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 14기 극장판 - jjang-gu 14gi geugjangpan

"채성아 선생님, 나미리 선생님., 고희순 선생님이 일과후 식당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나미리 선생님은 유치원 재롱잔치때 삼바춤을 추자고 제안하지만 다른 두 사람은 난색을 표한다. 모임을 마치고 혼자 집으로 돌아가던 채성아 선생님은 누군가가 뒤를 밟는 느낌에 달리기 시작한다. 그러다 철길을 건너면서 자기와 똑같이 생긴 사람과 마주친다. 다음날 아침 짱구는 평소처럼 유치원 버스를 집 앞에서 기다리게 하는데 버스에서 유난히 기분이 좋아 보이는 채성아 선생님이 나타난다. 짱구는 이상하게 생각하면서 버스에 올라 유치원으로 향하다. 쉬는 시간에 훈이는 수지가 이상하다고 얘기한다. 수지가 평소 무관심하던 훈이에게 친절해진 것이다. 훈이가 수지와 모습은 똑같지만 진짜가 아니라고 주장하자 맹구는 마을에 떠도는 ’똑같이 생긴 가짜가 나타나고 진짜 인간은 사라져버린다’는 소문을 들려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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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는 자기 회사에도 가짜가 있다는 걸 눈치챘을 땐 마을의 대다수가 이미 가짜로 바뀌어 있었다.[23] 아미고 레이가 손가락을 튕기든지 하면 안에 화약이라도 들어있는건지 공중으로 날아가서 폭죽처럼 폭발하고 SRI 본부가 개발해놓은 특수한 액체를 맞게 되면 순식간에 용해된다. 덧붙여서 곤약 클론인간이 춤을 추면 본래의 인물도 억지로 춤을 추게 된다. 아미고 레이의 비밀기지 내에서는 납치된 인물 모두가 놀아나고 있었으며 간신히 살아남은 진짜 네네, 마사오, 보오도 바로 생성한 클론들 따라 억지로 춤을 췄다. 후반부에 재키와 그 동료들이 가지고 온 특수한 액체인 곤약 퇴치약에 의해서 전부 퇴치된다. 특히 영화 중반부에서 이 퇴치약을 가지고 신짱네 가족들과 친구들이 곤약들을 물리치는 장면은 백미이기도 하다. 사건이 해결된 후, 마을에 남아있던 곤약 인간들은 아미고 레이의 명령에 의해 전부 폭죽이 되었다. 작중에서 히로시가 곤약클론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고 왜 뜬금없이 곤약이냐고 당황했는데, 사실 일본어 명칭을 보면 곤약(コンニャク, 곤냐쿠)과 클론(クローン,쿠론)을 이어붙인 말장난이다.

6. 기타[편집]

곤약 클론인간이 생성되는 조건에 의문이 남는다. 인트로에서 술 취한 사람이 골목에 들어간 후 복제인간이 대신 나오는 장면이나 초중반에 마스미와 우메가 당하는 장면을 보면 가짜에게 속거나 붙잡히기만 해도 근처에서 복제인간이 생성되는 묘사가 나오는데, 후반부에 나오는 생산공장 장면을 보면 곤약이 인간의 형태로 만들어진 뒤 스스로 약품을 바르고 기계에 걸어 들어가는 과정을 거친 후에야 복제인간이 생성되는 것으로 나온다. 그리고 초중반에 토오루가 엄마에게 안겨 응석을 부리는 장면에서 엄마가 "철수 너도 얼마 안 남았단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오고 정말로 중후반부에 가서야 가짜 토오루가 나타나는데, 술꾼과 유치원 교사들이 당하는 장면들을 보면 의아한 부분.[24]

곤약 클론인간의 성질 또한 의아하다. 미도리가 압정을 밟는 장면과 카와구치의 머리에 일자형 자가 박히는 장면을 보면 아파하는 기색이 없는데 곤약 클론인간들은 신경이 없는 것으로 보이며, 정말로 그냥 곤약 덩어리들일 뿐이다. 하지만 히로시의 발냄새 공격은 통하는 묘사가 나온다. 그냥 곤약도 썩게 하는 노하라 히로시의 발냄새 개그를 위한 허용으로 봐야 할 듯. 사실 이런 식으로 따지면 신경이 없는대로 주인공 일행들을 보고 쫓아오는 것부터가 연계성 오류다.

