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셀러레이터 엔젤투자 - aegselleoleiteo enjeltuja

스타트업 용어 비교 - 인큐베이터, 액셀러레이터, 엔젤투자자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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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액셀러레이터, 엔젤 투자자 비교

초기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터, 액셀러레이터, 엔젤투자자 비교 정리

 스타트업 인큐베이터(incubator)

인큐베이터는 미숙아나 건강에 이상이 있는 신생아를 키우는 인큐베이터(incubator)처럼 신생 스타트업이 사업 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사무실 공간 및 설비 등을 지원하는 단체를 의미합니다.

인큐베이터 자세히⇒ 스타트업 창업 지원 기관 ①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액셀러레이터(accelerator, 자동차 가속기)라는 문자 그대로 큰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해 자금 지원, 멘토링 등의 종합적인 지원을 해줌으로써 빨리 성장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돕는 단체입니다.

액셀러레이터 자세히 ⇒ 스타트업 창업 지원 기관 ②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엔젤투자자(angel investor)

참신한 아이디어와 좋은 기술을 갖고 창업을 했지만 자금이 부족한 초기 스타트업에게 아이디어와 사업성만 보고 자금을 투자해주는 개인 또는 소수의 투자자 그룹을 의미합니다. 자금 조달이 어려운 스타트업에게 갑작스럽게 나타나 천사와 같은 도움을 준다는 의미에서 엔젤투자자라고 합니다.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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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액셀러레이터, 엔젤 투자자 비교

차이를 정리하면,

인큐베이터는 사무실 공간이라는 물리적 인프라를,

엔젤투자자는 자금을,

셀러레이터는 자금과 함께 멘토링 등 초기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종합적인 지원을 합니다.

인큐베이터는 초기 스타트업에게 무료 또는 저렴한 임대료로 1~5년 정도 사무실 공간을 제공해주는 것이 주요 목적이며, 부수적으로 사업운영에 필요한 회계, 법률 등의 행정적인 지원을 제공합니다. 인큐베이터는 임대할 공간이 생기면 수시로 입주할 스타트업을 모집하며, 경쟁률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인큐베이터는 스타트업에게 받는 임대료로 수익을 얻습니다.

엔젤투자자는 초기 스타트업에게 자금을 투자하고, 그 대가로 주식을 받습니다. 주식을 보유하다 투자한 스타트업이 성공적으로 성장해 상장(IPO)하거나 인수합병(M&A)될 때, 주식을 매각하여 투자 수익을 얻습니다. 투자한 금액의 수백 배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반면, 스타트업이 실패할 경우 투자금액 대부분을 잃게 됩니다.

엔젤투자자는 스타트업이 성장할 때까지 기다리며, 추가로 자금을 투자하기도 하고, 자신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통해 창업자에게 멘토링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초기 스타트업이 엔젤투자자를 찾는 것도, 아이디어만으로 설득해 투자를 받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에 엔젤투자자의 지원을 받는 것은 경쟁이 심하다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액셀러레이터는 초기 자금 투자와 함께 멘토링 등 종합적인 지원을 합니다. 초기 자금을 지원하는 측면은 엔젤투자자와 비슷하나 다수의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때문에 투자 규모가 엔젤투자자보다 적습니다. 액셀러레이터는 보통 하나의 스타트업에 얼마의 금액을 투자하고 얼마의 지분을 받는다는 기준, 예를 들면 기업당 5천만 원에서 1억 원을 투자하고 5~8%의 지분을 받는다는 기준을 갖고 있습니다.

인큐베이터나 엔젤투자자와 구별되는 셀러레이터의 독특한 점은 학교가 학기제로 운영되는 것과 비슷하게 기수제(batch or cohort)로 운영되는 것입니다. 보통 액셀러레이터는 1년에 1번 혹은 2번 지원할 스타트업을 모집합니다. 수시로 진행되는 인큐베이터나 엔젤투자자와 달리 액셀러레이터는 일정 기간에만 모집을 하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합니다.

대표적인 액셀러레이터 와이 콤비네이터(Y Combinator)는 1년에 2번, '여름 배치(Summer Batch)'와 겨울 배치(Winter Batch)'로 지원할 스타트업을 모집합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스타트업은 엑셀러레이터의 초기 자금 지원을 받은 후 지분을 제공하고, 약 3~6개월간 집중적인 교육과 멘토링을 받습니다. 선배 창업자, 전문가들의 멘토링을 받으면서 짧은 기간 동안 아이디어를 팔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로 발전시키고, 시장에서 먹히는 제품인지 확인을 하는 과정 등을 거치며 죽을 만큼 고생하는 시간을 보냅니다.

