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의 집 몇 시즌? - jong-iui jib myeoch sijeun?

<드라마톡 볼까말까-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
스페인 원작 리메이크 넷플 드라마
남북 공동경제구역 설정 더했는데 호불호
캐릭터 묘미 못 살리고 긴장감 없는 연출·연기

종이의 집 몇 시즌? - jong-iui jib myeoch sijeun?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이 지난 24일 공개됐다. 2017년 시즌1을 시작해 2022년 현재 시즌5까지 방영한 스페인 드라마 <종이의 집>을 리메이크해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주요 설정과 등장 인물은 원작과 흡사하다. 도쿄(전종서), 교수(유지태), 베를린(박해수), 덴버(김지훈), 모스크바(이원종), 나이로비(장윤주), 리우(이현우), 오슬로(이규호), 헬싱키(김지훈)까지 강도 9명과 이들과 협상하는 선우진(김윤진) 위기협상팀 경감이 주요 인물로 등장한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amp;amp;gt;은 강도들이 조폐국을 터는 원작의 설정에 분단국가의 현실을 더해 한국화했다. 이야기의 배경이 가까운 미래인 2025년, 판문점 인근에 설립된 남과 북 두 체제가 혼재된 공동경제구역이다. 강도와 인질, 경찰 사이의 걸등에 더해 남과 북의 해묵은 감정을 갈등의 한 축으로 내세운다.&amp;nbsp; 인질들은 남과 북으로 나눠 서로 감시하고, 한국 경찰과 북한군 특수작전대가 범죄 진압을 위해 대립하기도 한다. 케이(K) 콘텐츠가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는 신파. 리메이크작은 원작에 견줘 캐릭터에 서사가 좀 더 부여됐다. 도쿄는 방탄소년단(BTS)을 좋아하는 아미로 등장하고, 베를린은 북한을 탈출하다가 잡혀 수용소에서 오래 생활한 아픔을 갖고 있다. 인물 한명 한명에 사연을 더하고, 분단 국가의 아픔까지 품은 한국산 &amp;amp;lt;종이의 집&amp;amp;gt;은 튼튼할까. 극본 류용재, 김환채, 최성준 / 감독 김홍선&amp;lt;p align="justify"&amp;gt;&amp;lt;/p&amp;gt; &amp;lt;p align="justify"&amp;gt;&amp;lt;/p&amp;gt; &amp;lt;span style="color:#278f8e"&amp;gt;&amp;lt;b&amp;gt;원작을 안보고 봤더니…“1회만 참으면, 신세계인데?” &amp;lt;/b&amp;gt;&amp;lt;/span&amp;gt;&amp;lt;p align="justify"&amp;gt;&amp;lt;/p&amp;gt; &amp;lt;b&amp;gt;■ 김효실 기자 = &amp;lt;/b&amp;gt;원작을 보지 않아서 그런지, ‘이야기의 힘’이 강하다고 느꼈다. 시리즈가 지닌 ‘이야기의 힘’은 9명의 강도와 경찰 및 인질들 사이에 벌어지는 두뇌 싸움에서 비롯한다. 다 같은 옷을 입고 가면을 써서 강도와 인질을 구별하지 못하게 만든 것. 상대의 수를 미리 읽어서 ‘여론전’의 주도권을 쥐려는 시도 등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이 긴장감 있게 그려진다. 범죄를 미화하지 않으면서도, 시민의 목숨을 경시하는 남북한 정치 엘리트의 범죄적 행태를 날카롭게 풍자하기도 했다. “인간을 완벽히 통제할 수 있는 건 공포”라는 ‘베를린’과, “죽거나 다치는 사람 없이 (인질들도) 인간적으로 대우해줘야 계획이 성공한다”는 ‘교수’의 서로 다른 세계관이 충돌하는 듯 교차하는 장면들도 매력적이다. 설명이 많고, 어색한 대사가 툭툭 튀는 1~2회를 무사히 참고 넘어가니, 3회부터는 신세계가 열렸다. &amp;lt;p align="justify"&amp;gt;&amp;lt;/p&amp;gt; 시리즈는 ‘종전’을 맞은 한반도의 정치·경제·사회적 상황 설정에 공을 들이는데, 한편으로는 ‘이 드라마의 배경이 한반도 맞나요?’하는 의문이 드는 장면들이 몰입을 깬다. 총기 사용과 인질 협상이야 그럭저럭 넘어갈 수 있다. 그런데 2회에서 강도들을 이끄는 교수가 인질 협상을 맡은 경찰에게 “제일 최근에 오르가슴을 느낀 게 언제냐”고 물어보는 장면 등은 ‘한국패치’가 덜 된 듯 어색했다. 파트1에서 성적 친밀감을 표현한 장면 대부분이, 인물간 서사나 감정선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은 채 갑작스럽게 펼쳐진다. 