곤약 클론인간 등의 설정에 연계성이 있었더라면 개그 쪽의 명작이라고 평가받는 불고기 로드처럼 어른제국의 역습 등과는 조금 다른 의미로 수작이 됐을지도 모른다.[25]

역대 크레용 신짱 극장판과는 다른 독특한 초반 구성과 스토리 전개를 살리지 못해 더 크게 흥행하지 못한 아쉬운 작품. 이 작품에서 가짜 신짱이 나온 것이 이번이 두 번째다. 부리부리 3분 대작전에서는 가짜 신노스케맨이라는 악역이나 최종 보스로 나오지만 본작에서는 가짜 신짱은 아미고 레이 휘하 곤약 클론 인간으로 나온다. 그마저도 자기가 곤약인간인걸 들키자[26] 바이바이를 남기고 알아서 퇴장했다.

작품은 전체적으로 바디 에일리언이라는 영화를 참고로 했는데, 외계인들이 클론을 만들어 진짜 인간을 가짜 인간으로 바꿔치기 한다는 할리우드 영화에서 심심하면 풀어먹는 바디 스내처를 크레용 신짱식으로 재해석했다고 볼 수 있다. 곤약 인간의 기괴한 묘사는 더 씽의 영향력도 찾아볼 수 있다.

각본가인 모토히라 료는 액션가면 대 그래그래 마왕 각본가이기도 했으며 이 작품이 은퇴작이다. 은퇴한 이유는 가업인 절을 잇기 위해서라고 한다.

모에P[27]가 처음 극장판에 나오는데다 조역 캐릭터 비중이 높은 드문 극장판이기도 하다. 하토가야 부부, 카와구치, 카자마 미네코 같이 애니메이션에서도 비중이 크지 않은 캐릭터들이 곤약 클론 버전으로 상당히 강렬하게 등장하는 편. 또한 마츠자카 우메가 보기 드물게 자신을 희생해 카스카베 방위대를 유치원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보내는 긍정적인 역할로 나온다.[28] 극장판이 카스카베 방위대나 노하라 일가 위주로 돌아가는걸 생각해보면 특이한 케이스. 반대로 카스카베 방위대 멤버인 토오루는 중반부에 가짜 자신과 바꿔치기당해서 붙잡힌 히로인이 돼버려 카스카베 방위대 중에 유일하게 곤약 클론 인간 생성 과정을 바라보지 못한 채로 막판까지 활약하지를 못한다.

원래는 국내판에서도 그다지 삭제된 장면이 많지 않았지만 2015년경 심의가 갑자기 대폭 강화되면서 신짱이 엉덩이로 곤약 클론인간을 퇴치하는 장면, 신짱이 재키에게 '자신만의 삼바'를 만들어 보라며 부리부리춤과 삼바를 섞은 춤을 추는 장면 등이 대량으로 잘려나갔다. 덕분에 후반부 편집이 상당히 어색하게 되어버렸다. 다른 극장판도 마찬가지여서 신짱의 엉덩이 노출 장면이 전부 블러 처리되었고, 어른제국의 역습에서 신짱이 발로 버스를 운전하는 장면에는 '어린이들은 따라 하지 마세요!'라는 자막이 새로 삽입되었다.[29][30]

극장판 중 유일하게 작품의 중간에서 카자마가 돌아오지 않자 카스카베 방범대는 해산을 하며 각자 집에 가게 되며 처음으로 보오의 엄마 대한 언급이 나온다.

짱구 14기 극장판 - jjang-gu 14gi geugjangpan

어쩌면 이 극장판이 마타즈레장에 거주하는 욘로의 첫 등장이다. 다만 사진으로만 등장했었다.

2017년경에 '짱구아빠 노하라 히로시의 점심'이라는 짱구 외전 만화가 나왔는데 그림체도 원작과 어정쩡하게 비슷한데다 노하라 히로시라는 인물의 개성이 하나도 살지 않는 혹평을 받는 중이라 한일 모두 농담조로 사실은 저 카스카베시가 있는 곳은 전 지구가 곤약인간들에게 넘어간 세계관이 아니냐는 소리를 듣고 있다.

