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아쇠 수지 증후군 자연 치유 - bang-asoe suji jeunghugun jayeon chiyu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병원을 찾는 환자의 연령대, 질환, 증가 추이 등을 보면 다양한 사회 현상과 변화하는 생활습관들이 엿보인다. 스마트폰이나 마우스를 장시간 사용하는 인구가 늘면서 관절 질환자의 연령대가 낮아지고, 늘어난 운동 인구 탓에 잘못된 자세가 굳어져 병을 키워서 내원하는 이들도 많아졌다.

걸리는 사람이 있을까 싶을 만큼 이름이 낯선 방아쇠수지증후군. 본래는 손가락에 힘을 주어 반복적 노동을 하는 직업군이나 40세 이상 연령대에 발생했지만, 보다 다양한 직업군과 연령층에서도 이 병으로 병원을 찾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매년 20만명 이상이 이 질환으로 치료받고 있을 만큼 유병률이 높다.

오랫동안 긴장 상태로 손가락을 구부린 채 사용하는 경우 방아쇠수지증후군이 발병할 확률이 높은데, 손가락 힘줄이 방아쇠를 당길 때처럼 ‘딱’ 하는 파열음이 나면서 움직인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

주로 엄지, 중지에서 발생하며 손가락이 구부러진 상태로 잘 펴지지 않고, 펴면 잘 굽혀지지 않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심해지면 구부러진 상태로 고정된다. 손바닥과 손가락이 연결되는 관절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고, 부종의 증상이 있다. 그러다가 총의 방아쇠를 당기는 것처럼 손가락이 튕기듯 펴지는 것이 주요 증상이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을 방치할 경우 일상을 불편하게 할 정도의 통증을 초래하고, 손가락 관절강직이나 만성 염증 질환으로 진행되기도 하므로 치료 시기가 중요하다.

방아쇠 수지 증후군 자연 치유 - bang-asoe suji jeunghugun jayeon chiyu
▲ 안희찬 원장 (사진=오스정형외과 제공)

이에 대해 원주 오스정형외과 안희찬 원장은 “초기에는 약물, 물리 치료만으로도 증상을 개선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와 체외충격파, 도수치료 등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초기에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손과 손가락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도수치료를 병행하면 추후 재발 방지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을 경우, 스스로 손가락을 펼 수 없거나 만성으로 진행돼 통증과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면 수술적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방아쇠수지증후군 예방 혹은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반복적이고 과도한 손가락 사용을 줄이고 수시로 손과 손가락의 피로를 풀어주는 스트레칭이 좋다. 손가락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이라면 일을 마치고 따뜻한 물에 손목까지 담근 후 10분 정도 마사지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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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의학

방아쇠수지증후군(Trigger Finger)의 원인, 증상과 치료

방아쇠수지(trigger finger)란 손가락 내부 굴곡건에 염증(lexor tenosynovitis)이 생긴 것으로 손가락이 잘 안 펴지고, 억지로 펴면 잘 굽혀지지가 않는 증상을 나타낸다. 손가락의 협착성 건초염(腱鞘炎, digital stenosing tenosynovitis), 또는 건막염, 활막염이라고도 불린다. 수부 통증 및 장애의 가장 흔한 원인 중의 하나이며, "방아쇠수지"란 손가락을 구부리고 폈을 때 총의 방아쇠를 당기는 것 처럼 딸깍거리는 느낌과 소리가 난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원인

손가락 작업 많이하는 사람에게 호발

대개 특정한 원인을 발견할 수 없는 특발성(idiopathic)인 경우가 많다. 오랜 시간 동안 긴장 상태로 손가락을 구부린 채로 일하는 사람들, 즉 요리사나 손잡이가 달린 기구나 운전대 등을 장시간 손에 쥐는 직업, 또는 드릴처럼 반복적으로 진동하는 기계를 만지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한다. 또한 당뇨병, 통풍, 신장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결절종 등에 의해 이차성 방아쇠 수지가 생길 수도 있다.

드릴과 같은 강한 힘으로 쥐어야 하는 기구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힘줄이나 힘줄을 둘러싼 건막에 염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손바닥에 있는 손가락 관절에 관절염을 일으키게 된다. 손가락을 꼭 쥘 때 통증이 있고, 움직이는 것이 힘들어진다. 증상이 계속 심해지면 힘줄의 중간이 두껍게 되어 힘줄이 지나가는 통로에 걸려 마치 방아쇠를 당기는 것처럼 걸렸다가 갑자기 펴지는 증상이 발생한다.

증상 

“손가락이 딸깍거리고 아파요” 

손바닥과 손가락이 연결되는 관절 부위에 통증이 있으며, 그 부위가 부을 수 있다. 힘줄에 염증이 진행되면 앞서 이야기한대로 손가락을 펴거나 구부리려고 할 때 힘줄이 지나는 통로에 걸리는 느낌이 있으며 권총의 방아쇠를 당기듯, 손가락이 튕기듯 펴진다. 40세 이상 성인과 3, 4번째 손가락에 많이 발생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손가락이 구부러진 상태로 고정됩니다. 보통 아침에 증상이 있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좋아진다.

