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스터 성격개조 - alli seuteo seong-gyeoggaejo

알리스터랑ㄱ ㅕㄹ혼하고 싶어서 일주일 내내 오리진 붙잡고 있었는데 결혼의 결도 얘기 안 꺼냄;;;

뭐니? ㅠㅠ 조건 다 갖췄다고 생각했는데.. 선택지 삑났나 ㅠㅠ???

1. 나는 인간여자도적임

2. 모리간과 자게 해서 쥔공이랑 알리스터 둘 다 살음

3. 알리스터 왕 만들어줌

4. 알리스터 성격개조 함 

5. 피조물 물리치고 왕 되는 거 지켜보고 선택지에서 네 곁에 남아있겠다는 말 했음

6. 호감도 +95 임...

대체 어디서 꼬인걸까?? ㅠㅠ 결혼 하나 보고 달려온건데 그냥 그렇게 끝나서 우울해짐..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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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뜬금없이 갑자기 하고 싶어져서 다시 플레이 해봤다.

전에 했을 때에는 인간 귀족, 데일스 엘프, 드워프 귀족, 드워프 천민, 마법사 전부 플레이 해서 엔딩 수집을 했었는데 이번에 해보니.. 아이고 피곤해서 도저히 다 못하겠더라. 엔딩 하나 보는데에만 50시간 가량 걸렸다. 그것도 난이도 제일 쉽게 했는데도.. 

플레이 캐릭터는 인간 남자 귀족 전사에 양손검 전사. 오리진은 양손검 전사가 별로 안쎄서 고생 좀 했다. 공속이 하도 느려서 플레이어 캐릭보다 검방 탱커인 알리스터가 딜이 더 잘나와.. --

진행한걸 간단히 요약하자면, 인간 남자 귀족 전사로 시작.

레드클리프 -  레드클리프 마을 공방전에서 마을 주민 한명도 안죽이고 구원. 코너를 살리는 대신 이솔드를 희생. 둘 다 살리는 방법도 있는데 이솔드는 별로 살리고 싶지 않았음..

오자마 - 베일런 왕자를 지지, 공허의 모루에서는 캐러딘을 지지. 베일런이 되게 구린게 많은 인물이긴 한데.. 그냥 모든게 해피해피한 엔딩을 보고 싶어서 눈 감아주고 베일런을 선택함.

마법사 써클 - 폐기의 권한을 발동하지 못하도록 설득한 후 울드레드를 처단해 마법사 써클의 정상화.

브레실리안 숲 - 자쓰리안을 설득해 스스로 저주를 풀게 함.

데네림 - 순순히 잡히는 대신 싸워서 코트리엔을 죽임. 

엘프 보호구역 - 티빈터 노예상인 몰살시킴.

대회합 - 로게인 처형. 거짓말하고 튀었던 아노라가 괘씸해서 지지해주겠다고 뻥카 친 다음 뒤통수 쳐서 알리스터 옹립

모리건 - 플레메스 안죽이고 모리건 속임. 그리고 로맨스. 모리건 정말 매력적.. DLC 미션인 위치헌트에서는 모리건을 추적한 끝에 모리건과 함께 하기로 결정.

렐리아나 - 마졸렌 죽이고 성격개조 안함. 난 렐리아나는 착한게 어울린다고 생각.

알리스터 - 성격개조해서 국왕으로 만듬. 아노라와 결혼시키는 엔딩으로 갈까 했지만 안한 이유는 1. 아노라는 뒤통수에 능한 믿을 수 없는 인물이라는 점, 2. 아노라 사실상 불임이라서 둘이 행복한 결혼생활이 불가능. 알리스터는 대화를 하면 할수록 정말 괜찮은 녀석이라는 생각이 든다.

스텐 - 칼 찾아줌. 그 과정에서 다른 사람 안죽이고 평화적으로 함.