역대 짱구 극장판 중 가장 공포스럽고 기과한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같은 공포 분위기로 고평가받는 극장판은 23기가 있는데, 23기는 도망쳐야 하는 괴물이 단순 선인장인 반면, 이쪽은 사람의 모습이어서 기괴함이 더욱 배가 된다. 예를 들어 선인장이 총에 맞고 부서지는 장면은 그냥 식물이 망가지는 것 그 이상 이하로도 안 보이지만 이쪽은 클론이 팔이 기괴하게 꺾이거나, 입이 귀에 닿을 정도의 길게 쭉 찢어지거나, 얼굴이 으깨지면서 형태를 잃고 울렁거리는 연출이 아주 적나라하게 나온다. 곤약 덩어리라서 가능한 연출이다.

작정하고 공포 콘셉트로 만든 만큼 공포면에서는 역대 짱구 극장판에서 가장 고평가받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타 극장판들이 전부 코믹이나 액션 위주인데다가 설령 공포가 섞인 장르의 극장판이라고 해도 공포 테마를 중심으로 하는 게 아닌 긴장감이나 자극을 주기 위해 약간 가미하는 쪽에 가깝기 때문이다. 제작진들이 애초에 공포를 메인으로 기획하고 제작하지 않는 이상 아미고를 뛰어넘는 공포 극장판은 나오지 않을 전망이 크다.

후반부의 구출하러 가는 장면에서 네네가 탱고를 춘다. 유일한 아르헨티나 요소다.

2021년 1월 28일 발매된 현아의 I'm Not Cool의 안무가 작중 등장하는 쌈바와 매우 유사하여 잠시나마 재조명을 받기도 하였다.

짱구는못말려 극장판 중 신짱 친구들이 곤약 클론 인간을 물리치는 장면 중 신짱 부분이 삭제됐다.