파트1까지만 보면, 굳이 한반도 종전 상황을 배경으로 삼을 이유가 없어 보이는데, 파트2에서 분단 설정이 지닌 서사적 매력이 좀 더 드러날 지도 궁금하다. 전통 한옥을 닮은 조폐국 건물, 하회탈, 유관순 열사 초상을 담은 화폐 등 ‘볼거리’로서의 한국 설정을 넘어선, 서사와 긴밀히 연결된 한국판의 힘을 보여줄 수 있을까?&amp;nbsp;&amp;lt;p align="justify"&amp;gt;&amp;lt;/p&amp;gt; &amp;lt;p align="justify"&amp;gt;&amp;lt;/p&amp;gt; &amp;lt;div class="image-area"&amp;gt; &amp;lt;div class="imageC" style="width:643px"&amp;gt; &amp;lt;div class="image"&amp;gt; &amp;lt;img src="//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970/647/imgdb/original/2022/0630/20220630501040.jpg" style="width:643px" title="넷플릭스 제공" alt="넷플릭스 제공" /&amp;gt; &amp;lt;/div&amp;gt; &amp;lt;div class="desc" style="width:643px"&amp;gt;넷플릭스 제공&amp;lt;/div&amp;gt; &amp;lt;/div&amp;gt; &amp;lt;/div&amp;gt; &amp;lt;p align="justify"&amp;gt;&amp;lt;/p&amp;gt; &amp;lt;span style="color:#278f8e"&amp;gt;&amp;lt;b&amp;gt;원작을 봤지만 ‘호’ …“남북통일 세계관 좋은데, 연출·연기는 더 치열해야”&amp;lt;/b&amp;gt;&amp;lt;/span&amp;gt;&amp;lt;p align="justify"&amp;gt;&amp;lt;/p&amp;gt; &amp;lt;b&amp;gt;■ 정덕현 평론가 = &amp;lt;/b&amp;gt;도쿄가 자신을 아미라고 소개하며 북한 광장이 보이는 계단에서 방탄소년단 노래를 들으며 등장하는 첫 장면에서 리메이크작에 대한 평가가 갈릴 수 있다. 이 설정이 과하다고 느낀다면 시작부터 몰입은 깨질 수 있고, 참신하다면 새롭다고 느낄 수 있다.&amp;lt;p align="justify"&amp;gt;&amp;lt;/p&amp;gt; 남북의 분단상황을 대입해 한국화한 점은 장점이자 약점이다. 이런 설정은 가상이기에 현실감과는 거리가 있다. 몰입을 요구하는 작품에서 현실감이 느껴지지 않으면 비판적 관점으로 작품을 보게 된다. 리메이크작에서 인상적인 건 통일을 향해 물리적인 결합을 했지만 여전히 어떤 집단에든 존재하는 남한과 북한 사람들 사이의 분단된 상황이다. 서로 출신과 문화가 다르고 경험치도 달라 같은 상황 속에서 이들은 다른 선택을 한다. 그러면서 이것이 갈등으로 표출된다. 원작에서도 강도들의 갈등이나 인질들의 갈등 또 경찰 내부에서의 갈등이 존재했지만, 리메이크작은 여기에 남한 사람과 북한 사람으로 나뉜 경계를 부여했다. 그래서 치열하게 갈등하고 부딪친다. 서로 한팀이 되어야 할 이들이 보여주는 이 갈등은 그래서 이 작품을 &amp;amp;lt;오징어 게임&amp;amp;gt; 같은 ‘은유 서사’로 보이게 만든다. &amp;amp;lt;오징어 게임&amp;amp;gt;이 경쟁사회를 은유한 이야기였다면, &amp;amp;lt;종이의 집&amp;amp;gt; 한국판은 편 가르기가 일상이 된 혐오사회를 은유하는 것처럼 보인다.&amp;lt;p align="justify"&amp;gt;&amp;lt;/p&amp;gt; &amp;amp;lt;오징어 게임&amp;amp;gt;의 가면이 그 작품을 표징하는 이미지로 활용된 것처럼, &amp;amp;lt;종이의 집&amp;amp;gt; 한국판은 원작의 살바도르 달리 가면 대신 하회탈을 써서 작품을 효과적으로 각인되게 만들었다. 다만 &amp;amp;lt;종이의 집&amp;amp;gt;이 가진 하회탈의 활용은 조금 다르다. 하나의 탈을 씌워 누가 인질범인지 누가 인질인지 구분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그 탈 안에는 저마다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이 존재한다는 게 이 탈의 다른 활용이다. 그 탈은 교수와 선우진 경감이나, 덴버와 미선(이주빈) 같은 관계에서도 은유적으로 등장하는데, 진짜 정체를 숨기고 상대방을 이용하기 위한 가면을 쓰고 선우진에게 접근한 교수의 탈이 그렇고, 인질범과 인질이라는 서로 다른 입장이 만든 가면이라는 탈을 쓰고 만나지만 차츰 인간적으로 가까워지며 결국 벗어던지는 덴버와 미선의 탈이 그렇다.