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에 ocn에서 방영했던 정경호, 고아성, 박성웅 주연의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의 결말에 대하여 질문 드립니다. 주인공인 한태주가 정신이 돌아온 이후 동료들이 사망한 것을 보고 도우지 못한 죄책감에 빠지는 데요 그 후 광수대에 복귀후 서류철에 손을 배이고 아픔을 느끼지 못했다고 하는데, 그럼 2018년이 현실이 아닌건가요? 저는 2018년이 현실이고 1988년이 꿈속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동료들에 대한 죄책감으로 한태주는 결국 자살을 해서 1988년으로 돌아가는 걸로 생각을 했는데 다른 결말 해석을 보니 2018년이 꿈속의 꿈이라고 하는 해석도 있고 2018년이 꿈이라는 해석도 있네요. 손을 배인 후 아픔을 못 느낀건 수술후유증이라고 생각됩니다. 제 생각은 2018년도가 현실이고 수술 후 깨어나서 꿈속에서 봤던 1988년 사람들이 실제로 존재하였고 사망한 사 실 확인 후 죄책감에 그들을 구하러 가기 위해 자살을 해서 1988년으로 돌아갔다고 생각합니다. 안민식 과장의 존재는 2018년에서는 자신을 수술해주는 의사, 1988년도에서는 자신과 대립하는 사람으로 나오는 데, 이러한 현상은 주인공 한태주가 무의식 속에 1988년에 남으려고 하는 본능이 강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신을 수술해 2018년으로 되돌리려는 악으로 규정해 1988년도의 살인범으로 설정하죠 실제 1988년도에 동료들이 조직폭력배에게 피살당한 사건을 조사한 사람은 강승완 과장이라는 사람이었죠. 라이프 온 마스 너무 재밌는 드라마였습니다. [스크랩] [흥미돋]OCN [라이프 온 마스] 본 사람들마다 갈리는 해석작성자할수있다고|작성시간21.11.06|조회수4,631 목록 댓글 29 글자크기 작게가 글자크기 크게가 출처 : 여성시대 부자되려는여시 https://theqoo.net/hot/1695463135
라이프 온 마스 안 본 덬들을 위한 간단한 설명
라이프 온 마스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2018년의 경찰 한태주(정경호)가 사고를 당해 1988년으로 오게되고, 인성시 강력 3반의 반장으로 들어가며 벌어지는 수사극임.
극중 한태주는 잦은 이명과 환청, 환각에 시달림. 그 증상들은 대부분 2018년 기준 혼수상태일 한태주에게 병원 관계자나 지인 등 누군가 말을 걸때 발생함. 혹은 잊어버린 과거에 도달할 때도 간혹 발생했던 것 같음.
후반부에 한태주는 강력 3반 식구들이 죽기 직전 가까스로 2018년으로 돌아오게 됨. 하지만 현실의 삶에서 의미를 느끼지 못하고 다시 옥상에서 뛰어내림.
다시 돌아간 1988년에서 강력 3반 사람들을 살려내고, 한태주는 자꾸만 들려오는 2018년의 소리를 거부하며 끝남.
이러한 라이프 온 마스 후반부 해석이 사람마다 많이 나뉨
1.
한태주는 실제로 타임슬립을 겪은 것이 맞고, 한태주가 다시 1988년으로 돌아가면서 과거가 바뀌었을 것이다.
증거는 현실에서 강력 3반의 기록이 실재하며, 그들이 죽은 사건 역시 한태주가 현실로 돌아오기 전 있었던 일이라는 것. 이 기록은 한태주가 과거로 가지 않았더라면 알 수 없었을 미제 사건임.
또한 현실의 한태주라면 알 수 없었을 1988년의 사건들이 현실에서도 기록이 남아있음. (ex. 매니큐어 살인사건 등)
그래서 한태주는 깨어난 후 다시 옥상에서 떨어지며 다시 과거로 돌아가는 데 성공했고, 2018년에서도 과거가 바뀌었을 것.
2.
1988년에서의 일은 코마 상태에 빠진 한태주의 무의식이다.
극중 한태주에게 자꾸만 현실로 돌아가야 한다는 말을 했던 안민식 과장의 존재가 가장 큰 근거. 실제 안민식 과장은 현실(2018년)에서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었음.
여기에 한태주에게 자꾸만 들려왔던 이상 증세들은 전부 현실의 소리가 아니고서는 설명하기 힘든 부분.
즉, 2018년에서의 일은 모두 현실이고, 중간에 코마에서 깨어난 것은 현실로 돌아온 것. 반대로 1988년에서의 일은 전부 무의식의 이야기.
3.
1988년으로 타임슬립을 한 것은 맞지만, 2018년으로 다시 돌아와 자살한 시점부터는 무의식이다.
1번이 첫 사고(타임슬립) - 깨어남(2018년) - 옥상 낙하(타임슬립)이라면, 이건 첫 사고(타임슬립) - 깨어남(2018년) - 옥상 낙하(무의식)
즉, 깨어난 시점에 현실로 돌아왔지만 자살한 이후부터는 전부 한태주의 무의식이라 강력 3반 식구들은 원래대로 죽고, 한태주 역시 죽었음.
마지막에 한태주가 현실의 소리를 거부하는 것은 한태주가 죽었기에 다시 돌아올 수 없음을 암시하는 것.
4.
처음 교통사고가 났던 시점부터 전부 한태주의 무의식이다.
이 해석대로라면 라이프 온 마스의 2-16화는 모두 한태주의 무의식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임.
물론 한태주가 현실로 돌아왔던 순간도 무의식. 즉, 무의식의 무의식인 것.
윤나영(고아성)이 한태주에게 "꿈이라면 아무 것도 느껴지지 않겠죠?" 라는 말을 한 적이 있음.
실제로 2018년에 돌아온 시점에서 고통을 느끼지 못함. 이것 역시 현실로 돌아간 게 아니라 무의식의 무의식이기 때문인 것.
유튜브나 커뮤 돌아다니면서 많이 나온 의견 가져온건데 대체적으로 2번을 가장 많이 생각하는듯? 물론 행회 돌리는 사람들은 강경 1번이라 생각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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