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없던 시절, 청소년들에게 정규방송에서 성적으로 자극을 줄 수 있는 최선(?)을 한 시리즈다. 그리고 그 어이없는 아이디어는 대박을 쳤으니... ㅋ. 하여간 바로 그 '베이워치'가 극장판 영화로 만들어졌다. 드웨인 존슨이 데이빗 핫셀호프의 배역에(또는 동명의 후임에...) 들어섰고, 그의 사이드킥으로 잭 에프론이 배치된다. 뒤로는... 당연히 핫바디 여자 구조대원들 ㅁㅎㅎ. 본작 '베이워치:SOS 해상구조대(Baywatch)(무삭제판)'도 최근 텔레비전 시리즈들이 영화화되면서 가는길을 그대로 쫓는다. 바로 화장실 유모어로 도배된 R 등급
코미디화다. 개인적으로 그런것을 좋다고는 못하겠지만 인기는 있으니... 그런데 화장실 유모어가 도가 지나치면 웃기는것을 넘어서 혐오감만 남길 수 있다는것이고, 이 영화의 무삭제판을 보면서 분명 혐오감이 생길 여지를 느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베이워치:SOS 해상구조대(Baywatch)(무삭제판)'의 가장 큰 문제점은 코미디가 아니다. 문제점은 너무 황당하고 말같지도 않은 플롯이고, 두번째는 CG
다. 1. 황당무개한 플롯. 이 부분은 분명 영화속에서도 대사를 통해 자뻑을 하며 자소섞인 입장을 취한다. 그래도... 해상구조대원들이 마약밀매 조직을 쫓고, 그 과정들이 어이없으니... 게다가 액션까지...
ㅋ. 2. 중국 자본과 CG. 요즘 헐리우드 영화 오프닝을 보면서 중국 영화사들의 로고를 종종 본다. 그런데, 그 중국 영화자본이 투입된 영화들 중에 괜찮은 작품들이 솔직히 드물다. 본작도 그 중 하나다. 특히 이런 영화들의 공통점들 중 하나가 너무 쓸데없이 많으면서 허술한 CG 다. 중국애들이 이런 스타일의 CG 를 좋아하는건지 뭔지는 잘 모르겠는데...
상당히 거슬린다. 기왕 돈을 줄거면... 조금 더 주든지 ㅋㅋ. 이런 단점들을 뒤로하고는 드웨인 존슨과 잭 에프론의 캐미스트리는 나쁘지 않다. 그럭저럭 웃어줄 수 있고, 이들의 마초 싸움에 수긍도 간다. 엄청난 몸내의 드웨인 존슨에게도 뒤지지 않는 엄청난 근육질을 자랑하는 잭 에프론이 다소 놀랍다. 여성의 가슴을 능가하는 이 남성들의 출렁이는 가슴은... 그러나 내가 원한것은 아니지 ㅁㅎㅎ ;;. 여자 구조대원들 중에서는 개인적 호감도가 있는 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가 기대됐지만, 오히려 처음 연기에 도전하는 모델 켈리
로르바흐가 눈에 띈다. 금발의 백인 여성을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이 아가씨는 묘한 매력이 있다. 게다가 연기도 그닥 나쁘지 않고 ㅋ(나도 가슴에 현혹되어 연기력 판단이 흐려진건지... ㅋ). 솔직히 영화속 연애 코드에서도 이 켈리 로바흐의 CJ 와 코믹 릴리프이자 짝퉁 조시 게드인 존 배스의 로니와의 이야기가 가장 궁금하기도 했다는 ㅎㅎ(그러나 아마도 일부는 이 캐릭터가 굉장히 거슬렸을 가능성도 크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