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자갈치 꼼장어 - busan jagalchi kkomjang-eo

2020.03 부산 자갈치시장 맛집 제일산꼼장어장어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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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하면 다양한 먹거리가 떠오르지만 그중 꼼장어를 빼놓을수가 없죠? ㅎ 특히나 자갈치시장은 식용 꼼장어의 역사와 함께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여러 맛집 중에서도 현지인이 즐겨 찾는다는 제일산꼼장어장어구이에 방문 했어요 #부산자갈치시장맛집 #제일산꼼장어장어구이 #제일산꼼장어 #부산꼼장어맛집 #부산맛집 #부산자갈치시장꼼장어 #꼼장어 #부산자갈치꼼장어 #부산자갈치시장 #꼼장어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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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항 유람선 선착장 바로 맞은편에 위치 하기에 식후 바다도 둘러보기 좋구요! 앞쪽엔 건어물과 생선 좌판들이 늘어서 있어 이것저것 장을 보기도 딱이죠 🤗 자갈치역 보단 남포역에서 더 가까우며 주차도 ok! 풀네임이 제일맛있는집산꼼장어장어구이 인데 너무~ 길어서 제일산꼼장어라 불리우며 멀리서도 눈에 확 띄는 간판이라 찾기 쉬웠어욤! 내부는 독특한 구조로 안쪽까지 이어지는데 철푸덕석도 있고 노포스러운 분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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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시간에도 매장 손님이나 택배 전화가 꾸준히 들어 왔는데 기본적으로 사장님이나 이모님들이 친절 하셨어요! 당연히 맛이 제일 중요 하겠지만 친절한 서비스도 무시할수 없잖아요 ㅎ 부산 자갈치시장 맛집 제일산꼼장어장어구이의 메뉴판 입니다~ 꼼장어는 크게 국내산과 미국산의 원산지와 대, 중, 소 사이즈에 석쇠, 소금, 양념구이로 나뉘어요! 보통은 1만원 차이라 국내산을 선호하며 (식감이 좀 다르다고 한듯) 소금구이와 양념구이로 반반 주문도 가능함! 장어구이 소스 역시 반반으로 선택할수 있으며 새우구이도 판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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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공기밥 가격에 볶음밥을 주는것도 좋고 포장 및 택배 주문도 가능해서 집에서 편하게 맛보기도 괜찮겠어요! 주류 리스트도 다양한 편이라 취향껏 고르면 되는데 이미 여러곳을 다녀온 터라 국내산 꼼장어 양념구이 소자에 콜라로 주문함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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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반찬으론 상추, 당근, 고추, 양파, 마늘, 된장이 나왔는데 메인에 집중하는 느낌 이었어요! 어차피 관광객들은 이것저것 집어 먹지도 않지만 굉장히 단출했고 맑은 재첩국이 개운해서 좋더라구요! 경상도 지방의 향토요리지만 부산에도 유명한 할매재첩국이 있죠? 담엔 본점을 들려봐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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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다른 테이블에 나가는 소금구이 꼼장어 였는데 밖에서 구워 주시더라는 ㅎ 주문과 동시에 껍질을 벗겨 손질 하니까 꿈틀꿈틀 살아 움직이는게 확실히 신선하게 느껴지더라구요! 물론 징그러워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그냥 음식이라 생각하고 봐서 그런지 그저 너무너무 맛있어 보였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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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영상으로도 박제! 소리는 무음으로 했는데 야외 테이블에서 영국남자가 유튜브를 찍으며 먹고 갔다며 자랑 하시더라구요 ㅎ (찾아 보니까 무려 3년전 일인데 귀여우심) 한국어도 유창하게 잘하고 외국인 인데도 잘먹었다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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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님께서도 맛깔나게 볶아 주시겠다며..ㅎ 티키타카 하시는게 재밋음! 꼼장어는 통발로 잡는데 일본과 닿아 있는 우리나라 동남쪽 바다가 주요 어장이며 최근엔 어획량이 많지 않아서 아메리카 대륙산을 수입 하기도 한데요! 사실 꼼장어의 가치는 껍질에 더 있는데.. 질기면서 부드러워 가죽으로 인기가 좋다고 하며, 부산 자갈치시장에 꼼장어 식용 문화가 번진것도 일제시대에 꼼장어 가죽 공장이 있었기 때문인데 일본인들은 게다 끈과 모자 테를 만들면서도 고기는 먹지 않았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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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는 본디 자갈이 많은 곳이라 붙여진 지명 인데요! 193~40년대 해안이 매립 되면서 자갈이 다 없어졌고 해방과 동시에 일본에서 살던 사람들이 부산으로 대거 몰려들어 집도 재산도 없던 그들은 어물 저장고와 냉동고 등이 있던 자갈치에 좌판을 냈는데 그게 자갈치사장이 열린 시초 였다고 합니다 ㅎ 한국전쟁은 시장을 한층 더 번창하게 만들었으며 피란민들이 너도나도 좌판을 벌였는데 이즈음에 꼼장어 구이 좌판도 속속들이 등장 하였다고 해요! 1950년대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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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것이 없던 가난한 시대의 산물 이기도 하지만 지금은 술안주로서 인기가 좋고 가격도 많이 올랐죠 ㅎ 어쨋든 부산 자갈치시장 맛집 제일산꼼장어장어구이의 양념구이는 양파와 살아서 꿈틀거리는 꼼장어를 올려 연탄불에서 주걱으로 천천히 뒤적거리며 조리하는 방식 인데요~ 중간에 호일로 감싸서 뜸을 들이는게 포인트 인듯 (살아 있으니까 못 빠져 나가게 하려는 것도 있겠지만요) 그후 또 여러번 볶으며 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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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어느정도 자작하게 익으니 약불로 줄이고 먹어도 좋다는 싸인이 내려 졌어요! 어머 지금껏 내가 먹었던 꼼장어는 진짜 꼼장어가 아니었네 ㅎ 일단 식감 자체가 달라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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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그르르 야들야들 토돌토돌 터지는게 존맛임! 거기에 살짝쿵 매콤한 고추장 양념장과 달다구리한 양파에 불향까지 입안에서 자기들끼리 축제를 벌이는 식감과 맛이었고요?! ㅎ 연탄불이 직접적으로 닿는 석쇠도 아닌데 어쩜 이렇게 향이 쏘옥쏘옥 베어 있을까 싶었다는 (참고로 많이 맵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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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하는 곳을 가면 탄맛처럼 씁쓸함이 올라 오기도 하는데 여기는 그렇지 않았어요! 그리고 아시죠? 꼼장어 연골 부위의 꼬돌꼬돌한 식감! 어후 이게 또 살점과 씹히는게 기가 막히다는 ㅎ 처음엔 그냥 먹다가 상추나 깻잎쌈으로 즐겨도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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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밥으로 마무리 하고 싶었지만 배가 터질거 같아서 기권! 사장님이 자기네 볶음밥 맛있다며 저보다 더 아쉬워 하셨는데 다음엔 여유롭게 와서 꼭 그렇게 마무리 할게요 ㅋㅋㅋ 너모너모 맛있게 잘 먹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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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자갈치시장 맛집 제일산꼼장어장어구이

주소 / 부산 중구 자갈치해안로 65

포장 및 택배 예약 문의 전화번호 / 051-245-8990

영업시간 매일 10:00 - 24:00 / 브레이크타임 없음

휴무 없음 / 주차 가능 (가게 앞에서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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