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기업체 금양(대표 박차웅)은 7일 이사회를 열고 아이러브스쿨에 81억원을 추가로 출자, 51%의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양은 이날 이사회에서 동창찾기 사이트인 아이러브스쿨(대표 김영삼 http://www.iloveschool.co.kr)을 매각하지 않는 대신 81억원 규모의 자금을 추가로 투자, 아이러브스쿨 지분을 34%에서 50.99%로 늘리기로 했다. 아이러브스쿨의 주당 매수가격은 23만8100원이며 주수는 3만4020주다. 금양은 그동안 바른손, 야후 등과 협상을 벌였으나 500억원에 이르는 매각대금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양은 아이러브스쿨에 대해 신규투자로 서비스를 개선해 운영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으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이러브스쿨은 금양에서 출자받은 자금을 서버증설과 시스템 정비에 투자, 접속속도를 높히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금양의 주가는 아이러브스쿨 매각에 따른 기대감으로 급등하면서 증시의 주목을 받았다. <김규태기자 > 사회 공윤선 '아이러브스쿨' 창업주, 19년만에 300억대 주식처분금 회수 입력 2020-05-22 10:38 | 수정 2020-05-22 10:43
지난 1999년 학교 동창을 찾아주는 서비스로 설립돼 인기를 누렸던 인터넷 사이트 '아이러브스쿨' 창업주가 이 회사 주식 처분금 300여억원을 회사 처분 19년만에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대법원 3부는 지난 14일 김영삼 아이러브스쿨 전 대표가 주식회사 금양을 상대로 낸 대여금 소송 상고심에서 '금양이 김 전 대표에게 주식매매대금 93억6500만여원과 그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원심을 심리불속행으로 기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이러브스쿨 창업주인 김씨는 지난 2000년초 제조기업 금양의 당시 대표 정모씨에게 자신이 보유한 주식을 넘겼지만, 정씨에게 주식매매대금을 받지 못하자 금양을 상대로 대여금 소송을 냈습니다.
인기 키워드취재플러스아이러브스쿨 창업자 김영삼씨, 지난해 이맘때 '아이러브스쿨'은 닷컴 기업들 중 최고 스타였다. 전국에 동창생 찾기 열풍을 불러일으키면서 입소문과 언론 보도만으로 이 회사가 확보한 회원 수가 현재 9백65만명. 천만에 가까운 숫자도 숫자거니와 이들 중에는 주민등록번호를 허위로 써놓고 가입한 가짜 회원이나 가입하고서 접속하지 않는 불량 회원이 거의 없어 아이러브스쿨은 국내 최강의 커뮤니티 사이트로 각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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