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1박2일 코스 - seol-agsan 1bag2il koseu

설악산 1박2일 코스 - seol-agsan 1bag2il koseu

아들과 함께 하는 설악산에서 1박 2일.

아들을 자녀로 둔 세상 모든 아빠들의 로망이 아닐까?

아들과 함께 설악산으로 출발합니다.

사춘기 아들.

아들과 둘만의 추억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아들에게 말을 건너봅니다.

"아들! 아빠랑 설악산 한 번 걸어볼래?"

돌아오는 아들의 반응은 시큰둥. 물론 예상했던 반응이었지만 그래도 서운했습니다. 그리고 몇 번을 꼬셔보았죠. 마지막에는 수십만원의 상당의 물질 공세 끝에 설악산을 함께 걷기로 하였답니다.

9월 30일 동서울시외버스터미널을 출발하여 한계령휴게소로 출발.

아들과 함께하는 설악산에서의 1박 2일은 이렇게 시작되었답니다.

설악산 등산 첫날은 한계령 휴게소에서 한계령 삼거리 - 끝청봉 - 중청과 중청대피소 - 대청봉 - 그리고 다시 중청대피소로 이어지는 8.6Km 거리를 6시간 14분 동안 걸었습니다. 난이도는 별 5개 만점에 별 4개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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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1박2일 코스 - seol-agsan 1bag2il koseu

둘째 날은 새벽 같이 중청대피소 잠자리에서 일어나서(사실 밤새 잠도 제대로 못잤지만) 대청봉에 올라 동해의 일출을 맞이 하면서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둘째 날 걸어야 되는 거리는 10Km로서, 중청대피소를 출발하여 소청봉 - 희운각 대피소 - 무너미고개를 넘어 - 천불동 계곡으로 이어지는 길을 걸어 비선대까지 등산을 이어가고, 비선대에서부터 신흥사가 있는 소공원까지는 산책길 산책을 하듯이 걸어가면 되는 길입니다.

등산 난이도는 어제부터 이어지는 길이라서 그런가? 오늘도 별 5개 만점에 별 4개 수준이면 적절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설악산으로 출발하기 전에 영상 한 편 준비 했습니다.

설악산 등산을 왜 하는 걸까요?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아래 클릭하세요.)

그럼 이제 아빠와 아들이 함께하는 설악산에서의 1박 2일 출발합니다.

집 문을 나서 한계령 휴게소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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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아들이 함께 설악산으로 등산을 떠난다고 하니 마님께서 이른 새벽부터 김밥을 만들어 주셨어요.

일명 엄마표 김밥인데요. 아내가 만드는 음식들 중 다른 음식들에 대한 맛 평가는 몰라도, 김밥 만큼은 완벽 그 자체랍니다.

정말 엄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바로 그 맛의 김밥을 배낭에 챙겨챙겨넣고, 아들과 함께 집을 나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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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를 출발하여 지하철을 타고 동서울시외버스터미널로.

동서울시외버스터미널에서는 08시 30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한계령 휴게소를 향해 달렸습니다.

그리고 2시간을 달려서 버스 한계령 휴게소에 도착 완료.

#동서울터미널에서한계령휴게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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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령 도착 후에는 잠시 휴식을 하면서 아내가 맛있게 만들어 준 김밥으로 에너지를 보충하고, 오늘 설악산에서 아빠와 아들이 함께 함을 인증하는 추억의 장면들도 사진으로 기록을 남기고, 재킷 벗어서 배낭 안에 넣으면서 모든 등산준비까지 마친 다음.

그리고 한계령 휴게소를 출발하여 대청봉을 향한 등산을 시작하였습니다.

#한계령휴게소 #대청봉

한계령 휴게소에서 대청봉으로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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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령 휴게소를 출발하기 직전에 찍은 사진에서는 아빠와 아들의 얼굴에서는 비장함이 느껴지는데요.

아빠는 등산 선수.

아들은 왕초보.

대청봉으로 향하는 두 사람의 레이스에서는 누가 승리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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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령 휴게소를 출발하면서 시작한 설악산 등산은 이렇게 시작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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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령 휴게소를 출발하여 한계령 삼거리로 가는 길에서 마주한 다람쥐 녀석의 모습을 보면서는 이런 생각 드네요. 저 녀석은 이 길을 걷는 등산객들을 얼마나 많이 만났을까? 하는 생각.

사람을 보면서도 도망칠 생각이 없는 듯. 겁 없는 모습으로 사진 모델이 되어줘서 고맙다. 이녀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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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의 가을은 언제 봐도 아름답습니다. 특히 절정의 단풍이 있을 때는 더더욱 그렇고요.

