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의 세라프 4화 다시 보기 - jongmal-ui selapeu 4hwa dasi bogi

종말의 세라프 4화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고베 산노미야 지역.

'요한의 4기사' 라는 괴물이 나타나 살아 있는 인간들을 죽이려 합니다.

미카엘라는 정말 순식간에 '요한의 4기사' 를 배제합니다.

사람들의 말을 들어 보니, 오사카 쪽은 이미 흡혈귀들의 지배를 받고 있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흡혈귀들의 지배를 받게 되면 최소한 '요한의 4기사' 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하지만 흡혈귀들의 입장에서 보면, 인간들은 그저 자신들에게 피를 공급해주는 가축일 뿐..

그나저나 미카엘라는 어떻게 해서 흡혈귀가 되고 만 것일까요?

그 진실을 알려면 4년 전 그날 밤으로 되돌아가야 합니다.

4년 전 그날 밤..

제3위 시조이자 흡혈귀의 여왕인 쿠루루 체페시가 참혹한 현장에 방문합니다.

하지만 그 귀여운 로리 흡혈귀는 제7위 시조인 페리드 바토리마저 손대지 못할 정도로 강했습니다.

그나저나 지금 여기서 나오는 대사들을 보니,

페리드는 일부러 유이치로를 놔줬던 거군요.

왜 그랬을까요?

"넌 일부러 놔준 거야"

"내가 기르던 세라프(천사)를"

"하난 달아나고, 다른 하난 죽기 일보직전이지"

"이에 대해 변명할 말이 있다면.."

"(말을 자르며) 변명해야 하는 건, 네 쪽이 아닌가?"

"세라프(천사)의 저주를 건드린다는 건 (흡혈귀들의) 법을 건드린다는 것"

"내가 상위시조회에 한마디만 하면.."

페리드가 상위시조회에 꼰지른다고 협박하자마자 곧바로 상콤한 미들킥을 날리는 쿠루루.

쿠루루는 페리드를 단숨에 제압해 버립니다.

(사실 지금까지 나온 캐릭터 중에서 쿠루루는 넘사벽으로 최강자이기도 합니다)

쿠루루한테 용서를 구한 다음, 잘려버린 자신의 팔을 들고 유유히 사라지는 페리드.

페리드는 종말의 세라프(천사) 건으로 쿠루루가 소중히 하고 있던 유이치로와 미카엘라를 건드린 것을 봐선,

뭔가 뚜렷한 목적이 있는 캐릭터인 것만큼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드디어 미카엘라가 흡혈귀로 변한 이유가 등장합니다.

알고 보니, 쿠루루의 피를 마시고 진퉁 흡혈귀로 변한 거였군요.

쿠루루의 피(힘)를 이어받은 미카엘라의 힘은

굳이 그 진짜 실력을 보지 않아도 엄청 강할 거라는 게 뻔할 뻔자로 보였습니다.

저 분홍 머리는 유이치로한테 한눈에 봐도 알아보기 쉬운 시비를 걸더군요.

감히 잠자는 아기 해달의 코털을 건드리다니!!

"이 포로리 같은 새꺄, 너 한 번 잘 걸렸다!!"

잠시 후..

"어라? 그 얼굴.."

"그렇다는 건 또 근신.."

"난 안 싸웠네요, 안 싸웠어"

"하하, 뭐 아무래도 상관 없지만요"

"그나저나 오늘부터네요"

시노아가 연수반으로 안내하겠다는 말에

그딴 건 다 필요 없고 빨리 실전에 투입시켜 달라는 유이치로.

연수반의 담임을 맡고 있던 구렌.

오늘은 오랜만에 담임으로서 반에 방문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편입생을 소개하기 위해서!!

"참고로 담임은 보통 자기 반에 매일 와야 하는 거 아닌가요?"

"넌 좀 가만 있어"

"에, 그 뭐냐.. 좌우지간 여기 이 두 녀석이 편입생인데.."

"한마디로 말하자면 바보랑 겁쟁이다"

"누, 누가 바보야!! 바보 구렌!!"

"시꺼! 됐으니까 자기소개나 해라"


유이치로는 처음부터 기선제압에 들어갑니다.

