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창업 전망 - pcbang chang-eob jeonmang

PC방 창업 비용은 얼마나 될까요?

보통 2 ~ 3억원 정도가 공통적인 의견인 것으로 보입니다.

2억 5천 PC 창업비용 문의

2019년에 부채없이 2억 5천 자본금으로 자리를 몇 대 돌릴 수 있는가에 대한 답변으로 사양좋은 PC는 80대, 보통 PC는 100대 돌릴 수 있다는 업주분들의 의견입니다.

120대 매장을 보유하신 분의 월 비용 내역이라고 합니다.

  • PC 유료 요금 지출 : 400 ~ 600만원(비수기 300만원)
  • 식자재비 : 500 ~ 700만원(비수기 300만원)
  • 인건비 : 600 ~ 700만원(알바 24시간 풀이라 가정)
  • 전기세 : 120 ~ 140만원(여름 : 200만원 이상)

30대 초반 예비창업주 원금 2억 5천으로 PC창업 문의에 대한 답변 모음 2019/04/16

3억 5천 이상이 필요하다는 글

2018년 문의 글에 의하면 100대 PC 창업하는데 3억 5천만원 정도 든다는 의견입니다. 어떤분은 4 ~ 5억이 필요하시다는 의견도 있네요. 2019년에 가격이 더 높은 이유는 아마 이 때는 배그 때문에 PC 부품가격이 급등했던 시기라 그럴겁니다. 현재는 시세가 떨어진 편이라 더 내려갔습니다.

PC방 → 치킨 → PC방 다시하시는 분의 100대 창업 비용 문의 2018/12/01

2 ~ 3억이 PC방 창업이 필요하다는 글

2020년의 네이버 지식인 답변인데 마찬가지로 2 ~ 3억 정도가 필요하다는 답변입니다.

1억 모은사람이 PC방 창업비용 문의에 대한 답변 2020/01/06

대략 PC당 200만원 정도가 들고, 100대를 설치하면 PC비용만 2억이 들게됩니다. 여기에 인테리어 등 기타 비용이 1억 정도 더 들어서 3억 정도의 초기 비용이 들게 됩니다. 프랜차이즈의 경우 가격이 좀 더 비싼대신 대출을 쉽게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비용은 PC 부품 가격의 변화에 의해서 변동이 됩니다.

또한 맨 위에서 예제로 링크한 자료에 의하면, 고정비도 생각을 해야 합니다. 전기세가 최소 100만원이 넘고, 식자재비 특히 유료 게임에 대한 정액요금도 비용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분의 글의 경우 PC방 운영에 필요한 고정비 등을 엑셀로 정리를 해놓으신 글인데 필요하시면 받아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PC방 월지출 비용 엑셀 표 2019/12/27

보통은 80 ~ 100대를 기준으로 많이 창업을 하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PC방 창업은 소자본 창업은 아니고, 초기 자본이 많이 들어가서 보통 자본이 많거나 또는 소액으로 프랜차이즈 등에서 대출을 받아서 하시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수많은 직장인 남성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창업을 꿈꾸죠. 식당에 가면 이런 식당 하나 차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남성들도 많습니다. 우리나라가 자영업 과포화 시장이라고 하지만, 남자라면 한 번쯤 내 사업장에서 나만의 방식으로 사업을 꾸려나가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특히 남성들의 시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업종 중 하나는 PC방입니다. 이제 PC방은 남성들의 놀이터가 됐죠. PC방을 이용하는 성비를 보면 거의 9:1 아무리 많아야 7:3의 성비를 넘지 않습니다. PC방을 이용하는 거의 대부분의 성별은 남성입니다. 특히 게임을 좋아한다면 평소 선호했던 PC방의 모습을 그리며 이런 PC방 하나 차려 운영해 보고 싶다는 생각들을 합니다.

