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레이터 알터네이터 차이 - jeneoleiteo alteoneiteo chai

블로그 : 오토락 (www.autolac.kr )

작성일 : 2011/06/17

제목 : 알터네이터 혹은 제너레이터? 뭐가 맞는 말이지?

자동차가 고장나서 차를 정비하러 가면

정비사들이 알터네이터[Alternator]라고도 하고

제너레이터[Generator] 혹은 알타리(무우 아닙니다.) 라고도 하는 물건입니다.

일제시대 일본식 불량영어의 잔재가 있어

아직 정비용어는 일반인이 이해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게 많네요.

■ 알터네이터? 혹은 제너레이터?

보통 알터네이터라고도 하고 제너레이터라고도 하는데요.

엄연히 좀 다른 용어입니다.

알터네이터는 전자기 유도를 이용하여 교류 전류를 발생시키는 장치를 말하고

제너레이터는 전기를 발생시키는 발전기를 통칭합니다.

제너레이터가 더 큰 개념인 셈이죠.

둘 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자동차에서는 알터네이터가 정확한 용어입니다.

■ 알터네이터의 역할

자동차는 일반적으로 가솔린이나 디젤, LPG를 연료로

엔진을 구동하여 주행하지만

엔진의 시동을 위해서는 스타터 모터와 모터의 전원역할을 하는

배터리의 전기가 꼭 필요합니다.

배터리가 자동차 내의 전기장치의 전원역할을 하는 것 같지만

사실 배터리는 일정한 양의 전기를 충전하여 보관할 뿐이지

자동차가 필요로 하는 수많은 전기장치를 위한 전기를

공급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주행 중에 자동차가 필요한 전기를 공급하는 것이 바로 알터네이터의 역할입니다.

물론 배터리를 충전시켜주는 역할도 합니다.

알터네이터는 엔진에 의해 구동되는데 엔진의 회전하는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꿔주는 역할을 하죠.

알터네이터가 만들어내는 전기로 수 많은 전기장치

즉 헤드램프, 라디오, 에어컨, 모터, 열선, 와이퍼등이 작동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에너자이져는 절대 따라 올 수 없는 에너지의 화신이죠!

에너자이져 광고를 보면 심지어 발전기도 돌리는데요.

뻥을 쳐도 웬만큼 뻥을 쳐야지 발전기를 어떻게 돌린다고..  ㅋㅋ

■ 알터네이터 발전의 원리

발전기의 원리는 고등학교 물리시간에 배운 것으로도 충분한데요.

옛 기억이 싫은 분들을 위해 짧게 언급하겠습니다.

발전기의 기본적인 원리는 자기장에서 도선을 회전시키면

전기가 발생하는 '전자기 유도 작용'이 원리인데요.

'발전기는 오른손', '모터는 왼손' 많이들 외우셨죠?

발전기는 '플레밍의 오른손 법칙'이 적용되는데요.

그림으로 표현하자면 대충 위와 같이 오른손을 위치시키면

어느 방향으로 전류가 흐르게 되는지 나오죠?

자석 안의 회전자가 엔진의 힘으로 돌아가면 전기가 생기는 거죠!

여기서 한 단계 더 들어가면 3상 교류 발전을 이해해야 하는데요.

처음에 이거 이해하는 데 애먹던 기억이 나네요.

[위키디피아 사진 인용]

그림을 보면 이해하기가 쉬운데요.

가운데 회전하는 것이 자석이 달린 로터이고

외부 케이스에 고정된 3개의 스테이터에 코일이 감겨있는데

120도 간격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로터가 회전하면서 각각 120도의 위상 차이가 나는 전기가 발생하는 겁니다.

그래프에서 보는 것처럼 교류임에도 어느 정도 일정한

상의 전기가 나와 안정된 출력이 나온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알터네이터의 구조

알터네이터의 전체 구성부품입니다. 

일단 커넥터 타입별로 구분이 가능한데요.

자동차 마다 알터네이터의 구조와 원리는 비슷하나

전원과 key전원의 연결은 타입별로 다양합니다.

- L-S & L, R 타입

- L 타입

- Fr-L-S-G 타입

그럼 각 구성품과 그 기능을 알아보죠.

① 스테이터 [Stator] 

한국말로 번역하면 고정전기자쯤 되는 건데요.

코일이 감겨져 있어 실제 전기가 발생하는 부분입니다.

② 로터 [Rotor]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회전자쯤 되는데요.

영구자석이 달려 있어 자기장이 발생하는 부분입니다.

영구자석이 아니라 전자석인 경우에는 계자부 혹은 계자 코일이라고 불리는

부분입니다.

③ 레귤레이터 [Regulator] 

스테이터에서 발생되는 전기는 교류로 엔진이 회전속도에 따라 전압이 변하게 됩니다. 이렇게 속도에 따라 전압이 변하는 교류를 일정 전압 이하의 교류로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게 바로 레귤레이터입니다.

④ 렉티파이어 [Rectifier] 

실제 자동차의 전기, 전자기기에서 사용되는 전기는 직류인데요.

레귤레이터를 거쳐 나온 교류를 최종적으로 직류로 바꿔주는 역할을

하는 게 바로 렉티파이어입니다. 우리말로는 정류기가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