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 장치 안맞음 - yuji jangchi anmaj-eum

안녕하세요 닥터프라임치과 박열원장입니다.

제가 직접 작성하는 블로그입니다.

도움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치아교정을 마치고 난 다음에 유지장치를 착용하시다가 언제부터인가 유지장치를 착용하시지 않는 분들이 계십니다.

오늘은 이런 분들뿐 아니라 치아교정을 마치시고 유지장치를 착용하고 있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수 있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치아교정후의 유지장치역할과 주의사항에 대해서는 인터넷에 많이 나와 있죠.

치과에서 유지장치를 매일 24시간 또는 매일 잘때 하라고 하는데 이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유지 장치 안맞음 - yuji jangchi anmaj-eum

가장 흔한 경우는 다음과 같은 경우가 되겠습니다.

유지장치를 한 달정도는 열심히 하였는데 그 이후에 가끔씩 안하다 보니까 어느날부터인가 유지장치가 빡빡하고 끼는게 부담스럽거나 심하게는 아프기까지 합니다 라고 하는 경우인데 이런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이런 현상은 치아들의 배열이 조금씩 틀어지면서 유지장치가 잘 맞지않게 되는 것인데요. 유지장치는 레진이라고 하는 치과용재료로 만들어지는데 치아배열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 가볍지만 단단한 플라스틱같은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지 장치 안맞음 - yuji jangchi anmaj-eum

그런데 유지장치를 일정기간 착용하지 않게 되면 단단한 장치는 그대로인데 치아들은 조금씩 틀어지니까 장치가 빡빡하게 느껴질 수 있는 것이죠.

그렇게 되면 장치를 잘 안끼게 됩니다. 편하지가 않거든요. 아프기도 하고 답답하고...

자, 그럼 이런문제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럴 경우, 그 빡빡한 정도가 아주 미미하면 며칠동안 지속적으로 유지장치를 착용하도록 하세요. 만약 잘 때만 착용하라고 들으신 경우라도 이렇게 빡빡한 경우라면 며칠간은 하루종일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며칠 참고 착용하시면 점점 장치가 느슨해지면서 편안해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면 그 다음부터는 지시대로 주무실 때만 착용하시면 됩니다. 물론 더 이상은 장치착용을 자주 빠뜨리면 안되겠죠?

유지 장치 안맞음 - yuji jangchi anmaj-eum

그런데 이렇게 며칠을 열심히 참고 꼈는데도 장치착용이 편해지지 않는다면 이 경우는 치아가 틀어진 양이 좀 많은 것입니다. 그래서 열심히 착용한다고 하더라도 더이상은 장치가 편안해지지 않겠습니다. 이런 분들은 교정받으신 치과로 전화하셔서 내원, 확인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치과에 내원하시면 주치의가 보고 난 다음에 착용할 때 걸리는 장치부분을 갈아내게 될것입니다. 이렇게 특정부분을 갈아내고 나면 착용이 편안하게 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의사가 장치의 빡빡한 부분을 갈아내고도 장치가 편해지지 않는 경우가 있겠는데요. 이 경우는 불가피하게 유지장치를 다시 제작하셔야 합니다. 틀어진 양이나 그 위치가 유지장치를 갈아서 해결될 정도가 아니라는 뜻이죠.

유지 장치 안맞음 - yuji jangchi anmaj-eum

소정의 비용이 들어가겠지만 새로 유지장치를 제작하셔서 편하게 착용하셔야 교정한 치아배열이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것 처럼 유지장치의 일부만 갈아내도 되는 경우는 한번만 내원하시면 되지만, 새 장치를 제작하는 경우는 본을 떠야하기 때문에 일주일정도의 간격으로 두 번 내원하셔야 합니다.

또 한가지 말씀드릴 것은 처음에 교정기를 떼고 유지장치가 들어갈 때나 아니면 유지장치가 문제가 있어서 다시 만들었을 때 에도 유지장치는 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정치료가 끝나고 유지장치 착용을 안하게 되는 것은 장치가 불편해서일수도 있습니다.

유지장치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마다 구강구조나 여러가지에서 차이날수 있기 때문에 장치의 편안함에 역시 차이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 예를 들면 비위가 약한 분들은 유지장치 뒷부분을 짧게 해주어야 합니다.

유지 장치 안맞음 - yuji jangchi anmaj-eum

이처럼 어딘가 편치않은 부분이 있는데 그냥 착용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게을리하게 될 수 있고 급기야 장치가 빡빡해져서 착용을 못하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불가피하게 유지장치를 재제작할 경우에는 이러한 부분을 좀더 면밀히 자가점검하셔서 치과에 얘기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유지장치 제작비용은 치과마다 그리고 유지장치 종류에 따라서 차이가 있는데 보통 위아래 각각 20~30만원선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비용이 들더라도 새로 만들어 적절히 착용하고 주기적으로 체크도 받으시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유지장치를 조금이라도 쉬엄쉬엄(?) 하고 교정한 치열을 오랜 기간 유지할수 있겠습니다.

말씀드린 내용을 다시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교정이 끝났는데 유지장치가 조금 또는 많이 안맞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이럴 때는 본인이 판단해서 3-4일정도 하루종일 24시간 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고도 편해지지 않으면 치과로 연락하셔서 주치의가 보시고 장치를 갈아내서 되면 다행이고 아니면 유지장치를 새로 제작하셔야 합니다.

새로 제작할 경우에는 소정에 비용이 들어가며 그럴때는 일주일 간격으로 두번정도 내원하시고, 그 이후에도 유지장치가 편한지 잘 지켜보셨다가 문제가 있으면 병원에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일년에 한 번씩은 주기적으로 장치를 체크받으시는게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치아교정과 관련된 질문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가능한 범위내에서 정성껏 답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