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자전거 충전소 - jeongi jajeongeo chungjeonso

대상은 만 18세 이상 시민 중 춘천에 1년 이상 거주한 시민이다. 지원 규모는 대당 구매 금액의 50%로, 최대 30만원까지다. 3월 2일부터 20일까지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총사업비는 3000만원으로 100여명의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하지만 친환경 이동 수단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무작위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오영택 춘천시 생활교통과 주무관은 “엑셀을 이용한 무작위 추첨으로 참관인을 동석해 공정하게 선발할 것”이라며 “지난해 도내 처음으로 전기자전거 보조금을 지원한 원주시의 경우 20대 1에 가까운 경쟁률을 보인 것을 고려하면 시민들의 관심은 높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8월 ‘춘천시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에 신설된 전기자전거 구매비용 지원에 관한 조항에 근거한다.

그러나 같은 기간 해당 조례에 전기자전거 충전소 설치 권장에 대한 항목이 추가됐음에도, 정작 전기자전거 충전 인프라는 전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MS투데이가 시에 문의한 결과, 21일 기준 시가 관내에 설치한 전기자전거 충전소는 단 1곳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기자전거 보급 촉진 이전에 인프라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는 이유다.

시민 이모(54)씨는 “전기자전거를 타면서 충전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카페나 식당 등에서 충전을 시도해봤지만, 다양한 이유로 거절당한 적도 종종 있고 눈치 보이는 것도 사실”이라고 전했다.

박모(28)씨는 “대용량 배터리 여분을 여러 개 싣고 다니거나 눈치를 보면서 충전할 곳을 찾아다닌다”며 “전기차와 비교해 전기자전거 충전에 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전기자전거 충전소 설치 권장에 대한 조례 신설에도 불구, 충전 인프라가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진=MS투데이DB)

이에 대해 시는 “향후 충전소를 설치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전기자전거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춘천시 생활교통과 관계자는 “전기자전거는 사무실이나 가정에서도 충분히 충전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지난해 조례에 전기자전거 충전시설에 대한 근거가 마련된 만큼, 향후 전기자전거 수요가 높아지면 충전소 설치를 검토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전기자전거 보조금 지원은 자전거법에서 규정하는 전기자전거의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에만 받을 수 있다.

요건은 △페달(손 페달 포함)과 전동기의 동시 동력으로 움직이며 전동기만으로는 움직이지 않는 경우 △시속 25㎞ 이상으로 움직일 때 전동기가 멈추는 경우 △부착된 장치의 무게 포함 자전거의 중량이 총 30㎏ 미만일 때 등이다.

협약에 따라 GS칼텍스의 서울 송파구, 인천, 전주, 울산 등 5개 주유소 유휴공간에 카카오모빌리티의 전기 자전거 '카카오[035720] T바이크' 배터리를 충전하는 시설이 설치·운영된다.

GS칼텍스와 자회사인 GS엠비즈도 업무협약에 참여했다. GS엠비즈는 자동차정비 프랜차이즈 오토오아시스(autoOasis)에서 전기자전거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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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카카오모빌리티는 지역별 전담 운영팀을 통해 충전이 필요한 전기자전거 배터리와 정비가 필요한 전기자전거를 수거해 일괄 충전·정비해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카카오모빌리티는 GS칼텍스 주유소와 GS엠비즈의 정비 거점을 추가로 확보해 더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전기자전거 충전·정비를 할 수 있게 됐다.

GS칼텍스에서 카카오T바이크 충전한다

(서울=연합뉴스) GS칼텍스와 카카오모빌리티는 21일 '전기자전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시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참여업체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GS칼텍스 경영혁신부문장 허철홍 상무,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 GS엠비즈 사업부장 김철민 전무. [GS칼텍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업무협약은 주유소 네트워크를 모빌리티(운송수단) 거점으로 키우고 있는 GS칼텍스와 전기 자전거 인프라를 확보하려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손을 잡았다는 의미가 있다.

양사 관계자는 "전기자전거 충전·정비 서비스를 전국 주유소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주유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협력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현재 전국 44개 주유소·충전소에 100kW급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운영 중이며, 2022년까지 100kW이상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를 160개 수준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지난 5월에는 현대자동차[005380]와 협업해 서울 강동구 소재의 주유소·LPG충전소 부지에 수소충전소를 준공하고 영업을 시작했다. 차량공유 업체 크린카와 제휴해 130여개 주유소에서 공유차 배치·주차·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 T바이크'는 최대 시속 23㎞까지 속도를 내는 전기자전거로, 현재 경기 성남, 인천, 전주, 울산 등에서 총 3천대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별도 거치대 없이 대여·반납할 수 있으며 서비스 지역과 대수가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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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설치한 GS칼텍스 스마트위례 주유소. 사진 GS칼텍스

[미디어SR 정혜원 기자] GS칼텍스가 연이은 업무협약(MOU)을 통해 주유소의 다양한 진화 가능성을 탐색한다. 21일 GS칼텍스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다음 달부터 GS칼텍스 주유소에 카카오모빌리티의 전기자전거를 충전기를 설치하며, 지난 7일에는 LG화학 등 4개 회사와도 전기차 배터리 특화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GS칼텍스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전기자전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GS칼텍스 경영혁신부문장 허철홍 상무,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 GS엠비즈 사업부장 김철민 전무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GS칼텍스의 주유소 네트워크를 모빌리티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전기자전거 충전‧정비 등의 인프라 서비스를 확보해야 하고, GS칼텍스는 주유소의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기회를 물색하고 있는 가운데 양사의 필요와 전략이 맞아떨어진 셈이다.