하지만 손님의 입장에서 접근하는 PC방과 실제 PC방을 운영하는 업주의 입장에서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트렌드에 민감한 업종이기도 합니다. 그 트렌드는 주로 게임 분야와 PC 하드웨어 분야에서 발생합니다. 평소 게임을 좋아했다지만 모든 장르의 게임 트렌드를 모두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아차 싶은 순간에 유행에 뒤처지면 경쟁에서 도태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PC방 창업을 머릿속에 그리는 남성들을 위해 PC방이라는 업종은 무엇인가. “과연 내가 PC방을 차릴 수 있을까?” 고민하는 남성들을 위해 PC방의 트렌드를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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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보다 PC방이 더 많다는 중국 PC방의 스케일

소자본과 거리가 먼 고자본 창업
우리가 흔히 소자본 창업이라고 부르는 업종은 자본금 1억원 미만을 의미합니다. 업종 마다 업체들에서 주장하는 소자본의 규모가 다르지만 통상 5,000만원 전후, 극히 진입 장벽이 낮은 업종 중에서는 1,000만원 내외의 창업 자금을 이야기합니다.

솔직히 1,000만원 내외는 뭐 자판기 사업 같은 것을 말하는 거죠. 요즘 월세방도 가장 낮은 단가가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30만원이라는데, 하물며 사업장이라고 하면 분명 그 이상의 비용이 들어갈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PC방은 이와는 거리가 상당히 멀다는 것입니다.

1억원의 자본금을 마련했다고 PC방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빚을 낼 궁리부터 하셔야 할 것입니다. 1억원으로 PC방을 차리는 것은 어림 반 푼어치도 없는 소리입니다. 그래도 PC방인데, 가정집 PC 사양 보다는 좋아야 할 것입니다. 이런 PC 한 대 맞추는데 주변기기까지 모두 포함해 족히 100만원은 들어갑니다. 그럼 PC 구매 비용만 5,000만원입니다.

그럼 이제 모니터, 의자, 책상이 필요하네요. 아무리 비용을 줄이더라도 한 좌석당 50만원 가량은 필요합니다. 그럼 2,500만원입니다. 좌석만 꾸리는데 7,500만원의 비용이 필요하네요. 그럼 남은 2,500만원으로 윈도우를 구매하고, 각종 게임 결제, PC방 관리 프로그램들을 구매하고 인테리어에 각종 잡비, 임대계약까지 체결해야 합니다. 얼핏 생각해도 터무니없죠.

동네마다 큰 PC방들이 하나씩 있을 겁니다. 그 PC방들은 창업 비용이 보통 3억원 내외입니다. 강남 메인 스트리트와 같은 우수한 상권에 200대 이상 규모라면 4~5억원까지 뜁니다. 요즘 등장하고 있는 대형 PC방들은 대부분 창업 비용이 4억원 내외입니다. 어쩌면 중소 규모 이상의 식당을 차리는 것 보다 비용이 많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PC방은 고자본 창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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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형 PC방들이 잇따라 입점한 발산역 사거리

변하고 있는 PC방 상권 트렌드
어떻게든 자본을 마련할 수 있다면 PC방 창업의 첫 번째는 상권 조사입니다. 옛날에는 PC방이 파리바게트나 뚜레주르를 따라가면 최소한 망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또 약국이 많은 동네에서 장사가 잘된다는 풍문도 있었죠,

파리바게트 등을 따라간다는 의미는 어떤 동네에서 그나마 유동인구가 많은 길목을 조사해 입점한 곳이 파리바게트이기 때문에 이를 따라간다는 의미입니다. 또 약국이 많은 동네란 소득이 높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학구열이 높아 PC방 출입을 통제하는 학부모가 많은 동네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PC방을 차리는데 유리하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이는 모두 옛말입니다.