제브란 - 죽일까 말까 고민 많이 했는데 다른 애들 다 사는데 얘만 죽이는 것도 좀 그래서 살림.

쉐일 - 캐러딘 편 들어줬더니 호감도 급상승

윈 - 안데리고 다녀서... -.-

오그렌 - 펠시랑 잘되게 해줌. 데리고 다니면 제일 재밌음 ㅋ

플레이 컨셉은 그냥 정의의 용사..에다가 해피엔딩을 보기 위한 노력. 사실 나는 이 게임 처음 했을 때 봤던 엔딩인 '위대한 희생' 엔딩이 가장 감명깊고 임팩트 있는 진정한 엔딩이라고 생각해서 그쪽으로 갈 생각이었지만... 결국 주인공을 살리는 엔딩을 본 이유는 바로 모리건 때문. 후속작에서의 주인공과 함께하게 된 모리건을 넘 보고 싶은 것이다.. 문제는.. 이 겜 할 때에는 정말 재밌게 했는데 오리진 엔딩 하나 보고 DLC 캠페인 몇개 하다보니 좀 질려서 쉬는 중이라서 3편은커녕 1편 확장팩도 언제 깰지 모르겠다는 것..

아래는 내가 이번에 플레이한 게임 내용의 줄거리이다. 그냥 쓰다보니 엄청 길어졌다...--; 참고로 이건 내가 플레이한 내용이지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의 공식설정같은게 아니다.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의 스토리는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그 내용과 결과가 얼마든지 바뀐다.

「다크스폰의 준동으로 케일런 국왕이 군대를 소집하자 주인공의 아버지인 하이에버의 공작은 군대를 모으고, 인근의 아마란틴의 백작 랜든 하우는 보내온 병력과 함께 배신하여 주인공의 아버지, 어머니, 형수, 조카 기타 등등을 몰살. 겨우 살아남은 주인공은 마침 그곳에 와있던 그레이워든의 리더인 던컨의 도움으로 무사히 빠져나오는 대신 그레이워든에 반 강제로 가입하게 된다. 여기까지가 프롤로그.

케일런 국왕이 군대를 소집한 장소인 오스트가에서 주인공은 정식으로 그레이워든 입회식을 마치지만, 이후 벌어진 전투에서 케일런 국왕의 군대 총사령관인 로게인의 배신으로 케일런 국왕과 던컨이 죽는다.. 주인공과 마지막 하나 남은 그레이워든 동료인 알리스터는 전투 도중 죽을 뻔 했지만 늪지대의 마녀인 플레메스의 도움으로 살아났고, 플레메스는 대재앙을 막을 수 있는건 그레이워든 뿐이라며 주인공과 알리스터를 보내며 자신의 딸인 모리건을 같이 보낸다.

플레메스의 거처에서 나와 오스트가 북쪽의 로더링에 도착한 주인공 일행은 로게인의 모함으로 주인공이 국왕을 배신해 죽게 한 반역 혐의를 뒤집어 쓰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레이워든에겐 대재앙에 맞서 대륙의 여러 단체에 동맹군을 소집할 권한이 있으나 지금 상황에선 그레이워든이라고 당당히 밝히고 다니는 것 자체가 위험한 상황. 알리스터는 어렸을 적 자신을 키워줬던 레드클리프 백작 이몬이라면 믿을 수 있는 사람이며, 로게인이 케일런 국왕을 의도적으로 버려두고 죽게한 후 권력을 잡고 독단적으로 나가는 것에 반발하는 세력도 적지 않은 편인데 이몬 백작은 이들의 구심점이 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레드클리프로 가보자고 설득한다. 그러던 중에 챈트리의 수녀인 렐리아나와 쿠나리 전사 스텐을 동료로 받아들이게 된다.

