼튼함이 2밖에 안 되다보니 실수로 휘두른 칼에 맞거나 지근거리에서 폭발한 폭탄화살, 비오는 날 감전범위가 확대되는 전기화살에 말려들어 죽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사실 그동안 400시간 가까이 BOTW를 플레이하면서 에포나를 비롯한 애마들을 단 한번도 죽게한 적이 없었을 정도로 무사고 기록(...)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는데, 플탐 280~350시간 즈음에 영입된 2/5/3 스탯의 '일리아'는 그동안 선배들이 쌓아온 무사고 기록이 무색하게, 영입된 이후에 벌써 서너번정도는 죽었을 정도로 사망빈도가 높은 편이었습니다.

"좋아! 튕겨냈... 야! 너 거기서 뭐해! 비켜!"

"히힝?(응? 뭐라ㄱ..)히힝!!" (사망)

멍 하니 가디언 옆에 있다 가디언의 다리를 자른다고 휘두른 마스터 소드에 맞아서 사망, 가디언이 쏜 레이저를 방패로 패링했는데, 하필 레이저가 날아간 그 쪽에 서 있다 레이저 맞고 사망, 비오는 날 실버 라이넬의 턱에 쏜 전기화살의 감전 범위에 휘말려 사망, 실버 라이넬이 휘두르는 창에 맞아서 사망등등..

"주..죽었어..?"

"깟떼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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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말들은 전부 무사고를 기록했건만, 그 짧은 기간동안 혼자서 위기탈출 넘버원(...)을 찍었던 걸 생각하면 진짜 어이가 없을 정도..--;

다행히 말이 죽어도 말의 요정인 마용의 샘이 개방되어 있으면, 활력당근 한 개를 바치고 죽은 말을 다시 부활시킬 수는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마용님한테 잔소리를 좀 들어야 하지만..--;

여기까지만 보면 스피드가 5라는 점만 빼곤 크게 장점이 없어 보이는 2/5/3 단색종이지만, 이 스피드 5란 장점이 다른 단점들을 씹어먹을 정도로 매력적이긴 합니다.

부족한 스테미나는 활력당근으로 커버하면 되고, DLC 구매자라면 고대 마구까지 장착해주면 스테미나를 8까지 올려줄 수 있으니 아무 문제없고, 약한 몸빵이 좀 걸리는데 이건 뭐..조심해서 타는 수 밖에요.

이 별 5개짜리 스피드에 익숙해지면 다른 말들은 느려서 잘 안 찾게 되고 이 녀석만 계속 찾는 부작용이 생길 정도로 빠른 속도 하나는 정말 일품.

밸런스가 잘 맞고 안정적인 승차감과 주행속도의 말을 원한다면 4/4/5를, 닥치고 무조건 빠른 말을 원한다면 2/5/3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사실 BOTW엔 말 이외에도 여러가지 교통수단이 있고, 특히 개방된 사당수가 많아질수록 시간 절약을 위해 순간이동의 빈도수가 더 높아지면서, 말을 타고 이동하는 것을 시간 낭비라 여기시는 분들도 어쩌면 있을 겁니다.

하지만 말이 단순한 탈 것이나 소모품같은 개념이 아닌, 긴 여정을 함께하는 동반자라는 걸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었던 부분도 BOTW의 장점이자 매력이라 생각하는 만큼, 너무 시간 절약에 집착하지 말고, 말과 유대감을 쌓아가며 여행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착한 애니까 부디 잘 키워주세요. 사과를 아주 좋아하니 하루에 5개씩 꼬박꼬박 챙겨주시고..ㅠㅜ"

부득이하게 다른 말을 영입해서 기존에 있던 말을 보낼 수 밖에 없을 때, 아쉬움이 느껴지는 게임이 BOTW말고 또 있었나 싶을 정도..^^

개인적으론 마구간에 등록할 수 있는 말의 수가 최대 5마리에서 한 10마리 정도로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

BOTW에서 좋은 말들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장소와 말을 길들이는 즐거움, 말을 타고 여행하는 즐거움을 알리고 싶어 조금 길게 써봤는데, 재밋게들 보셨나 모르겠네요.

부디 이 포스팅이 하이랄을 여행하는 초보 용사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끝으로 이만 마치겠습니다.

긴 스크롤을 참으며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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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BE BOMB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