PC방 상권 중 가장 좋은 상권은 수많은 학교의 중심에서 단독 상권을 형성한 경우입니다. 규제가 많은 PC방은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내 입점이 어렵습니다. 절차가 매우 까다롭죠. 학교장과 학부모들로 구성된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를 설득해야 합니다. 사실상 입점이 불가능에 가깝다고 보면 됩니다. 이를 잘만 이용하면 단독 상권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학교와 학교 사이의 빈틈을 찾으면 되는 것이죠. 문제는 PC방의 역사가 길다는 점입니다. 이미 수많은 업주들이 지도까지 그리며 선점하고 있죠. 이제는 단독 상권이 없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트렌드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PC방의 경쟁 상대는 PC방입니다. PC방 간 경쟁이 치열해 PC방이 많은 곳은 일단 기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이를 무색하게 하는 상권 트렌드도 있습니다. 메인 스트리트의 1번 건물에 입점하는 것이죠. 말 그대로 쩐의 전쟁입니다. 이제는 골목길 어귀에서 PC방을 만나기 힘듭니다. 수익 대비 영위가 어렵다는 결론이 낫습니다.

그래서 더 큰 골목, 대형 상권, 위치적 이점을 모두 찾기 위해 자본으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대로에서 PC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곳. 유동인구가 가장 많다는 동네, 주민들의 주 이동 경로를 고려한 첫 번째 건물 등에 입점하는 것이죠. 돈이 없다면 따라오기 힘든 곳에 들어서고 있는 것이 최신 PC방 상권 트렌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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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립형 책상, 고주사율 모니터, 기계식키보드, 장패드로 무장한 최신 PC방 좌석

PC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어렵다
자본을 마련하고 상권 파악까지 끝내 어렵게 PC방을 차렸다면 운영에 있어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항상 최신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PC에 문외한인 경우 본인이 모르는 사이 경쟁력에서 뒤쳐져 어느 순간 대처가 어려운 상황에 빠질 수 있습니다. 원래 망하는 것은 어느 한 순간 임팩트를 주며 찾아오지 않습니다. 위기라는 의식을 갖추기 어려울 정도로 가랑비에 옷 젖듯 아주 천천히 찾아옵니다.

무엇보다 PC방은 시설이 핵심입니다. PC방은 기본적으로 시설 대여업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PC를 빌려준다는 의미죠. 그렇기 때문에 PC와 관련한 시설이 경쟁력입니다. 문제는 그렇게 간단하지만은 않다는 것이죠. PC 사양 외 신경써야 할 것이 매우 많습니다. 마우스, 키보드, 헤드셋, 모니터를 비롯해 생각도 하지 못했던 주변기기들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원래 PC방은 주변기기에 대한 투자에 인색했습니다. FPS 유저들을 위해 CRT 모니터를 남겨두는 것이 고작이었죠. 하지만 리그오브레즌드가 등장하면서 달라졌습니다. 저사양 게임의 유행은 다른 PC방보다 더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업주들을 자극했습니다. 앞서 PC방 상권은 쩐의 전쟁이라고 말씀 드렸는데요. 시설을 통한 경쟁력 확보도 쩐의 전쟁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기계식키보드와 고주사율 모니터의 유행입니다.

일단 기계식키보드는 킬러 콘텐츠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누르는 감촉 자체가 다르다보니 손님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또 모니터는 FPS 게임 대회에서 공식 모니터로 활용됐던 제품들이 입소문을 탔습니다. 그래서 벤큐 모니터가 유행했던 것이죠. 벤큐 모니터의 등장 이후 중저가 고주사율 모니터의 유행이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마우스 번지대, 스마트폰 거치대, 충전기 등이 대유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배틀그라운드로 인해 PC 사양의 업그레이드도 필요하게 됐죠. 항상 PC 트렌드를 예의주시하고 있어야 경쟁력에서 도태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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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파는 PC방이 등장한지도 벌써 5년 전 일이다.

