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 오리고기 굽는 법 - saeng oligogi gubneun beob

오리고기굽는법 어울리는 곁들임 메뉴까지

이것은 환상의 조합!
오리고기굽는법과 곁들임 메뉴

고기러버인 우리집 남자들
특히 먹는대로 키가 쑥쑥 크고 있는 우리 두 아들들 때문에
매일 저녁은 고기반찬 하나씩 올려주려고 하는데요

먹는대로 살이 찌는 우리 신랑 때문에 (ㅋㅋㅋ)
요즘은 주로 닭이나 오리를 많이 먹어요

특히 이번 메뉴처럼 곁들이는 반찬까지 제대로 갖추면
세남자가 모두 싹싹 비워주니
제일 뿌듯한 밥상이 되는 것 같아요 :)

저는 훈제와 생오리를 번갈아가면서 먹는 편인데
이 사이드 메뉴들은 훈제나 로스 어디에도 잘 어울려요

보통 오리고기와 어울리는 메뉴를 찾아보면 부추무침을 많이 추천하는데
전 늘 파채무침이랑 멀겋게 버무린 콩나물무침을 곁들여요
이게 부추보다 식감이 더 잘 어울리더라고요

엄니랑 가끔 가는 친정 동네 오리집에서는
늘 들기름 냄새 폴폴 풍기는 콩나물무침을 함께 내어주는데
바싹 구운 고기와 찰떡궁합이거든요
그래서 그 뒤로는 저희집도 꼭 이렇게 먹는답니다 ㅋㅋ


파채나 콩나물무침 모두 특별한 양념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가장 잘 어우러지려면 파채는 고춧가루 팍팍 넣어 조금 칼칼하게
콩나물은 맵지 않게 고소한 들기름 향이 강하게 무치는게 포인트에요

그럼 오리고기굽는법부터 어울리는 곁들임 메뉴까지
자세하게 적어볼께요 :)


요즘 마트에 가면 이렇게 파채를 팔아요
흐르는 물에서 가볍게 씻어 물기를 뺀 뒤 가위로 숭덩숭덩 썰어요


고춧가루 2큰술, 간장 1큰술, 매실액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식초 1큰술, 참기름 약간 넣어 잘 섞어요


파채와 고루 어우러지게 무치면 완성!


팔팔 끓는 물에 콩나물 한웅큼 넣고 4분정도 삶아요
건져낸 콩나물은 찬물에서 여러번 헹궈 콩껍질과 지저분한 것을 씻어고 채반에 올려 물기를 최대한 빼요



다진마늘 0.5큰술, 소금 0.5큰술 넣어 잘 버무려요

tip. 처음 먹었을 때 조금 짭짤하다 싶을 정도로 간을 맞춰요
심심한 맛이면 소금을 조금 더 넣어요


총총썬 대파와 고춧가루 아주 약간 넣어 한번 더 버무려요

tip. 고춧가루는 비주얼만 나게끔 한꼬집 정도만 넣어요


들기름은 보통 무침보다 조금 더 넣어 버무려요
저는 1큰술 정도 넣었어요 :)


훈제오리 1팩을 준비해요
저는 다향 훈제오리 600g 으로 준비했어요


달군 후라이팬에 훈제오리를 올려요

tip. 불은 중불이상으로 유지해요


앞뒤로 노릇해질때까지 가끔씩 뒤집으면서 구워요
나오는 기름은 버리지 말고 그대로 구우면 껍질이 바삭해져요

저만의 오리고기굽는법은 기름을 따라버리지 않고
기름에 튀기듯 구워주는거에요
그러면 껍질이 아주 쫄깃 바삭해져서 식감이 느무 좋음~

껍질 못드시는 분들도 아주 맛나게 드실 수 있을꺼에요 ㅋㅋ
전 고기보다 껍질이 좋은 1인이거든요 히히


파채와 콩나물무침 외에도 제가 꼭 준비하는 것이 바로 쌈무!
우리집 아들들이 쌈무에 싸서 먹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쌈무 위에 매콤한 파채, 꼬소한 들기름 향 나는 콩나물과
잘 구워진 오리고기 한점 올려서 싸먹으면
식감도 풍미도 베뤼굿~~~

이 조합 진짜 강추해요 ㅋㅋ

오리고기굽는법도 중요하지만 곁들이는 메뉴도 맛을 좌우하잖아요
개인적으로 부추무침보다
콩나물무침 + 파절이 + 쌈무의 조합이 더 훌륭한 것 같아요

아삭하게 씹히는 파와 콩나물의 식감,
쫄깃한 고기의 맛까지 놓칠수 없는 매력이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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