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담보대출 반대매매 - jusigdambodaechul bandaemaem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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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증권가 전경(사진=서울파이낸스 DB)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금융당국이 반대매매(강제청산)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이달 4일부터 오는 9월30일까지 신용융자 담보비율 유지 의무를 한시적으로 면제한 가운데, 증권사들이 줄줄이 반대매매 완화 방안을 내놓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11일부터 신용·대출 담보유지비율을 기존 140%에서 130%로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반대매매 기간을 1일 유예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었지만, 좀 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도 지난 7일부터 담보비율이 130~140%인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 중 유예를 신청한 고객에 대해 반대매매를 1일 유예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메리츠증권도 담보비율이 120% 이상인 계좌에 한해 반대매매를 1일 유예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한국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다올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다수의 증권사들이 담보비율 완화 또는 반대매매 기간 1일 유예 등의 방식으로 반매매매 완화를 결정했다.

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려 주식에 투자를 할 때, 일반적으로 빌린 금액의 담보비율 140% 이상인 주식을 계좌에 보유해야 한다. 담보로 맡겼던 주식의 가치가 담보비율에 못 미치게 하락할 경우 정해진 기한 내 채워 넣어 담보비율을 유지해야 한다. 그러지 못할 경우 유지의무가 면제되면서 증권사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해당 주식을 강제 청산(반대매매) 할 수 있다.

반대매매는 전날 종가보다 낮은 가격에 책정되는 만큼 주가에 악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 금융당국이 신용융자 담보비율 유지 의무를 한시적으로 면제하기로 결정한 것도 주가 급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반대매매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담보 부족분을 채워 넣는 기간을 하루 더 연장하거나, 담보비율 자체를 낮춰 반대매매 건수를 줄이겠다는 결정을 내리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반대매매 완화 조치에 대한 실효성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앞서 금융당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국내증시 변동성이 확대됐던 지난 2020년 3월 13일에도 신용융자 담보비율 유지의무를 6개월간 면제시킨 바 있다. 증권사들은 담보비율을 10% 낮추거나 반대매매를 1일 유예했다. 그 결과 같은달 19~20일 대규모 반대매매가 발생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유예기간 내에 주가가 추가로 하락할 경우, 회수할 수 있는 금액이 줄어드는 것이기 때문에 증권사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며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닌 만큼, 반대매매 1일 유예가 얼마나 큰 효과를 발휘할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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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최근 갑작스런 주가 급락으로 주식신용거래에 의한 투자 손실이 급증하고 있다. 이른바 ‘반대매매’로 불리는 주식신용거래의 특수성이 있기 때문이다. 4분기 주가 급락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개인투자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이다.

27일 금융감독원은 ‘주식신용거래에 따른 투자위험에 대한 소비자경보(주의)를 발령했다. 소비자경보 제도가 지난 2012년 도입된 후 신용매매에 대한 소비자경보를 발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같은 조치의 배경에는 최근 들어 반대매매에 대한 상담과 민원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반대매매란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경우 증권사가 이를 안정적으로 회수하기 위해 일정 비율이하로 떨어지면 강제로 매도하는 것을 뜻한다.

예를 들면 증거금 45%를 기준으로 450만원을 투자(담보)해 1000만원어치 주식을 샀을 경우 담보평가비율은 원금 대비 182%가된다. 통상 담보유지비율 기준은 140%로 만약 이 주식의 평가금액이 730만원으로 낮아졌다면 133%가 돼서 추가 담보를 요구한다. 다음 거래일 전까지 현금을 추가 입금 못할 경우 증권사는 3일째 개장 직후 강제 매매를 실시하게 된다.

이때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15~20% 가량 낮게 책정한다. 20%를 할인한다고 가정하면 당초 투자금액 대비 56%만 남는 셈이 된다. 560만원으로 550만원의 빚을 갚아야 하니 이를 제하고 나면 당초 투자금(450만원) 대비 10만원만 남게 된다. 또한 주식신용거래서는 평균 5.3%(1~7일) ~ 7.9%(61~90일) 이자를 별도로 부담해야 해서 이미 원금이 사라진 셈이나 마찬가지다.