아들과 함께 설악산의 길을 걸었던 날은 9월 30일입니다. 설악산 단풍은 10월 2~3주차3주차가 가장 절정이라고 하니 그때 까지는 아직 2주 정도가 남아 있는 듯 했지만, 붉게 물들어 가는 단풍이 너무 아름다웠던 날. 우리는 저 길을 걸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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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령 삼거리를 지나 끝청봉으로 가는 길에서는 조망터 하나를 지나게 되는데요.

아들 녀석 뒤 편으로 보이는 곳이 바로 세상이 신선이 산다면 이곳에 살 것이라고 누구 말했던 바로 그곳.

바로 천하 제1경 공룡능선입니다. (공룡능선 이야기는 다음에 다시 하겠습니다.)

이곳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포토존이죠. 그래서 아들과 함께 인증샷 완료.

그리고는 설악산의 비경을 벗삼아 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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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을 따라 한참을 더 걸으면 끝청봉으로 길이 이어지고 끝청을 지나서는 완만한 길이 이어지는데요.

끝청에서 중청으로 이어지는 길. 이 길을 걷다가 보면 아주 반가운 풍경을 볼 수 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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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오늘 밤을 보내게 될 중청대피소와 그 뒤쪽으로 설악산의 최고봉 대청봉을 함께 보게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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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청대피소 도착 후에는 침상을 배정받고, 배낭을 벗어 침상에 올려올려둔 다음, 모포와 생수 등을 구입하여 저녁식사와 잠자리 준비를 해두고, 다시 대피소 밖을 나서 최종 목적지인 대청봉 정상으로 향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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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함께 오른 대청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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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행복한 순간이 있을까요?

영원히 잊지 못할 그날의 추억은 이렇게 기록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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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봉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고 나서는...

다시 중청대피소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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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청대피소에서는 삼겹살을 구워서 저녁식사를 하며 소주 한 잔을 마셨습니다. (음주금지 지역이지만)

정말 맛있더라고요.

중청대피소에서 굳이 1박을 하는 이유. 바로 이런 재미와 행복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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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꿈나라로 여행을 떠날 시간.

업치락 뒷치락 하면서 밤을 지샌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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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소의 옆 침상에서 부시럭 거리는 소리를 듣고 눈을 뜨게 되었는데요. 시계를 보니 05시 30분.

칭상에서 일어나 잠시 멍~~

그리고 옷 챙겨입고는 대청봉으로 출발했답니다.

대청봉에 올라 동해의 일출을 보려고요.

그러나 동해 일출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기란 역시 쉽지가 않았어요. 뿌연 하늘 때문에...

다시 중청대피소로 돌아와서 누릉지로 아침식사를 하고 2일차 등산 준비를 마무리하였답니다.

중청대피소에서 소공원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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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청대피소에서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면서.

이제 내려갑니다.

이렇게 사진으로 보는 아들 얼굴이 넘 잘 생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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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청대피소를 출발하여 소청으로 내려가는 길에서 담아본 내설악의 풍경입니다.

어떠세요?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지 않나요?

먼 길을 달려와 설악산을 등산하는 이유는 바로 이런 아름다움을 보기 위해서가 아닐지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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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무너미고개에 있는 전망대입니다.

이 전망대에서는 누구나가 인증샷을 담아 가는 곳인데요. 아빠와 아들의 커플 티가 잘 어울리는지?

이번 등산을 위해 커플 티를 구입해 입고 그날 저 길을 걸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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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무너미 고개를 내려와 천 개의 불상을 만날 수 있는 천불동 계곡을 걷고 있습니다.

다음에 공룡능선을 소개할 때 또 이야기를 하겠지만, 천불동 계곡을 걸으면서는 이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말로 세상에 신선이 살고 있다면 이런 곳에 살 것 같다."라는 느낌으로 이 길을 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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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의 숨어있는 속살 같은 아름다움은 이렇게 이어지고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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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얼마나 걸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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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비선대를 지나고 있었답니다.

신선이 살고 있는 곳을 선경이라고 합니다.

선경 중에서도 더 꼭꼭 숨겨져 있는 곳.

비선대가 바로 그런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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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인플루언서의 키워드 챌린저 "설악산 등산코스"의 금관은 제가 쓰가 있는데요.

좀 아쉬운 것은 그래도 천하 제1경 설악산인데, 생각보다 찾는 분들이 많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또 어느 분은 이렇게 글을 남기셨더라고요.

"설악산 가장 쉬운 코스! ! 비선대" 이렇게 말이죠.

소공원에서 비선대로 이어지는 길이 등산코스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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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비선대에서 소공원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서 등산을 마무리하고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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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원의 신흥사.

신흥사의 대불을 배경으로 포스트 쓰신 분도 계시던데...

아빠와 아들이 함께하는 설악산에서의 1박 2인은 이렇게 마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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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걸으면서 아들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은...

"아들! 고마워~^^"

아빠의 로망은 이렇게 이루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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