사실 이 연수반은 귀주장비를 계약할 수 있는지 없는지 판별하기 위해 모여진 반이라

그걸 이미 알고 있던 유이치로는 제일 좋은 무기는 자기 거라고 하면서 엄포를 놓더군요.

애니메이션에선 나오지 않았지만..

원작에서는 이 부분에서 구렌이 단 한 개 부대만으로 신주쿠를 탈환한 영웅(=괴물)이라는 언급이 나오기도 합니다.

근데 유이치로가 앉을 자리 뒤에서 불길한 오라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습니다.

아까 유이치로한테 시비를 걸었던 녀석이군요.

그의 이름은 키미즈키 시호.

성적은 탑클래스이지만 성격에 모가 나 있는 소년이었습니다.

그 모가 난 성격 때문에 반 애들 모두가 멀리 기피하는 대상이기도 했고요.

그래서인지.. 어찌 보면, 유이치로랑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는 것도 같네요.

쟤네 둘 때문에 반이 워낙 시끄러워지자..

또 다시 잠시 후.. 구렌을 찾는 키미즈키.

이 연수반에선 다음 주에 귀주장비 적성 시험을 한다고 합니다.

키미즈키는 유이치로에 버금갈 정도로 월귀조에 들어가고 싶어 하는데..

그 이유가 지금 공개됩니다.

1. 키미즈키에겐 하나뿐인 여동생이 있다.

2. 하지만 그 여동생은 정말 특이하게도 13세 이하는 걸리지 않는 묵시록 바이러스에 걸리고 만다.

3. 그녀를 치료하기 위해선 당연히 돈이 필요하지만 지금의 키미즈키로서는 그 돈을 감당할 만한 형편이 되지 못 한다.

4. 그래도 월귀조에 들어만 가서 활약만 한다면, 민간에는 개방되어 있지 않는 치료나 해주법 등을 무제한 제공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가능성이 높다. (아마도 세상이 어지럽다 보니, 극소수에게만 주어지는 특권 같은 것인 듯)

5. 그렇기 때문에 늘 성적을 탑클래스로 유지시켰던 것이다.

"하지만 넌 귀주장비를 만지는 것조차 불가능해"

"뭐니뭐니 해도 귀주는 인간의 욕망에 들러붙거든.. 지금의 너로선 씌어 죽을 거다"

"그럼 그 햐쿠야인가 뭔가 하는 바보 녀석은 괜찮다는 건가요?"

"시노아한테는 들었지만.. 그래서 아까 어깨빵을 했다는 건가?"

"여하튼 적어도 녀석은 얼마 전에 오니를 물리친 적이 있으니 말야.. 아마 3화에서.."

"또 의외로 그 녀석, 동료를 위할 줄도 아는 것 같고"

"무, 무슨.. 말도 안 돼!!"

"그딴 머저리보다 힘은 내가 더!!"

"힘만으로는 모자라"

"그러니 너도 동료를 만들란 말이다"

"혼자 죄다 끌어안지 말고"

"조바심이나 분노는 오니가 가장 좋아하는 먹잇감이지"

"지금의 너로선 욕망에 먹혀 진짜 오니로 전락할 거다"

(참고 - 오니에게 씌여 극복하지 못 하면, 식인오니가 되어버린다는 설정이 있습니다)

구렌이 너무 겁을 많이 준 것 같군요.

자존심 강해 보이는 키미즈키가 바짝 쫄아들었네요.

사실 구렌은 아까 키미즈키의 여동생 얘기를 하면서 꽤나 안타깝다는 표정을 짓기도 합니다.

즉, 키미즈키에 대해선 이미 알게 모르게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는 뜻이겠네요.

참고로 구렌이 가지고 있는 귀주장비는 최상위 오니인 흑귀 시리즈 중 하나이고,

유이치로나 키미즈키나 모두 이 흑귀 시리즈에 도전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최상위 오니이기 때문에 손에 넣을 수 있는 자는 그리 많지 않다고도 합니다.

잠시 후, 실습시간..

