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F 다운로드 PDF 다운로드 아, 아퍼! 유리 조각을 밟았을 때, 아프고 무섭겠지만 당황하지 말자. 핀셋과 바늘만 있다면 (약간 따끔하긴 하겠지만) 빠르고 안전하게 유리 조각을 제거할 수 있다. 아래에 유리 조각을 밟은 사람들이 자주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준비해 왔다.
이 위키하우에 대하여이 문서는 107,573 번 조회 되었습니다. 대박ㅋㅋㅋㅋ 아는 동생과의 카톡 내용을 살펴보니, 정확히 3월 20일날, 나는 유리를 밟았다. 방구석에 굴러다니는 모래시계를 밟았는데, 그게 체중을 견디지 못하고 그대로 빠직! 하고 깨졌고, 유리조각이 하나 푹- 하고 발에 그대로 박혔다. 오랫만의 피보는 일이라 꽤 놀랐지만, 침착하고 발에 박힌 유리조각을 잘 빼냈다. 이때 새로 산 스타킹이 신자마자 찢어져서 마음이 아팠다. 크지도, 그렇다고 아주 작은 것도 아닌 유리조각 하나를 빼내고, 일은 그렇게 마무리 된 듯 싶었다. 사범님이 발을 절고 있는 나를 보고는 소독을 해주시겠다고 했는데, 신경을 써주신 그 마음은 너무나도 고마웠으나 무서워서 강하게 거절했다. 사실 무서운건 둘째 치고, 발냄새 나면 부끄럽쟈나.. 그때 사범님이, 유리 다 뺀거 맞냐고 물으셨는데, 그렇다고 대답했지. 당근 그런 줄 알았으니까. 그리고 어느정도 상처가 아물어서 이제 됐거니 싶었다. 근데 이상하게 가끔씩 발이, 상처부위가 어딘가에 닿으면 바늘에 찔린듯 따끔따끔 하더라? 운 좋게(?) 불행중 다행으로, 발바닥이 움푹 페인 부분에 상처가 나서 신발을 신든 안신든, 상처부위는 바닥에 잘 닫질 않으니 걸을 땐 웬만하면 통증이 없었는데 가끔 어쩌다가 문턱부분이나 튀어나온 곳에 발바닥이 쑥 들어간 곳의 내 상처가 닿이면 바늘에 찔린듯 통증이 있었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열심히 발을 눌러봤는데, 상처가 아물어가는 자리 근처를 눌렀을 땐 진짜 하나도 안아프고, 상처를 가볍게 누르면 괜찮았다. 아직 안쪽의 상처가 덜 아물어서 그런가 싶었다. 그러다가 언젠가 한번, 종종 따끔거리는 통증이 있으니 정말 유리가 남아있나, 그리고 이렇게 상처가 빨리 안 아무나 싶은데다가, 발에 살짝 구멍이 나 있길래, 그 부분을 바늘로 살짝살짝씩 건들어보았다. 그 과정에서 피가 살짝 났다. 으아 피다! 근데 진짜 살짝 났다. 그리고 피가 나왔다는 것은 뭔가 중간에 껴있던 것도 다 빠져나왔단 소리가 아닐까? 라고 생각했고. 바늘로 톡톡 두드려가며 정말 유리가 없는지를 확인하고 마음을 살짝 놓았다. 그리고 몇일이 지나니, 발바닥 얇은 피부 안쪽에 작지만 점이라고 하기엔 너무 큰 피딱지가 생겨있었다. 오메 이것이 뭣이당께. 하지만 뭐 그냥 안쪽에서 피가 나다가 굳은 것이겠거니 그리 생각했다. 만져봐도, 딱히 통증도 없고, 상처부위를 때리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았으니 그랬을 수도 있지만. 그리고 어제, 여전히 아주 종종, 살짝 따끔거리는 통증이 있었다. 정말 살짝이고 정말 가끔이라, 짜증나기도 하고 무시할만도 한 성가신 통증.. 그리고 오늘.. 집에 돌아와 뭔가 석연찮음을 느꼈고 그 피딱지가 굳어있는 발 주변을 조심스럽게 눌러보았다. 뭔가 피딱지와 함께, 그 피딱지를 뚫고 올라온다. 뭔가 있는데, 바늘로는 잘 안 꺼내져서 손톱깎이를 이용해 찝어냈다. 아플까봐 완전 쫄았는데, 생각보다 금방 끝났다. 그리고 쇼크. 정확히 3달을 넘도록, 3개월을 넘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