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무료 캠핑장 - daejeon mulyo kaempingjang

안녕하세요? 오늘은 대전에서 주말에 가볼 만한 곳으로 노루벌 야영장과 그 인근을 설명해 드리고자 합니다. 일단 무료이기 때문에 가장 매리트가 있는 곳이며 취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노루벌 야영장은 의미가 크지요. 요즘에는 무료로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 먹을 만한 곳이 없는데 이곳은 공기도 좋고 강물도 흐르는 곳에서 고기도 구워 먹을 수 있으니 참 좋은 곳입니다. 그리고 강에 물고기도 살고 있고 다슬기도 채취할 수 있어 아이들이 와서 놀기에 좋습니다. 또한 바로 옆에 노루벌 적십자 생태원 유아 숲 체험원이 있어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밤 줍기도 하고 메타세쿼이아 숲에서 쉬기도 할 수 있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1. 노루벌 야영장, 노루벌 적십자 생태원 유아 숲 체험원 위치

 노루벌 야영장은 대전 서구 흑석동 804 노루벌들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은 무료 캠핑장으로 대전에서 이곳을 애용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 편입니다. 주말에 가보면 항상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또 그냥 고기를 구워 먹으러 오시는 분들도 많은 편입니다. 그런데 보통 노루벌 야영장만 알지 바로 옆에 좋은 장소가 또 있는 것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바로 노루벌 적십자 생태원입니다. 

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노루벌 적십자 생태원은 노루벌 야영장 바로 위에 있습니다. 걸어서 가도 될 정도죠. 다리만 건너면 바로 노루벌 적십자 생태원입니다. 이곳에 들어가면 노루벌 적십자 생태원 유아 숲 체험원이 나옵니다. 먼저 노루벌 적십자 생태원 이야기부터 하겠습니다. 

2. 노루벌 적십자 생태원 유아 숲 체험원

노루벌 적십자 생태원에는 유아 숲 체험원과 봄의 숲, 가을의 숲, 여름의 숲, 겨울의 숲이 있습니다. 그리고 반딧불이 서식지도 눈에 띄네요. 일단 들어가 보았습니다. 

노루벌 적십자 생태원 안에서 강가 쪽을 보며 사진을 한번 찍어 보았습니다. 일단 공기가 매우 좋아서 참 좋습니다. 이 반대편에 안내 데스크가 있는데 이곳에서 밤 줍기를 위한 양파망을 받았습니다. 이곳에서 밤 줍기는 당연히 무료입니다. 필자는 10월 10일에 밤 줍기를 하였는데 약간 늦은 감이 있더라고요. 그전에 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위쪽으로 난 길을 쭉 가보면 앞쪽에 메타세쿼이아 숲이 보입니다. 그쪽으로 가보았습니다. 

이렇게 엄청나게 큰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메타세쿼이아 숲 안쪽에 텐트를 치거나 장판을 깔고 휴식을 취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필자도 이곳에 깔판을 깔고 누워 보았습니다. 

시원한 숲 그늘에서 좋은 공기를 마시니 절로 힐링이 되었습니다. 이 기분은 이곳에서 누워보신 분들이 아니라면 알 수가 없습니다. 

숲 바로 옆에는 놀이터가 있어 아이들이 놀 수가 있습니다. 손을 씻을 수 있게 세면대도 있네요. 

일단 오늘 이곳에 온 가장 큰 목적인 무료 밤 줍기를 하기 위해 구절초가 있는 산을 올라갔습니다. 넓은 들판에 구절초가 아주 아름답게 피어 있습니다. 

올라가면서 구절초의 모습에 푹 빠져 보았습니다. 이곳을 거쳐 올라가면 밤나무가 많은 숲이 나왔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다녀간 후였고 빈 밤송이가 저렇게 굴러다니고 있습니다. 밤을 얻기 위해서 좀 더 비탈진 숲 속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이런 곳을 돌아다니면서 1시간 가까이 아이들과 밤을 주웠습니다. 다행히 아직도 밤이 많이 있네요.

1시간 정도 밤을 줍고 기념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보통 유료로 밤 줍기 하는 곳도 많지만 잘만 찾아보면 이렇게 무료로 밤 줍기를 할 수 있는 곳도 있네요.

메타세쿼이아 숲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간식도 먹고 이제 노루벌 야영장으로 갔습니다. 이곳에서 거리가 충분히 걸어서 갈 정도로 가깝기 때문에 걸어서 갔습니다. 

2. 노루벌 야영장

노루벌 적십자 생태원을 나가면서 이런 다슬기를 얻었습니다. 이곳에서는 다슬기를 나눠주었는데 강에 반딧불이 먹이로 주라고 하더군요. 반딧불이 가 다슬기를 먹고 자란다고 하면서요.

노루벌 야영장에 있는 다리가 있는데 이곳에서 강에 다슬기를 던져 주었습니다. 반딧불이의 먹이가 되라고 얻었던 다슬기를 모두 던져 주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다리 아래쪽에서 저렇게 다슬기 채취를 하고 있었습니다. 잡은 걸로 봐서는 정말 다슬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한쪽에서는 저렇게 다슬기를 뿌려대고 한쪽에서는 다슬기를 채취하고 있는 모습이네요. 아무래도 반딧불이 가 먹이를 얻기는 힘들듯 싶습니다. 물고기를 잡는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물고기는 구경만 하고 보통 놓아주었습니다. 

벌써 아이들이 놀고 있습니다. 물장난을 치고 놀고 있네요. 참고로 노루벌 야영장의 수질은 여름에는 별로 좋지 않습니다. 냄새도 좀 나는 것 같고요. 전에 6월~8월 사이에도 와 보았지만 물이 썩 깨끗하지 않아서 별로였습니다. 하지만 10월의 노루벌 야영장의 수질은 깨끗한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물의 온도가 낮아져서 미생물이 번식하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노루벌 야영장은 저렇게 차박과 텐트를 치는 분들로 차고 넘칩니다. 정말 북적북적거리더군요. 사람이 많이 모이면 쓰레기가 반드시 늘어나는 법이지요.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쓰레기는 꼭 다시 가져가시기를 바랍니다. 

노루벌 야영장 강에서는 저 멀리 오리 떼가 한가로이 물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오늘은 집에 들어왔습니다. 

오늘은 대전에서 주말에 가볼 만한 곳으로 무료 캠핑을 할 수 있는 노루벌 야영장과 무료 밤 줍기를 할 수 있는 노루벌 적십자 생태원 유아 숲 체험원에 대하여 포스팅하였습니다. 보통 노루벌 야영장은 와서 고기도 구워 먹고 차박도 하는 곳이지만 필자는 당일 아이들과 놀러 갔다 온 내용을 말씀드렸습니다. 또한 대전에서 무료로 밤 줍기를 할 수 있어서 참고로 하시라고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