주인공 일행은 레드클리프로 가는 도중 이몬 백작의 건강상태가 심상치 않다는 소문을 듣고, 어쨌든 레드클리프 마을에 도착하지만 그곳엔 최근들어 밤마다 성에서 괴물들이 나와 마을을 습격해 난장판이 된 상황. 주인공 일행은 마침 그곳에 와 있던 이몬 백작의 동생 티건 남작의 요청으로 마을 사람들을 독려해서 괴물들을 물리친다. 괴물들을 물리치자 성에서 이몬 백작의 아내인 이솔드가 마을로 와서는 티건 남작만 데리고 성으로 들어가는데.. 수상히 여긴 주인공 일행이 비밀통로를 찾아내 성으로 들어갔다가 감옥에 갇힌 마법사 조완을 만나는데, 조완에게 물어보니 자신은 로게인에게 고용되어 이몬 백작을 중독시켰다는 것, 그리고 이몬 백작의 외동아들인 코너가 아버지를 치료해보겠다고 마법을 잘못썼다가 악마를 불러내서 악마에 빙의된 코너가 괴물들을 불러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조완은 코너를 구하기 위해서는 혈마법을 써야 하고 그것을 위해서는 한 사람이 죽어야 한다고 하는데.. 코너의 어머니인 이솔드가 아들을 위해서라면 자신이 죽겠다며 자신을 희생해 의식을 시작하고, 일행의 유일한 마법사인 모리건이 영계로 들어가 악마를 물리치고 코너를 구해낸다.

하지만 중독된 이몬 백작은 살아날 기미가 안보이고, 일행은 전설상의 기적의 성유물인 성녀 안드라스테의 유골을 찾아나선다(이솔드는 이몬 백작을 치료하기 위해 전설로만 떠도는 소문인 안드라스테의 유골을 찾기 위해 레드클리프의 기사들을 세계 곳곳에 보냈었는데 그 중 한 사람이 유골의 단서에 상당히 근접했다는 소식을 조인공 일행이 듣게 된다.). 그 유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은둔자의 마을에 도착한 일행은 마을 사람들이 이단 광신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광신도들은 일행을 공격하나 일행은 물리친다. 그곳에서 고문당하고 죽은 레드클리프 기사들과 챈트리의 제너티비 수사를 발견하게 되는데 제너티비 수사는 이곳에 안드라스테의 유골이 있는 것이 분명하다며 발견해달라 부탁한다. 동굴과 유적을 탐사하던 중 일행은 결국 성녀 안드라스테의 유골을 발견하고 제너티비 수사에게 이 사실을 알린 후 레드클리프로 돌아가 유골로 이몬 백작을 치료하는데 성공한다.

깨어난 이몬 백작은 그동안 레드클리프에 일어난 일들을 보고 받고 아내인 이솔드가 죽은 것에 매우 상심하지만 아들인 코너를 구해준 것과 자신을 치료해준 것에 일행에게 감사한다. 그리고 대재앙에 맞서기 위해서는 동맹군이 있어야 한다며 그레이워든의 동맹군 소집 권한을 이용하기를 부탁한다. 또 로게인을 몰아내기 위해서는 그레이워든이 대재앙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반 로게인파에게 보여줘야만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선대 왕인 마릭 왕의 사생아인 알리스터를 왕위로 추대하여 로게인에 맞설 것임을 알린다.