구렌의 보좌관 중 한 명인 하나요리 사유리 소위가 수업을 담당합니다. (참고 - 1화랑 2화에서 등장했던 적이 있습니다)

대충 보니, 다음 주에 있을 귀주장비 적성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인원을 선별하기 위해 2인 1조로 조를 짜서,

각 인원들의 팀플레이 협력 관계를 눈여겨 보려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또한 여기서 결과를 내지 못 한다면 일주일 후에 있을 적성 시험 자체를 볼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시노아는 유이치로를 내팽겨치고 요이치랑 페어를 짜더군요.

애초에 귀주장비가 있기 때문에 쓸데없는 짓일 텐데..

왜 그랬을까요?

사실 여기에는 숨겨진 이유가 하나 있었지만..

절반은 자신의 재미를 위해서 그런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본인이 중간에서 요이치를 가로채면,

유이치로가 키미즈키랑 페어를 맺을 게 뻔했기 때문에!! ㅋㅋ

군의 식신 인형으로 테스트를 하는데

두 사람의 호흡이 전혀 맞질 않았습니다.

아무리 힘이 강하다 해도 호흡이 맞지 않으면 전장에서 흡혈귀들한테 탈탈 털릴 게 뻔하기 때문에
마이너스 점수를 받게 되는 유우x키미 페어.

키미즈키의 여동생의 상태가 급변했다고 하더군요.

"어? 여동생이라니.."

"시끄러워.. 입 다물고 , 눈앞에 집중해.."

"죄송합니다. 신경 쓰지 말고 훈련을 계속 진행시켜주세요"

"야, 이 빙구야! 지금 그럴 때가 아니잖아"

"네 여동생이 위독하다고"

"닥쳐!! 난 여기서 성적을 내야만 해"

"너도 그렇잖아?!"

"지금 이 자리에서 성적 미스를 내면 월귀조에 영원히 들어갈 수 없게 된다고"

"여동생을 버린다 해도 말이냐?"

"그래.. 난 월귀조에 들어간다"

"수정 펀치!!"

"커헉!!"

"바보냐, 넌!!"

"평가 같은 게 뭔 상관이야!!"

"네 가족이 위험하다고!!"

자신의 아픈 과거를 떠올리는 유이치로..

"가족은 말야..."

"가족은.."

"가족은 죽으면 두 번 다시.."

"죽어버리면 다시 만날 수 없게 된다고!!"
"거기 연락관!! 치료실인가 하는 데가 어디야!!"

다행히도 한 고비를 넘기게 된 키미즈키의 동생.

하지만 민간 치료소에선 이 바이러스를 치료할 여력이 충분치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부적이나 해주법 같은 것이 필요했기 때문이죠.

그래도 키미즈키는 조만간 월귀조에 들어가서 군 시설에 보낼 테니까

"다행이네, 무사해서"

"그보다 너, 인상은 더러운 주제에 여동생을 위해 그렇게 열심히 한 거였냐?"

"그럼 그렇다고 말을 하라고"

"그래도 제일 강한 귀주장비는 양보 못 하지만 말야"

"너 때문이야.."

"너 때문에 평가가 떨어졌어"

"아까 선생님한테는 월귀조에 들어간다고 뻥카를 쳐놨지만.."

"이번 일 때문에 난 월귀조에 못 들어갈걸"

"그러면 이제 내 동생을 살릴 길이 없어"

"너 말야.."

"여동생 목숨을 아무렇게나 그리 쉽게 포기하지 말라고"

"평가? 떨어져? 혹시 오늘 아침에 미역국이라도 마셨냐?"

"웃기지 말라고!!"

"난 내가 원하는 건 무슨 일이 있어도 손에 넣을 거야"

"이게 바로 주인공의 숙명이자 왕도의 길이지"

"뭐? 주인공? 그보다 누가 포기한다는 거냐?"

"말의 뉘앙스가 그랬다고 너"

"흥.."

"아!! 젠장!! 대체 뭐냐고, 너 때문에!!"

"너 때문에 평가가 떨어졌는데!!"

"하지만 네 말대로야"

"뭐?"

"이번만큼은 고맙단 말이다"

"중요한 고비에 동생 곁에 있어줄 수 있었어.."