한 기수의 교육 과정이 끝나면 졸업식 같은 마지막 행사 데모데이(demoday)가 열립니다. 데모데이는 3~6개월 동안 발전시킨 스타트업의 기술, 제품, 사업 전략을 투자자 앞에서 발표하는 행사로 이를 통해 스타트업은 후속 투자를 유치하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같은 기수에 참여한 스타트업 간의 네트워킹 뿐만 아니라 이미 졸업해서 성공한 선배 스타트업들의 조언과 도움, 멘토링 한 스타트업의 지분을 갖고 있는 액셀러레이터가 후속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 계속적인 도움을 준다는 점 등이 액셀러레이터만의 큰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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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스타트업 지원

개념적으로는 구분되지만 현실에서는 인큐베이터, 엔젤투자자, 엑셀러레이터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형태로 지원하는 기관들이 많습니다. 인큐베이터 중심이지만 멘토링을 제공하기도 하고, 엑셀러레이터이지만 인큐베이터처럼 사무실 공간도 제공하고, 엔젤투자자처럼 상당한 금액을 투자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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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러레이터와 인큐베이터의 차이점
엔젤투자자, 엔젤투자매칭펀드 그리고 블랙엔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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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과 투자는 불가분의 관계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관련 용어

스타트업과 투자는 불가분의 관계다. 지식과 기술, 아이디어를 다 갖춘 스타트업도 CEO가 흔히 말하는 '금수저'가 아닌 이상 인력과 사업 관련 기타 자금에서 현실적인 벽에 부딪치기 마련이다. 스타트업 생태계에는 민간 부문에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잠재적 투자자가 존재하고 있다. 기업공개(IPO)와 M&A와 주식시장은 스타트업에게 쏟아부었던 투자자금의 회수를 위한 토지(土地)가 된다. 

2019년 한국무역협회의 '미국 스타트업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는 스타트업 지원방식에 있어 국가적 정부차원과 민간(개인 혹은 기업)차원 투자로 이루어지며, 미국은 주로 민간부문의 스타트업 지원정책이나 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미국 싱크탱크 브루킹스 연구소도 민간 차원에서 스타트업의 주요 투자 주체를 엑셀러레이터, 인큐베이터, 엔젤투자자와 벤처캐피탈(VC)로 분류하고 있다. 

엑셀러레이터는 소프트웨어, 인큐베이터는 하드웨어를 지원    

스타트업 업계에서조차 인큐베이터와 엑셀러레이터를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 둘은 엄연히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는 다른 주체다. 가장 쉽게 이해하는 방법은 대표 주자의 이해다. 인큐베이터의 대표 주자는 위워크(WeWork)인 반면, 엑셀러레이터의 유명 인사는 Y콤비네이터(Ycombinator)다. 

인큐베이터는 스타트업 운영을 위한 물리적 자원 및 공간의 개념과 연결된다. 정부기관의 지원, 대학 실험실과의 연계 등 네트워크 마련과 업무에 필요한 활동공간을 제공 등 초기 스타트업이 자생력을 갖추는 단계까지 해당 기업이 필요로하는 부분을 관리해주는 목적을 취하고 있다.

초기 기업이 기업으로서 골자를 갖추기 위한 하드웨어를 지원하는 의미에서 인큐베이터는 마케팅, 회계, 컨설팅 등 사업화에 수반되는 행정 지원 및 사무 공간 등과 같은 물리적인 측면을 담당한다.  

액셀러레이터는 문자 그대로 '액셀' 페달을 밟아 스타트업의 성장을 가속화시켜주는 주체다. 이들은 창업 아이디어나 아이템은 존재하나 자금 부족에 처한 신생 스타트업을 선발해 초기 자금지원을 비롯해 각종 네트워킹 기회와 멘토링 등 커뮤니티 조성과 스타트업 관련 교육을 실시한다. 소프트웨어의 제공을 주요하게 담당하는 엑셀러레이터는 신생 기업의 성장과 진화에 주안점을 두며, 스타트업의 후속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대가로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전 세계 최초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2005년 탄생한 Y콤비네이터가 유명하다. 스타트업 업계에서 Y콤비네이터는 스타트업의 '하버드'라는 닉네임을 2019년 현재까지도 유지하고 있다. 에어비엔비(Airbnb), 드롭박스(Dropbox), 레딧(Reddit), 트위치(Twitch) 등 유수의 미국 IT 기업들이 Y콤비네이터 기반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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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콤비네이터는 전 세계 140개국 2,000개 이상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한 세계 최초이자 대표적인 엑셀러레이터다. (출처: Ycombinator(와이콤비네이터))

단순히 역할론적인 차원만 본다면 인큐베이터와 엑셀러레이터 간 공통점이 있다. 스타트업 초기 자금지원에 개입에 있어 역할 수행의 유사점이 그것이다. 그러나 투자 기간과 투자 범위에 있어선 분명한 차이가 존재한다. 통계에 따르면 2019년 미국 내 스타트업 생태계 기준 인큐베이터가 초기 투자단계에서 우선순위를 보이고, 초기 스타트업들은 인큐베이터를 선호한다고 알려져 있다. 

