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착용자 자전거 고글 추천 - angyeong chag-yongja jajeongeo gogeul chucheon


고글의 중요성

모든 운동이 마찬가지겠지만,

자전거 또한 보호장비의 착용이 매우 중요하다.

대표적으로 '안전모'인 '헬멧'만을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번 포스팅에서 이야기할 '보호 안경' 즉 '고글' 또한 시력과 관계없이 매우 중요하다.

안경 착용자 자전거 고글 추천 - angyeong chag-yongja jajeongeo gogeul chucheon

먼저 가장 기본적으로 햇빛에 의한 눈부심 및 자외선을 차단해준다.

자전거의 속도를 고려할 때 잠시라도 눈부신 햇빛에 의해 시야를 방해받는다면, 매우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또한 강한 자외선 등의 눈에 해로운 빛을 차단하여 눈의 피로를 덜고 눈을 보호할 수 있다.

두 번째로 바람에 의한 이물질 및 벌레 차단 기능이다.

생각보다 자전거가 달리는 속도가 빠른데 이와 같은 상황에서 이물질 혹은 벌레가 눈에 들어가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이물질에 의해 눈에 부상을 당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벌레 등에 의해 순간적으로 눈을 뜨기 어려운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이 경우 시야 확보는 물론 자전거 운행에도 매우 큰 어려움이 발생한다.

(실제로 강변 등에서 부딪히며 지나가는 하루살이 등의 벌레가 엄청나게 많은데, 눈에 들어가면 너어어어어어무 힘들다.)

또한 눈과 접촉하는 공기의 양이 많아지며 발생할 수 있는 안구건조증을 예방할 수 있다.

실제로 자전거 사용자들 중 많은 사람들이 이 증상을 호소하고 있기도 하다.

이와 같은 이유로 자전거 사용자에게 보호 안경인 고글은 매우 중요하다.

이제 고글의 중요성을 알았으니 나에게 맞는 제품을 찾아보자.

참고로 나는 안경을 착용하고 있는 저시력자 중 저시력자이기에,

이에 초점을 맞춰 나의 기준에 적합한 제품을 찾아보고자 했다.


자전거 고글 선택

고글 또한 많고 많은 제품들이 있고, 유명하고 인기 있는 제품들이 있었다.

오클리, 루디프로젝트 등의 상위 라인부터,

저렴한 락브로스의 제품들까지 매우 다양한 제품들이 있었다.

그런데 나는 시력이 많이 나쁜 안경 착용자.

안경 착용자가 고글을 착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도수 클립이 지원되는 제품을 구매하여 장착하거나,

아니면 기존 고글 제품의 렌즈를 나의 시력에 맞는 기능성 렌즈로 교체하는 방법밖에 없다.  

하지만 이 경우 아무래도 많은 부분에서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사용의 번거로움, 안경과의 도수 차이로 인한 불편함 등이 그것일 것이다.

게다가 그에 더해 어마어마한 도수 클립 혹은 기능성 렌즈의 가격은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나 같은 가성비의 입문용 자전거를 구입한 사람이라면, 고글의 가격이 자전거 가격을 넘어서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이에 안경 위에 바로 착용이 가능한 고글을 알아보았고,

결국 내 기준에서 거의 유일무이한 제품을 찾아내어 망설임 없이 바로 구매하였다.

그것은 바로 오디바이크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까미노 피토'라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안경 착용자를 위해 만들어진 제품으로, 안경 위에 바로 착용이 가능한 스타일이다.

본인 안경을 착용한 상태에서 바로 이 고글을 안경 위에 걸쳐 간단히 착용할 수 있는 것이다.

착용이 매우 간단하고, 기존에 안경을 착용했을 때와 동일한 시야각을 확보할 수 있는 등,

내 기준에 있어서는 거의 유일한 선택지였는데, 자세한 후기는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상/자전거] - [자전거 고글] 까미노 피토 사용후기 (안경 위에 바로 착용!)

[자전거 고글] 까미노 피토 사용후기 (안경 위에 바로 착용!)

자전거 고글 선택 이전 '안경 착용자를 위한 고글 알아보기'라는 포스팅을 통해, 내가 어떠한 기준으로 자전거 고글을 선택했는지를 기술하였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보호 안경으로써의 기본 기

100s0s.tistory.com

안경 착용자 자전거 고글 추천 - angyeong chag-yongja jajeongeo gogeul chucheon

마치며

자전거 보호 장비 중 하나인 고글에 대해 알아보았다.

