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잉여 생산자잉여 - sobijaing-yeo saengsanjaing-y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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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잉여(Economic surplus)란 경제학에서 쓰이는 양적 개념이다. 소비자 잉여와 생산자 잉여, 정부 잉여 등이 있다. 소비자 잉여는 소비자의 이득을 말하며, 생산자 잉여는 생산자의 이익을 말한다.

개관[편집]

표준적인 수요공급곡선그림에서 소비자 잉여(CS)는 가격선과 수요곡선 사이에서 위쪽 삼각형 부분이다(오른 쪽 그림 참조, 붉은 색 부분). 반대로 생산자 잉여(PS)는 가격선과 생산곡선 사이에서 아래쪽 삼각형이다(푸른 색 부분). 만일 정부가 세금이나 보조금 등으로 시장에 개입하면, 수요공급그래프는 약간 더 복잡해지고 정부 잉여부분까지 나타내 줄 것이다. 이 세 개의 잉여를 합한 것을 사회 잉여(social surplus) 또는 총 잉여(total surplus)라고 부른다. 총 잉여는 후생경제학에서 특정 정책의 효율성을 평가할 때 사용하는 수단이 된다.

경제생활에서 흥정의 기본 기술은 실제보다 잉여의 양을 적게 보이도록 하는 것이다. 즉, 판매자는 이익이 별로 남지 않는다고 할 것이고, 구매자는 구입하기 위해 얼마나 애를 써야하는지 열심히 설명한다.

마르크스경제학에서 '잉여(surplus)'라는 개념은 초과 가치(surplus value) 또는 초과노동(surplus labor)을 뜻하기도 한다.

소비자잉여[편집]

소비자가 구입하려는 재화의 양에 대해 기꺼이 지불하려는 가격(=reservation price)과 실제 지불한 가격사이의 차이를 나타낸다. 그가 최대의 가격을 지불하(고 싶은)는 것은 첫 번째 물건을 구입할 때, 두 번째로 물건을 구입할 때는 약간 낮은 금액을 지불할(하고 싶을)것이고, 이런 식으로 계속 따져나간다면 소비자가 지불하고 싶은 금액은 구매의 양이 늘어갈수록 점점 더 낮아질 것이다. 따라서 개별소비자의 수요곡선은 그래프상에서 오른쪽으로 하향하는 모습을 취한다. 한 사람의 소비자만이라면 수요곡선은 계단형태의 모습이겠지만, 무수히 많은 소비자의 총수요곡선이라면 완만한 곡선의 형태를 취한다. 즉 개별수요곡선이든 총수요곡선이든 수량(quantity)을 X축에, 가격(price)을 Y축에 둔 그래프에서 우측으로 하향한다 (위 그림 참조).

개별소비자잉여(individual consumer surplus)는 수요곡선 아래, 수평으로 그린 가격선의 위의 면적과 같다. 개별 소비자잉여를 모두 합한 것을 총소비자잉여 (total consumer surplus)라고 한다. 개별수요곡선을 더하면 그래프로 나타낼 수 있다. 총소비자잉여 역시 수요곡선아래, 가격선 위의 면적으로 구할 수 있다 (붉은 색으로 칠해진 부분) .

  • 잉여의 계산

수요곡선이 직선인 경우, 소비자 잉여(CS)를 구하는 수학식을 이용하여 간단하게 표현할 수 있다.

Pmkt는 균형가격, Qmkt는 균형가격하에서 구매량(또는 판매량), Pmax는 구매하는 사람이 전혀 없는 최고가격(즉, 수요곡선상에서 그래프의 Y축인 가격부분에 닿는 지점, 거래량은 제로)을 의미한다.

일반적인 수요함수에 대해서 소비자잉여는 다음과 같은 정적분식으로 구할 수 있다.

생산자잉여[편집]

재화의 구매자가 재화에 대해 실제로 지불한 가격보다 더 많이 지불할 의사가 있는 것과 같이 재화의 판매자도 그들이 실제로 받은 가격보다 더 낮은 가격에 그것을 판매할 의사가 있다. 그러므로 수요곡선과 소비자잉여에 거의 정확하게 대응되는 공급곡선과 생산자잉여를 구할 수 있다. 공급곡선은 우상향(右上向)한다.

개별생산자잉여(individual producer surplus)는 재화를 판매함으로써 판매자가 얻는 순이익이다. 이는 실제 받은 금액과 생산(또는 구입)에 들어간 비용의 차액과 같다. 총생산자잉여(total producer surplus)는 각 개별 생산자들의 잉여의 합이다. 흔히 경제학에서 생산자잉여라고 할 때는 개별생산자잉여와 총생산자잉여를 구분하지 않고 쓸 때가 많다. 소비자잉여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적은 수의 생산자만 존재하는 경우에는 생산자의 공급곡선이 계단형태를 취하지만, 많은 생산자가 존재하는 상황이라면 부드러운 곡선 모양을 할 것이다(위 그림참조). 개별생산자 잉여든 총생산자잉여든 공급곡선의 위, 가격선 아래의 면적과 같다. 위 그림에서 푸른 색으로 칠해진 부분이다. 생산자 잉여를 구하는 공식역시 소비자잉여를 구하는 것과 동일한 방법으로 구할 수 있다.

관련항목[편집]

  • 잉여경제학 (en)
  • 후생경제학
  • 사중손실

영수, 철수, 준희, 영길이는 집 수리공으로 일당을 받고 집을 고쳐주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
A라는 지역에 수리해야 할 집이 10가구가 있다.
영수는 A라는 지역과 가까운 곳에 살고 있지만...
철수는 그보다는 먼지역에 살고 있고... 준희는 더 먼 지역에 살고 있다.
그리고 영길이는 가장 멀다.