진단 - 보통 신체 검진만으로 진단

방아쇠수지의 증상이 뚜렷한 경우에는 촉진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하다. 손가락 밑부분에 통증이 있으며, 손가락을 펴고 쥘 때 힘줄이 미세하게 걸리는 느낌이 있기 때문에 촉진으로 진단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초음파검사를 통해 힘줄이 부어 있거나 주위에 염증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치료방법

1) 비수술적 치료법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손가락을 움직이지 않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밤에 손가락의 잠김과 구부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보조기를 착용한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와 물리치료만으로 단기간에 증상이 완화되거나 사라지기도 한다. 바르는 소염진통제 크림도 효과가 있다. 국소 마취제와 함께 스테로이드를 건막내에 주사하면 단기적으로 치료 효과가 아주 좋지만, 주입한 직후에 통증이 심할 수 있고, 주사 부위에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스테로이드 주사를 너무 자주 맞게 되면 주변 피부의 탈색, 피하지방의 위축, 힘줄(건)의 파열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2) 수술적 치료법 

   A1활자절개술(A1 Pulley Release)

비수술적인 치료법으로는 좋아지지 않거나 심해지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수술은  일반적으로 손바닥에 1~1.5cm 정도 피부를 절개한 뒤, A1 도르래(=활차, A1 pulley)를 세로로 절개한다. 절개 후 방아쇠 현상이 없어진 것을 확인하고 피부를 봉합하는데, 수술 후 약 14일이 지나면 피부 봉합사를 제거한다. 

수술 시 합병증으로는 감염, 신경 손상이 드물게 있을 수 있다. 수술 후 손가락이 굳는 수지(손가락) 강직은 수술 직후부터 손가락 운동을 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다. 오랫동안 손가락 중간마디를 잘못 폈을 경우에는 관절에 무리가 가서 수술 후에도 통증이 오래가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2019년 8월 9일]

방아쇠수지증후군이 발생하였다면 발생한 손가락 사용을 하지 않고 쉬어주면서 회복을 기대해보아야 합니다. 만약 계속 해당 손가락을 사용한다면 회복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상태가 지속된다면 자연적으로 치료될 가능성이 점차 떨어지게 되며 추후에 정형외과적으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해질 수 있습니다.

신고사유 :

    안녕하세요. 최병관 의사입니다.

    일반적으로 방아쇠 수지 증후군( Trigger finger)는 중증도와 이환 기간에 따라 치료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1. 약물치료

    진통소염제 복용을 통해 통증을 완화시키거나 부종을 감소시켜 증상을 완화

    2. 비수술적치료

    - 휴식 : 반복적인 잡는 동작 및 떨리는 도구등을 사용하면서 발생하므로 휴식이 가장 필요합니다. 하지만 휴식을 취하기 어렵다면 작업시에 패드가 있는 장갑등을 사용하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스플린트 : 밤 시간만이라도 스플린트를 하여 손가락이 펴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약 6주까지 시행할 경우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됩니다.

    - 스트레칭

    3. 수술적 또는 그 외 치료법

    - 스테로이드 주사 : 스테로이드 주사는 증상을 완화하고 염증 반응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뇨가 있다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 경피적 감압술

    - 수술

    스테로이드는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는 있으나 부작용이 많은 약물로 나머지 보존적 치료법을 적용해보시고 증상이 지속되면 해당 의사와 상의 후 침습적인 치료법을 고려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2022. 09. 06. 08:18

    신고사유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코로나 카테고리에서 활동중인 전문의입니다.

      방아쇠수지는 자연적으로 완화되기 어려운 질환입니다.

      소염진통제 복용, 주사치료 등을 적용해야 치료가 가능하겠습니다.

      참조하시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2022. 09. 05. 23:40

      신고사유 :

        안녕하세요.

        방아쇠 수지는 자연 치유로는 잘 낫지 않습니다.

        병원에 내원하셔서, 진료받고, 치료받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2. 09. 05. 17:47

        신고사유 :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자연스럽게 치유가 되지는 않아요. 어쨌든 손가락을 무리해서 계속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더 악화되지는 않습니다.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에 가셔서 진료를 받아보시고, 주사 치료나 수술 치료를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2022. 09. 0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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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김명훈 의사입니다.

            방아쇠 수지는 손가락 내부에 손가락을 굽히는 데 사용되는 굴곡건 조직에 염증이 생긴 질환을 의미합니다. 손가락을 펼 때 갑자기 '뚝"거리는 느낌과 함께 펴지기 때문에 '방아쇠 수지'라고 불립니다.
            손가락을 굽혔다 펼 때 딱 하는 소리와 함께 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비전형적으로는 손가락을 굽히기도 힘들고 펴기도 힘들수 있습니다. 진료를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만 일단 휴식을 하시고 소염 진통제를 복용하면서 경과를 보실수 있습니다.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진료를 보고 물리 치료나 체외 충격파, 주사치료(스테로이드)를 시행할수 있습니다.  

            2022. 09. 0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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