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초 뿌리 정리 - sucho ppuli jeongli

간만에 한쪽으로 치워둔 구피어항을 손봤습니다.

입주를 앞두고 한 시적으로 작은 집에 살다보니 어항을 관리하기가 쉽지 않네요.

전에는 전부 창가에 두고, 수시로 지켜보면서 관리해줬었는데 말이죠.

그나마 오늘 수초를 정리해주는 어항은 창가에 있어서 수초가 무성하고 건강한 편입니다.

책상 위 창가에 쳐박혀(?)있던 어항을 꺼내옵니다.

수초가 무성합니다.

어항밖으로 뻗어나가 온 집을 뒤덮을 기세입니다.

어항바닥을 보니 소일이 아직 풀리지 않고, 동글동글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네요.

소일을 바꿔줄려면 한 참 남았습니다.

풀도 잘 자라니 소일교체는 한 참 뒤에 해도 되겠습니다.

우선적으로 노랗게 시들어버린 잎을 우선적으로 잘라줍니다.

거러나 워낙 무성해서 솎아내기를 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잎을 솎아내는데 그 분이 오십니다.

이분이 오시면 방법이 없습니다.

본인이 하시겠다고 하네요.

하고 싶은 데로 내버려 둡니다.

한참을 그냥 놔둡니다.

그러다

수초가 초토화될 것 같아서 딸을 제지합니다.

아무리 달래도 말을 않듣던 아이가 헤이지니를 틀어주니 그리 달려가네요.

수초를 잘라줄 때 주의할점은 잘라낸 수초에 뭍어서 버려질 수도 있는 작은 생명체입니다.

저는 자를 때 한 번, 수초를 버리기 전에 한 번, 총 두 번에 걸쳐 달팽이가 붙어있는 지를 확인합니다.

수초 정리를 먼저하고

어항의 벽면을 닦아 줍니다.

수세미를 잘보시면 어항벽면에 생긴 녹색의 이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쪽을 잘 닦은 후 겉면도 닦아줍니다.

겉면은 보통 먼지만 약간 닦아주면 됩니다.

그리고 어항에 손을 넣어 트리밍과 벽을 닦으면서 쓰러뜨린 잎을 세워줍니다.

뿌리부분에 손가락을 넣고, 들어올리듯 세워주면 됩니다.

이제 많이 여유로워 졌습니다.

먹이를 줘도 먹이가 바닥까지 잘 가라앉겠네요.

구피들도 헤엄치기 좋을 것 같습니다.

잘라낸 수초는 가위로 잘게 잘라 변기에 넣습니다.

정리가 끝난 구피어항의 모습입니다.

노란조명에 푸른 수초가 연두색으로 예쁘게 보이네요.

한 두 달은 손이 안가도 보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구피들도 공간이 넓어져서 좋아하는 듯 보이네요.

그런데 새우들이 안보이네요.

탈출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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