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뭐가나고 가려움? - mom-e mwoganago galyeoum?

피부에 발생하는 트러블 중 마치 ‘유령’ 같은 질환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흔하게 겪는 ‘두드러기’입니다. 두드러기 증상은 갑자기 나타났다가 몇 시간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사라지는 특징을 보입니다. 두드러기는 심각한 질환은 아니지만 피부가 간지럽고, 붓고, 빨개져서 삶의 질을 많이 떨어뜨립니다.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다양한 원인과 특징, 개선하기 위해 알아야할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피부 유령 ‘두드러기’
두드러기는 피부 또는 점막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부종에 의해 발생합니다. 크기는 매우 다양하며, 작은 병변들이 모여서 큰 병변을 만들기도 합니다. 갑자기 발생한 두드러기는 몇 시간 내에 사라졌다가 다른 부위에 다시 발생하기도 합니다. 갑자기 심한 두드러기가 생겼다가 없어지는 발작이 1주일 정도 반복되면 ‘급성 두드러기’입니다. 약한 두드러기 발작이 오랜 기간 이어지면 ‘만성 두드러기’며 약 70%는 원인을 알 수 없습니다.

※두드러기 증상과 특징 
-심한 피부 가려움증이 있다
-피부가 붓고 빨개진다
-피부 일부분에 갑자기 나타났다가 몇 시간 후 사라진다
-전신 여러 곳에 잇달아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도 한다

▶두드러기 발병 단초 ‘히스타민’ 물질
두드러기를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면역 작용에 의해 생기는 ‘히스타민’이라는 물질과 관련 있습니다. 어떤 원인으로 몸에 자극이 가해지면 피부 진피에 있는 비만세포 등에서 히스타민이 대량 분비됩니다. 
히스타민은 여러 가지 물질이 작은 모세혈관의 혈관벽을 통과하기 쉽게 하는 작용을 합니다. 때문에 혈액 성분 중 하나인 혈장이 혈관에서 스며 나와서 피부 표면 가까이 쌓이고 부종이 생깁니다. 
아울러 히스타민이 모세혈관도 확장시켜서 두드러기가 발생한 부위가 붉은색을 띄고, 가려움증도 일으킵니다. 하지만 히스타민은 금방 분해되는 특징을 가져서 두드러기 증상이 오래 지속하지 않는 것입니다.

※피부 세포에서 분비되는 ‘히스타민’ 특징
-여러 가지 물질이 작은 모세혈관의 혈관 벽을 통과하기 쉽게 만든다
-혈액 성분 중 하나인 혈장이 혈관에서 스며 나와 피부 표면에 쌓이고 부종이 생긴다
-모세혈관을 확장시켜서 두드러기가 발생한 부위가 붉게 만든다
-피부 가려움증을 일으킨다
-히스타민은 금방 분해되기 때문에 두드러기 증상이 오래 가지 않는다 

▶히스타민 두드러기 종류
히스타민 때문에 발생하는 두드러기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합니다. 알레르기 반응으로 나타나는 ‘알레르기 두드러기’와 알레르기 반응과 상관없는 ‘비알레르기 두드러기’입니다.

① 알레르기 두드러기 원인   
-식품 및 복용하는 약
-동물의 털과 비듬 

② 비알레르기 두드러기 원인
-히스타민의 분비를 촉진하는 스트레스
-피부를 압박하거나 긁는 물리적인 자극
-급격한 온도 변화 및 햇빛 자극 

▶이런 두드러기도 있어요 

※ 콜린성 두드러기 
-땀 분비를 유도하는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 전달 물질 때문에 발생
-땀의 영향을 받아서 피부에 2~3mm의 작고 빨간 돌기 생겨
-스트레스 때문에 아세틸콜린이 분비될 때도 두드러기 나타나
-땀띠 증상과 비슷하지만 2~3일 이어지는 땀띠와 달리 몇 시간이면 사라져

※ 가성 알레르기 두드러기
-히스타민 유사 물질을 함유한 식품 등을 섭취한 후 두드러기가 생기는 경우
-히스타민이 많이 든 식품은 등 푸른 생선, 소시지, 돼지고기, 시금치, 땅콩 등 
-드물게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알레르기와 다른 경로로 두드러기 발생