&amp;lt;p align="justify"&amp;gt;&amp;lt;/p&amp;gt; 원작 관점으로 보면 실망감이 클 수 있다. 캐릭터가 비슷하지만 그걸 구현해내는 데 있어서 연출에서부터 연기까지 효과적이었는지가 의문이다. 연출은 너무 밝은 톤으로 되어 있어 이 범죄를 통해 사회적 문제까지 비판적으로 그려내는 작품의 무게감이 많이 사라졌고, 연기도 원작 캐릭터를 넘어서는 어떤 지점을 보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 다만 남북통일이라는 로컬의 구체적인 세계관을 가져와, 그걸 통해 인간관계의 분열, 편 가르기 같은 보편적인 서사로 풀어낸 점은 인정할만한 부분이다. 다음 시즌에 좀 더 연출과 연기에 대한 치열함이 담기고, 이 작품만이 풀어내려는 메시지의 고유한 차별성을 만들어간다면 괜찮은 리메이크가 되지 않을까 싶다.&amp;lt;p align="justify"&amp;gt;&amp;lt;/p&amp;gt; &amp;lt;p align="justify"&amp;gt;&amp;lt;/p&amp;gt; &amp;lt;div class="image-area"&amp;gt; &amp;lt;div class="imageC" style="width:643px"&amp;gt; &amp;lt;div class="image"&amp;gt; &amp;lt;img src="//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970/647/imgdb/original/2022/0630/20220630501039.jpg" style="width:643px" title="넷플릭스 제공" alt="넷플릭스 제공" /&amp;gt; &amp;lt;/div&amp;gt; &amp;lt;div class="desc" style="width:643px"&amp;gt;넷플릭스 제공&amp;lt;/div&amp;gt; &amp;lt;/div&amp;gt; &amp;lt;/div&amp;gt; &amp;lt;p align="justify"&amp;gt;&amp;lt;/p&amp;gt; &amp;lt;span style="color:#278f8e"&amp;gt;&amp;lt;b&amp;gt;원작을 본 자 중 ‘불호’ “K-콘텐츠 자만감이 빚어낸 실패작” &amp;lt;/b&amp;gt;&amp;lt;/span&amp;gt;&amp;lt;p align="justify"&amp;gt;&amp;lt;/p&amp;gt; &amp;lt;b&amp;gt;■ 남지은 기자 = &amp;lt;/b&amp;gt;원작이 있어서 호불호가 갈리는 것일뿐이라고? 원작과의 비교는 리메이크작의 숙명은 맞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비판받진 않는다. &amp;amp;lt;부부의 세계&amp;amp;gt;(제이티비시)는 한국편이 원작보다 더 사랑받았다. 한국 드라마 특유의 심리표현을 섬세하게 담았기 때문이다. &amp;amp;lt;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amp;amp;gt;은 개성도 없고, 원작이 가진 매력도 못 살렸다. 그나마 볼만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은 원작에 담긴 요소가 워낙 참신하기 때문이다. 그중에서 몇 가지만 가져와도 충분히 새롭다고 느껴진다.&amp;nbsp;&amp;lt;p align="justify"&amp;gt;&amp;lt;/p&amp;gt; 캐릭터들의 매력을 전혀 살리지 못한 게 가장 아쉽다. 한국판 강도들은 한없이 단순하고 가벼운 느낌이다. 대부분 별다른 특징이 없다. 특히 장윤주가 맡은 나이로비는 원작에서는 흥분하는 도쿄를 진정시키고, 힘이 되어 주기도 하는데 한국판에서는 무슨 일이니?만 반복하는 느낌이랄까. 원작에서 다이내믹한 감정 변화를 보였던 도쿄 역시 밋밋해졌다. 그나마 박해수가 연기한 베를린이 한국판에서 캐릭터 맛이 가장 살아있다. 하지만 이 또한 원작의 베를린이 섬세한 감정 묘사로 묘한 느낌을 준 것에 견주면 여러모로 아쉽다. 한국판에서 베를린은 시작부터 교수의 규칙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등 빌런(악당)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시즌1 13회, 시즌2 9회, 총 22회를 12회에 압축하다 보니, 시청자들이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 인물에 집중하지 못한 듯하다.