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그 이어폰 oc-g9 - baegeu ieopon oc-g9

Photo by. Backb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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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RockStar20입니다.

오늘은 배그용 게이밍 이어폰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이어락 옥톤 OC-G9에 대해 리뷰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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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락 옥톤 G9 이어폰은 10명의 프로게이머 지망생과 3명의 전/현직 프로게이머 그리고 배틀그라운드 스트리머(연다, 하얀귤),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세계 랭커(아테나) 및 여러 리뷰어 분들의 테스트 후 피드백을 거쳐 출시된 이어폰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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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16일 기준, 할인가 53,000원에 올라와 있는 제품이며 현재는 품절 상태라 3월 초 입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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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락 옥톤 G9는 하드케이스, 천 파우치, 이어폰 본체, 실리콘 이어 팁 세 쌍(S/M/L), 실리콘 더블팁 한 쌍, 폼 팁 두 쌍(M/L), 케이블 고정 클립, 설명서, PC 연결용 1M Y 케이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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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팁이 일반적으로 그냥 작은 비닐봉지에 들어있지 않고 플라스틱 이어 팁 케이스에 옹기종기 들어있으며 PC 연결용 Y 케이블의 길이도 1M로 넉넉하고 케이스와 파우치가 모두 들어있어서 취향에 맞게 보관하기도 편합니다. 가격 대비 구성품이 군더더기 없이 필요한 것들로 깔끔하게 채워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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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게이밍 이어폰이다 보니 PC와 사용할 때 각 사용자 환경에 따라 이런저런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안내문과 문제 해결 가이드 쪽지가 위의 사진처럼 두 장 동봉되어 있습니다. 이어락 옥톤 G9를 구매하신 분들은 이 두 종이를 버리거나 못 찾을 곳에 휙 두지 마시고 사용하다가 문제 발생 시, 먼저 이 가이드를 통해 문제 해결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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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락 옥톤 G9은 심플하고 무난한 블랙 디자인이며 좌, 우 유닛은 빨간색이 우측, 파란색이 좌측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어폰 유닛의 크기는 적당한 편이며 유닛이 엄청 가벼운 느낌은 아니기 때문에 착용 시 무게감이 살짝 느껴집니다. 언더이어/오버이어 착용 모두 가능하며 케이블은 탄성 있는 재질로 감싸져있어 쉽게 꼬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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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버튼 리모컨은 볼륨 +/- 버튼과 다기능 버튼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기능 버튼을 1번 클릭 시 재생/정지/전화받기, 2번 클릭 시 다음 곡 재생, 3번 클릭 시, 이번 곡 재생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이크는 디지털 MEMS 마이크를 사용하여 이어폰 케이블에 장착할 수 있는 마이크 중에서는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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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락 옥톤 G9에는 9.2mm 티타늄 코팅의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쓰였으며 Hi-Res와 HDSS를 인증받았다고 합니다. HDSS(High Definition Sound Standard)란, 미국 TBI Audio Systems에서 개발한 기술로 높은 정위감과 자연스러운 입체감을 내게 해주는 음향 기술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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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술의 조합은 게임상에서 좀 더 정확한 방향감과 낮은 음역대의 발소리, 높은 음역대의 총소리 등을 더 효과적으로 재생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HDSS 기술 설명을 보니, 음악 감상에 대해 효과적인 기술이라기보단 게이밍과 영상 감상에 더 좋은 기술이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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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락 옥톤 G9의 컨셉이 게이밍 이어폰인 만큼 게이밍 성능을 먼저 확인해봐야겠죠? 배그용 이어폰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모바일 배틀그라운드를 먼저 플레이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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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캐릭터와 상대방의 걷고 뛸 때의 발소리가 깊이감 있고 선명하게 잘 들립니다. 극저음부터 중저음까지 균일하게 강조시킨 듯하네요. 총소리는 발소리보다 작게 들려주며 자극적인 느낌이 없습니다. 총알의 금속성 소리가 잘 느껴지는 걸 봐선 중고음부터 고음까지 넓게 강조되어 있는 듯합니다. 