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 덜 샤워 남자 - beulai deol syawo namja

브라이덜 샤워 뜻 유래

여러분은 “브라이덜 샤워”라고 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나요?

인스타의 여러가지 화려한 테이블 셋팅과 친구들끼리 함께 웃고 즐기는 파티 형식의 브라이덜 샤워가 먼저 떠오를 것 같은데요. 원래 브라이덜 샤워의 유래는 여자들끼리 즐기는 화려한 파티의 의미는 아니었다고 합니다. 브라이덜 샤워(Bridal shower)에서 Bridal은 ‘신부의’ 라는 뜻을 가지고, Shower은 ‘빗방울처럼 떨어진다’는 뜻을 가졌는데요. 즉 브라이덜 샤워는 신부에게 우정/축복이 비처럼 떨어진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브라이덜 샤워의 유래는 네덜란드의 어떤 소녀 이야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옛날 옛적 네덜란드에 너무 가난한 방앗간 남자와 결혼을 하고 싶었던 여자가 있었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당연히 반대했고, 자신의 딸을 돼지 100마리를 소유한 늙고 병든 남자에게 시집 보내고자 했죠. 여자는 돼지 100마리를가진 늙은이에게 시집을 갈 수 없었기에 가난한 방앗간 남자와 결혼을 하겠다고 마음 먹었죠.

그러나 방앗간 남자도, 여자도 가진게 없어 결혼생활을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했어요. 워낙 방앗간 소년이 착하고 마음씨가 고왔기 때문에 이 부부를 위해 마을 사람들이 함께 모여 이 두 사람의 결혼을 도와주기로 고민했고, 결과는 마을사람 모두가 각자 집에서 살림살이를 보태주기로 했어요. 모두 신부를 찾아가 자신의 집에 있던 그릇과 식기구, 각종 살림 살이들을 보태주었다고 합니다. 마치 이런 모습이 하늘에서 선물이 쏟아지듯 내리는 것과 같아서 Bridal Shower이라는 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브라이덜 샤워 뜻과 유래를 살펴보니, 브라이덜 샤워는 결혼을 앞둔 친구에게 결혼생활에 도움이 되는 선물이나 마음을 전하는 축하 자리 정도로 해석해볼 수 있겠네요. Bridal shower와 비슷한 베이비 샤워( Baby Shower)도 이와 비슷하게, 예비 엄마에게 육아용품을 선물하고 축하하는 자리를 뜻합니다.

유래를 살펴보니, 뭔가 없는 집 살림에 보탬이 되는 물건을 선물하는 것이 브라이덜 샤워인가?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현재는 브라이덜 샤워의 분위기가 많이 바꼈는데요. 신부의 친구들이 함께 모여 결혼을 축하하고 기억하는 파티 형식으로 분위기가 많이 바꼈습니다.

여자는 브라이덜 샤워, 남자는 바첼러 파티(총각파티) !

이전에는 브라이덜 샤워 파티에 남자가 함께 할 수 없다고 하네요! 그러나 요즘은 예비 신부의 신랑과 신부의 친구들이 함께 자리를 가지고 인사를 하는 형식으로도 파티를 많이 즐기기도 합니다. 남자들에게는 브라이덜 샤워와 비슷한 파티로 총각파티 (바첼러 파티, Bachelor Party)가 있는데요. 흔히 외국 영화에서는 ‘행오버’와 같이 라스베거스에서 열리는 문란한(?) 총각파티로 많이 묘사되곤 합니다.

일평생 한 여자에게 헌신하기 바로 전날 총각의 신분으로 파티를 즐길 수 있는 날이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약간의 문란한 성격을 띌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여기에 여자 버전으로 여성버전인 처녀파티(Bachelorette Party) 가 생겨나는 일도 있다고 하네요.

브라이덜 샤워 파티 준비!

브라이덜 샤워 장소

-우리집, 호텔, 파티룸

우선 브라이덜 샤워 장소부터 정해야겠죠?

브라이덜 샤워 장소로는 집에서 하거나, 호텔을 잡거나, 파티룸을 잡는 경우가 많은데요. 집에서 하거나 호텔에서 하는 경우에는 파티 셋팅까지 다 해야하니 번거로움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 같아요. 풍선부터, 꽃팔찌, 부케 등등.. 생각만해도 머리가 아프네요.

브라이덜 샤워는 이것저것 준비하고 셋팅할게 많다보니, 전문 파티룸에서 시간당 비용으로 지불하는게 오히려 편하고 가성비 있게 준비할 수 있어요. 릴리아빈 파티룸은 풍선과 가랜드까지 모두 셋팅이 되어있고, 웨딩베일, 티아라, 꽃팔찌같은 소품도 기본적으로 셋팅이 되어있어요.

시간당 2만원에서부터 시작하고 기본 셋팅 비용도 추가로 받는 다른 파티룸과는 달리, 릴리아빈은 추가비용 없이 기본 셋팅(풍선, 꽃팔찌, 4군데 포토존)을 제공하는 공간입니다.

브라이덜 샤워 시기

-결혼 전 한 달 ~ 2주 전

브라이덜 샤워 시기는 결혼하기 한 달 전 ~ 2주 전 정도에 하는게 보통입니다. 거의 대부분 결혼 전에 하긴하지만, 일정이 맞지 않으면 결혼 후 뒷풀이로 하기도하고 또 결혼임박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3~4달 전에 청첩장을 나눠주는 자리를 가질 겸 만나서 축하를 하기도 하죠.

브라이덜 샤워를 언제해야만 한다고 정해진 시기는 없으니 신부와 신부 친구들의 일정에 따라 정하면 될 것 같아요. 그러나 결혼 1주일 전 정도에 예비 신부가 너무 바쁠 때 하기 보다는 어느정도 여유가 있을 때 신부와 시기를 맞춰서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브라이덜 샤워 선물

사실 브라이덜 샤워 준비까지 친구들이 다 했는데 선물까지 준비하는건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이후에 결혼식까지 가면 축의금까지 내야하는데 말이죠. 그러나 만약 브라이덜 샤워를 신부가 준비하고 친구들이 함께 축하하고 즐기러 가는 느낌으로 간다면, 친구들이 가벼운 선물로 케이크나 신혼부부에게 필요한 선물 정도를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예비 신혼부부는 워낙 선물이나 이것저것 들어오는게 많을테니, 예비신부에게 먼저 슬쩍 어떤 선물이 좋을지 물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혹은 가벼운 선물로 신부의 친구들이 생화케이크나 맞춤제작 케이크를 준비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