GS칼텍스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다음 달 중으로 서울 송파구, 인천, 전주, 울산 지역의 총 5개 주유소 유휴공간에 카카오모빌리티의 전기자전거인 ‘카카오 T 바이크(이하 T바이크)’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GS칼텍사의 자회사인 GS엠비즈도 참여했다. GS엠비즈는 자동차정비 프랜차이즈인 오토오아시스(auto Oasis)에서 전기자전거를 정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울산 지역 1개 오토오아시스에서 T 바이크 정비 서비스를 시작한다.

 (왼쪽부터) GS칼텍스 경영혁신부문장 허철홍 상무,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 GS엠비즈 사업부장 김철민 전무가  21일 '전기자전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업무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GS칼텍스 제공

향후 GS칼텍스와 GS엠비즈는 전기자전거 충전 및 정비 서비스를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그간 지역별 전담 운영팀을 통해 충전히 필요한 전기자전거 배터리와 정비가 필요한 전기자전거를 수거하여 일괄 충전‧정비하는 방식으로 운영해왔다.

하지만 이번 업무협약으로 카카오모빌리티는 GS칼텍스 주유소 및 GS엠비즈 오토오아시스를 활용해 충전‧정비 거점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전기자전거 충전과 정비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업무협약과 관련, 양사 관계자는 “GS칼텍스가 보유한 인프라와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기반 서비스 역량이 결합해 시너지를 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양사는 주유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협력을 통해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GS칼텍스는 회사가 영위하는 사업에 영향을 주거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면 그 범위에 제한을 두지 않고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중이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서비스 중인 T바이크는 최대 시속 23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는 전기자전거로 자동차나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중‧단거리 이동시 효과적인 이동수단이다. 별도의 거치대없이 대여와 반납이 자유로운 도크리스(dockless) 방식을 채택해 더욱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현재 경기도 성남, 인천, 전주, 울산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총 3000대 규모로 운영되고 있으며 서비스 지역과 운영 대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종합 모빌리티 서비스 거점'으로 진화하는 주유소

GS칼텍스는 주유소를 ‘종합 모빌리티 서비스 거점’으로 진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GS칼텍스와 LG화학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시그넷이브이, 소프트베리, KST모빌리티, 그린카와 함께 ‘충전 환경 개선 및 신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GS칼텍스는 이같은 업무협약을 통해, 주유소를 기존 주유‧세차‧정비 등에 더해 전기차‧수소차 충전, 카셰어링 등이 가능한 모빌리티 서비스 거점으로 육성해나가기 위한 밑그림을 그려나간다.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수요 증가와 모빌리티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전기차 배터리 안전진단 서비스 모델. 자료. LG화학 제공

이들 4개 회사는 전기차 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충전 솔루션을 개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린카와 KST모빌리티의 전기차 운전자가 GS칼텍스 주유소에서 배터리를 충전하는 동안 LG화학은 해당 전기차의 주행 및 충전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해 필요할 때 빅데이터로 분석한다.

이를 통해 LG화학이 배터리의 현재 상태와 위험성을 감지하고, 충전기는 물론 운전자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운전자는 배터리 상태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그린카‧KST 모빌리티는 전기차를 운행하고, 시그넷이브이는 전기차 배터리 충전기를 보급한다.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는 소프트베리가 맡는다.

GS칼텍스와 LG화학은 우선적으로 배터리 안전진단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하고, 2021년까지 실증 사업을 완료한 후 국내 서비스 사업을 런칭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2022년부터는 해외 충전 시장으로 배터리 특화 서비스 사업을 확대한다.

특히 양사는 GS칼텍스 전기차 충전소에서 배터리 안전진단, 퇴화 방지 알고리즘이 적용된 스마트 충전, 잔존 수명 예측 서비스 등을 원스톱 서비스로 받을 수 있게 서비스를 추가 개발하기로 했다. 배터리 수명을 개선할 수 있는 스마트 충전 및 잔존 수명 예측 등의 신규 서비스를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연이은 업무협약을 통해 GS칼텍스는 전통적인 정유 사업 강자를 넘어 에너지-모빌리티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와 관련 GS칼텍스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아직 MOU(업무협약) 단계라서 구체적인 전략이나 장기 계획이라고 말하기는 조심스럽다”면서 “업무협약을 거치면 사업성을 검토하게 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 기회를 검토해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GS칼텍스는 현재 전국 44개소 주유소/충전소에 100kW급 전기차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2022년까지 100kW이상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를 160개 수준으로 확장하고 차량 관련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GS칼텍스는 지난해 10월 말에도 기아자동차와도 업무협약을 맺고 '전기차 이용 환경 개선 및 신사업 기회 발굴'에 나선다고 발표한 바 있다. GS칼텍스가 운영하는 전기 충전기를 대상으로 간편 결제 서비스 도입, 기아자동차 멤버십 '레드멤버스' 제휴, 충전, 세차, 정비 통합 패키지 상품 출시 등 전기차 분야 기술과 마케팅 협력을 통해 전기차 충전 고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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