주인공 일행은 강력한 드워프 군단을 거느린 드워프 왕국인 오자마로 향하는데 여정 중에 자유의지를 가진 골렘 쉐일을 동료로 맞이하게 된다. 오자마에 도착한 주인공 일행은 오자마가 매우 혼란한 상태임을 알게 되는데 선왕의 사후 후임 계승 문제로 셋째 왕자 베일런과 재상 헤로몬트가 대립하며 오자마의 정치와 경제 등이 모두 마비가 된 상태로 대재앙에 맞설 원군을 보낼 수 있는 형편이 아니었다. 베일런과 헤로몬트 양측이 모두 주인공에게 자신을 지지해달라는 상황에서 주인공은 베일런 왕자를 지지하기로 결정한다. 베일런 왕자는 자신이 왕이 되기 위해서는 파라곤의 지지가 필요하다며 2년 전 가문 전체를 데리고 지하대로로 떠난 뒤 실종상태인 파라곤 브랑카를 찾아내 자신을 지지하게 해줄 것을 요청한다. 브랑카를 찾기 위해 지하대로로 들어가기 전 그녀의 남편인 오그렌이 자신도 데려가 달라고 부탁하며 동료로 받아들이게 되고, 긴 탐험 끝에 일행은 브랑카를 발견하게 되지만 그녀는 사라진 고대의 골렘제작 기술을 찾겠다고 지하대로를 탐사하다가 자신의 가문 전체를 몰살시키며 돌아버린 상태였다. 브랑카는 파라곤의 지지가 필요하다면 고대의 골렘제작 기술인 공허의 모루를 찾아내라고 협박하고 일행은 그걸 결국 찾아내나, 수백년 전의 그 골렘제작 기술을 만들어낸 파라곤 캐러딘이 골렘의 형태로 아직 살아 있었고 모루를 보호하고 있었다. 캐러딘은 골렘은 드워프의 영혼을 이용해 만드는 비인간적인 기술이라며 또 다시 그런 끔찍한 무기가 만들어져서는 안된다며 모루를 파괴하자고 설득한다. 주인공이 캐러딘에 동조하자 브랑카는 일행을 공격하나 결국 죽고, 캐러딘은 자신을 도와줘서 고맙다며 주인공이 원하는 사람에게 파라곤의 지지의 상징인 왕관을 주라고 말한 뒤 스스로 용암에 뛰어들어 기나긴 생을 끝낸다. 오자마로 돌아온 주인공은 의회에 나타나 지하대로에서 있었던 일을 설명한 뒤 베일런 왕자에게 왕관을 준다. 왕위에 오르게 된 베일런은 첫 왕명으로 헤로몬트를 구금하고, 주인공에게 그레이워든과 맹약을 이행할 것을 선언한다.

오자마의 일을 마친 일행은 이번엔 마법사들을 동맹군으로 소집하기 위해 케일런헤드 호수의 마법사 써클로 향하던 중 주인공은 하우가 고용한 암살자 제브란의 습격을 받게 되나 주인공은 제브란을 제압한 후 그를 동료로 받아들인다. 이후 써클에 도착하지만 써클은 혈마법사들의 준동으로 난장판이 된 상황. 써클을 지키는 템플러의 수장인 그레고어는 템플러들을 동원해 써클 내의 모든 마법사들을 죽이는 이른바 '폐기의 권한'의 발동을 고려 중이라고 말한다. 주인공은 자신이 이를 해결해보겠다고 말하고 일행과 함께 탑으로 들어간다. 탑에 들어가 노년의 여마법사인 윈이 악마와 싸우는 것을 발견하고 그녀를 구해주고, 탑 내의 악마들과 혈마법사들을 정리하던 중 가장 강력한 악마인 오만의 악마를 만나 영계에 갇히게 된다. 하지만 주인공 보정으로 까다로운 관문을 모두 통과하고 오만의 악마를 물리친 뒤 혈마법사의 수장인 얼드레드를 처단하고 써클의 수석마법사인 어빙을 구하는데 성공한다. 어빙은 감사하며 대재앙에 맞서 마법사 원군을 보내기로 약속한다.