고글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살펴보았고,

안경 착용자를 위해 개인적인 고글 선택 과정에 대해 기술하였다.

나와 같은 자린이이자 안경 착용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모든 자전거 이용자들이 고글을 포함해 보호 장비를 잘 착용하여 보다 안전한 라이등을 즐겼으면 좋겠다.  : )


우선 '안경착용자'용 이라고 하는 제품들중 안경위에 덮어 씌우는 형태의 방풍 고글류는 썼다 벗었다 하기가 너무 불편하고 이물감이 커서 제외하기로 했다. 특히 선글라스형 오버글라스들은 터널이나 어두운곳에 진입했을때 나이가 들면서 눈조리개가 젊었을때처럼 빛 밝기에 따라서 빨리빨리 적응이 안되기 때문에 헬멧벗고 안경벗고... 현실적으로 사용에 어려움이 많아서 제외하는것으로 했다. 안경 착용하시는 분들이라면 나하고 비슷한 고민을 많이 하셨을것으로 생각되고, 그래서 아래의 제품들을 구입해서 사용하게 됐다.

1) 자동차 운전시 사용할 목적으로 구입한 클립부착형 선글라스.

인터넷으로 저가형은 5000원에도 구할수 있는데, 눈에 사용할 거라서 비교적 고가에 팔리는 제품으로 구입했다. 구입가격은 2만원정도.

장점 : 안경에 덧붙여 사용하는 제품으로 밤이되면 클립만 제거하면 되고,부피가 적어서 주머니 안에 넣을수도 있다. 플립방식으로 간편하게 위로 접어서 사용하고 다시 내려서 선글라스로 활용가능하다.

안경위에 끼워사용하기 때문에 디자인적인 거부감이 적다. 선글라스 클립렌즈 두께는 0.5mm정도로 매우 얇다.

단점 : 가벼운 제품이지만 안경무게에 더해지기 때문에 이물감+거북함이 있다. 라이딩시에는 강한 바람이 불어올경우 클립알이 얇아서 진동이 발생한다. 방풍효과가 없기 때문에 모터사이클이나 자전거 라이딩시 착용은 비추.

사진상의 안경 다리는 내가 평상시 착용하는 일반 안경이다. 


2) 스키/보드를 목적으로 구입한 동계용 스키방풍고글

연식이 오래된 제품인데 (7년 ?) 얼굴에 밀착되는 부위 스펀지가 수명이 다해서 부스러지고, 현재는 우레탄으로 된 부분만 남아있다.

하지만 아직도 스키나 보드탈때 큰 불편없이 사용할수 있다. 당시 구입가격은 5만원선정도로 추정...

도수클립방식의 내장안경을 끼워넣는데, 안경 자체가 얼굴에서 좀 돌출되는 디자인이라서  도수클립 방식중 유일하게 덜 어지럽다.

장점 : 방풍효과가 우수하고 겉 커버렌즈를 다른 색상으로 교체가 가능하다.

단점 : 디자인이 특정목적으로 설계되어서 평상시 운동 목적으로 착용하기가 어렵다.
    

3) 8만원정도의 가격을 주고 구입한 자전거 라이딩용 선글라스.
자전거 라이딩 목적으로 구입했지만 한번쓰고 버렸다. 너무 어지럽다. 안경자체가 커브로 디자인되어있고, 도수클립에 도수렌즈를 끼워서 별도 장착하도록 되어있는데, 속눈썹이 클립안경알에 닿고, 굴곡에 따른 시야 왜곡이 심해서 구입하고 어지러워서 실제 착용은 한번 한뒤로 버려졌다. 장시간 착용하면 괜찮아 진다는 말도 있는데 대체 얼마나 장시간 ?

겉 커버 렌즈군 4종이 제공되어 나름 짜임새는 있었지만, 안경을 안쓰는 분들은 모르겠고, 안경 착용자 입장에서 절대 비추하고픈 디자인이다. 혹시나 했다면 역시나. 이걸 낄려면 라식수술을 하고 도수클립은 버리는게 좋다.
    

4) 농구/축구등 아웃도어 스포츠 목적으로 구입한 스포츠안경(농구안경)
커브가 심하지 않고 일반 안경알을 직접 사용하기 때문에 어지럽지 않고, 보호목적에 충실하다. 렌즈를 포함해서 5만원(테2만+렌즈3만)

회사 체육대회나 운동시에 사용하고 있는데, 평소 안경 도수보다 -0.5정도 낮춰서 알을 맞췄더니 쓸만하다.