&amp;lt;p align="justify"&amp;gt;&amp;lt;/p&amp;gt; 굳이 남북 체제가 혼재된 공동경제구역을 배경으로 삼아야했는지도 의문이다. 한국적인 상황을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에 드라마가 오히려 진부해진 느낌이다. 남과 북의 갈등이 들어가고, 특별한 이유없이 여러 지역말을 사용하면서 더 산만해졌다. 되레 기본적인 것은 지켜지지 않았다. 강도들이 북한 인민보안성 요원이 잠입해 인질로 합류하는데 알아채지도 못하더라. 못 보던 인질이 한명 늘었는 데도 구별조차 못하는 건 너무하지 않나. &amp;lt;p align="justify"&amp;gt;&amp;lt;/p&amp;gt; 원작에서 인상적인 폐차장 장면도 너무 심심하게 처리됐고, 음악과 장면 편집으로 긴장감을 주던 원작의 묘미도 사라졌다. 이런 식이라면, 원작에서 가장 좋았던 교수와 베를린이 둘이서 와인을 마시며 반파시즘 저항군이 부르던 곡(벨라차오)을 노래하던 장면도 기대하면 안 되겠지?&amp;lt;p align="justify"&amp;gt;&amp;lt;/p&amp;gt; 남지은 기자 &amp;lt;a href="mailto:"&amp;gt;&amp;lt;/a&amp;gt;&amp;lt;/div&amp;gt; &amp;lt;div class="gudokArea"&amp;gt; &amp;lt;a href="https://subs.hani.co.kr/" title="구독신청" target="_blank"&amp;gt;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amp;lt;span&amp;gt;한겨레 구독신청 하기&amp;lt;/span&amp;gt;&amp;lt;/a&amp;gt; &amp;lt;/div&amp;gt; &amp;lt;link rel="stylesheet" href="//img.hani.co.kr/section-image/22/bn_support/bn2022_event_blanket.css" type="text/css" /&amp;gt; &amp;lt;div class="bn-promotion-support-5st"&amp;gt; &amp;lt;div class="support-con item1" style="display:block"&amp;gt; &amp;lt;div class="support-btn"&amp;gt; &amp;lt;div class="btnnavy"&amp;gt;&amp;lt;a href="https://support.hani.co.kr/introduce/event_kyeoriblanket.html" target="_blank"&amp;gt;이벤트 참여하기&amp;lt;/a&amp;gt;&amp;lt;/div&amp;gt; &amp;lt;/div&amp;gt; &amp;lt;/div&amp;gt; &amp;lt;/div&amp;gt; &amp;lt;/div&amp;gt; &amp;lt;/div&amp;gt; &amp;lt;div id="ad_box01" class="ad_box01_area"&amp;gt; &amp;lt;h3 class="blind"&amp;gt;광고&amp;lt;/h3&amp;gt; &amp;lt;script type="text/javascript" src="https://adservice.hani.co.kr/RealMedia/ads/adstream_jx.ads/hani_desktop/@x13?section=culture&amp;amp;amp;kisano=1049077"&amp;gt;&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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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의집 시즌 몇부작?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장르
하이스트, 범죄, 스릴러
방송 기간
파트1 : 2022년 6월 24일~ 파트2 : 2022년 12월 9일
방송 횟수
12부작(파트1 : 6부작, 파트2 : 6부작)
원작
SBS의 드라마 《종이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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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의집 시즌5 몇부작?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총 12부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