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돌아왔습니다!
제가 이번 년도 목표였던 토익 목표점수에 도달했거든요ㅠㅠ
여러가지 이야기와 공부법도 담고 있으니 도움 얻으셨으면 좋겠어요!
각자의 토익 목표점수 도달을 응원하며 시작하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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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단기간에 달성하기 쉽지 않았다. 중요한건 계속 공부하는 끈기
누가 700점 1달 만 공부하면 충분하다고 했어 ㅠㅠ
잠수탔던 동안(?) 시험응시한 결과를 첫 공개합니다...!
저는 졸업요건, 서류접수에 필요해서 700점 이상을 목표로 했어요
그 결과 3달 만에 750점을 도달하였습니다.
일단 전 고3 이후로 영어공부 안 했기 때문에 4년 만에 영어공부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토익요령 모름! 문법 모름! 영어단어 부족! 완전 자신감 0에서 시작했어요
학교 에브리타임이나 후기들 보면 한 달만에 가능하다고 그랬는데..... 진짜 개인차이인 것 같아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1달, 2달 공부해서 원하는 점수를 얻지 않았다고
낙심할 필요 진짜 없다는거에요! 보통 후기는 단기간 고득점 취득한걸 많이 올리기도 하고
단기간으로 올리고 싶은 마음이 누구나 있기 때문에 그 후기를 더 찾아보는 경향도 있잖아요?
저의 후기를 보고 조금이나마 여유 가지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저도 큰 마음 먹고 올리게되었습니다 ㅎㅎ
제 점수를 보세요.... 한 번에 올랐나요? 아니죠
진짜 무슨 수학공식처럼 평균 55점 씩 올렸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토익은 신기하게 난이도 쉬우면 그만큼 또 점수 안나오고, 어려웠는데 의외로 잘 나오고
시험 치면서 이상한 느낌 많이 받았습니다..ㅎ
항상 시험 난이도는 사람마다 체감 난이도가 다르기 때문에 시험 끝나고 연연해 하지마세요!
개인적으로 ETS보다는 해커스가 도움이 많이 되었다!
이제는 풀어볼 책도 없다.... 토익 유명교재는 다 풀어버림 ㅠㅠ
어마어마한 교재량이 보이시죠(사실 책 몇 개는 다른데 둬서 더 많아요!)
진짜 기본서부터 고득점까지 다 풀어봤던 것 같아요:)
교재마다 느낀 주관적인 저의 의견을 말하도록 할게요
파고다 >>>>
파고다는 기본서 느낌이 강해서 리스닝&리딩 모두 해설이 많아요
여기에서 말하는 해설은 문제 해설이 아니라 문법, 스킬에 대한 설명!
전 책을 따로 산 건 아니고, 파고다 강의 신청해서 무료로 받은거에요
그래서 강의에서 활용했고 이걸 중점으로 공부하지는 않았습니다:)
ETS >>>>
문제를 출제한다는 그 곳, 바로 ETS
체감 난이도는 실제 시험보다는 쉬웠기 때문에 자신감 기르기는 좋아요
이것만 풀고 가면 실제 시험장에서는 시간부족할 수도 있겠다는 느낌?
그래서 기본기 있는 상태에서 한 번 쓱 풀면서 토익스킬 기르기는 좋은 것 같았어요!
해커스 1, 2, 3 >>>>
왜 다들 해커스 해커스~ 하는지 알 것 같은 느낌
진짜 실제시험이랑 체감 난이도 비슷하다고 느낀 교재였습니다.
진짜 물토익은 한 달에 잘하면 1번? 정말 드물잖아요
보통은 난이도가 아예 없지는 않기 때문에 해커스를 통해 연습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제가 해커스 1, 2, 3 다 풀어봤는데 정말 900점 목표가 아닌 이상 3까지는 안 풀어도 될 것 같아요
저는 해커스 3 풀다가 너무 어렵고 자신감 하락해서 8까지 풀다가 안 풀었어요...ㅎ
해커스 1, 2를 통해서 충분히 800점 대도 진입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해커스 실전 1200제 >>>>
보통 난이도 + 실전 문제 길이라서 시험 직전에 풀고가는 걸 추천합니다
ETS랑 해커스 1,2,3을 적절하게 조합해 놓은 느낌?
12 챕터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일주일 전에 실전 처럼 2개 씩 풀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무료 강의와 자료를 활용하자! 유튜브와 시원스쿨 추천
내 최애 쌤들을 추천합니다♥
토익 리딩 추천(part.5 문법위주)
제가 리딩이 특히 약해서 아무리 리스니을 400점대 가까이 만들어놔도 타격이 크더라구요
특히나 part.5에서 점수가 안 나와서 집중관리에 들어갔습니다!
누구랑? 지성쌤이랑 두남자 토익과 함께!
2학년 여름방학 때 신촌 현강으로 윤지성쌤 강의듣고 너무 저랑 잘 맞아서 이번에 채널 구독 꾹 ㅎㅎ
+ 지성 쌤 강의에 종종 문제 자료집 올려주는데 무료라서 다운 받아서 풀고 해설 보면 도움 많이돼요!