레드존 소리 역시 자극적으로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사플에 필요한 발소리는 잘 들려주면서 레드존이나 총소리는 자극적이지 않아서 모바일 배그를 플레이할 때 귀에 부담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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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의 사운드는 모바일 게임이라서 PC버전 배그에 비해 사운드 퀄리티나 풍부함이 떨어진다고 생각돼서 크게 특별한 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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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의 제가 즐겨 하는 모바일 게임들(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마블 퓨처 파이트)에서는 전체적으로 캐릭터들의 목소리는 과하지 않고 스킬의 타격음과 타격감은 풍성하면서 시원시원하게 들려줬습니다. 특히, 킹오파 올스타에선 BGM은 V자 펀 사운드로 신나고 타격음은 화려하고 다이나믹하게 중저음이 좀 더 돋보였으며 마퓨파에선 BGM은 깊고 웅장하면서 타격음은 시원시원하고 화려하게 극저음과 중고음이 더 도드라지게 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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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각 지역마다 김치에 들어가는 속 재료가 조금씩 달라서 같은 붉은 양념의 김치여도 맛은 다르듯이, 이어락 옥톤 G9도 각 게임마다 포인트를 주는 부분이 달라서 게임을 좀 더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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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니?! 여기는 그 신맵 카라킨의 수중 벙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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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을 즐겨봤으니, 이제는 PC 게임을 즐겨봐야겠죠? 옥톤 G9으로 지인들과 디스코드로 대화하며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의 신맵 카라킨을 플레이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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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마이크 성능은 이어폰치고 괜찮았습니다. 좋은 헤드셋에 비하면 옥톤 G9의 마이크 성능이 좀 떨어지겠지만 이어폰치곤 제가 큰 소리를 내도 찢어지는 거 없이 무난하게 제 목소리가 수음되고 같이 게임을 한 지인들도 G9으로 말하는 제 목소리가 딱히 거슬리는 것 없이 괜찮았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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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인 게임 풍경소리와 날씨 소리는 과하지 않고 적당한 수준으로 들려줍니다. 풍경이나 날씨 소리가 부각되어 들리면 적의 발소리가 잘 안 들리거나 적이 어디서 총을 쏘는지 애매할 때가 있는데 과하지 않기 때문에 사플하기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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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발소리는 크면서 깊은 소리를 들려주며 총소리는 금속성 느낌은 나지만 자극적이지 않고 발소리보다 작게 들려줍니다. 그리고 HDSS 기술 때문인지, 상대방의 발소리나 총소리 위치를 이어폰치고 꽤 정확하게 들려주며 해상도가 좋아서 전체적으로 선명한 소리를 들으며 사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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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이어락 옥톤 G9이 게이밍 용이긴 하지만 음악 감상을 할 땐 어떤 성향인지, 간단하게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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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향 자체는 저음과 고음이 강조된 다이나믹한 전형적인 V자 음색입니다. 저음은 극저음부터 중저음까지, 고음은 중고음부터 고음까지 넓게 강조되어 있으며 딱히 중음에 마스킹이 있거나 많이 물러나 있는 느낌은 아니지만 저음과 고음이 강조된 양에 비해 중음의 존재감은 좀 약한 편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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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저음이 잘 받쳐주고 있고 퍼지지 않아서 부담스럽게 다가오는 저음은 아닙니다. 하지만 고음은 넓게 강조돼있어서 착색과 금속성 느낌이 잘 느껴져 음감을 할 땐 드럼의 하이 햇이나 심벌 그리고 치찰음이 상당히 거슬릴 수 있습니다. 해상도나 분리도는 준수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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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HDSS 기술이 게임을 즐길 땐 좋게 느껴졌지만 음악을 들을 땐 공간감이나 정위감이 좀 인위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PC로 게임도 했다가, 유튜브로 음악도 들었다가, 영화도 보는 등 다목적으로 사용하기 좋은 사운드를 갖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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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Back B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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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어락 옥톤 G9에 대해 세세하게 알아봤는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셨나요? 저는 다용도(게임, 영상 시청, 음악 등)로 PC에서 쓰기 좋은 이어폰이라고 생각되네요. 폰보다 컴퓨터로 영상 시청이나 게임을 하시는 분들, 컴퓨터로 뭘 할 때 헤드셋이나 헤드폰이 답답하신 분들께 추천드릴만 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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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락에서 제품을 지원받아서 리뷰어의 의사가 존중되어 자유롭게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