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알 몇개? - mogi al myeochgae?

열대어&수초

장구벌레 채집, 구피의 단백질이 되거라.

2012. 7. 17. 22:30

여름만 되면 아주 귀찮은 놈들이 출몰한다. 바로 모기.잠이 들려고 하면 윙윙거려서 사람을 아주 귀찮게 한다. 귀찮기만 하던 모기가 도움이 될 때가 있다. 모기를 구피의 먹이로 쓸 수 있다. 모기 성체를 잡아다가 구피에게 주면 아주 잘 먹는다. 모기의 애벌레인 장구벌레 역시 마찬가지. 모기는 고인물을 알을 낳는데 화분 받침대 같은 곳을 잘 보면 장구벌레가 보인다.

장구벌레를 채집하는 방법은 고인물에 나뭇잎 몇개만 띄어놓으면 알을 낳는다.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영상으로 보면

이 놈들을 망에 걸러서 모아 놓으면 이렇다.

이 장구벌레 구피에게 주면 환장하면서 달려든다.

장구벌레 때문에 구피의 사냥본능이 발동된건지 구피 성체들이 구피새끼를 쫓아다니기도 한다. 구피를 기른다면 장구벌레를 채집해서 영양식으로 먹여보자. 디스커버리 채널의 MAN VS WILD의 베어그릴스라면 아마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곤충은 훌률한 단백질 공급원이죠."

구피역 시 마찬가지 겠지. 매일 비트만 먹다가 장구벌레 넣어주면 특식처럼 보일 것이다. 열대어 길러서 좋은 점은 모기를 유용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구피가 모기를 막아주는 것은 아니지만 좋은 먹이감으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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