[1] 대원방송 계열 채널을 통한 TV방영[2] 에피소드 중 공포 한정으로 최고로 듣는 화는 공포의 유치원이다 편이다.[3] 대부분 어머니가 뱀요괴에게 잡아먹히거나 홀려서 뱀요괴가 어머니인 척 행동하는 스토리가 주를 이룬다.[4] 압핀을 밟거나 머리에 자가 꽂혔는데도 아무렇지 않다. 특히, 카와구치는 원래 눈에 흰자위가 없고 검은자위로만 된 캐릭터라 눈 크기를 늘이는 것만으로 상당히 섬뜩해졌다. 미도리는 본래 흰자위가 있는 캐릭터인데 이 신에서는 흰자위가 사라진다. 의도한 연출임이 엿보이는 부분.[5] 요시링의 불도저 & 또 다른 중장비로 앞뒤길을 막는 양각 상황, 밋치가 차에 들러붙어 끈질기게 남은 진짜 인간들을 잡으려 하는 장면이었다.[6] 아미고 레이는 왜 삼바를 퍼트리려고 했는지 왜 굳이 딸내미로 분장을 해야했는지 곤약 클론은 대체 어떻게 만들어냈는지 등이 있다.[7] 20기 극장판에서 카메오로 등장했다.[8] 정황상 아미고의 조수 겸 보좌관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재키와 떡잎마을 사람들이 단체로 떡잎마을 춤을 추자 음악을 더 크게 튼다.[9] 그마저도 재키가 지니고 있던 호루라기에 도탄되며 실패했다. 거기다가 쏘라는 명령도 없이 지 멋대로 쐈다가 팀킬이나 했다. 즉, 치코는 아미고 스즈키 일당에게 있어서 변명의 여지가 없는 본헤드 플레이를 저지른 것이다.[10] 삼바 리듬 좋네(サンバーリズム良いね)의 약자다.[11] 다만 이때는 탄창을 교체해서 실탄을 쏴서 격추시켰다. 가짜 인간들을 없앨 때 쓴 건 핑크색 액체탄으로 클론들을 녹일 수 있다.[12] 옥에 티일 수도 있는데, 이들의 등장 씬부터 잘 보다보면 등장 초반에는 6명이었던 대원들이 어느 순간부터 4명으로 줄어들고 엔딩에서까지 계속 4명만 나온다.[13] 한국판에서는 아미고/아미가 차이 없이 그냥 아미고 레이(남)/아미고 레이(여) 이런 식으로 표기되어 있다.[14] 코미디언, 초슈 리키에서 코만 붙여서 예명으로 쓰는 것이다.[15] 아마도 사람으로 치자면 중요 장기들이 되는 부분이라 보면 되겠다.[16] 얼굴이나 체형도 같고, 진짜 히로시와 가짜 히로시가 대치하는 장면에서 미사에가 가짜 히로시의 그곳을 보고 얼굴을 붉히며 "어쩌면 저쪽이 진짜일지도..." 라고 중얼거린걸 보면 정말 세세한 부분까지 카피되는 모양이다.[17] 그래서 떡잎 유치원에 있었던 신짱 일행은 일부러 음악을 켰다가 껐다가 반복해서 겨우 달아난다.[18] 남성형 클론은 상반신만 드러냈고 긴 바지를 입었지만 여성형 클론은 무려 비키니 차림이라 노출이 크다.[19] 자신들이 복사한 원본에는 그 데미지가 가지 않는 모양이다. 마을 사람들이 신짱 일행과 SRI 대원들에게 구해졌을 때 히로시가 카와구치의 머리를 확인했는데, 이때 카와구치는 무슨 소리냐는 의아한 표정이었다.[20] 가짜 미도리가 압정을 밟았는데, 전혀 아파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21] 오감 자체는 있는지 히로시의 발냄새를 맡은 한 곤약 인간은 독가스라고 그로기에 빠졌으며 클론 밋치는 얼굴이 망가졌다.[22] 마스미와 마사오를 거짓말로 유혹하여 끌어들이려 시도한 쿠로이소와 스오토메 아이의 곤약 클론이 대표적인 예시. 마사오는 처음부터 아이가 가짜인걸 눈치채고 있었고 토오루 덕분에 간신히 유혹을 억눌러 빠져나갔지만 마스미는 결국 우메가 제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쿠로이소 클론의 유혹에 못이기고 스스로 붙잡혔다.[23] 즉, 신짱 가족과 몇몇 진짜 인간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클론인간들과 함께 생활해왔던 것이다. 클론인간의 무서움을 다시 한번 알 수 있는 부분이다.[24] 후반 전개에 맞춰보자면, 미리 생성된 클론이 대기해서 후반부처럼 진짜 인간을 납치해 바꿔치기 하고, 진짜 인간의 지인들을 같은 방식으로 제압해서 개체수를 늘리는 게 가장 앞뒤 전개가 맞는 설명이다. 하지만 그래도 설명이 미흡한 장면이 많다.[25] 9년 후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14기의 단점까지 보완한 어른제국과는 다른 의미의 수작이 된 작품이 나온다. 공포 테마라는 점도 비슷하지만 이쪽은 공포→액션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중간중간 개그와 등장인물들의 유대감 등을 적절히 조화시켜 명작 반열에 오른 경우다.[26] 긁어긁어 벅벅을 몰랐다.[27] 극중극으로, 여아들에게 인기가 많지만 토오루도 남들 몰래 좋아하는 만화다.[28] 사실 극장판 1기에서부터 적에게 세뇌당해 주인공 일행을 위기로 몰아넣는 걸 제외하면 그저 그런 조연 A로 나오는 등 극장판에서의 취급이 영 좋지 않게 나온다.[29] 현재 TV판 감독인 무토 유지 작품들 중에서 성인 만화 요소들이 제일 많이 나타난다. 무토 유지가 감독한 2000년대 TV판에서도 원작처럼 수위가 높은 표현들이 나오며, 한국에서 이 극장판이 나왔을때 방영분은 2011년 국내판 11기에 나오며, 무토 유지 감독 초창기 때 장면들이 빡세진 케이블 방송심의로 인해 대량으로 미방영된 시기다.[30] 하지만 투니버스에서 방송하고 있는 명탐정 코난 극장판들은 이보다 낮은 12세 등급(일부 극장판 15세)으로 TV 방송을 하고 있고 수위도 조금 더 높은 편인데 편집이 여기보다 적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