금감원이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증시에서 반대매매액이 2분기 일평균 34억8000만원이었는데, 7월 42억1000만원으로, 다시 8월에는 84억80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윤형준 금감원 금융상품분석국 팀장은 “주식신용거래의 위험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민원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지난해 코로나19 이후 저금리 기조로 인해 빚투(빚내서 투자)가 늘어나면서 반대매매에 의한 손실규모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에도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이로 인한 피해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주식 신용거래 추이 및 민원동향을 점검하면서 필요시 추가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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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증권가 전경.

개인투자자 주식 신용융자 잔고는 이달 13일 기준 25조7000억원으로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지난해 3월말 6조6000억원 대비 약 3.9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반대매매에 의한 투자손실 가능성도 그만큼 커진 셈이다.

금감원은 투자자 유의사항으로 △주가 급락시 신용거래로 손실이 확대되고 가속화될 수 있음 △ 담보부족시 증권사가 추가담보를 요구할 수 있음 △ 추가담보 미납시 증권사가 담보물을 임의로 처분할 수 있음 △ 담보처분금액이 신용융자잔액에 미달하면 깡통계좌가 될 수 있음 △ 최근 금융권 대출한도 관리 강화로 추가담보 확보가 어려울 수 있음 등 5가지를 꼽았다.

주식 담보 대출 등 신용융자금에 대한 담보비율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이를 위해 각 증권사가 제공하는 모바일 앱과 알리미 서비스 등의 확인이 용이해야 한다. 아울러 추가 연락 방법으로 문자메시지(SMS)·전화통화·내용증명우편을 등록해 놓아 추가담보 요구 사실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윤 팀장은 “추가담보 요구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다가 손해를 입은 사례도 발생하고 있어 레버리지 투자를 하고 있다면 담보비율을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또 최근 가계부채 관리 강화로 인해 대출 여건이 용의하지 않은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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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로나 때문에 주식 시장 급락하면서 반대매매 많이 터진다하는데, 그 반대매매가 어떻게 이뤄지는 지, 레버리지별로 뭐가 다른지 정리해봤습니다. 쉽게 적으려다보니 누락되거나 비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관련 영상은 하단에 유첨했습니다.

증권사 레버리지

미수, 신용대출, 주식담보대출

증권사 레버리지는 총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미수, 신용대출, 주식담보대출입니다.

먼저 미수입니다. 미수는 당일 상환 기준이기에 초단타 트레이더들이 주로 이용합니다. 증권사별 주식 증거금률 기준 레버리지 가능 금액이 상이합니다. 모든 내용, 자료는 키움증권 기준입니다. 증권사별로 상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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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삼성전자는 증거금률 20%, 즉 자신의 돈 2,000만원만 있으면 8,000만원 미수 더해서 총 1억원을 매수 땡길 수 있습니다. 미수를 사용하면 D+2일까지 그 미수금을 상환해야 합니다. 늦어지면 D+3일 반대매매 당합니다. D+2일까지 미수금 (마이너스 금액)을 상환하는 방법은 당일 미수로 산 주식을 당일 매도하여 거래일 기준 현금 상환 만족시키는 것, 아니면 기간 내 현금으로 불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주식이 오르면 팔아서 레버리지 혜택을 누리고 상환하면 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엄청 쪼들리는 대출입니다. 반대매매시 30% 하한가 기준 수량 산정하고 시장가로 장시작에 던집니다. 이거 계산법이 중요합니다. 사례를 들어 설명드리겠습니다. 신용, 담보대출은 15% 하락가로 계산합니다. 하한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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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반대매매 전 1만원 짜리 주식 1만주, 총 1억원을 갖고 있었으나 -5천만원 미수를 불가피하게 상환하지 못한 상황.

그 전에는 5천주만 팔면 상환 가능했지만 반대매매 당할때는 7천원 * 7,143주를 팔아야합니다. 증권사는 매정하게 하한가 기준 책정한 수량을 시장가로 던져버립니다. 투자자 입장에선 최악의 조건으로 거래하는 겁니다. 반대매매시 대량 매도 물량이 나오면 호가창을 쓸어가버리며 급락이 나오는 것입니다.