※ 접촉성 두드러기
-특정한 물질에 닿으면 발생

▶두드러기 치료와 관리
두드러기의 원인과 종류는 다양합니다. 때문에 두드러기가 발생하면 스스로 판단해서 해결하기보다 피부과에서 원인에 따른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두드러기는 증상이 있는 곳에 약을 발라봐야 효과가 없습니다. 진료를 통해 두드러기 원인 물질이 확인되면, 피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두드러기의 원인을 알 수 없으면 가려움을 억제하기 위해 항히스타민제나 항알레르기제를 복용합니다. 이 약은 증상이 나을 때까지 계속 복용해야 합니다. 증상이 개선되면 천천히 복용량을 줄입니다. 급성 두드러기일 경우 진료를 받을 때 증상이 대부분 사라진 뒤여서 자세하게 설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두드러기로 진료 받을 때 이렇게 하세요
-두드러기 증상을 상세하게 설명한다
-두드러기가 일어나기 전에 먹은 음식이나 발생했을 때 상황을 알린다
-두드러기가 생겼을 때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둔다 

※ 원인 알기 힘든 두드러기 검사법

① 첩포검사 및 피하 검사 
-두드러기 원인으로 의심되는 물질을 직접 피부에 주입
-15~20분 뒤 피부가 붉어졌는지 반응 확인

② 혈액 검사
-두드러기 원인 물질에 대한 면역글로불린 E(IgE) 항체 및 체내 장기 염증 여부 확인

▶두드러기 생기면 이렇게 대처하세요
두드러기는 가려움증이 심해서 무의식적으로 긁습니다. 그러나 두드러기를 자극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서 가능하면 긁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피부 가려움은 온도가 높을 때 발생합니다. 때문에 두드러기 부위를 차게 하면 가려움증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두드러기가 생겼을 때 목욕을 위해 뜨거운 물속에 몸을 담그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말초 혈관이 확장해서 두드러기 부위가 더 많이 붓습니다. 두드러기가 있을 땐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샤워해야 합니다. 

※두드러기 악화 막으려면
-두드러기 부위를 긁지 않는다
-두드러기 부위를 시원하게 한다
-두드러기가 있을 땐 뜨거운 물 목욕과 샤워를 피한다
-두드러기 악화 요인인 스트레스를 줄인다

도움말 :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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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거나 수험생이라면 사계절 중에 겨울이 가장 최악이다. 추운데 두껍게 입거나 보일러를 틀면 두드러기가 올라오고, 안틀자니 춥고 정말 진퇴양난이다. 보통 추위를 참고 공부한다. 차라리 무더운 여름에 에어컨이나 선풍기 틀고있는게 훨씬 낫다. 그래서 이 병에 걸린 사람들 중에 무더운 동남아시아 나라로 이민가는 사람들도 보인다.

[1] 비만세포는 비만과 관련이 없다. 고도비만이어도 콜린성두드러기가 없는 사람도 있는 반면 저체중인데도 콜린성두드러기가 있는 사람이 있다. 비만세포는 누구나 다 가지고 있으며 세포의 명칭일 뿐이다.[2] 보통 콜린성 두드러기는 겨울에 증상이 두드러지는 겨울형이지만 사계절형인 경우 여름에도 증상이 나타난다.[3] 고열량 음식을 섭취한 후 심해지는 경우도 많다.[4] 상술했듯 스트레스도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5] 1세대 항히스타민제의 경우 이런 졸림이 심하게 나타나고, 2세대, 2.5세대는 1세대에 비해 상당히 덜하다[6] 1세대 한정. 치매를 일으킨다는건 항히스타민제에 항콜린 작용이라는 부가기능이 일으키는 부작용을 말하는 것인데 2세대 부터는 항콜린 작용이 거의 없다시피해서 치매 걸릴 걱정은 전혀 할 필요 없다. 또한 현재까진 항히스타민제를 장기복용 했을시 나타나는 부작용은 없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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