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실리카겔 재사용 - daiso sillikagel jaesayong

다이소 실리카겔 재사용 - daiso sillikagel jaesayong

사용하고 있는 굿스굿 50리터 용량의 카메라 제습함이 고장 났습니다. 방안에 어항이 있어 겨울철에 가습기 없이 잘 보냈으나 계절이 바뀌어 습도가 올라가 한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카메라 제습함에 전원을 켜보니 LCD가 깜빡이면서 펠티어(열전소자)가 동작하지 않네요. 구입한지 1년 6개월 정도 된 제품이라 서비스 센터에 보내니 구입 가격의 반을 수리비로 내라 하는데 어이가 없어서... 이 이야기는 다음에 포스팅해보도록 해보도록 하고 아무튼 외관은 멀쩡해서 제습제를 넣어 습도를 유지하려고 다이소에 방문했다가 제습함에 알맞은 크기의 제습제를 발견하여 포스팅해봅니다.

다이소 실리카겔 재사용 - daiso sillikagel jaesayong

어항 2개가 있는 필자의 방입니다. 출근할 때 아이들 때문에 문을 닫고 가니 습도가 62%입니다. 겨울철에는 45~50%를 유지하였는데 봄이 되니 습도가 점점 올라가네요.

다이소 실리카겔 재사용 - daiso sillikagel jaesayong

다이소 걸이형 실리카겔 제습제입니다. 카메라 제습함이 50리터의 크기라 제일 작은 사이즈의 다이소 제습제를 찾아보니 이 제품의 크기가 사이즈가 제일 작아 구입했습니다. 좌우로 회전되는 후크가 달렸습니다. 실리카겔 제습제라 교체가 간편하고 습기를 많이 머금고 있으면 전자렌즈에 돌리거나 자연채광에 두어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품 설명에 365일 재사용이 가능한 제습제라 적혀있는데 반복 사용할수록 제습효과가 떨어집니다. 365일 계속 실리카겔 재사용이 가능하겠지만 제습효과는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집니다.

다이소 실리카겔 재사용 - daiso sillikagel jaesayong

다이소 제습제 크기는 가로 40mm, 세로 40mm, 높이 220mm로 작은 사이즈입니다.

다이소 실리카겔 재사용 - daiso sillikagel jaesa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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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SH 버튼을 눌러 후크가 달린 뚜껑을 올리면 간단하게 분해가 되며 안에는 실리카겔이 들어 있습니다.

다이소 실리카겔 재사용 - daiso sillikagel jaesayong

부직포 안에 실리카겔이 들어 있는데 색상이 오렌지 색상입니다. 실리카겔 색상으로 습도를 알 수 있는데 오렌지색이면 습도가 0%, 초록색이나 회색이면 습도가 60% 이상을 나타냅니다.

다이소 실리카겔 재사용 - daiso sillikagel jaesayong

오래 사용하여 실리카겔 색상이 초록색이나 회색으로 변했다면 제습제가 머금고 있는 습도를 제거해 주어 실리카겔을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자레인지에 1분 30초씩 2회를 돌리거니 자연 채광에 1~2일을 두면 습기가 제거되어 실리카겔 색상이 다시 오렌지색으로 돌아와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전자레인지에 오래 돌리면 터지거나 녹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 실리카겔 재사용이 가능하겠지만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시간이 지날수록 제습력은 점점 낮아집니다.

제습 기능뿐만 아니라 세균억제와 냄새제거 기능도 있습니다. 소형이라 넓은 공간에서의 습기 제거는 힘들고 좁은 공간에서 사용해야 제대로 된 제습 기능을 발휘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다이소 실리카겔 재사용 - daiso sillikagel jaesa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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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리터 용량의 카메라 제습함에 다이소 실리카겔 제습제를 넣고 습도 변화를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저녁 11시쯤 넣었는데 습도가 51%로 떨어져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효과적으로 잘 떨어뜨리네요. 그런데 일상생활에서 습도 50%이면 아주 양호한 습도이지만 카메라 같은 전자기기들은 살짝 높은 수치라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40%가 적당하다 생각하는데 좀 모자라네요...

다이소 실리카겔 재사용 - daiso sillikagel jaesa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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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같이 구매해온 다이소 다목적 제습제를 같이 넣어보려 합니다. 작은 봉지의 실리카겔 제습제 낱개가 9개가 붙어있는 게 1매이고 모두 5매가 들어 있습니다. 크기는 가로 15.5cm 세로 17cm입니다. 걸이형 실리카겔 제습제와 마찬가지로 실리카겔이 오렌지 색상에서 녹색으로 변하면 햇볕에 말려 실리카겔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목적 제습제로 습기 제거, 냄새제거, 곰팡이 예방효과가 있습니다. 다이소 제습제의 실리카겔이 제습력이 떨어져 수명이 다 되면 이걸로 교체하면 딱 좋을 거 같습니다.

다이소 실리카겔 재사용 - daiso sillikagel jaesa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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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제습함에 추가로 다이소 다목적 제습제 1매를 넣고 습도 변화를 테스트해봤습니다. 저녁 11시쯤 넣었는데 습도가 40%로 떨어져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제야 원하는 습도가 된 거 같습니다.

사용하지 얼마 안 되는 카메라 제습함이 고장 나서 얼떨결에 다이소 제습제 리뷰를 하게 되었네요. 옷걸이 같은 곳에 걸 수 있는 후크 형태로 습도에 따라 제습제인 실리카겔 색상이 변하여 습도를 많이 머금고 있으면 전자레인지나 자연 채광에 의해 실리카겔에 포함된 습기를 제거하고 반복적으로 재사용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제습제가 얼마 들어있지 않아 제습력이 떨어져 부피가 작은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며 옷장 안 옷걸이에 여러 개를 걸어놓고 사용해도 괜찮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참고로 값비싼 카메라 제습함에 카메라를 보관하지 않고 다이소 락앤락 통에 다이소 제습제 넣고 습도 유지해도 안전하게 카메라를 보관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카메라뿐만 아니라 사용하지 않는 소형 전자기기도 이렇게 보관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