아이패드 제일 잘 샀다고 느꼈던 부분... 프린트 안 하고 다운만 받아서 풀어도 된다는 장점
보통 이틀 전에 실시간으로 예언 강의 해주시는데 꼭 참여해보세요 완전 재밌음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의 참여자들도 지성쌤 급의 개그실력들을 지니셔서 혼자 웃으면서 재미있게 공부해요 (쌤 팬 인정)
그리고 이번에 알게 된 두남자 토익 쌤도 예언 강의 매번 해주시고 잘 가르쳐주셔서 많이 배웠어요
시험 치고 당일에 바로 난이도, 정답 알려주시고 해설해주시는데 차분한 목소리 좋아욤
개인적으로 문법기초 다지기는 두남자 토익이, 윤지성 쌤은 기본기 있는 상태로 듣는거 추천!
시원스쿨은 문제 무료로 풀어볼 수 있다는 사실!
꾸준히 하루에 리스닝, 리딩 올라오는데 데이터가 계속 누적되기 때문에
2020년도 문제들 다 풀어볼 수 있어요 부담도 없고 많지 않아서 아침 시작은 이걸로ㅎㅎ
그리고 바로 답 제출하면 알기 쉽게 해설 나오고 단어정리도 되어 있어서 이해력도 높아집니당
3달 간 노력한 나의 공부과정은?
문제 풀다보면 자신 만의 스킬도 생길거에요!
① 2주 : 파고다 강의
파고다 강의 패키지로 14만원 정도 주고 결제했어요!
그 가격에 위에 설명드린 파고다 교재 2권 포함이었구요
토익스킬, 기초 잡으려고 2주 강의듣고 바로 시험을 쳤습니다
(그래서 본격적인 공부는 첫 시험 9.13일 이후)
강사는 lc-주지훈 / rc-천성배 쌤 강의들었는데 진짜 강추
② 9~10월 : ETS 1000제 1,2 + 해커스 1000제 1
이 때부터 독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어요
그리고 시원스쿨 문제도 풀면서 보충하는 방법으로 했습니다.
리딩은 읽기능력이 많이 요구되기 때문에 영어단어장도 만들어서 하루에 단어 200개 외우고
영어무료 자료 다운 받아서 접속사나 많이 쓰는 전치사구 외웠던 것 같아요
그리고 단어는 단어장으로 공부하지 않고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 같아서)
RC나 LC 풀면서 모르는 단어 위주로 정리하면서 계속 돌려서 봤어요
③ 11월 : 해커스 1000제 2 + 실전 1200제
달라진 공부법은 유튜브 활용 + 쉐도잉 입니다.
처음에 쉐도잉 효과가 있을까 싶어서 안 하다가 유튜브 쌤들 모두 강조해서 따라했어요
쉐도잉이라는건 말 그대로 그림자처럼 듣기 틀어놓고 반 박자 느리게 따라 읽는건데, 이 방법 좋더라구요!
다 알아 듣지는 못해도 문장이 무슨 의미를 하는지 감 잡히고 좋았어요
유튜브는 지성 쌤 문법이랑 예언 영상을 주로 시청했습니다.
<추천 공부법>
3달 공부하면서 여러가지 공부법을 조금씩 추가하면서 시간이 걸렸는데
개인적인 경험으로 느낀 공부법 추천드릴게요!
step 1. 강의듣기(2주)
step 2. ETS 한 권(5일)
step 3. 해커스 1,2 (2주)
step 4. 실전 1200제 (5일)
+ 매일 영어단어 정리 및 복습, 유튜브 강의, 쉐도잉 연습
시원스쿨은 시간적 여유 있을 때 추천드립니다! 교재로도 충분히 가능해요
시험을 보면서 내가 느낀 것들 & 시험장 분위기
시험 4번 응시하면서 느낀 나의 데이터
A1. 공부 확실히 하고 연속으로 시험 응시하기
저는 공부법을 조금씩 다르게 한다고 한 달에 한 번씩 친 케이스지만,
경험해보니까 1달 공부하고 시험 응시하는 것 보다는 최소 5주~2달 공부하고
연속으로 2개 시험 등록해서 보는게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전 띄엄띄엄 봤기 때문에 뒤로 갈수록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힘들어지더라구요
컴활도 연속으로 2번 보는 것처럼 토익도 연속으로 보는게 한 번에 딱 집중해서 공부하는데 좋을 것 같아요
A2. 시험칠 때 모자허용은 교실마다 다르다
시험 안내 멘트에서는 얼굴확인 때문에 모자 쓰지 말라고 해서 처음에 안 썼는데,
허용해주시는 감독관님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다음 시험장에 모자쓰고 갔는데
시험 칠 때도 벗고 시험 쳐야한다고 해서 감독관님마다 다르다고 느꼈어요.