PC방 업종에 대한 이해가 풍부해야…
스시를 판매하는 PC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실제로 매장 내부에서 초밥 프랜차이즈를 도입해 PC방을 찾은 고객들에게도 판매하고, 테이크아웃 전문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시도가 있었습니다. 생명력이 그리 길지 않았지만 이 같은 시도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곳이 PC방입니다. PC방은 기본적인 PC 이용요금 외에 확실한 부가수익원이 바로 먹거리입니다. 그래서 수많은 PC방에 전문 음식점 수준의 먹거리가 도입되고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브랜드 중 치킨으로 유명한 BBQ가 PC방을 노크하기도 했죠.

이제는 커피전문점 수준의 음료 서비스는 기본이 됐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노동 강도가 덩달아 높아져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PC방은 업주가 24시간 매장을 지킬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인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노동법에 대한 공부도 필수적입니다. 수많은 아르바이트 지원자들이 잠시 머물렀다 가면서 쉽게 분쟁에 휘말립니다. 다 내 생각처럼 움직이지 않는 것이 인력입니다. 그래서 법대로 진행하고, 항시 대기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사실 운영 대행 업체들도 있습니다만, 평판이 그리 좋지는 못합니다.

또한 시설적인 측면에서 PC방은 끊임없이 투자가 이뤄지는 시설투자업이기도 합니다. PC방 창업을 고민하시는 분들은 이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죠. 하지만 센스가 필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실제 PC방을 운영하고 있는 업주들 사이에서 고수는 가성비를 갖추는 사람들입니다. 똑같은 효과를 저비용으로 구현하는 업주들이죠.

요즘 PC방은 손님 좌석의 PC에 HDD가 없는 노하드 시스템이 자리 잡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SD를 일부 도입해 노하드와 SSD를 동시에 운영하는 업주들도 있었습니다. 배틀그라운드가 등장했을 때 유리했던 PC방이 바로 SSD를 동시에 운영했던 PC방입니다. 대부분의 PC방이 8GB의 메모리를 16GB로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지만, SSD에 배틀그라운드를 담아 둔 PC방은 메모리 업그레이드 없이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도 가성비로 대응할 수 있었던 업주들. 이것이 바로 PC방 업종에 대한 노하우입니다. 단기적 관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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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업계의 ‘시크릿’
지금까지 설명한 PC방에 대한 정보는 기본적이고 공개적인 내용들입니다. 조금만 생각하고 고민한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는 내용들이죠. 하지만 실제로 PC방을 오픈하고 업계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이해를 해야만 알 수 있는 정보들도 많습니다.

그러한 정보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지분투자입니다. 앞서 PC방은 고자본 창업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아무리 돈이 많더라도 자영업종에 불과한 PC방에 4~5억원을 투자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래서 뜻이 맞는 업주들이 지분을 투자하는 형태로 쩐을 만들어 PC방을 오픈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300대, 400대짜리 PC방이 등장할 수 있는 것이죠. 최근에는 기업에서도 PC방을 오픈하고 있다고 하지만, 지금까지 기업 PC방의 장기적 성공 사례는 한 건도 없습니다.

그런대 지분투자를 희망하더라도 누가 뭘 하려고 하는지 정보를 알아야 투자를 할 수 있겠죠. 이러한 정보들은 일부 PC방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습니다. 신규 PC방 업주를 모집하는 PC방이 아니라 기존 PC방 업주들을 상대로 하는 프랜차이즈들을 중심으로 말이죠.

또 다른 하나는 PC방은 권리금 장사라는 것입니다. 권리금이 없는 신축 건물에 입점해 우수한 매출을 달성한 후 권리금을 얹어 빠지는 업자들이 많습니다. 이들을 전문 꾼들이라고 표현하죠. 초기 투자금을 모두 회수한 이후 여전히 매출상황이 좋은 PC방을 권리금을 받고 매매하면 그만큼의 수익이 더 발생하죠. 은행이자의 수백배입니다. 그래서 PC방은 투자업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단순히 자영업을 영위하는 것이 아니라 돈놀이를 하는 것이죠. 이러한 꾼들이 곳곳에 포진하고 있으니 쩐의 경쟁을 벌일 수 없다면 소소한 곳에서 만족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