영수는 최소 5만원 넘는 금액을 일당으로 받아야 집을 수리하기 위해 출장을 가겠지만...
이보다 먼 철수는 교통비를 포함하여 최소한 6만원 넘는 돈을 받아야 한다.
또한 준희는 철수보다 더 멀기 때문에 교통비를 포함 8만원이 넘는 금액을...
같은 이유로 A지역에서 가장 먼 영길이는 최소 9만원 이상의 일당을 요구한다.

[경제학 원론 산책] 시장균형가격 거래는 소비자잉여·생산자잉여를 극대화

입력 2022.08.22 10:00
수정 2022.08.23 10:00 생글생글 766호

(11) 소비자잉여와 생산자잉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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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 상품을 구입해 사용하면 소비자에게 이득이 생길 뿐만 아니라 상품을 파는 생산자에게도 이득이 생기는데, 교환을 통해 소비자와 생산자에게 발생하는 이득을 소비자잉여와 생산자잉여라고 한다. 소비자잉여소비자잉여는 소비자가 어떤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최대로 지불할 용의가 있는 금액에서 실제 낸 금액을 차감한 것으로 시장에서 상품이 거래될 경우 소비자가 최대로 지불할 용의가 있는 금액에서 시장가격을 차감한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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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시장가격이 1000원인 상품에 대해 어떤 소비자가 5000원까지 지불할 용의가 있었다면 이 소비자는 시장에서의 거래를 통해 지불용의 금액인 5000원에서 시장가격인 1000원을 차감한 4000원의 이득을 얻게 되는데, 이를 소비자잉여라고 한다.

앞에서 설명한 수요곡선에서 수요곡선의 높이는 소비자들이 상품을 구매하면서 최대로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이라고 할 수 있다. 수요곡선을 소비자들의 최대 지불용의 금액이라고 한다면 시장에서 상품 거래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발생하는 소비자잉여의 총합은 [그림1]과 같이 수요곡선과 시장가격으로 둘러싸인 면적이 된다. 생산자잉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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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잉여는 생산자가 상품을 판매하고 실제로 받은 금액 중에서 최소한 받아야겠다고 생각하는 금액을 초과한 것으로, 시장을 통해 상품이 거래되는 경우 시장가격에서 생산자가 최소한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금액을 차감한 것이 된다. 예를 들어 어떤 상품이 시장에서 5000원에 판매될 때 생산자가 최소한 받아야 하는 금액은 생산에 들어간 한계비용으로 이 금액이 1000원이라고 한다면 생산자의 생산자잉여는 시장가격인 5000원이서 생산자가 받아야 하는 최소금액인 1000원을 차감한 4000원이 된다.

공급곡선에서 공급곡선의 높이는 수요곡선과 비슷하게 생산자들이 최소로 받기를 원하는 금액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시장에서 상품이 거래되면 상품을 공급하는 생산자들에게 발생하는 생산자잉여의 총합은 [그림2]와 같이 공급곡선과 시장가격으로 둘러싸인 면적이 된다. 순사회편익의 극대화소비자잉여와 생산자잉여의 합을 교환에서 나오는 순사회편익이라고 한다. 순사회편익이 클수록 교환에 참가한 소비자와 생산자들이 큰 이득을 갖게 되는 것이다. 거래가 많아지면 순사회편익이 증가한다. 그러나 자원이 희소하기 때문에 상품 생산에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으므로 순사회편익은 무한정으로 커질 수 없다. 따라서 주어진 자원으로 순사회편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생산량을 증가시켜야 하는데, 순사회편익은 시장균향가격에서 상품의 거래가 이뤄질 때 자동적으로 극대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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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3]은 순사회편익이 극대화되는 상황을 설명할 것이다. 이 시장의 균형가격은 P1이다. 균형가격에서 소비자잉여는 A+B+C가 되고 생산자잉여는 D+E+F가 되므로 순사회편익은 A+B+C+D+E+F가 된다. 만약 이 시장에서 시장 균형가격이 아닌 P2에서 상품의 거래가 발생하게 되면 초과공급이 발생하면서 높아진 가격으로 인해 거래량은 균형가격보다 줄어들게 된다. 그러면서 소비자잉여는 A가 되고 생산자잉여는 B+D+F가 되어 순사회편익은 A+B+D+F가 된다. 순사회편익이 균형가격에서 거래가 이뤄질 때보다 C+E만큼 감소했다.

이처럼 균형가격을 벗어난 가격에서 상품 거래가 이뤄지게 되면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순사회편익은 감소하게 된다. 그러나 자유로운 거래가 보장된다면 시장가격은 언제나 균형가격으로 수렴해 시장이 스스로 순사회편익을 극대화하고 자원이 효율적으로 이용되도록 만들어준다. 기억해주세요소비자잉여와 생산자잉여의 합을 교환에서 나오는 순사회편익이라고 한다. 순사회편익이 클수록 교환에 참가한 소비자와 생산자들이 큰 이득을 갖게 되는 것이다. 거래가 많아지면 순사회편익이 증가한다. 그러나 자원이 희소하기 때문에 상품 생산에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으므로 순사회편익은 무한정으로 커질 수 없다. 따라서 주어진 자원으로 순사회편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생산량을 증가시켜야 하는데, 순사회편익은 시장균향가격에서 상품의 거래가 이뤄질 때 자동적으로 극대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