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함무라비 7회 줄거리 : 가족의 가치를 배우다
미스 함무라비
연출 곽정환
출연 고아라, 김명수, 성동일, 류덕환, 이엘리야, 이태성, 김영옥, 이원종, 고인범, 박순천, 이철민, 안내상, 차수연, 김홍파, 차순배, 이칸희
방송 2018,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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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회에서
임바른(김명수)은 박차오름(고아라)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했었는데요
(임바른)
전 알고 싶은데요
박판사님의 속사정(박차오름)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임바른)
댁에 힘든 일이 있다면서요
알고 싶습니다(박차오름)
그게 왜 알고 싶으시죠?
우배석이어서요?
아니면 재판부는 팀으로 일하니까?(임바른)
좋아하니까
좋아하니까 알고 싶습니다
박판사에 대해서 무엇이든 뭐든
어린시절 처음 봤을 때도 좋아했고
시간이 흘러 다시 만난
지금도 좋아합니다(박차오름)
말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는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듯이
저는 임판사님을 선배 이상으로
생각해본적은 없는 것 같아요
전에도 지금도...
회식 자리에 있든~
서로 얼굴 보기가
어색어색하기만 합니다
다음날, 민사 44부 재판장
아버지가 장남인 피고에게 땅을 증여해줬는데
원고인 다른 형제들이 무효 소송을 냈다네요.
원고 측은 아버지가 증여할
당시엔 치매가 있었기 때문에
피고인 장남에게 땅을 증여한 건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
임바른은 증여 당시 치매였다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박차오름은 만약에 아버지가 죽으면
또 형제끼리 소송을 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조정을 해보는게 어떠냐고 하는데요
결국 한세상(성동일)는 차오름의 의견에 따라
조정을 해보는 게 어떠냐고 제안한 후
다음 기일에 보자고 합니다.
오늘도 야근 중인 박차오름!
그런데 추리닝 입고 일하다가
임바른에게 들키고 말았네요~
한편 바른은 차오름이
자길 자꾸 어색해하는 게
신경 쓰이는데요
(임바른)
박 판사님
언제까지 이렇게 불편해할건가요?
나도 편하진 않지만요
이렇게 만든 거 미안합니다
내 잘못이에요
아니에요 바른 판사~
사랑은 죄가 아니랍니다
미안해 할 필요 없어요!!
다음날, 도연(이엘리야)이
중년 남자와 같이 있는 걸 본 정보왕(류덕환)은
도연의 책상 위에 있던 사진을 떠올립니다.
정보왕은 사진 속 남자가
도연의 아버지라고 믿고 있었던 상황.
하지만 차오름이 도연과 같이 있던 중년 남자가
도연의 아버지라고 하자
보왕은 흠칫 놀라는데요
그럼 사진 속 남자는
도연 말대로 정말 애인인 건가요?
얼른 도연에 대한 궁금증들이
속시원히 풀리면 좋겠네요 :)
한편 재판장 안에서
서로 헐뜯기 바쁜 형제들.
그런데 형제들이 말하는 패턴이
어째보니 똑같습니다.
본인은 아버지한테 별로 받은 게 없지만
다른 형제들은 아버지한테 받은 게 많았다는 건데요
그후 다시 열린 재판 기일.
또 본인이 잘났다, 본인이 제일 효도했다며
잘난척하기 바쁜 원고와 피고들.
한편 가족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바른은
가족끼리 투닥거리는 이번 재판도~
법원 가족 체육대회도~
이해가 안가는데요
사실 바른이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된데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과거 바른의 어머니는
해직기자인 남편의 복직이 쉽지 않자
생계가 어려워져
친정집에 손을 벌리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친정 오빠와 올케의 반대 때문에
구박만 받고 집으로 돌아왔죠
그런데 그 후,
집에 들어온 바른이 아버지가
세상에나~!!!
어떤 여자와 아이를 책임진다면서
데리고 왔는데요.
헙~ 바른이 아버지 그렇게 안봤는데
설마 바람 핀 건가요? ;;
근데 진짜 바람피웠다면
바른이 엄마가 아빠랑 안살 것 같은데..
만약 바람피운 게 사실이라면
바른이 엄마는 보살이네요
한편 정보왕은 기분 전환도 할 겸
내일 차오름 이모들이 있는
시장에 가자고 하는데요.
그리고 도연이도 함께 가면
좋겠다고 합니다 ^^
그런데 내일은 알고보니
차오름의 생일!
고백은 거절당했지만
그래도 선물을 준비한 임바른!
(바른 속마음)
그래도 생일인데
그냥 오긴 그래서요
아냐~마침 집에 있길래
하나 들고 와봤습니다
그게 말이 돼?오다 주웠다!
미쳤나?
차오름에게 어떻게 전해주는게 좋을지
시뮬레이션해보는 바른 판사님~
제대로 사랑에 빠졌네요 ^^
한편 시장에 놀러 온
박차오름, 임바른, 정보왕!
잠시 후, 도연도 도착했네요~
나란히 있는 모습이 정말 잘 어울려요 ♥
그런데 알고보니
차오름 가족에겐 사연이 있었습니다.
