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널형 디자인이면서, 노이즈캔슬링을 적용한 에어팟 프로와는 분명 다른 라인입니다. 그리고 이제 슬슬, 애플의 차세대 무선이어폰, '에어팟 3세대' 출시일이 다가옵니다.
실제 다양한 루머 사이트에서 올해 9월 애플 키노트
행사의 아이폰 13과 함께 새로운 에어팟3이 공개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습니다. 이미 가격 등의 구체적인 정보와 실물로 보이는 이미지까지 유출되었는데요. 2021년 8월 5일 기준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를 정리해보고, 그럼 지금 에어팟 2세대를 사는 건 과연 어떨지에 대해서 확인해 봤습니다.
출처 : LeaksApplePro / Twitter
에어팟 3세대는 기존의 프로 라인업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2세대와 프로 사이에 약간은 애매한 포지션을 잡았는데요. Airpods Pro의 가장 핵심적인 기능인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은 에어팟3에서는 제외됩니다. 또한 공간 오디오와 같은 다른 부가기능도 지원하지 않습니다.
출처 : 52 Audio
기능상으로는 1,2세대와 같은 오픈형입니다. 하지만 디자인은 프로 라인업 기반입니다. 52 오디오를 통해 유출된 사진을 보면, 프로의 이어버드와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단, 프로처럼 팁이 포함되어 있고 교체할 수 있는 타입일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 iphonelife
음질과 통화품질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프로세서에 대한 이야기는 참으로 썰이 많습니다.
결론부터 짚어보자면, 2세대의 H1 칩셋을 그대로 적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여러 대의 애플 디바이스 간 페어링을 자동 전환해 주는 기능 구현을 위해 H2 신규 프로세서를 도입할 것이라는 의견도 지배적이네요.
참고로 H2 프로세서는 디바이스 자동 스위칭, 배터리 수명 연장 관련하여 끊임없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었습니다. 특히 2년 만에 출시하는 신제품인 만큼, 프로세서의 변화는 당연한
수순이라는 거죠.
출처 : Apple
해당 의견대로 H2 칩셋이 적용된다면 몰라도, 만약 전작과 같은 H1 칩셋을 그대로 탑재한다면 배터리 사용 시간은 전작과 거의 비슷할 겁니다.
유닛 단독 사용시 최대 5시간, 케이스까지 합쳐서 최대 24시간 (음악 감상 시)으로, 에어팟 2세대와 동일한 수준이 될 것 같습니다.
출처 : MacRumors
매년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애플워치를 보면, 확실히 애플은 헬스케어 시장에 대해 발 빠르게 선점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에어팟 역시 이제는 헬스케어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아이폰에서 '헤드폰 오디오 사용자화'기능을 선보였고? 청력 따른 조절을 할 수는 있었는데, 이제 한층 더 나아가서 에어팟 3세대는 내부에 아예 건강 센서를 탑재해버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출처 : Macwolrd
이미 올해 초부터 차기작이 선보일 것이라는 예상은 많았는데요. 애플이 상당한 시간 동안 공을 들여왔고, 최근 일각의 보고서에 따르면 3세대 출시를 위한 소량의 기판과 칩의 납품이 시작되었으며, 3분기 말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을 밝혔습니다.
결론적으로 에어팟 3세대 출시일은 9월 중순 이후가 될 겁니다.
출처 : Gizmochina
1세대와 2세대, 사실 둘 다 초기 가격이 너무 높았었습니다. 물론 프로도 마찬가지입니다. 프로는 처음에 33만 원 수준이었는데, 요즘엔 20만 원 초반대로 많이 낮아졌더군요.
아무튼 에어팟 2기준으로 유선 충전 모델 159달러, 무선 충전 모델 199달러였습니다. 한화로는 각각 19만 9천 원, 24만 9천 원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말도 있었죠.
어라? 무선 충전 모델로 보면... 이거 뭐 약간만 더 쓰면 프로도 살 수 있는데?,라는 거죠. 그렇다 보니 에어팟3 가격은 무선 충전 모델 기준,
159달러로 하향할 것이라는 의견도 많습니다.
신모델의 가격인하루머가 있긴 있지만, 당연하게도 아직은 명확한 팩트가 아닙니다. 기존 2세대의 초기 출고 가격을 유지할 가능성도 매우 높습니다. 그런 이유로 현재 시점에서 보면, 에어팟 2세대 유선 모델의 가격이 가장 괜찮습니다.
정가 대비 거의 25~30% 정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신규 출시할 3세대의 가격을 감안해봐도 5~6만 원 이상 더 저렴하거든요. 그리고 출시한지 2년이 지난 무선이어폰임에도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는 만큼, 품질에 대한 만족감은 이미 충분히 보장되어 있기도 합니다.
- 2세대 최저가 확인 -
필자 역시 에어팟 2세대를 처음 출시했을 때 구입했는데, 지금까지도 통화를 하고 가볍게 음악을 들을 때는 꼭 쓰고 있거든요. 특히 노이즈캔슬링이 답답하게 느껴질 때는 오픈형의 특성상 정말 가벼운 느낌이 들어서 선호하고
있습니다.
물론 3세대를 기다려도 좋습니다. 하지만, 애플 특성상 초기 품귀현상은 기본이고 물량이 어느 정도 풀릴 때까지는 프로가 출시됐을 때처럼 웃돈까지 주면서 사야 하는 상황도 충분하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애플
제품은 사실 아주 센세이셔널한 변화가 아니라면 바로 전작을 사는 게 가성비가 제일 좋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품질에 추후 중고 방출도 비교적 쉬우니까요.