초기 스타트업의 생존 경영을 지원하는 엔젤투자자  

스타트업의 극초기는 엔젤투자자와 함께한다. 아이템의 참신함과 사업성을 믿고 실제 테스트 버전을 출시해 시장 가능성을 타진하려는 스타트업 CEO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이 시기에 그가 만날 확률이 가장 높은 대상이 바로 '엔젤 투자자(angel investor)'다. 엔젤 투자자는 엔젤투자자는 '물질적'으로 스타트업 성장에 개입하는 개인 혹은 소수의 투자자 그룹을 의미한다. 

엔젤투자자는 전환사채나 주식 등을 담보로 초기 자금이 부족한 스타트업에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고려한다. 개인형 엔젤투자자(엔젤클럽, 개인투자조합, 전문 및 개별엔젤투자자)와 법인형 엔젤투자자(창업지원기관, 지역창업관련기관, 적격엔젤투자전문회사, 적격벤처기업)의 분류가 일반적이다. 이들 모두 스타트업에게 네트워킹 기회와 비즈니스 인사이트 관련 교육 등 소프트웨어적으로 지원하는 문화가 정착해있지만 그 기간은 제한적인 측면이 있다. 

미국엔젤투자협회(ACA)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미국 엔젤투자자는 약 30만 명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비공식적인 개인 인구까지 산출하면 미국 내 엔젤투자자는 약 4백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근거 자료가 있다. 스타트업 자금조달 방식에서 엔젤투자자들은 비공식적이고 주관적인 판단에 투자에 의해 개입하게 된다. 미국 스타트업 업계에서 스타트업의 실패로 투자금을 환수하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피해 엔젤투자자들은 약 52% 수준으로 측정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중소기업벤처부의 전문엔젤투자자 관리규정 고시(제2014-41호)에 근거해 한국엔젤투자협회가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이들이 모아 기업에게 지원하는 자금을 엔젤캐피탈(angel capital)로 통칭하며, 참여자들은 대가로 해당 스타트업에 대한 주식을 우선주로 받는다. 업계에 따르면 통상 특정 스타트업이 초기 단계에서 베타 버전 또는 프로토 타입 출시를 위해 자금이 필요한 단계에서 엔젤투자자들의 개입이 활발하게 이뤄진다는 관측이 있다. 

국내 스타트업 관련 매체 '벤처스퀘어'의 2011년 11월 기사에 의하면 엔젤투자자의 특성으로 ▲사회적 기여, ▲해당 스타트업과의 열정 공유에 따른 대리만족, ▲자본 투자 이외의 도움 등 무형적인 5가지의 가치가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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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투자자는 단순 자금지원부터 경영 관련 
포트폴리오와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등 스타트업의 멘토 역할을 수행하는 것에 반해 벤처창업붐 때부터 존재했던 블랙엔젤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스타트업 창업자는 주의가 필요하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엔젤투자매칭펀드 신청 시 블랙엔젤은 반드시 걸러내야   

'엔젤투자매칭펀드(이하 매칭펀드)'의 정부 주도의 스타트업 육성 지원 정책 중 하나다. 엔젤의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에게 해당하는 이 매칭펀드는 창업자의 입장에서 정부에서 지정한 특정 비율로 투자 자금을 확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정부가 한정하는 투자대상기업 요건과 투자한도는 창업 후 3년 이내의 초기 스타트업으로, 초기 스타트업은 기업가치, 직전년도 매출액, 매출액의 연구개발비 비중 등 적격 심사 기준에 따라 '엔젤투자매칭펀드'를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엔젤투자 규모는 5,425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정부는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8개 공공기관이 엔젤투자매칭펀드를 조성, 한국벤처투자에 운영을 맡기고 있다.

그러나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엔젤투자에 대한 문화는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매우 미성숙한 단계다. 업계에서 말하는 소위 '블랙엔젤'이 그 이유다. 블랙엔젤은 쉽게 말해 '나쁜 투자자'를 일컫는다.

블랙엔젤은 엔젤이 아니라 브로커에 더 가깝다. 대다수의 블랙엔젤 피해 사례는 창업자에게 접근한 투자자가 '엔젤투자매칭펀드'를 받게 해주는 명목으로 매칭투자금의 일부를 수수료로 요구하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엔젤투자매칭펀드 관련 소송은 2017년 기준 민형사를 포함해 총 62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는 가운데, 블랙엔젤은 초기 스타트업 창업가들에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한국엠엔에이경제신문신문 고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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