10년 전, 차오름의 할머니는
남자에게 배신당하고 시장을 떠나려는
여자 상인에게 함께 살자고 권했는데요.
그리고 얼마 뒤, 할머니와 이모들은
임신한 채 남편에게 폭력을 당하던
한 여자 상인을 구해냈습니다..
그리하여 피 한방울 안섞였지만
한가족이 된 차오름네 식구들!
한편, 시장에 나타난 재벌2세 민용준(이태성)
차오름 생일이라며 명품을 잔뜩 쥐어주는데,
차오름은 이런 상황이 당황스럽기만합니다.
도연은 보왕에게 속기사 일이 힘들어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보왕이 하고 싶은 일이 뭐냐고 묻자
도연은 알면 놀랄 거라고 합니다.
그후, 일할 시간이라며 자리를 뜨는 도연.
대체 도연이 밤에 하는 일이란 뭘까요?
잠시 후, 멋진 차를 타고
정보왕 앞을 지나가는 이도연!
그 시각, 술 먹고 뻗은
우리의 귀여운 바른 판사님~
차오름은 이모들에게
임바른이 늘 자길 도와줘서 고맙지만
자기 스타일은 아니라고 하는데요
이 얘길 다 들은 임바른은
속상할 법도 하건만
차오름에게 생일 선물을 전해줍니다
(임바른)
받아요 그냥 이뻐서 샀어요
생일 축하해요
이 남자의 순애보 어쩌면 좋죠~
보면 볼수록 짠해 죽겠네요 ㅠㅠ
다시 재판장 안,
드디어 등장한 아버지와 막내아들!
한세상 판사는
원고 피고측에서 쓴 재산분할 서류에
막내동생에 대한 조항이 없다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알고보니 막내동생이 양자였던 건데요
막내동생을 진짜 동생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호적에서 파겠다는원고와 피고!
이에 듣고 있던 막내동생은
원하는대로 호적을 정리해달라고 한 후,
아버지에게 끝까지 아버지를
모시지 못해 죄송하다고 합니다.
(아버지)
날 두고 어디가니?
나 무서워(막내동생)
아버지
그넘의 돈이 대체 뭐길래~
몇몇 사람들은 돈 때문에
가족, 형제, 부부끼리
피 터지게 싸우고 소송까지 가는 걸까요
그런걸 보면 돈도 돈이지만
사람의 욕심이 문제인 것 같아요
한편 바른의 집.
바른은 어머니에게
왜 아버지와 결혼했는지 묻습니다.
(바른이 엄마)
너~ 아빠
RH마이너스 형인거 알아?(임바른)
뭔 소리야?
바른이 엄마는 대학생 때
3중 추돌사고 현장을 목격했는데요.
그 때, 군인이었던 바른이 아빠가
다친 사람을 구해낸 후 구급대원들에게
자기 피(RH마이너스)가 필요할 수 있으니,
병원에 같이 가자고 했답니다.
그런 바른이 아빠의 모습에
홀딱~ 반해버렸다는 바른이 엄마.
그래서 바른이가 태어났군요 ^^
한편 바른이 엄마는 아빠가
휴대폰 보조 배터리를
가지고 다니는 이유를 말하는데요.
(바른이 엄마)
아빠가 RH 마이너스
봉사자 회원이기 때문이야
언제 어디서나 응급헌혈 할수 있게
항상 준비해서 다니시는거야
아빠 평생 한 100리터 쯤
헌혈했을 걸
자기 몸에 있는 피 전부를 한
20번 쯤 다른 사람한테 준 셈인거야
네 아빠 그런 사람이야
한편 바른이는 아빠가
과거 데려왔던 꼬마는 누구냐고 묻는데요
알고 보니 아빠가 기자 시절
가장 아끼는 후배의 아들이었다네요
후배는 암이 생겨 일찍 떠나게 되었대요
(임바른)
그런 거였어?
왜 그동안 그렇다고
얘길 안했어?
저두 깜빡 속았네요 ~ㅠㅠ
단단히 오해할 뻔했어요
근데
바른이도 참 일찍도 물어본다 ㅋㅋㅋ
엄마의 얘길 듣고나니
아빠가 다시 보이는 임바른.
능력은 없으면서 오지랖만 넓어보였던,
그저 꼰대같이 느껴지기만 했던 아버지.
이제 바른이도 그런 아버지를
조금은 이해하게 된 것 같네요
이번 미스함무라비 7회를 보고 난 후
가족의 의미와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는데요.
제게 가족은...
내게 제일 마음의 상처를 많이 준 사람이자
나 역시 마음의 상처를 가장 많이 입힌 사람.
영원히 용서가 안될만큼
그 사람이 밉고 싫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자연스레 용서할 수 있는 사람.
내가 외롭고 쓸쓸할 때
내가 진짜 이 세상에 혼자가 아님을
일깨워주는 사람.
사랑한다는 말을 굳이 꺼내지 않아도
나를 사랑하고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사람.
더 많이 열거할 수 있지만
이쯤에서 그만 적어야겠네요 ^^
여러분에게 가족은 어떤 의미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