모자 쓰면 옆사람 다리 떨기 등 시야가 시험지에 집중되서 좋거든요ㅠㅠ
그래도 오늘 마지막 시험에서는 아무말 없으셔서 처음부터 끝까지 쓰고 해서 좋았어요!(But 불토익)
A3. OMR 작성 시간은 매우 많으니 빨리 안해도 된다
처음에 OMR 주셨을 때, 안내멘트가 계속 나오면서 수험번호 등 마킹해야 하기 때문에
제 마음까지 막 급해져서 허둥지둥하고 감독관님한테 계속 물어보고 그랬어요...ㅋㅋㅋㅋㅋㅋㅋ
근데 15분 주기 때문에 진짜 천천히 해도 되고 시간 매우 여유롭습니다.
- 한글이름, 영어이름만 적어도 됨 (한자이름 안 적어도 상관없음)
- OMR 작성 => 쉬는시간 => 폰 수거 이기 때문에 OMR 시간에 카톡에서 수험번호 보면서 체크 가능
- 마킹하다보면 감독관님이 스티커 주시는데 생년월일 적는 페이지 면 왼쪽 밑에 붙이면 됨
- OMR 앞 페이지 오른쪽 위에 시험지번호 적는 칸이 있는데, 시험지 받으면 앞 페이지에 점자로 적혀있음
- 시험지 주고 파본검사할 때 part 5(리딩 시작부분) 접어놓기 : 리스닝 들어갈 때 바로 넘기기 좋게
A4. 아날로그 시계 가져가는거 완전 추천
교실마다 시계가 있는데 가끔 선생님들께서 아래 칠판쪽에 걸쳐두셔서 안보였습니다ㅠㅠ
(이 때 자신있게 손 들어서 감독관님께 위에 올려달라고 말하세요! 맞아요..제가 그랬거든요 ㅎ)
보통 칠판 위에 올려두시는데 교실 전등때문에 반사되서 분침이 안 보일때가 많아요...
그리고 저는 리딩시간에 파트별로 시간 정해두고 푼다고 시계 종종 확인하는데,
시간본다고 시계 쳐다볼 때마다 감독관님께서 종종 쳐다보셔서 부담스럽더라구요..!
그래서 쿠팡에서 아날로그 시계 1만원 정도 하는거 샀는데 진짜 너무 편하고 좋아요
토익 뿐만 아니라 다른 자격증 시험에서도 활용할 수 있으니 장만하시는거 강추
A5. 어느 정도의 소음있는 공간에서 공부하기
컴활 때도 혼자 집에서 할 때랑 시험장에서 할 때랑 분위기가 달라서 놀랬어요
집에서 하면 내 마우스 소리만 들리지만, 시험장에서는 동시에 클릭소리 들려서 집중력이 상당히 요구됩니다.
토익도 마찬가지로 너무 조용한 독서실에서 공부하면 시험장에서의 소음적응이 힘드실거에요ㅠㅠ
제가 독서실 1달 다니고 시험 봤을 때 종이 넘기는 소리, 리스닝에서 체크하는 소리 다 크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집에서 공부하면서 일부러 창문 조금 열어놓거나 도서관 소음 소리 틀어놓고
듣기는 에어팟으로 안 듣고 아이패드 스피커로 틀어놓고 연습했어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각자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 파이팅! 끈기만 있다면 할 수 있을거에요♥
제가 2020년에 자격증 여러개를 준비해봤지만, 이렇게 길게 준비한건 오랜만이었어요
(한국사도 3번해서 합격했었죠 ㅎㅎ 한국사 3수생)
아무래도 외국어이기도 하고, 토익이 졸업인증, 서류전형 등등 많이 사용되잖아요
목표점수가 800이었는데 앞자리가 바뀌는게 정말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준비기간이 길어질수록 답답하고 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이 생기더라구요
제 성격상 하나가 완벽하게 해결되지 않으면 스트레스 받는 사람이라서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취준생 카페에서 <문과는 기본 800이다, 1달 만에 완전 가능> 등의 글을 보고
그 기준에 맞춰서 가려고 해서 정작 중요한 걸 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에는 내가 우선시해야 하는게 무엇일까?를 고민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위해서 현직자분들과 연락도 해보면서 생각이 변화되었고
중요한 걸 놓친 것도 다시 계획세우고, 마음가짐도 달라지면서 자신감도 생긴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체감 난이도가 다르고, 공부기간도 다르고, 필요한 점수가 다르기 때문에
너무 단기간에 올려야한다는 부담감을 조금 내려 놓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750점이라는 점수를 공개하는데 많은 고민 했었지만
사람이 어떻게 다 잘 할 수 있겠어? 라는 마음으로 인정하고 올렸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와 같은 고민하시는 분, 700점 이상으로 목표하시는 분들께 응원해주고 싶었어요)
700점 이상이 필요했었기 때문에 욕심내지 않고 이제 남은 에너지는 중요한 곳에 쏟으려구요 ㅎㅎ
제가 3달 동안 후회하지 않을만큼 열심히 공부했었기 때문에 지금 결과에 후회없고 만족해요
저의 글 보는 여러분들 오늘 하루 너무 수고했고, 토익도 앞으로의 계획도 모두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