마법사 써클을 평정한 후 주인공 일행은 이번엔 데일스 엘프들의 도움을 얻기 위해 브레실리안 숲으로 향하는데 엘프들은 정체불명의 저주로 인한 늑대인간들의 습격으로 고통받고 있었다. 엘프들의 지도자인 자스리안은 대재앙에 맞서기 위한 원군을 얻고 싶다면 늑대인간들과 그들의 수장인 저주받은 송곳니를 처단해달라고 요청한다. 숲속을 지나 고대 엘프 유적에 들어간 일행은 늑대인간들과 저주받은 송곳니 = 숲의 여인을 만나고 이 저주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된다. 그것은 바로 자스리안이 과거 자신의 가족들에게 악행을 저지른 인간들에게 건 저주에서 비롯된 것이었고, 주인공은 자스리안을 설득해 저주를 풀게 한다. 저주가 풀린 후 자스리안은 죽고 숲의 여인은 사라졌으며 늑대인간들은 인간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자스리안의 제자인 라나야가 엘프들의 새로운 지도자가 되어 대재앙에 맞설 원군을 보내기로 약속한다.

모든 동맹을 얻은 주인공 일행은 로게인을 몰아내기 위해 퍼렐던 왕국의 수도인 데네림으로 향한다. 이몬 백작은 퍼렐던 왕국의 모든 귀족들에게 새 국왕을 선출하고 대재앙에 맞설 방도를 마련하기 위한 대회합을 소집하여 이에 따라 국내의 각 귀족들이 데네림에 모이게 된다. 이 와중에 죽은 케일런 국왕의 왕비이자 로게인의 딸인 아노라 왕비가 주인공에게 접선하여 자신이 아버지와 하우에 의해 유폐되어 있으니 구출해줄 것을 요청한다. 주인공은 데네림 백작 저택에 침투하여 그곳의 감옥에 갇혀 있던 올레이에서 파견된 그레이워든인 리올던과 로게인과 하우에게 반기를 든 귀족, 엘프들을 구출한 뒤 자신의 원수인 하우를 처단하고 아노라를 구해내지만 로게인의 군대 사령관인 코트리엔 경과과 맞닥뜨리자 주인공이 데네림 백작 하우를 죽이고 자신을 납치하려 한다고 외치고 사라진다. 코트리엔 경은 항복할 것을 종용하지만 주인공은 거절하고 코트리엔 경을 물리치고 그곳을 빠져나와 이몬 백작의 영지로 무사히 귀환한다. 어처구니없게도 그곳엔 아노라가 와 있었고 왜 거짓말을 하고 도망쳤냐는 비난에 아노라는 살기 위해서 어쩔 수 없었다고 변명한다. 그러면서 이몬 백작이 알리스터를 옹위하려는 것을 알고 있고 그는 훌륭한 전사이지만 왕의 재목은 아니라고 말한다. 케일런 국왕 재위 이래로 이 나라는 실질적으로 자신이 다스렸다며 이 나라를 위해서는 자신이 국왕이 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며 자신을 지지해줄 것을 요청한다. 주인공이 알았다고 하자 아노라는 하우가 데네림을 다스리는 동안 데네림 안의 도시엘프 보호구역에 폭동이 일어났다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조사를 해볼 것을 요청한다.