"네가 아니었다면 이런 선택은 하지 못 하고 평생 후회했겠지"

"그리고 미안하다.."

"여동생 일 때문에 네 평가까지 떨어져서"

"하? 너랑은 격이 다르다고 이미 말했을 텐데?"

"내 평가는 내가 정한다!!"

"진짜.. 아무리 생각해 봐도 너, 재수 옴팡지게 없네.."

"뭐? 이 자식이!!"

"하하"

이처럼 훈훈한 분위기 뒤에 다시 장면이 바뀝니다.

장면이 바뀌고 나서 눈에 들어오는 장소는 교토 지하에 있는 흡혈귀들의 제3도시, 상귀넴.

지금 이 곳에는 시조의 피를 잇는 각 귀족들이 소집되어 있을 정도로 상당히 중요한 연설을 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지금 이곳에 귀족들이 한데 모인 이유는 바로

도쿄 북부에서 날뛰고 있는 '일본제귀군' 이라는 인간 조직이 가하는 위협이

이젠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급성장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금기의 주법이라 일컬어지는 종말의 세라프(천사) 실험까지 행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아, 도중에 미카엘라는 페리드의 인사를 씹더군요. ㅋㅋ

아무튼 이대로 일본제귀군을 놔두게 되면 8년 전 일어났던 대재앙이 다시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따라서 우리는 일본제귀군을 섬멸하기로 결정했다"

"전쟁이다!"

"세계의 안정을 위해서"

"우리는 탐욕스러운 인간 놈들을 모조리 해치울 것이다!"

전쟁.. 종말의 세라프(천사)..

현재로썬 앞일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떡밥이 등장했군요.

미카엘라는 일본제귀군에게 유이치로가 잡혀 있다는 말을 페리드한테 듣고 나서,

직접 일본제귀군을 칠 생각을 하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하는 미카엘라를 지긋이 응시하는 페리드.

과연 그는 무슨 일을 꾸미고 있을 것인지?

여기서 4화는 마무리 됩니다.

----------------------------

<흡혈귀 미카엘라>

영상은 재미있게들 보고 오셨나요?

개인적으로는 미카 군이 흡혈귀가 돼 버리는 과정을 보면서 꽤나 므흣한 기분이 들었네요.

왜냐면..

로리 흡혈귀랑 키스라니!!

종말의 세라프 4화 다시 보기 - jongmal-ui selapeu 4hwa dasi bogi

이거이거.. 왠지 모르게 <모노가타리> 시리즈에서의

귀여운 시노부 쨩이랑 개변태 아라라기 녀석이 떠오르기도 했네요.

그나저나 흡혈귀의 여왕인 쿠루루가 일본제귀군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이제 국면은 급격히 변해만 갈 거라는 걸 제대로 느낄 수 있기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유이치로는 귀주장비를 얻기는커녕 아직도 동료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으니..

빨리 전장에서 활약하기 위해선 그보다 더 빨리 귀주장비를 손에 넣어야만 할 필요성이 생겼군요.

실제로 다음 5화에선 (약간의 스포를 하자면)

유이치로 일행이 귀주장비 중 최강의 시리즈인 흑귀 시리즈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질 것입니다.

구렌이 가지고 있는 귀주장비와 동급의 무기들을..

유이치로 일행이 얻을 수 있을지 없을지를 지켜봐야겠군요.

마지막으로..

이 작품은 이상하리치만큼 유독 남캐들끼리의 케미가 좋은 것 같네요.

구렌이랑 유이치로.

키미즈키랑 유이치로.

유이치로랑 미카엘라.

미카엘라랑 페리드 등등..

그냥 남캐들끼리의 대사가 많아서 이렇게 느끼는 걸까요? ㅎㅎ

여하튼 이번 4화에서 유이치로와 키미즈키가 보여준 케미는 제법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어째서인지 두 사람 사이에서 끈끈한 동료애가 흐르는 듯한 분위기가 무지 좋았고요.

괜스레 앞으로가 더 기대되긴 하네요.

이상으로 종말의 세라프 4화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다음 5화 리뷰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