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여왕 5월입니다. 연휴가 있어 나들이하고, 좋아하는 운동을 즐기기에도 아주 좋은 날씨입니다. Show 하지만 육체적으로 힘든 노동을 하거나 무리하게 등산 또는 스포츠를 즐기다가 발생한 무릎 통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이런 날씨는 시기의 대상이죠. 과로나 운동으로 무릎 통증이 발생하면 자연적으로 치유가 가능할까요? 근육통, 가벼운 염좌는 자연 치유가 가능하지만 많은 질환의 경우 대답은 X, 그렇지 못하다입니다. 그 이유는 무릎 관절에는 혈액 순환이 취약한 조직이 대부분 손상을 입고 악순환의 고리를 밟기 때문입니다. 무릎의 전방십자인대나 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면 반월상연골판(물렁뼈)이 파열되고, 반월상연골판이 파열되면 관절연골이 닳아 없어지는 퇴행성 관절염이 생깁니다. 이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 관절의 수명을 단축시키는데 단계에 따른 증상이 있지만 어쨌든 거동을 불편하게 하고 통증과 함께 무릎에 물이 자주 차게 됩니다.
[사진 1] [사진 1]은 관절내시경을 통해 본 정상적인 무릎 관절입니다. 반월상연골판과 관절연골이 비교적 정상적인 모습이죠. 그러나 무리한 노동, 운동을 하는 중에 어쩌다 무릎에서 뚝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2~3주 이상 되면 정밀 촬영을 해보셔야 합니다.
[사진 2] [사진 2]는 환자가 한 달 전 식당에서 오래 서서 요리를 하다 발생한 무릎 통증으로 병원에 내원하여 관절내시경으로 촬영한 모습입니다. 내측 반월상연골판(물렁뼈)의 뿌리 부착부가 파열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 3] 이 환자분의 경우 반월상연골판을 본래 있던 뼈 속으로 다시 봉합을 시행하였습니다. 봉합 후 몇 주~몇 개월이 지나면 정상적인 모습으로 회복될 것입니다. [사진 3]이 관절내시경으로 내측 반월상연골판의 뿌리 부착 부위를 뼈 속에 봉합하여 고정한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런 반월상연골판을 제때 봉합하지 않고 자연적으로 치료될 것이라 생각하고 방치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대표적으로 반월상연골판은 혈액순환이 취약한 조직으로 자연 치유가 어려운 경향이 있습니다. 약을 복용하고 주사를 맞아 많은 환자들이 몇 달 동안 통증이 좋아졌다가 다시 무릎 통증이 심해져 내원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진 4]는 반월상연골판(물렁뼈)를 수술받지 않는 경우 몇 개월 후 다시 무릎 통증이 심해진 다른 환자의 무릎 관절 내부입니다. 관절 연골이 없어져 뼈가 휑하게 노출된 전형적인 퇴행성 관절염으로 볼 수 있는데, 이런 상태로 진행되면 계단을 오르내리기가 어렵고 쪼그려 앉기, 양반다리를 하는 일이 매우 어렵습니다. 당연히 힘든 일이나 좋아하는 스포츠 활동에 제약도 많이 따르게 되죠.
[사진 4]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되면 간단한 방법으로의 치료는 어렵고 줄기세포 또는 연골 재생술, 근위 경골 재생술(오다리 교정술) 등 비용과 재활 기간이 긴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말기로 진행한 경우 인공관절 치환술을 고려해 봐야 할지도 모릅니다. 연골의 두께는 2-4mm밖에 되지 않지만 우리 관절을 100년이나 버티게 해주는 고마운 성분입니다. 이런 연골의 마모를 막기 위해 반월상연골판(물렁뼈)의 파열을 가볍게 다루지 말고 적극 필요한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반월상 연골파열정의반월상 연골파열이란?반월상 연골은 무릎 관절 사이에 있는 초승달 모양의 연골판으로, 충격을 완화시키고 관절이 자유롭게 움직이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연골이 외부 충격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손상되는 질환을 '반월상 연골파열'이라고 합니다. 무릎에서 뚝- 하는 소리가 난 뒤 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무릎이 뻣뻣하거나 맥 없이 힘이 빠지는 느낌만 들어 손상된 줄 모르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상된 부위가 작을 때는 자연치유 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파열 범위가 넓어지거나 관절 연골까지 손상될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원인01 점프나 급작스러운 방향전환, 미끄러짐 등이 많은 운동 ex) 축구, 농구, 테니스 등 증상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쪼그려 앉았다 일어날 때 심한 통증 발생 무릎을 움직일 때 무언가 걸리는 듯한 느낌 무릎을 제대로 펴거나 굽히기 힘든 경우 걸을 때 무릎에서 힘이 쑥 빠지는 경우 특별한 이유 없이 관절이 붓고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치료법반월상 연골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손상 부위가 적은 극히 일부를 제외하곤 자연치유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연골 파열의 범위, 모양 및 위치에 따라 절제술 또는 봉합술을 시행하고, 파열 범위가 큰 경우 연골 이식술을 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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