보호구역에 들어가보니 그곳엔 정체불명의 전염병이 돌고 있으며 이를 치료하기 위해 티빈터 제국에서 마법사들이 파견되어 격리와 치료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한번 격리된 엘프들은 살아나온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 점을 수상해하는 엘프들이 있었고 그 중 한 사람인 쉬아니는 주인공에게 이를 조사해줄 것을 요청한다. 치료소에 잠입한 주인공은 사실 질병은 마법사들이 인위적으로 발생시킨 것이며 엘프들을 잡아다 노예로 팔기 위해 수작을 부린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주인공은 티빈터 마법사들과 노예 상인들을 처단하고, 이 일에 로게인과 하우가 개입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이몬 백작에게 돌아간 주인공은 이런 사실들을 알리고 드디어 대회합이 시작된다. 대회합에서 이몬 백작과 주인공은 로게인이 케일런 국왕을 내버려 죽게 하였고, 대재앙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지 않아 많은 인명의 피해를 보게 만들었으며, 엘프들을 노예 상인에게 팔아넘긴 것 등 로게인의 악행을 고발하고 로게인을 몰아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로게인은 이에 반박하고 이몬 백작은 마릭 왕의 사생아를 허수아비로 내세워 권력을 잡고, 올레이 제국에 나라를 팔아먹으려드는 매국노라 비난한다. 또 주인공이 자신의 딸인 아노라를 납치하여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모르겠다고 비난하는데, 이 때 아노라가 등장하여 로게인은 더 이상 옛날의 그 영웅이 아니라 국왕시해자이자 나라를 파탄으로 몰아간 역적임을 고발한다. 이에 많은 귀족들은 이몬 백작과 주인공을 옹호한다. 궁지에 몰린 로게인은 대회합이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때 쓰는 최후의 수단인 결투를 신청하지만 이에 응한 주인공은 로게인을 제압한다. 이몬 백작과 알리스터는 로게인을 처형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아노라는 아무리 그래도 구국의 영웅이었던 자를 죽일 수는 없다고 살려줄 것을 요청하지만 주인공은 이 모든 사태의 원흉인 로게인을 직접 처형한다. 이제 남은 것은 새로운 국왕의 선출. 이몬 백작은 알리스터가 마릭 왕의 아들임을 밝히고 왕위로 추대하려 하지만 아노라는 알리스터는 무능하다며 대재앙을 극복할 수 있는 국왕은 오직 자신 뿐이라 강변한다. 의견이 팽팽히 맞서자 대회합에서 중재자 역할을 맡은 챈트리 대주교는 그레이워든인 주인공에게 선택의 권한을 주고, 주인공은 알리스터를 새로운 국왕으로 추대한다. 왕위에 오른 알리스터는 아노라를 탑에 유폐하고, 대재앙을 종식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임을 선언한다.

대회합이 끝난 후 주인공과 알리스터는 다크스폰들이 몰려있는 남부의 레드클리프로 각 병력과 동맹군을 이끌고 향한다. 하지만 그곳은 훼이크였던 것. 다크스폰의 주 병력은 데네림으로 향하고 있었다. 이에 일행은 최대한 빨리 데네림으로 복귀하기로 한다. 그날 밤, 전에 하우의 감옥에서 구출한 올레이 출신 그레이워든인 리올던이 악마군주를 물리치는 방법에 대한 비밀을 알려주는데 그것은 바로 악마군주를 죽인 그레이워든도 같이 죽게 된다는 것. 혼란스러워 하는 주인공과 알리스터에게 리올던은 보통은 가장 나이 많은 그레이워든이 마무리를 한다며 가능한 한 희생은 자신이 하겠다고 알린다. 이야기를 마친 후 잠을 청하러 자신의 방으로 들어간 주인공은 모리건이 들어와 있는 것을 보게 된다. 모리건은 악마군주를 죽인 그레이워든은 반드시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아무도 죽지 않는 방법이 있다며 그것을 제안한다. 그 방법이란 자신과 동침하여 아이를 갖는 것. 악마군주를 죽이면 그레이워든이 죽는 이유는 악마군주의 혼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그레이워든에게 전이되며 죽게 되는 것인데 모리건은 이를 마법을 통해 악마군주의 혼이 주인공에게 전이되지 않고 뱃속의 아이에게 가게 만든다는 것. 그럼 그 아이도 죽는 것이냐는 질문에 모리건은 아이에게는 아무런 해도 없으며, 악마군주가 처단되면 자신은 주인공을 떠날 것이라 한다. 사랑하는 주인공을 살리기 위한 방법이라는 모리건의 말에 주인공은 그럼 왜 떠나냐고 묻지만 모리건은 대답을 피하며 동침을 강요하고, 두 사람은 결국 마지막 밤을 함께 보낸다.