나이들고 운동할일이 줄어들면서 사용빈도도 많지 않다.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다. 가장 최근에는 올 여름 래프팅 할때 사용했다.

프레임이 두꺼워서 어느정도 방풍 효과가 있긴 하지만, 농구,축구등 신체적 접촉이 예상되는 운동시에 사용하는것이 기본 목적이다. 모터사이클 라이딩은 1회 해보았는데, 기대하는 방풍효과에 못미쳐서 다시 접어 넣어두었다. 농구공에 직접 맞을경우 기온이 낮은날에는 안경테가 잘 파손된다. ( 특히 겨울철 )

5) 마지막으로...

본 포스트 주인공 어제 구입한 신상

"백호" 방풍고글이다. ( 백호 전투고글이라고도 불림, 군용목적으로 제작되었다고..)

디자인은 일반 안경테하고 좀 다르기때문에 평상시에 쓰고 다니기는 좀 거시기 하지만, 별도로 장착하는 방풍막이를 제거하면 좀 특이한 넘이네~ 싶게 착용은 가능하다. 색상은 은색,검은색,브론즈 세개의 색상이 제공된다.

난 은색이 좀더 세련된 느낌이라서 '실버 티타늄?' 색상으로 구입.

도수클립방식이 아니고 직접 도수렌즈를 체결하기 때문에 어지러움이 현저히 덜하고, 방풍막이가 바람을 막아줘서 라이딩시 눈시림이 훨씬 줄어든다. 도수렌즈로 안경처럼 사용할 목적이 아니라 단순 방풍이 목적이신 분들은 아래 사진처럼 기본 렌즈에 타공을 해서 김서림을 방지할수도 있다.

함께 제공되는 밴드를 사용하지 않고 아래 그림처럼 다리를 끼우고, 방풍커버를 제거하면 어느정도 일반뿔테 안경과 비슷해 보이기도 한다. 물론 정장에 착용을 권하고 싶지는 않다... 인터넷에 이 고글이 소개가 많이 되어있던데, 어느 안경점이건 가격은 다 Open하지를 않으시더라. * 백호 전투용고글 테는 15만원선, 안경알은 본인의 시력에 따라서 가격이 다른데, 일반 안경점에서 맞추는 안경알 가격을 더해서 생각하면 전체 가격이 된다. 

할리 계열 모터사이클을 탈때 쉴드 없는 반모들을 많이 쓰는데, 반모를 쓴다면 고글 없이 맨눈으로는 60km 이상으로 달리려면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달려야한다.

난, 이안경 적극 추천하네 ~~ 고글형태의 안경중 가장 덜 어지럽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밴드형태로 착용하는게 안경다리형태로 착용시보다 방풍효과가 좋다. 안경다리 형태로 착용시에는 헬멧(풀페이스)에 안경다리가 눌리면서 얼굴에서 조금 뜨는 느낌이라, 그리로 바람이 조금씩 들어온다. 밴드로 착용하면 얼굴에 잘 밀착되어서 방풍효과가 좋고, 밴드건 다리형태건 안경과 피봇형태로 각도를 조절할수 있기때문에 귀가 눌리지 않게 좀더 위쪽으로 걸어서 착용할수도 있다.


  
별도로 제공되는 바람막이 커버                                탄력밴드를 사용하면 확실하게 밀착된다.
   
 

안경을 쓴채로 운동이나 야외활동을 하려면 제약사항이 너무나 많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각막두께가 얇아지다보니 모터사이클이나 자전거 라이딩시에 바람때문에 눈시림이 심해서 한시간정도 타고나면 눈이 충혈되고 아파서 여러번 실패를 했으면서도 다시 방풍 안경을 구입하게 되었다.

백호 방풍 고글의 성능에 대해서는 다리부분의 각도조정, 탄력밴드제공등 만족 스럽다.

좀 튀어보이는 디자인이 문제인데, 번거롭지만 모터사이클을 내리면서는 일반안경으로 다시 바꿔 쓰는걸로 결정. ( 디자인이 좀 튄다..)

모터사이클 라이딩을 위한 최종적인 선택은 백호방풍고글 + 선바이저 내장형 시스템 헬맷 조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