투자자는 2,143주를 최악의 조건으로 더 던지게 된 겁니다. 금액이 너무 떨어져 반대매매로도 빚 청산이 안되면 90일의 변제 기간이 주어지고 미수금 이자 9.7% (1년 기준)를 내야합니다. 만약 변제하지 못하면 미수채권계좌로 지정되며 거래 중단, 추심을 받게 됩니다.

신용과 담보는 유사합니다. 빌리는 방식과 레버리지 정도만 상이하고 담보비율 유지나 반대매매 당하는 방식은 동일합니다. 먼저 신용입니다.

신용은 일반적으로 45% 보증금률로 레버리지 가능합니다. 즉 삼성전자 1억 매수하려면 내 돈 4,500만원만 있으면 5,500만원은 빚으로 끌어쓸 수 있다는 겁니다. 신용은 A,B,C,D 군으로 나뉩니다.

A,B,C군은 기본 90일 만기에 2번 연장 가능하여 최장 270일까지 사용 가능합니다. D군은 기본 30일 만기에 2번 연장 가능하여 최장 90일 사용 가능합니다. 주식을 눌러보면 어디 군에 속하는지 확인 가능합니다. 종목마다 신용 대출 가능액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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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증거금률

신용은 담보비율 140% 이상을 유지해야합니다 (키움 기준). 담보비율은 쉽게 말하면 빚이 1억이면 계좌잔고를 1.4억이상이 되어야한다는 의미입니다. 140% 미만 2일 연속 하회한다면 그 다음날 반대매매 나갑니다. 월요일 증권사 연락을 받고 화요일도 콜을 받았는데 계속 담보비율 문제되면, 담보비율 문제 안되게 일정 부분 or 상당부분 반대매매 진행됩니다.

미수와 동일한 상황에서 차이를 알아보자면,

반대매매 전 1만원 짜리 주식 1만주, 총 1억원을 갖고 있었으나 -5천만원 미수를 불가피하게 상환하지 못한 상황엔,

신용, 담보는 반대매매 수량 산정시 15% 하락된 가격 기준 책정합니다. 미수는 30%였습니다. 이게 차이입니다. 8,500원 기준 5,882주를 시장가로 던지는 겁니다. 본래 전날 종가 1만원일 경우보다 882주 더 시장가 매도되게 됩니다. 반대매매 당하면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더 많은 수량으로 거래되는 이유가 이겁니다. 여기에 이자, 세금 등도 소액이지만 빼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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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스톡

요즘 같은 시장에 빚이 1억이었는데, 계좌 잔고가 7천만원이 되어버리면, 현금이 없다면, 반대매매 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성적이라면 반대매매 당하기 전 자신의 모든 주식을 정리하는 게 낫습니다. 하지만 여러 상황 탓에 그러지 못하고 반대매매 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진짜 급하게 돈을 구했으나 끝까지 안될 경우나. 반대매매 당일 장 상승 예측, 개인 사정 등이 있을 수 있겠죠. 하지만 이성적이라면 시장가로 던져지기 보다는 자신의 의지 하에 정리가 좋겠죠. 현금이 없다는 전제로.

담보대출은 내가 가진 주식을 담보로 70~80% 빚을 끌어다 쓸 수 있는 제도입니다. 내가 1억 삼성전자 주식을 갖고 있다면 7천만원 빚을 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걸로 SK하이닉스를 풀매수하고 또 주담대를 하면 4.9천만원이 추가 대출 가능합니다. 이렇게 계속 빚지면 1억으로 2.3억정도 대출이 가능합니다.

2.3억 빚이라면 담보비율 140% 기준 계좌잔고를 3.2억 이상 유지해야합니다. 담보대출은 기본 30일 계약이고 2번 연장 가능하여 최장 90일 사용 가능합니다. 계약 기간 동안 담보비율 140% 이상 유지해야합니다. 2일 연속 140% 담보비율 하회시 반대매매입니다. 방식은 신용대출과 동일합니다.

요즘 같은 시장에 반대매매가 어떤 식으로 나오고 어떤 상품이 있는지를 적어봤습니다. 되도록 쉽게 적느라 누락된 거나 비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레버리지는 양날의 칼입니다. 나 이거 써도 괜찮은지를 꼭 몇 번 생각하고 쓰시기 바랍니다. 요즘 같은 변동성 과잉시기엔 훅 갈 수 있습니다. 자세한 그림 설명은 아래 영상에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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