이후 주인공은 군대를 이끌고 데네림에 도착하지만 데네림은 이미 다크스폰들의 공격으로 많은 피해를 입고 있었다. 그동안 생사고락을 함께한 동료들과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인사를 나눈 후 주인공은 다크스폰들을 처치하며 악마군주를 찾는다. 전투 중에 리올던이 악마군주를 발견하고 큰 상처를 입히나 죽고, 상처를 입은 악마군주는 드라콘 요새 꼭대기에 떨어진다. 드라콘 요새 꼭대기에 오른 주인공은 치열한 전투 끝에 악마군주를 처단하는데 성공하고, 주인을 잃은 다크스폰들은 패주하여 드디어 대재앙이 끝난다.

알리스터 국왕은 대재앙이 종식된 것을 공식으로 선언하며 이는 그레이워든들의 희생 덕뿐이라고 말한다. 또 아마란틴 백작 하우의 영지를 몰수해 그레이워든들에게 수여한 뒤 함께 연회를 즐긴 뒤 데네림 시민들 앞에서 퍼레이드를 한다.」

에필로그

 - 알리스터 국왕은 몇몇 사람들의 우려와 달리 정치에 의욕적으로 나서서 유능한 모습을 보여주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종종 성을 몰래 빠져나와 서민들과 어울리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 전설로만 여겨지던 성 안드라스테의 유골과 그녀의 무덤 - 안식처가 실존한다는 것이 챈트리의 제너티비 수사에 의해 발표되었다. 몇 년 후 챈트리는 유골의 존재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 마법사 써클은 마법사들과 템플러들의 노력으로 정상화되었다. 보호될 수 있는 모든 것이 보호되면서도 정상화되어 수석 마법사인 어빙은 이를 매우 기뻐했다.

 - 데네림의 엘프 보호구역에서는 노예가 사라지고 생활이 많이 나아졌으며, 알리스터 국왕에 의해 엘프들에 의한 자치가 시작되었다.

 - 이몬 백작은 알리스터 국왕의 옆에 머물며 참모 겸 재상이 되었다. 그 사이 레드클리프는 티건 남작이 임시로 다스리다가 티건이 영지를 잘 다스리는 것을 보고는 티건에게 물려주었다. 자신들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티건이 자신들의 지배자가 되자 영지민들은 이를 열렬하게 환영했다.

 - 데일스 엘프들이 대재앙에 맞서 원군을 보내 싸운 것은 퍼렐던의 인간들에게 매우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고, 각지의 인간들이 그들을 환영하면서 번영하기 시작했다. 새로운 수호자 라나야는 알리스터 국왕이 데일스 엘프들을 위해 제공해준 오스트가 남쪽의 땅으로 가서 인간들과 공존하며 엘프들을 잘 이끌었다.

 - 오자마의 새로운 국왕 베일런은 개혁을 시작했다. 무역이 활발해지고, 계급간 갈등이 적어졌으며 다크스폰들에게 잃어버렸던 몇몇 지하도시들을 되찾는 쾌거를 이뤄냈다. 반대파의 암살시도가 무마된 뒤 귀족연합은 숙청되었고 이는 베일런에 의한 전제정치를 가속화했다.

 - 렐리아나는 챈트리로 돌아가 성 안드라스테의 안식처의 조사단을 안내하는 임무를 맡았다.

 - 쉐일은 자신이 생물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윈과 함께 마법이 발달한 티빈터 제국으로 여행을 떠났다.

 - 스텐은 고향으로 돌아갔다. 아리쇽이 퍼렐던에서 무엇을 보았냐고 묻자 스텐은 위대한 전사를 보았다고 대답했다.

 - 오그렌은 펠시를 찾아가 결혼했고, 퍼렐던 군대의 장군이 되었다.

 - 제브란은 갈데가 없어서(...) 주인공과 동행하고 있다.

 - 모리건은 악마군주가 처단된 뒤 자신의 말대로 사라졌다.

 - 주인공은 퍼렐던의 영웅으로 불리며 모든 사람들에게 존경받으나, 그가 사랑했던 여인 모리건과 그의 아이를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