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에서 원격 접속 - maeg-eseo wongyeog jeobsog

맥북 에어 M1, 맥린이의 맥북 적응기 3 - 원격 데스크톱을 통한 윈도우 접속

  • 2021.02.19 00:00
  • 모바일(Global)/애플(Apple)

d아직 구매한 지 채 한 달도 안 된 맥북 에어 M1!

구매하면서 걱정했던 것과는 다르게 큰 어려움 없이 순조롭게 적응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면 PC 전원부터 켜던 예전과는 다르게 요즘은 대부분의 시간을 윈도우 PC가 아닌 맥북 에어 M1과 보내고 있을 정도인데요!

그렇지만 아직 조금씩 불편한 부분들이 있어서 맥북 에어 M1으로 완전히 넘어오진 못하고 간혹 윈도우 10을 사용해야 하는 일이 있는데요.

맥북 에어 M1을 사용하면서 다른 모니터로 윈도우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맥북 에어 M1 안에서 원격 데스크톱 접속으로 윈도우 10을 사용하는 걸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따로 사용을 해도 되겠지만 그때 그때 키보드와 마우스를 전환하는 것도 꽤 번거로운 일이라서 말이죠!

MS 윈도우는 프로 버전 이상이면 원격 데스크톱(RDP)를 이용해서 다른 PC 등에서 얼마든지 동일한 환경으로 작업이 가능하니 쓸 수 있는 기능은 잘 활용을 해야죠!!

이 원격 데스크톱은 최근에는 사용할 일이 없었지만 예전에 서버 작업을 할 때는 꽤 유용하게 활용하던 기능이기도 하구요!

"윈도우 PC가 켜진 상태라면 아주 간단한 원격 데스크톱 연결"

맥북 에어 M1에서 윈도우 10으로 원격 접속하기 위해서는 윈도우 10에서부터 설정을 살펴봐야 할 부분들이 있습니다.

가장 먼저 설정에 있는 시스템에서 원격 데스크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활성화만 해주면 원격 접속이 가능한 것이 일반적인데요.

MS 윈도우의 경우에는 윈도우 8부터 로컬 계정이 아닌 MicroSoft 계정을 사용해서 로그인을 하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구요.

처음에는 이 원격 데스크톱 활성화 설정 후에도 MS 계정으로는 로그인이 되질 않아서 무척이나 애를 먹었었는데, 윈도우 10을 설치하면서 PIN번호로 로그인을 하도록 해둔 설정을 덕분에 MS계정과 암호로로는 접속이 되질 않는 거였더군요! ㅡ.ㅡㅋ

설정에 있는 홈  메뉴에서 Windows Hello 로그인(PIN 또는 생체인식) 로그인만 허용함을 해제해주는 정도로 해결이 가능했구요.

맥북 에어 M1에서도 크게 어려운 설정은 없는데요.

윈도우 원격 데스크톱 접속에 사용하는 여러 앱들이 있으니 원하는 앱을 설치하고 윈도우 PC의 IP와 계정 정보만 입력하면 바로  원격 데스크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Mac App Store를 통해 MicroSoft에서 배포하는 Microsoft Remote Desktop이라는 앱을 설치했구요.

원격 데스크톱이라는 것이 특별한 부가기능은 필요 없기 때문에 유료 앱보다는 이런 기본 앱만 사용을 하더라도 충분할 거라 생각합니다!

"외부에서 PC도 꺼진 상태라면? WOL로 PC 전원도 원격으로!!"

로컬 네트워크(같은 공유기 아래에서) 윈도우 PC 전원이 켜진 상태라면 위 설정 정도면 얼마든지 원격 데스크톱으로 윈도우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외부에서 급하게 사용할 일이 있는데 정작 윈도우 PC 전원이 꺼진 상태라면 접속해볼 방법이 없는데요.

이럴 때는 메인보드와 윈도우에서 제공하는 WOL(Wake on LAN, 게임 아닙니다??) 기능으로 원격지에서 PC 전원을 켤 수 있습니다.

위 설정보다는 조금 더 많은 설정을 봐줘야 하는데요!

메인보드의 BIOS 설정도 살펴봐야 하지만 요즘은 대부분 기본 설정이 WOL이 사용 가능하도록 출고되고 있다고 하니 신경을 쓰지 않으셔도 될 듯하구요.

윈도우 PC에서는 설치된 랜카드 구성 정보에서 Wake On 어쩌구 하는 항목들을 모두 활성화되어있는지 확인을 해봐야 합니다.

보통은 이 정도로 설정이 끝이 나야 하지만 일부 제조사의 메인보드들은 고급 설정이 막혀있어서 WOL이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발생을 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기가바이트 B450(AMD, AM4 Socket) AORUS 프로 와이파이 메인보드 역시도 마찬가지였는데요.

위 좌측의 랜카드 설정 2가지는 물론이고, 인텔에서 별도의 랜카드 드라이버를 다운로드 후 설치하고 관리자 모드로 실행해서 "전원 끄기 상태의 Wake on 매직 패킷"이라는 메뉴까지 활성화 해준 후에야 WOL이 작동하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Download Intel® Network Adapter Driver for Windows® 10

Intel® Network Adapter Driver for Windows® 10

downloadcenter.intel.com

검색을 해보니 기가바이트 메인보드가 이런 경우가 꽤 발생을 하는 듯하던데요. 메인보드에 내장된 랜카드가 인텔이라면 WOL이 안 될 때 살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보통은 랜카드 드라이버 정도만 추가 설치해주면 동작을 하겠지만, 제 경우는 이 설정만으로도 동작이 조금 불안해서 설정에 있는 전원 메뉴의 전원 단추 설정에서 "빠른 시작 켜기"까지 비활성화해주고 사용을 하고 있구요.

엊그제 포스팅했던 원격에서 NAS 접속을 위해 설정을 했다시피 이 원격 데스크톱(기본포트 : 3389)도 원격에서 사용하기 위해 공유기에서 포트 포워딩으로 어디서든 접근을 할 수 있도록 설정했습니다.

WOL 설정 관련해서는 대략적이 개념 정도의 설명인데요. 추가로 필요한 부분들은 이 포스팅을 바탕으로 조금만 검색을 해보셔도 쉽게 해결이 가능할 겁니다!

"맥북 에어 M1으로 완전히 이사하면 좋겠지만"

아직까지 단축키나 트랙패드 조작이 익숙하질 않아서 불편하다는 정도를 제외하면 맥북 에어 M1에 무척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빠른 작업이 필요할 때는 낯선 맥북 에어 M1보다는 윈도우가 더 편한 건 어쩔 수 없는 일이구요.

이렇게 사용빈도를 줄여나가다 보면 곧 맥북 에어 M1만으로도 모든 작업이 가능한 날이 오겠죠! 물론 그때가 오면 맥북 에어 M1이 아니라 조금 더 상위 티어의 맥으로 자연스럽게 교체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되구요! ㅋ

Mac OS가 매력적이라는 건 절실히 느끼고 있지만 무리해서 전환을 하고 싶진 않습니다.

맥북 에어 M1 성능도 충분하다지만 인텔 노트북 CPU들과의 비교일 뿐이고, 동영상 인코딩은 윈도우 데스크톱 PC들이 당연히 스펙으로 쌈 싸 먹는 상황이라 같이 사용을 하는 방법뿐이거든요.

이렇게 계속 사용을 하다 보면 윈도우 PC를 사용하는 일은 점점 줄어들 테고, 그걸로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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