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 워 라벨 - semusa wo lab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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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7. 3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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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2. 6.

세무사사무실 근무후기를 세무사인 내가 쓰는게 좀 우습긴 한데,

세무회계업에 몸 담은지 5년이 된 김에 후기를 남겨보려 한다.

일반회사 다니던 시절,

팀장이 긁을때마다

회사일이 적성에 안맞는다 느낄때마다

난 항상 내 인생의 보험 '세무사 자격증'을 떠올렸다.

그리고 화장실로 들어가서 네이버에 열심히 검색을 했다.

"세무사사무실 근무후기"

"근무세무사 연봉"

등 등

그때의 나처럼 화장실에 앉아서 검색하고 있을 누군가를 위해

세무사사무실 후기를 하나 보태본다.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대부분 박봉이네, 야근많다 등 단점이 엄청 많이 검색된다.

(간혹 욕도 있음....ㅋㅋㅋ)

그렇지만 모두들 공통적으로 말하는 장점이 있었다.

"하반기는 개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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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경험내느낌!

셈사사무실 후기를 자유롭게 적어보겠습니다.

세무사사무실 후기 : 정말 하반기 워라밸 보장되는지?

내가 근무하고 있는 회계법인은 총 3본부가 있고, 각 본부마다 여러 팀이 있다.

팀마다 출퇴근시간이 다른데,

"퇴근안하신 분 있어요?"

라고 저~~쪽 팀 과장님 목소리가 들리면

"네~ 저 있어요! 제가 정리하고 갈게요!"

하고 소리치는게 하반기 일상이다.

그리고 시계를 보면 ? 6시도 안되었다.......?!

난 아직 퇴근 안/못하고 일하고 있지만...

이런 워라밸이 보장되는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끼는 것 만으로도

하반기는 충분히 힐링이 된다!

참고로, 우리팀도 하반기는 5시퇴근이다!

거래처 사장님들~ 업무톡 시간 참고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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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건물 1층 이디야

어제 내가 마지막으로 퇴근하면서 사무실 소등하고 문을 철컥 닫고 나왔다.

1층 이디야를 지나치는데...이디야 사장님도 퇴근하셨군ㅋㅋㅋ

몇시인가 보니 7시되기 3분전...ㅋ

회사건물 자체 워라밸이 좋은가보다 :)

*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주의

하반기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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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세무사/회계사 사무실은 3월, 5월은 야근이 많은 편이다.

아무래도 3월은 법인세, 5월은 종합소득세로서

법인과 개인의 1년치 세금을 결산완료하여 신고하는 달이니까.

내가 발 담궜다가 "여긴 아니야!" 하고 도망치듯 그만뒀던

세무법인은 1월부터 야근이 많았다.

그런데 내가 여기 회계법인에 와보니,

여긴 1-2월 야근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야근하더라도 8시 이후에 남아있는 사람은 없다.

1-2월에 야근하면 일하는척 한다고 놀림당함 주의!

간혹 인력파견업체 여럿 맡고 있는 과장님이

연말정산때문에 남아있긴 하지만,

그것도 하루이틀 빡세게 하면 끝남...ㅋ

3월은 야근이 많다!

그러나 대부분 10시정도에 퇴근하신다.

우리 법인은 보통 10년이상, 20년이상 근무한 경력자분들이 많아서...

다들 일을 커버하는 속도가 빠르다.

경력자분들은 나보다 거래처를 훨씬 많이 담당하는데도 일찍 퇴근들 하신다....

나는 3월에 마지막 2주는 12시넘어까지 회사에 있다.

(육아보다 일이 더 편함ㅋㅋ)

올해 3월은, 갑자기 학교강의도 맡게되서...

개강과 법인세가 한꺼번에 시작되어....

새벽 6시퇴근도 있었다 ㅋㅋㅋㅋ

정리하면, 3월/5월은 야근이 많은건 사실이고,

아래 경우 등에 따라 변수가 있다.

1] 거래처수가 많으면 당근 일이 더 많다.

2] 연중에 미리 기장안해두면 법인세/종소세때 더 바쁘다.

3] 본인 능력치가 높으면 효율이 좋아서 일을 빨리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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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정률적인 삶을 답답해하는 편이라,

상반기 빡세게 일하고,

하반기 힘빼서 쉬고,

이렇게 높낮이 있는 삶이 만족스럽다.

세무사사무실 신입은 최저임금에 가까운 연봉을 받으니 급여가 낮은 건 사실이다.

그리고 케바케겠지만,

세무사사무실 후기를 읽어보면

박봉을 받지만 거래처는 50개 이상 담당하는 신입이들이 꽤 있던데

그럼 일하는거 대비 페이가 낮으니 더 박봉으로 느껴질 것 같다.

직원 연봉은 내가 받아본바가 없어서 카더라통신으로 들은바에 따르면,

경력자 같은 경우는 본인의 능력에 따라 연봉 8천까지 받는 분도 들어보았다.

그럼 경력이 는다고 연봉만 높이면 좋으냐?라는 질문에

경력자 과장님 왈,

크게 두종류의 경력자가 있단다.

1. 미혼 / 자녀무 / 자녀다컸음 의 이유로 돈 많이 주면 좋은 경력자

2.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 위해 근무시간을 줄여 돈은 좀 적어도 일을 하고싶은 경력자

정리하면,

능력을 키우면 내가 일하는시간과 급여를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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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세무사인 제 급여는 어떻냐고요?

일반기업 vs 세무사사무실

전 .... 연봉 앞자리가 바뀐지 넘나 오래되었쥬....

시간자유를 택하고 연봉은 다운한 케이스입니다.

세상이 공평해서 다 가지긴 참... 힘들어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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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직장에서 인사팀을 거쳐온터라 대강 급여테이블을 알고있지만,

ex-직장이 공기업이라 매년 평균보수 공개하고 있는데요.

오랜만에 알리오 공시 들어가보니 많이 올랐네요....?

제 동기들이 지금 차장입니다.... ?

만족스러운 제 인생이 갑자기 연봉을 비교하며 우울해지려하니

여기까지 비교하며 글을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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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1억과 매출1억은 엄연히 다르죠

이래서 사업자가 힘든겁니다.

근로자가 훨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